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축구 붐조성을 위한 민·관·군 축구대회로 지역민과 정을 나누는 군부대 동호인 모임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진선봉독수리부대 상승 이글스 축구 동호회. 이글스 동호회는 최근 율면조기축구회를 비롯, 관내 호남향우회 축구단, 키와니스 등과 함께 부대 운동장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갖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글스 축구회는 지난 99년 10월 현 주장이자 부대 고참 상사인 한경진씨를 비롯, 축구를 좋아하는 부사관들이 자연스레 모여 팀을 구성하면서 출범했다. 창단 후 단결을 목적으로 장호원 지역내 축구 동호회를 초청해 친선대회를 가진 것을 계기로 관내 조기축구회 등 4개 팀을 상시 초청해 매월 1회 정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경기가 끝난 뒤에는 주최팀에서 준비한 먹거리를 서로 나누며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지역민과 군부대간 거리감을 좁히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2개월마다 지역내 하천 및 공원 등지에 버려진 오물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에도 앞장서는 한편, 평화의 집 등 불우시설단체도 방문해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오고 있다. 이글스 축구회 강영중 중사는 “지역민과의 축구 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운다”며 “군부대와 지역민의 화합이 2002년 성공 월드컵에 조그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양주군 전출 이영세 ▲예산담당관 김경성 ▲국방대학교 파견 정용배 ▲부천시 전출 정승봉 ▲자치행정과 최태열 ▲〃 양태용 ▲과천시 전출 이기수 ▲환경국장 전태헌 ▲투자진흥관 직무대리 김희겸
◇6급 <전보> ▲여성복지담당 김순분 ▲식품안전담당 오영숙 <승진> ▲정왕2동 우종설
▲사회산업국 사회여성복지과 문성모 ▲사회산업국 지역경제과 한현주
상하수도가 필요없이 초기에 유입되는 오·폐수를 반영구적으로 재활용, 한번 사용한 물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환식 수세화장실시스템을 개발한 벤처기업 대표가 있어 환경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씨엠바이오 테크(주) 박일순 대표(61)가 바로 그 주인공. 박사장은 10여년간의 연구 노력끝에 최근 ‘생물학적 처리에 의한 순환식 수세식화장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상하수도를 설치할 필요없이 한번 사용한 물을 버리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 분뇨와 오폐수를 처리해 물 절약에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의 기본원리는 일반 분뇨가 물과 함께 정화조로 유입되면 생물학적 처리과정 등을 거쳐 일부는 메탄가스로, 남아있는 수분은 산성반응조, 메탄반응조, 알카리조에서 혐기성균 등를 통해 다시 화장실 물로 재사용된다. 특이한 것은 물을 재사용해도 색깔이 투명하고 냄새 또한 없다는 점이다. 박사장은 “ 화장실 냄새를 없애는 기술개발에 3년 이상 연구를 거듭한 끝에 숯을 이용해 냄새를 없앨 수 있었으며, 재사용하는 물의 색도를 맑게 하는데만도 2년이 넘게 걸렸다”며 “이 두가지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또 “국내 유명대학 환경 전공 교수들이 이 시스템을 관찰하고 기술제휴를 제의해 오고 있다”며 “비용도 기존 정화조를 이용한 화장실 설치시보다 저렴한데다 관리 유지비 또한 전기료가 전부이기 때문에 현재 신흥사와 남양주 소재 수종사 등 사찰에서 이 시스템을 운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을 2년여동안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화성군 소재 신흥사 주지 성일스님은 “한번 사용한 물을 재사용해도 냄새와 물의 색깔이 전혀 변하지 않고 1일 500여명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 지난달 도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경내에 2곳의 화장실을 새로 설치했다”며 “특히 상하수도관 설치가 필요없어 물 절약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을 중퇴한 박사장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환경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난 15년동안 온갖 고생끝에 최근 환경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씨엠바이오테크(주)라는 환경벤처기업을 설립했다./류진동기자 jdyu@kgib.co.kr
경기도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이사장 나병년)는 31일 오전 10시30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송림빌딩에서 신극정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비롯, 내빈, 대의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대의원 정기총회’를 가졌다. 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에는 우리 협회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속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미래지향적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2001년도 사업보고 및 2002년 예산결산 승인에 대해 회의를 벌였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축구 국제심판이 탄생했다.화제의 주인공은 배재용씨(37·성남시 중원구 금광동)로 배씨는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인정하는 국제심판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풍생고등학교 조기축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씨는 지난 96년 아마추어 심판자격증을 취득한데 이어 2000년 국내 프로리그 심판자격을 취득했다. 배씨는 지난 93년 성남시 환경사업소 준설원, 94년 공보실 시정홍보자료 편집원으로 근무하다 96년 퇴직했다. 재직시 맡은일에 충실해 동료들 사이에 부지런하고 성실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배씨는 성남시청 축구동호회 감독을 맡으면서 남다른 열의로 조기축구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생활이 어려워 고난을 겪고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뜻있게 쓰여졌으면 합니다” 31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지청장실에서는 최진안 지청장, 우관재 평안밀레니엄선도 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양진소아과 양진 원장(52)을 빌롯, 무림통운 이창덕 대표(52), 칠성농장 이창원 대표(44) 등 3명의 장학금 기탁식이 있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양진원장 1천500만원, 이창덕 대표 1천만원, 이창원 대표 1천만원 등 총 3천500만원이다. 무림통운의 이 대표는 이날 “14년전 평택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 안정을 찾을 수 있기까지는 젊은 인재들의 도움이 컸다”며 “기탁한 장학금이 옳바른 정신을 갖고 미래의 꿈을 심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지청장은 “결코 적지않은 기금을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청소년들을 위해 기탁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기탁한 기금은 장학재단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장학금을 기탁받은 우관제 이사장은 “기탁한 장학금이 지역 인재 양성에 뜻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구리시 배드민턴은 지난 10년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습니다. 이제는 배드민턴을 빼놓고 시 생활체육의 판도를 거론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최근 퇴임한 구리시배드민턴 연합회 홍도암 전 회장(73)은 구리시 배드민턴이 그동안 급성장을 거듭해 시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했다고 밝혔다. 홍 전회장은 “구리시 배드민턴 동호인수가 지난 92년 연합회 창립 당시만해도 100여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3천여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국내는 물론, 국제 선수권대회 유치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직장운동경기부로 출범한 구리시청 배드민턴팀이 지난 99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예산 부족으로 우수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구리지역 배드민턴 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해 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는 홍 전 회장은 “앞으로 배드민턴 발전은 물론, 동호인간 화합 및 친목 도모에 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0년동안 구리시 배드민턴 연합회 회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12월 말 퇴임한 홍 전 회장은 현재 구리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한 군무원이 6년동안 가평꽃동네에서로 사랑을 실천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오뚜기부대 이종열 군무원(5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씨가 가평꽃동네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6년 5월. 지난 89년 가평꽃동네와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해 온 오뚜기부대의 일원으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됐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이발기계를 챙기는 이씨는 이발병 3명과 함께 꽃동네를 방문해 하룻동안 400여명의 머리를 손질해 준다. 점심시간도 없이 머리를 매만지는 이씨의 가위손을 거쳐간 꽃동네 식구들만도 그동안 무려 2만4천여명에 달한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봉사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6년이 넘도록 어김없이 찾아와 이발을 해 주는 이씨가 오는 날만 기다려진다” 꽃동네 최영권 수사(34)는 이씨의 선행에 대해 입에 닳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씨의 가위손은 부대에서도 유명하다. 언제나 인자한 아버지 상으로 부대원들을 대하며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그동안 정들었던 이 부대와 올해 헤어지는 이씨의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힘닿는데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씨는 “그동안 많은 장병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것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일”이라며 “꽃동네에 다녀오는 날은 뿌듯하고 삶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포천=김창우기자 cw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