밸리록페스티벌은 다양한 연령대, 국적, 관심사를 가진 수만 명의 관객이 어우러 지는 축제다. 자연 환경 속에서 다양한 취향과 경험을 가진 관객들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장이다. 이번에도 전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이 이뤄진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가상밴드 고릴라즈와 아이슬란드 대표 뮤지션 아우스게일, 제 56회 그래미 어워드 2관왕에 빛나는 로드 등 해외 아티스트들과 혁오, 지코, 이적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정글을 탐사하던 부부가 아기를 잃어버린다. 흑표범 바기라는 혼자 남은 아이를 발견해 구출한다. 늑대들은 아이 이름을 ‘모글리’라 짓고 키운다. 모글리는 동물 친구들과 잘 지내지만 인간을 싫어하는 호랑이 쉬어칸이 나타나 위기에 처한다. 정글북은 모글리와 친구들이 호랑이 쉬어칸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쉬운 스토리에 라이브 음악을 더했다. 안무까지 더해 지루할 틈이 없다. 또 빔 프로젝터를 사용해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무대연출을 했다.
서울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그림자극이다. 아름다운 공주가 나쁜 마법사의 저주를 받아 백조로 변해 달빛 호수에 갇히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한 왕자가 호숫가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는 백조공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한다. 그러나 마법사의 저주를 풀기 위해선 사랑의 맹세를 해야 한다. 왕자는 무도회에서 백조공주에게 사랑의 맹세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주와 닮은 마법사 앞에서 하고 만다.
황다연 작가가 그리는 ‘낙원’은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하지만 그 낙원은 현실의 세계로부터 출발한다. 황 작가는 일상을 관찰하고 순간을 포착하며 그 풍경 위에 하나씩 상상을 더한다. 삭막한 현실에서 오는 불안감, 세상에 대한 호기심 등을 작업의 원동력으로 한다. 완전한 풍경을 만들기 위해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화면을 덧칠하고 재구성한다. 황 작가는 작은 것 하나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관찰하고 되묻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여기 이곳이 우리의 ‘낙원’이 되어가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엄미술관과 화성시문화재단이 공동기획한 것이다. 박승순은 선과 면, 다채로운 색을 사용해 추상 작업을 펼치는 작가다. 박승순은 1980년대부터 프랑스와 한국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작품세계를 구현하며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한다. 박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상반된 느낌을 대비시킨 색채는 평면 공간 안에 에너지를 극대화 해 평면화면을 지배한다”고 설명했다.● 일 시 ~ 10일 ● 장 소 엄미술관, 동탄복합문화센터
국립현대미술관은 심문섭전을 개최한다. 심문섭(1943년생)은 1960년대 후반 국전에서 연이어 수상, 1971~75년 파리비엔날레에 참가, 1981년 제2회 헨리무어 대상전에서 ‘현전’ 시리즈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95년과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했으며 프랑스의 팔레 드 루얄, 니스 아시아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19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현전’, ‘토상’, ‘목신’을 거쳐 ‘메타포’, ‘제시’ 시리즈를 통해 작품의 소재가 되는 나무, 돌, 흙, 철 등의 물질에서 비물질적 상징성까지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월10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 ‘대통합 시대’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화성시 대표사원을 자처하며 청바지를 입는 시장 채인석. 그는 요즘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