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 10명 중 7명이 구정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구에 따르면 ‘2024년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 연수구 주민을 대상으로 구정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 75.3%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인천 평균 67.2%보다 높다. 구정 업무 만족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89%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구민과 연수구의 소통 정도 항목에서는 58%가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구는 이번 조사에서 일자리와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 등 10개 항목에서 인천 10개 기초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일자리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근로 시간과 근무 환경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만족도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사회안전과 국가안보, 여성의 인권 의식 등의 조사에서는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올랐다.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도, 녹색 친환경 제품 구매도, 일반인에 대한 신뢰 등의 항목도 인천 기초단체 중 1위다. 연수구의 발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신송도해변축제, 능허대 문화축제 등 문화체육도시 활성화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도시(33%), 보건복지도시(32.6%), 경제일자리도시(31.6%) 등이 뒤를 이었다.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문화체육시설(3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공원-둘레길-자전거도로(24%), 사회복지시설(18.2%), 도서관 및 교육시설(11.6%) 순이다. 사업 만족도에서는 녹색여가공간 조성이 40.9%로 가장 높았고,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29.4%), 지방재정 건전화(28.7%) 등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가 지난해 6월17일부터 7월31일까지 인천지역 9천 가구원(연수구 950가구) 1만5천818명(연수구민 1천688명)을 대상으로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주민 체감형 정책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박 구청장은 올해도 우선 저출생‧고령화 대응, 폐쇄회로(CC)TV 확충, 셉테드(CPTED) 기반 안전거리 조성, 반지하 주택 및 노후 시설물 점검‧보완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대책 마련에 주력한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된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을 비롯해 남동구 도시재생사업, 행복마을가꿈사업, 노후 아파트 재건축 활성화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해 가장 뜻깊은 사업과 성과는? A. 지난해는 경제위기와 한정된 재원, 그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 속에서 때로는 해답을 찾기 위해 깊은 고심을 해야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할 때 구의 발전이 시작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원도심 내 주차장 확충과 소규모 정원 조성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다. 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사업은 이러한 변화의 보편적 녹지 복지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사업인 ‘남동형 커뮤니티 케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도시대상 인구대응분야 국토부 장관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부문에서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또 기억에 남는 성과는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간 구는 길병원 장례식장 증축, 구월초 통학로의 전신주 이설 등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현안을 관계자들과의 꾸준한 면담과 소통으로 해결했다. 이같은 지난해의 성과는 51만 남동구민의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도 더 나은 모습으로 구를 운영하겠다. Q. 올해 중점을 두는 사업은? A. 가장 줌점을 두는 부분은 ‘안전’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사회적 재난, 1인 가구의 증가, 무차별 범죄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도시 안전을 강화하겠다. 또 CCTV 신규설치와 셉테드(CPTED) 기반 안전거리 조성으로 도시 안전을 강화하겠다. 반지하 주택 등 위험성이 큰 담장과 옹벽 등 노후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작업 역시 완수하겠다. 또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점검을 강화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의 타격은 더 크다.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을 소외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 지난해에는 긴축 재정 속에도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 정책 예산을 대폭 늘렸다. 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과 건강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사업으로 돌봄 공백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을 지원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 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 산후 조리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육아휴직 퇴직적립금과 대체조리원을 지원해 안심 보육환경에도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도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남동구를 위해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차세대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지원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겠다. Q. 남동구의 원도심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A. 자연이 숨 쉬는 녹색 남동의 가치를 높이고, 교통망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이제 도심은 단순히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올해는 녹색복지를 확산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수동 만수천의 2.4㎞ 가량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겠다. 그리고 이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남동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또 도심 방치 공간에 소규모 마을 정원을 조성해 구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을 만들고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확충에도 힘쓰겠다. 도시재생사업, 행복마을가꿈 사업은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역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택을 공급하겠다. Q. 서울과 남동구를 연결하기 위해 준비 중인 정책이 있는지? A.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자유로운 연결은 남동구민 여러분의 오랜 바람이자 소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을 서창~도림~논현 구간 연장을 추진하겠다. 또 KTX 월판선 논현역 정차, GTX-B 노선 조기개통에 힘쓰겠다. 특히 제2경인선 건설을 조속히 이뤄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0~11월 두달 간 19만4천여명의 시민들이 제2경인선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서명부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는 시민들의 바람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구는 이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면서 다시금 시민들의 열망을 느꼈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서라도 제2 경인선의 추진을 위해 정부와 인천시, 관계 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Q.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법은 있는지? A. 지역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 요근래 어려워진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남동산단이 국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 바이오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우리 구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의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밀도 높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일자리 확충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또 중소기업 청년 지원 정책과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남동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은? A. 우리 구는 문화와 체육, 관광이 일상속에서 활력을 주고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지난달 새롭게 재탄생한 88올림픽 국민생활관은 최신 시설을 갖춘 수영장과 헬스장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또 소래수변에 맨발 걷기 존 조성으로 구민과 관광객들이 소중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그리고 수년 간 방치한 논현포대 공원 유수지를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키겠다. 또 이 구간 체육시설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 교육관’도 올 5월에 차질 없이 문을 열겠다. ◇새해 역점사업 ▲촘촘하고 안전한 복지망 구축…출산지원 정책, 어르신 복지 사업 ▲서울과 남동구의 자유로운 연결…GTX-B 노선 조기개통, 제2경인선 조기 건설 ▲녹색 남동의 가치를 높이는 관광지 개발…만수동 만수천 생태하천으로 조성
인천 연수구에서 송도국제도시를 분리하는 분구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호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인구 유입 등을 이유로 분구를 주장했지만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갑자기 반대하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어 “팩트가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 발언으로 주민들을 분열시킬 것이라면 당장 구청장에서 사퇴하고 정치 일선에 나서라”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분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은 ‘말 바꾸기’라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6일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분구가 실제로 이뤄진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부평구와 서구의 분구는 인구가 60만명이라 이뤄진 게 아니라 도시 행정 구조 변화라는 더 깊은 행정적 필요성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마구 던지기식 인기성 발언을 하면서 주민들을 분열시키려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발언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6월 ‘인천시 송도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과 ‘지방자치법일부 개정안’ 등 송도 분구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또 지난해 10월 송도 분구에 대한 주민여론조사도 하는 등 송도 분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송도 분구에 찬성한다”며 “분구가 실제로 이뤄진다고 믿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던 이 구청장의 의견과 달리 분구를 찬성하는 주민이 대다수”라고 했다. 이어 “주민이 대다수 찬성하는 내용에 근거 없는 반대로 주민을 호도하는 이 구청장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한국 정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한·미 협력 강화 및 인천지역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한 6박8일(18~25일) 미국 일정을 소화 중이다. 유 시장은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 참석 이후 한미동맹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상하원 의원 및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나 한미동맹 발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 기업 투자 유치 관련 파트너십 강화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크리스 반 홀렌 상원 외교위원, 영 김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등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올해 9월에 열리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하기 위한 초청 활동에도 나선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 초청장을 전달하고 텍사스와 인천간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유 시장은 “양국 간 더 큰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을 지역구로 한 인천시의원과 강화군의원을 뽑는 4·2보궐선거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을 19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4·2재·보궐선거는 당선 무효를 확정한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 구로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8명 등 모두 21명을 선출한다. 인천지역은 전 유천호 강화군수의 사망으로 지난 2024년 10월16일 열린 보궐선거에 당시 국민의힘 박용철 인천시의원(강화)이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강화군 지역구의 인천시의원 선거가 열린다. 또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오현식 강화군의원(가선거구)이 이번 4·2보궐선거 시의원 출마로 사직하면서 군의원 선거도 함께 이뤄진다. 오 전 군의원은 앞선 1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4·2보궐선거 인천시의원 후보로 전략공천 받아 진보 진영의 단독 후보로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하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유원종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 전인호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제5기 중앙회 부회장이 각각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17일 4·2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시의원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했다. 그 결과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7명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추천 공고를 결정했다. 시당은 오는 22~23일 후보자 접수를 받고 자격심사를 거쳐 경선 후보자를 선정, 경선을 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강화읍, 하점면, 양사면, 송해면, 교동면 등 강화군가선거구 군의원 선거에는 아직 아무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았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강화는 대대로 보수 성향이 강해 국민의힘이 유리하지만, 이번 선거는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려 민주당도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반지하주택 침수 시, 창문으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개폐 가능한 방범창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자주 일어나 반지하주택 특성상 침수가 나면 수압에 의해 현관문을 열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폐식 방범창’은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평상시에는 방범 역할을 하며, 재난 시에는 내부에서 열 수 있어 탈출이 가능하다. 중구로 전입 신고한 반지하주택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중구청 건축과 건축안전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월7일까지다.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해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를 지원하며, 별도의 설치 비용은 없다. 단, 신청이 많으면 예산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안전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인)을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조기에 지원 대상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며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2024년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여러 숙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 이 청장은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2025년은 미추홀구가 더 높은 도약을 이루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상생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2025년 새로운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한 구정 운영 계획은 A. 우리 미추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5년, 10년 후 미래를 그리며 구정을 운영하고자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도시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정 운영의 5가지 주요 방향으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모두가 행복한 상생복지 실현, 창의적 인재 육성과 지역 문화가치 증진, 구민 중심의 공공청사와 서비스 강화를 정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이밖에 도화 2·3동과 용현 1·4동 일대의 재난위험시설을 정비하고, 남부종합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하겠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에 대비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화산업도 육성한다. 스마트 복지시설도 만들어 교육, 복지, 문화 격차를 줄이고 모든 주민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주민이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 미추홀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들 것이다. 모두가 자랑스러운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Q. 미추홀구의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A.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 특히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에 녹지 공간을 확충하겠다. 인주대로와 매소홀로에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겠다.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생활 체육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승학산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과 공원 안에 있는 노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하수도 준설 및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안전한 도시 미추홀구’로 발돋움하겠다. 올해부터 각종 대형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만들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전담 인력이 재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특히 구는 이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울러 '미추홀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규정'을 새로 마련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해당 규정에는 상황실 근무자의 의무와 책임 강화, 긴급 상황 시 대응 방안, 상황 보고 체계 등을 명확히 규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혼선 없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시 운영 체계를 보완하고, 더욱 발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범 운영이 끝난 뒤에는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 점검 및 보완작업을 통해 보다 견고한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미추홀구 주민들을 위한 또다른 복지정책은? A. 미추홀구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 앞서 미추홀구는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많이 산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 당장 오갈 곳이 없는 피해자, 피해 주택이 무너져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피해자 등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전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건축물 긴급복구비 지원사업에 나서겠다. 이 밖에도 미추홀구는 어르신 인구가 많은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 올해 총 1만4천9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가운데 8천386개를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로 마련하겠다. 특히 전국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 범죄로부터 안전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 범죄환경 개선사업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강화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복지 문화를 구축하겠다. Q. 미추홀구의 미래를 열기위한 과제는 A. 교육과 문화 발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교육혁신지구 시즌3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 청년 면접수당, 자격증 응시료 지원, 은둔·고립 청년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종합지원사업을 통한 자립지원에도 나서겠다. 미디어문화축제,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미추홀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이 밖에 구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사미골 주민공동이용시설 개관과 제물포도서관 이전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과 특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해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도 확대한다. 무엇보다 인천고등법원 미추홀구 유치를 통해 인천의 대표 법조타운 위상을 확보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하겠다. Q.주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A. 미추홀구는 역사문화의 태동지로, 오랜 인천의 중심이었다. 이제는 화려한 부활을 위해 새롭게 변화를 시작할 때다. 민선8기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슬로건으로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싶다. 특히 믿음과 신뢰를 오롯이 가슴에 새겨 주민들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민생을 책임지는 구정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올해는 우리 미추홀구의 5년, 10년 뒤 미래를 그리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구정을 운영할 것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든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와 노력하겠다. 새해에도 뜻하는 일이 모두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새해 역점사업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차질 없이 추진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지원…청소년 성장 기반 마련
지난 2024년, 인천 서구에서는 전국이 떠들썩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다. 전기차 화재 사건인데,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당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이웃들이 사고 해결에 손을 모았고, 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를 잘 해결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아픔을 딛고 일어난 2025년에는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꿈과, 다양한 정책들을 모아 행복도시 서구를 만들겠다”라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 아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드는데 서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024년 전기차 화재 등으로 힘들었을텐데. A. 지난해 여름 우리 서구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났다. 하지만 지역 주민에게 일어난 재난을 내 가족 일처럼 여겨 긴급 복구에 최선을 다한 서구 모든 공직자들은 물론 주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까지 더해져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이겨냈다. 아픔은 겪었지만 지난해 서구는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 최우수상, 사회적경제 가치대상 5년 연속 우수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우수기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모두 서구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서구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서구는 주민들께 보은하는 자세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 불확실한 경제침체로 대한민국 정부 살림이 어렵고, 우리 서구 살림도 어려운 상황이다. 나를 비롯한 서구 모든 공직자는 ‘더 살기 좋은 서구, 더 풍요로운 서구’를 목표로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서구 주인인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고 그 어떠한 순간에도 주민 일상이 흔들리는 일은 없도록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올해 가장 큰 목표는? A. 민선 8기 서구가 발걸음을 내디딘 지도 어느덧 3년 차가 됐다. 올해는 1천400여 명의 서구 공직자와 함께 ‘균형과 화합’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완성하도록 구정 운영 성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발전을 이루며 주민들에게 안정을 되찾아 줄 생각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민생안정 회복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을 성장 시킬 계획이다. 일자리는 민생 현안 최대 과제이자 개인에게는 삶의 근본이다. 서구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 일자리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장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구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근간인 청년들 자생 기반 마련과 취업·창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구축하겠다. Q. 인구 문제, 대응 방안이 있나? A. 올해 65세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중장년 퇴직자에게 사회공헌 활동 기회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맞춤형 구인·구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어르신들에게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 노년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 고령화 말고 저출생도 문제다. 올해 서구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키우기 좋은 서구’를 구현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출생 정책을 우리 인천 서구가 선도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가정환경 만들기 위해 천사지원금, 아이꿈 수당 등 인천형 출생정책 ‘I+1억dream’사업 추진에 동참할 생각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친환경 급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야간·휴일 소아 경증 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하고, 소아진료 협력체계를 구축, 병·의원이 협력해 신속한 진료를 연계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에게는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건강관리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실행으로 도움을 드리겠다. 방문건강관리와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겠다. ‘검단 고령자 친화형 노인문화센터’ 조성, ‘구립신현원창동경로당 건립’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어르신 복지 증진을 실현해 내겠다. Q. 분구를 앞두고 있는데 A.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에 따라 검단구 분구 추진 및 서구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원도심과 신도시가 모두 잘사는 균형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26년 7월1일 출범하는 검단구와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쪽은 서구 북쪽은 검단구로 분구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을 통해, 향후 1년 6개월에 걸쳐 인원 배치, 예산 분리, 기관 분리 등의 분구 행정업무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 검단지역 주민들 접근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임시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청사구축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생각이다. 검단구가 생기면 검단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확대할 계획이다. 부족한 보건·교육·교통 편의시설 확충과 앵커시설 유치로 자족적인 복합·첨단산업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청라권역 주요 앵커시설인 하나금융타운과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등을 유치하고 검단신도시 권역 주요 앵커시설인 인천지방법원(검찰청) 북부지원(지청), 검단경찰서 등을 유치할 생각이다. 또 루원시티권역 주요 앵커시설인 루원복합청사나 소상공인복합클러스도 유치해 균형 잡힌 도시발전을 이루겠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대변환의 시대에 서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원동력으로 삼겠다. 또 인천에서 마지막 남은 방위식 명칭인 ‘서구’라는 이름도 변경, 주민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해 도시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Q. 앵커시설 들을 유치하려면 준비할 점이 많을텐데 A. 우선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 우리 구의 미래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사통팔달 교통중심 서구를 이루기 위해 정부, 인천시,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할 생각이다. GTX-D y자 노선 조기착공, GTX-E노선 신설,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장,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 연장,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항철도 직결운행,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확장, 검단~경명간 도로개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및 제3연륙교 등 지역 내 광역교통망과 도로망이, 주민들 바람대로 조기에 개통해 지역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Q. 환경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 A. 서구 5대 하천의 수질을 3등급 이상으로 개선해 청정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하천주변 친수공간을 만들어 자연 친화적인 여가 휴식 공간을 확보하겠다. 폭염,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정원도시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주민생활권 주변 친환경 공원녹지를 확보하겠다. 건강하고 쾌적한 그린도시를 만들어 주민들 건강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 새해 역점사업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 ▲검단구 분구 추진 및 서구 명칭 변경 추진 ▲청라, 루원시티, 검단권역 주요 앵커시설 유치 총력
인천 연수구에 2025년 을사년은 특별한 해다. 지난 1995년 인천 남구에서 분구하며 연수구가 개청한 지 30년이 되기 때문이다. 21만명으로 개청한 연수구는 주민 43만 명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연수구는 역대 최대 예산액을 편성해 주민들의 바람을 담은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가짐으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다짐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구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연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Q. 지난해 임기를 되돌아본다면. A.지난해 우리 연수구는 재정위기를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숨은 저력을 보여줬다. 민선 8기 출범 당시보다 21.53%가 많은 8천810억원에 이르는 재정 성장을 이뤄냈다. 또 송도에 연수구 제2청사를 개소해 행정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혜윰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를 개소했으며 선학동과 연수북부 공영주차장을 차례로 완성해 주민의 불편함을 덜었다. 특히 연수구민의 품으로 온전히 들어온 승기천은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주민의 일상을 녹여낸 친수공간이자 사계절 즐길거리가 넘치는 힐링 명소로 조성했다. 그 결과 지방자치 혁신대상 환경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새로운 연수를 만들고자 했던 각오를 마음속에 되새기고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 Q. 연수구 미래 성장을 위해 추진할 사업은. A.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망을 갖춰야 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착공과 원도심 정차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또 청학역을 기점으로 하는 제2경인선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제2경인선은 단순한 교통망 확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천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제2경인선 광역철도망 건설 촉구 12만 연수구민 서명운동’을 했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송도에 자리 잡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단지를 활용,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가 나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Q. 올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데. A. 지난 2022년부터 구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 획득은 구가 지역 내 각종 사고, 폭력,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국제적인 약속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안전 도시 조례 제정, 안전사업 자원현황 조사, 안전인식조사, 안전사업담당자 안전 관리역량 진단 등을 하면서 공인 목표를 올해로 앞당겼다. 올해에는 공인신청서 제출과, 1·2차 실사를 위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평가, 환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힘쓰겠다. 이를 통해 세계적 안전 수준으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안전 곳곳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구민 일상을 지킬 것이다. Q. 원도심 활성화, 신도시와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A. 원도심의 체계적 도시 정비와 가치 회복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인천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담아 꿈의 도시, 기회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의 모델을 만들겠다. 뿐만 아니라 연수역 남부, 송도삼거리 공영주차장 등 권역별로 필요한 주차 시설도 균형 있게 확충해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 원도심 승기천과 송도 워터프런트를 연결하는 ‘연수하나로 자전거이음길’ 조성은 올해 본격 착수해 주민의 여가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지역이 하나 되는 구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Q. 연수구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은. A. 올해는 민생경제에 온 힘을 쏟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먼저 연수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몰려 있는 음식특화거리를 신도심으로 확대, 음식문화개선사업, 좋은 식단 실천사업, 축제 및 홍보, 종합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편의 시설을 개선하고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장애인 등 취약 계층, 경력단절여성, 어르신까지 계층별 일자리 복지도 실현하겠다. Q. 주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있다면. A. 먼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후조리비용, 천사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연수형 공공키즈카페인 연수 꿈빛나래 키즈카페를 늘릴 계획이다. 청소년기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수련관은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연수청년자리에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취업 준비를 돕겠다. 중장년층을 위해 재취업과 자기 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복지관에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설치해 어르신 건강관리도 세심하게 살필 것이다. 특히, 초고령화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돌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연수구립 노인요양원을 차질 없이 건립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잘 살피고, 건강한 녹지환경과 각종 치매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연수구만의 특징을 담은 문화·축제 계획은. A. 연수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는 한층 더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능허대를 출발한 백제사신의 발걸음이 머문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에 우호 기념비를 설치, 두 도시 간 역사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다. 구 송도역사는 과거 수인선의 역사와 추억을 스토리텔링해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아름다운 수변경관과 수인선 협궤열차를 활용한 전망쉼터도 조성해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많은 구민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의 기회를 확대하고 계절별 특성을 살린 사계절 테마 축제를 개최해 1년 내내 즐거운 연수를 만들겠다. Q. 연수구는 함박마을 등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데, 이에 맞는 다문화 정책은. A.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수구 내외국인 사회통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통합팀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련 정책의 통합 관리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내외국인 간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함박마을에 다가치배움터를 조성,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함께 협력하고 융화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드는 게 목표다. 연수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연수 큰재장학재단은 올해 출연금 12억원을 편성했다. 이곳에서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역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밑거름을 제공하겠다. ◇새해 역점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청학역 기점 제2경인선 추진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획득으로 지역안전·대외경쟁력 향상 ▲ 바이오 산업단지·신도심 음식특화거리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과 함께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연수구 미추홀타워 미추홀관에서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Global Top10 City INCHEON) 도약’을 주제로 시정공유회를 했다. 유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과 목표, 6대 추진 전략(6G), 22개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지난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었고,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비전인 ‘세계인의 마음길을 여는 제3의 개항’으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구현’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투자유치 활성화, 원도심 활성화, 글로벌 브랜드화를 3대 목표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6대 추진 전략과 실천 과제 등 선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번째 추진 전략(Genesis)으로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했으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항만 재개발을 본격화한다. 또 해수부 안에 ‘인천항내항재개발추진팀’ 신설을 추진해 정책의 일관성도 확보한다. 2번째 추진 전략(Growth)은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초격차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만들어 메가 클러스터와 반도체 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3번째 추진 전략(Ground)을 마련했다. 시는 인구 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강화와 옹진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 위상 확립을 위한 4번째 추진 전략(Gathering), 고품격 문화의 매력 도시 조성의 5번째 추진 전략(Glory), 공간 혁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의 마지막 추진 전략(Geography)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하는 도시”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표한 비전과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전 공직자가 사명감과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