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 새마을장학회(회장 오세완)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장학회는 14년 전인 지난 88년 지역 유지 등이 뜻을 모아 설립돼 현재 3천만원의 기금을 조성, 매년 관내 거주하는 학생들 가운데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 20여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도 심곡3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중·고생 5명에게 1기분 수업료 99만5천700원을 전달한 장학회는 그동안 22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2천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오 회장은 “앞으로도 생활형편이 여의치 못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30대 미혼 미용사가 매월 쉬는 날이면 직원들과 함께 외롭고 소외된 불우 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머리손질을 해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에서 ‘E5 헤어클리닉’이란 미용실을 운영하는 강민정씨(31). 강씨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미용도구를 챙겨 직원들과 함께 심곡본1동 주민자치센터(옛 동사무소) 소재 주민대화방을 서둘러 찾는다. 홀로 살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 및 자녀들이 강씨와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씨가 이들 노인들을 위해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6월부터. 벌써 2년이 훌쩍 넘어 이제는 ‘낯익은 단골손님들’이 꽤 많이 늘어나 머리손질을 하는 동안에도 오가는 얘기속에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 그동안 강씨에게 무료로 머리손질을 받은 노인들만도 줄잡아 500여명에 달한다. 강씨가 ‘사랑의 가위손’봉사에 나서게 된 것은 동사무소에 일을 보러 갔다가 사회담당 직원으로부터 무료 이·미용봉사 활동을 제안받고 나서다. 처음엔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 시작하게 됐다. 강씨는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에게 보잘 것 없는 작은 정성이 큰 즐거움이 될 줄을 생각하자 못했다”며 “모든 봉사활동이 그렇듯 시작이 어렵지 막상 해보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제2청 복지정책과장 임승빈 ▲〃 지역개발과장 김용식 ▲〃 도시주택과장 신석철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해성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검찰권 행사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 26일 제43대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부임한 박영렬 지청장(43)의 일성. 박 지청장은 광주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3회 사법고시를 통해 지난 83년 서울 동부지청 검사로 시작, 대전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공보관, 수원지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평소 부하직원들의 애경사를 챙기며 다정다감하지만 업무에서는 치밀한 내유외강형이라는 게 주위의 평. 부인 강용란씨(42)와 1남1녀.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얼마나 좋습니까? 이 두바퀴로 건강을 지키고 환경보전도 하고요. ㅎㅎㅎ” 생활체육협의회 안산 자전거연합회 강경욱 사무국장(41)은 자전거 바퀴를 닦고 있었다. 차가운 쇠덩이인 자전거는 강국에게는 사랑의 따스함을 나누는 자식과 같은 존재다. 하루일과를 자전거 손질로 시작해 자전거 손질로 마무리하는 강국장의 자전거 사랑은 남다르다. “올바른 자전거 문화 정착에 인생을 걸 생각입니다” 자전거도 자동차와 같이 평소 관리를 하지않고 사랑을 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하찮게 생각하는 자전거에도 올바르게 타는 법과 예절이 있다는 안산 최고의 자전거 마니아 강국장. 그는 앞으로 올바른 자전거 문화 정착, 보급은 물론 자전거 안전 운행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들이 왼쪽에서 자전거를 올라타고 내리는 건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우리나라 도로 방향이 일본과 달라 오른쪽으로 올라타고 내려야만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안산시의 가구수당 2대꼴로 자전거를 갖고 있지만 공공시설에 자전거 보관소가 업거나 협소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자전거 보급을 위해서는 보관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국장은 이와함께 “우리나라 주부의 75%가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안타까운 통계가 있다”며“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자전거 타기 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며 자전거 예찬론 펼쳤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지난 98∼99년 파주시 시민들이 수해를 입었을 당시 국민들에게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김해시 주민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29일 김해시에서 수해복구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파주교하농협 조합원 20여명 하나같이 입을 모아 수재민의 어려움을 주위에 알렸다. 이들은 수해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자신들에게 국민들이 희망을 심어 줬던 3년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지부장 이효기)와 파주시 관내 10개 농협은 최근 지난 수해때 받은 은혜를 갚는 뜻에서 단위농협별 20㎏쌀 30포씩 모두 300포를 모아 5t트럭에 싣고 김해시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특히 교하농협은 3년전 수해로 인해 미곡처리장과 하나로 마트가 물에 잠겨 인근시 농협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직원들이 별도로 성금을 모아 쌀 10㎏쌀 20여포를 또다시 마련해 전달한 것. 이들은 김해시에서 수재민의 아픔 상처를 어루만주는 등 수재민들이 재기할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었다. 교하농협 이승묵 조합장은 “3년전 수해로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인근 농협의 도움과 격려로 용기를 얻어 복구할 수 있었다”며“재난을 겪은 사람만이 수해주민들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시 주민들이 하루 빨리 복구를 마치고 생업에 종사하기를 기원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어깨에선 사랑의 빛이 뚜렷하게 반짝였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여러 회원들의 각별한 지도와 격려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데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을 작정입니다.” 지난 26일 신고양라이온스클럽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이재황 회장(47)의 취임 소감. 이 회장은 “라이온스 이념은 겸손, 봉사, 희생, 사랑”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그늘진 이웃에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강조. 이 회장은 고양시테니스협회 회장, 고양시 생활체육회 이사, 제2대 고양시의원 등을 거쳐 현재 제4대 고양시의원, 고양시 생명의 전화 원장, 고양시 어린이 보호재단 후원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최순애씨(45) 사이 1녀. 취미 테니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김선흥 전 강화군수가 안양대 강화캠퍼스 초빙교수로 다음달 1일부터 강단에 선다. 안양대 강화캠퍼스(총장 김승태)는 지난 27일 강화캠퍼스에서 김선흥 전군수를 도시행정학과 초빙교수로 임용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김 전군수는 민선 1·2대 강화군수로서의 군정경험을 토대로 지방행정분야에 대한 강의에 나서게 된다.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김선흥 전군수는 부인 박정자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고종만 기자 jmgo@kgib.co.kr
성남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인)는 23일 오전 상의 회장실에서 중국 산동성 유산시 인민정부 쌍방간의 우의와 이해증진을 위한 우호협력협정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식은 김주인 회장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산동성 유산시 인민정부 방문시 성남지역 기업이 중국 유산시 진출시 공장부지토지 4만여평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의를 받아 마련됐다. 우리나라 기업이 가장많이 진출하고 있는 유산시는 청도시와 위해시의 중간에 위치한 인구 60만명 규모의 도시로 항공 해운 등 교통이 편리하고 해안에 인접, 관광자원이풍부하여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이날 협정식에서 중국 산동성 유산시 인민정부는 유산시 경제개발구내에 소재한 공단부지중 공장부지 토지 4만평을 성남상공회의소에 무상 제공하여 공장을 설립하는데 사용할수있도록 승인해주기로했다. 이번 협정식을 체결하기 위해 유산시 인민정부에서는 이봉 부시장과 우신건 대외무역경제합작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농촌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수입농산물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농업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최유섭회장(52·파주시 교하면 서패리)이 최근 산업포장을 수상한뒤 첫소감이다. 교하한우단지에 있는 유일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최회장은 지난 86년 농업경영인에 선정된 이후 ▲한농연파주시연합회장 ▲경기도북부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농산물 명예감시원 ▲경기도 농정심의회 심의위원등을 맡아 활동하며 농업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우리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구축하기위해 경기농산물 지킴이 사업에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으며 품목분과위원회별 전문지식을 위해 전문강사 초빙 및 토론회등을 개최해 농민들이 전문성을 갖고 농업에 임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