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단원 김홍도가 보고 느낀 조선시대의 모습을 화첩으로 담아 낸 이야기를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OX 탐험퀴즈, 금강산 유람하기, 아름다운 조선을 담았어요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모두 무료로 준비됐다. ● 일 시 ~ 6월30일 ● 장 소 안산 단원미술관 ● 관람료 무료 ● 문 의 031-481-0510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항공 수요를 전담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10년 후 포화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ㆍ김포공항이 모두 수도권 북서지역에 위치해 있어 1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밀집돼 있는 경기남부지역이 항공 수요 분산을 위한 수도권 제3의 공항 입지로 주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은 오는 2030년을 기점으로 여객 수요가 공항의 공급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5~2019)의 수요 및 공급 예측치를 기준으로 지난 2016~2017년 실제 공항별 운송실적을 적용한 결과, 김포공항은 2030년부터 공항의 용량(3천500만 명)보다 여객 수요(3천700만 명)가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국제공항 역시 같은 기간 수요(1억1천500만 명)가 용량(1억 명)을 초과할 전망이다. 실제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이용자 수는 지난 2015년 4천800만여 명에서 지난해 6천800만여 명까지 41%가량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인천ㆍ김포공항의 포화가 다가오면서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분산할 방안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오는 5월 수립할 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년)에 수도권 신공항 계획이 포함돼 이제라도 속도감 있게 신공항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기준 없이 난립한 수도권 외 지역의 13개 공항 중 10곳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면서 이들 공항의 최근 5년간 누적 적자금액이 3천500억여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 포함하는 등 또다시 지방공항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공항 수는 물론 이동권에서조차 수도권 역차별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내에는 총 15곳의 공항(국제공항 8곳국내공항 7곳)이 운영 중인데 수도권에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2곳을 제외한 지방공항의 수는 13곳으로, 이들 13개 지방공항 가운데 10곳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최근 3년간(2015~2017년) 수도권 외 지역 공항 운영현황을 보면 김해제주대구 등 3곳의 공항을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이 적자를 기록했다. 이 3곳 중 하나인 대구공항도 2015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2016년에서야 소폭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공항(-364억 원), 무안공항(-352억 원), 양양공항(-298억 원), 포항공항(-283억 원) 등도 같은 기간 수백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10개 지방공항(김해제주대구 등 제외)의 최근 5년간 누적 적자금액은 3천534억 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문재인 정부가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 전북의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을 포함, 적자가 불 보듯 뻔한 지방공항 신설에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가덕도 및 대구 신공항도 논의 선상에 올랐다.특히 오는 2030년을 기점으로 인천김포공항의 포화가 예상되면서 수도권 항공 수요를 분산해야 함에도 지방공항 설립을 추진, 정부가 또다시 수도권 주민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신공항 설립 시 수요가 부족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보다 인구와 인프라 등이 집중돼 있는 경기남부권이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_이호준ㆍ채태병기자 사진_김시범기자경기일보 DB
올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핵심이며 선도본부인 경기지역본부 수장으로 취임한 장충모 본부장(54)은 재무와 기획 업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내공을 자랑한다. 지난 1989년 LH에 입사해 본사 재무전략단장, 주거복지사업처장, 사업기획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화려한 이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취임하기가 무섭게 한파안전기동대 창설을 기획했다. 콜드 버스터즈(Cold Busters)란 이름의 한파안전기동대는 한파로 인한 입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에 한발 먼저 대응하고자 LH 경기본부가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LH 입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고객중심 운영 마인드가 고스란히 엿보인다. 장 본부장은 올해 핵심 추진 사업으로 한치의 망설임 없이 3기 신도시 추진을 꼽았다. 교통망과 자급기능을 갖춘 성공적인 신도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집값을 잡으려고 추진하는 신도시 사업이 오히려 주변 땅값 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막고자 보상문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생애단계별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주거 약자 지원서비스, 신혼희망타운 조성, 도시재생사업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다. 장 본부장은 지난해 913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 속에 서민 주거안정을 실현하는 LH의 임무가 막중하다. 특히 경기본부는 전국 주거복지로드맵 물량의 20%를 담당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과천 공공주택지구 등 3기 신도시의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고 경기 남부권의 광역교통여건 개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수요 맞춤형 사업 후보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H 경기본부는 올해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 9만 7천 가구, 다가구 매입전세임대주택 8만 5천 가구 등 총 18만 2천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장 본부장은 올해 우리 본부는 토지 수급 안정을 위해 화성동탄2, 오산세교2,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등 30여 개 지구에서 공사 전체 대비 약 30% 수준인 200만㎡, 3조 8천억 원 수준의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성남고등과 화성봉담 등 11개 지구에 공사 전체의 25% 수준인 1만 3천655가구의 주택도 신규 공급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청년창업지원주택 200가구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본부가 보유한 토지를 적기에 공급해 경기 남부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공공주택 공급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본부장은 경기본부의 사업 추진이 LH 전체의 성패가 달렸다는 마음가짐을 늘 잊지 않는다고 속내를 밝힌 뒤 지역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를 비롯한 관계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 설명회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공급과 일용직을 대상으로 한 교육 시행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앞장서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적 역할을 충실히 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_권혁준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올해 경기지역 6만여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5.91% 올랐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면 올해 1월1일 도내 6만 807개 필지의 표준지 공시가격 상승률은 1년 전보다 5.9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54%보다 2.37%p 오른 수치다. 경기도는 하남시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과천 지식정보타운 및 주암지구 개발, 안양의 평촌스마트스퀘어 준공, 2차 공공택지 지정 등 때문에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표준지들의 1㎡당 평균 가격은 34만 9천 원이다.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1㎡당 2천150만 원에 달했다.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의 한 임야로 1㎡당 730원에 불과했다. 전국의 표준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9.42% 올랐다. 지난해 6.02%보다 3.40%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63% 오른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표준지 상승률은 2013년 2.70%에서 2015년 4.14%, 2017년 4.94% 등으로 변동하며 6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도별로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곳은 전국 평균(9.42%) 이상 올랐다. 반면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군구별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다. 서울 강남구(23.13%), 중구(21.93%), 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 부산진구(16.3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작년보다 하락한 지역은 지역 산업이 침체한 전북 군산(-1.13%), 울산 동구(-0.53%) 등 2곳밖에 없다. 국토부는 전체의 0.4%가량인 추정 시세 2천만 원/㎡ 이상 고가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개선해 형평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천30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등에도 활용된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소유자들이 높아진 세금 부담을 임대료 인상을 통해 임차인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최저임금은 8천350원으로 전년 대비 10.9% 인상되면서 공시지가 상승에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임대료가 올라 기존 상인들이 상권에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더불어 상가 공실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시지가가 오르게 되면 상권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임대료도 덩달아 뛸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 소유주가 공시지가 상승으로 늘어난 세금 부담을 임대료로 전가하면 자영업자는 부담이 커져 최악의 경우 폐업하게 돼 공실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14일까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나서 4월 12일 조정된 공시지가를 재공시한다. 글_권혁준ㆍ김해령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교직원이 행복한,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만족하는 병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병원은 본연의 업무인 환자를 잘 돌보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홍승모 병원장의 경영목표가 행복경영에 맞춰져 있는 이유다.교직원들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어야 환자도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올해 경영방침을 소중한 우리를 바탕으로 소통과 존중을 통한 우리만의 가치 창조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소중한 우리란 규정과 절차에 따른 업무수행과 의료질 관리의 기본경영, 소통과 존중을 통한 배려문화 정착의 공감경영, 근무여건 개선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회 제공의 인재경영, 행복한 일터 및 고객이 행복한 병원 만들기의 행복경영 등이 주요 골자다. ■1955년 개원, 어머니 병원 별칭 920병상 인천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올해로 개원 64주년을 맞는다. 지난 1955년 6월 27일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첨단의료와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처럼 돌본다는 이념 아래 인천지역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탄생했다. 현재는 920여 병상을 운영하는 명실상부 인천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Incheon St. Marys Hospital)의 이름에는 성모(St. Mary)라는 단어가 함께 한다. 이 이름처럼 인천, 특히 부평에 오래 거주하는 사람들은 인천성모병원을 우리가 태어나고, 우리 자식이 태어났으며, 우리 손자가 태어난 어머니 병원으로 기억한다. 올해도 의료계는 물론 우리 병원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교직원들이 지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다면 모든 난관을 여유롭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모든 사제가 성덕(盛德)에 이르는 것이 아니듯, 노력하고 성장해가는 과정, 목표를 가지고 지향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한 직장, 함께 하는 미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인천성모병원을 아픈 환자들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돌보는, 가톨릭 이념이 살아 숨 쉬는 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꿈의 암 치료장비 메르디안 라이낙 국내 첫 도입 암환자에 치유의 희망 선물 지난해 인천성모병원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현존하는 모든 뇌질환을 정복한다는 목표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뇌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함께 꿈의 암 치료 장비로 불리는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암환자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2018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명실상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또한, 인천성모병원은 올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3월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 통합 전산프로그램을 도입한다. 5월에는 3차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노후화된 시설도 리모델링 해야 한다. 부족한 전공의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글_송길호기자 사진_인천성모병원 제공
전국 수영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제6회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16~17일 양일간 고양체육관 실내 수영장에서 참가 선수와 동호회,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 수영연맹 주관, 고양시가 후원했다. 개회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소영환ㆍ최승원 경기도의원, 김재득 농협 고양시지부장, 김유임 고양시수영연맹고문, 허성영 고양시 수영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대회는 첫날 학생부(초등부) 경기에 이어, 둘째 날 성인부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고양지역을 비롯 전국 수영 동호인이 주말 이른 아침부터 고양체육관 실내 수영장을 찾아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경기 방식은 학생부(초등부)와 성인부로 나뉘어 자유형ㆍ배영ㆍ평영ㆍ접영 각 50m 개인전과 계영 200m 단체전 순으로 예선 없이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점 점수는 개인전은 1위부터 6위까지 각 순위마다 1점씩 차감했다. 또 단체전은 1위 18점, 2위 15점, 3위 12점, 4위 9점, 5위 6점, 6위 3점 순으로 채점했으며, 개인과 종합 점수를 합산해 종합 시상하는 방식으로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시상은 개인 및 단체 종합 평가로 이뤄졌다. 성인부에선 청어람 팀이 420점으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스윔플림 팀이 155점, 팀퐈 팀이 144점으로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학생부에서는 송파SP가 213점으로 1위를, GD가 116점, 코오롱스포렉스가 95점을 얻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개회식에서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선수들 모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동호인들 간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생활체육 발전과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대회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유임 연맹고문은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혀 나가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수영과 생활체육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글_유제원ㆍ송주현기자 사진_김시범ㆍ전형민기자
고고송 드라마 속 이장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사랑, 희망, 꿈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씨(39)는 지난달 드라마 고고송에 출연한 소감과 자신이 연기한 이장수라는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고고송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CGNTV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옛 상처에 발목 잡혀 사랑하는데 한 발 더 나가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드라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사랑을 향해 Go인 만큼 강씨도 이장수 역을 통해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가 연기한 이장수라는 캐릭터는 올해 서른을 맞은 바리스타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매사 밝은 모습으로 배우를 꿈꾸는 이다. 그런 와중에 8살 연하인 다운증후군 환자 최해원(백지윤)과의 결혼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한다. 그의 이 같은 희망찬가는 지난 2005년 TV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꿈꿔 고군분투 끝에 지난 2005년 영화 사랑해 말순씨와 2008년 뮤지컬 엄마 얼굴 예쁘네요 등에 출연하며 국내 최초의 다운증후군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동계패럴림픽 관련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꾸준히 희망을 전파했다. 그는 현재 위치에 자만하지 않고 ㈜피플G컴퍼니 소속 배우로서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발성, 음악 등 연기에 필요한 요소들을 연습하고 있다. 상반기 중 출연을 고심하고 있는 뮤지컬과 연극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같은 연습이 단순히 연기력 향상 및 배우로서의 가치 향상을 넘어 희망전파에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최초의 다운증후군 배우이자 해당 분야 선구자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본인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후배들에게 너희도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씨는 후배들이 내 모습을 보고 멋져하고 자신들도 같은 길을 따라 걷겠다는 말을 들으면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기는 건 사실이라며 선구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더 알차고 의미 가득한 연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희망을 전파하겠다라고 말했다. 글_권오탁기자 사진_㈜피플G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