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개발모델이 남미 에콰도르에 이어 동남아 국가인 베트남 하이퐁시에도 전수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26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베트남 하이퐁시 즈엉 안 디엔(Duong Anh Dien) 인민위원장, 하이퐁시 경제구역청 팜 투엔(Pham Thuyen) 청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IFEZ 개발모델 컨설팅 등 도시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천시는 지난 1997년 자매도시 결연을 하고 문화, 의료사업 분야에서 깊은 우호 협력관계를 가져왔으며 이번 도시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우호협력이 한 단계 심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는 IFEZ의 성공적인 도시개발 경험을 베트남 하이퐁시의 도시개발 모델로 전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두 도시 간 도시개발에 필요한 과학기술정보와 자료 공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기적인 관계 공무원 대표단 방문, 기술분야 전문가의 상호 교류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종철 청장은 앞으로 베트남 하이퐁시의 구 도심권 환경개선사업 등 재생사업 분야에 부분적인 IFEZ 도시개발 모델을 컨설팅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개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는 지역사회 이웃들이 올겨울 한파에 훈훈함을 느끼도록 희망찬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6일 IPA에 따르면 이달 중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인천 어린이 4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 아픈 아이들과 가족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 전기장판 한 장에 의존해 한겨울 추위를 버티는 저소득층홀몸 노인들의 가정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열릴 재능기부 허브콘서트 동참, 김장나누기, 도서(책)나누기,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IPA 김춘선 사장은 지역사회가 있어 인천항과 항만공사도 있는 만큼 소속된 곳에서 성장과 발전에 공헌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는 것도 공공사업자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이라며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IPA는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 등 공기업의 사회봉사에 대한 세간의 차가운 시각과 내부 일부 조직원의 회의적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승봉도 주민과 명심원 지체 장애어린이 등 자매섬자매결연 파트너와 지속적인 교류와 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회공헌 업무 담당자는 봉사활동을 나가 다른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공동체 일원으로 대소사와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나누는 이웃으로 인천항만공사와 직원을 대해주는 모습에 오히려 우리가 힘을 얻고 위안을 받기도 한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재)인천국제교류센터는 오는 2013년 1월 7일까지 아시아문화관에서 아빠 까바르?(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문화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센터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인천시민이 인천AG 참가국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진전시회 등 문화기획전을 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천과 대만 등에 대한 사진전을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센터 아시아문화관 관계자는 시민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사진전시회를 문화기획전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인천AG을 비롯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등 국제도시로 변모하는 인천의 시민들이 아시아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면서 아시아문화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과 관람문의는 센터(032-451-1820)로 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영종하늘도시 때문에 괜한 인근 아파트단지만 텅텅비고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운서택지지구에 아파트를 소유한 K씨(50)는 바로 옆 하늘도시 때문에 하루하루가 골치가 아프다. 전세값이 싸단 이유로 최근 세입자가 하늘도시로 이사간 이후로 전세가 나가질 않기 때문이다. K씨는 집값이 폭락한 하늘도시 때문에 하늘도시에 살지도 않는 나까지 피해를 볼 줄 몰랐다며 들어가 살을 것인지 덩달아 전세값을 낮춰 세를 놓을지 고민으로 하루하루 괴롭다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 내 아파트의 미분양 및 미입주 등으로 인해 전세값이 폭락하자, 영종도 내 인근 아파트 단지의 전세값도 덩달아 폭락하는 등 영종도 전체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25일 영종도 일대 공인중계사무실 등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의 전용면적 60㎡ 아파트를 기준으로 은행 대출이 집값의 30% 이하일 경우 전세값이 6~7천만원에 거래되고, 심지어 3천만원짜리 전세매물도 나오는 등 전세값이 폭락했다. 일부 아파트의 미분양을 비롯해 일부 부실시공 논란, 기반시설 부족 등이 겹치면서 집주인들이 입주를 꺼려 전세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하늘도시 인근 아파트단지의 기존 세입자들까지 잇따라 전세집을 빼고, 하늘도시로 이사오고 있다. 현재 인근 운남지구와 공항신도시, 운서지구 등에서 하늘도시로 전입한 세대는 모두 426세대로 하늘도시에 입주한 1천546세대의 ⅓을 차지하고 있다. 하늘도시 아파트가 새 집인데다 전세값도 반값 수준이어서 일부 아파트는 건설사에서 관리비까지 지원해주는 조건이 있어 하늘도시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운남운서 등 인근 아파트 집주인들은 새로운 세입자가 없다보니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전세 보증금을 빼주고, 아예 집은 비워두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영종도 내 A공인중계사 관계자는 하늘도시 입주자의 상당 부분은 인근 아파트단지서 이사 온 전월세입자들이라며 결국 이들이 빠져나간 아파트단지의 전세물량은 늘어나 결국 전세값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3일 오전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상황에 대한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자리로 지역 내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장들은 자동차종합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 중 종합검사 시설기준 개정 건의, 한국GM 노후폐차 수집의 문제점 개선, 조달물품 전문기관 검사관련 개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중소기업 영위업종에 진출하는 불공정 사업에 관한 사항 등을 건의했다. 또 졸업앨범 경쟁 상한제폐지 및 금액 상향 조정, 인쇄물업 특성에 맞는 공공구매제도의 합리적 개선ㆍ보완 요청 등도 건의됐다. 선주성 중기중앙회 인천지역회장은 중소기업은 우리경제의 뿌리인 만큼, 뿌리가 튼튼해 질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이 이뤄져 중소기업들이 삶의 터전을 잃지 않고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문겸 옴부즈만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가 해소되고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 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금연운동을 통해 조성한 금연펀드를 지역 내 고교에 청소년 금연프로그램 운영비로 전달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22일 공사 임직원이 조성한 금연펀드 1천만원을 인천공항 인근의 3개 고등학교에 기부하는 청소년 금연프로그램 운영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금연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금연을 통해 임직원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여 건강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인천 중구보건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통상 금연프로그램의 성공률은 30% 안팎이지만, 공항공사 참여 신청자 71명 중 46명이 성공하며 65%에 달하는 성공률을 보였다. 공항공사는 이번 금연 프로그램의 높은 성공률은 참여 직원의 성공에 따라 사회공헌 금연펀드가 조성되도록 설계, 직원 개인차원의 건강 확보와 함께 사회적인 금연운동에 사용될 수 있는 시회공헌 기부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황명석씨(40)는 개인적인 금연성공에 대한 기쁨보다 영종지역 약 1천300명 청소년들에게 흡연 예방에 기금이 쓰이게 된다는 것에 동기부여가 컸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한 금연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에서 탈피, 사회적 차원의 기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담배 연기가 없는 건강한 사업장과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가 지역 내 식품업체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경영개선과 지속성장, 수출 등 모두 3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컨설팅 세부내용으로 경영개선 분야는 ▲HACCP(위생관리시스템)지정 ▲전통식품인증 ▲제품영양설계 ▲유통기한설정 ▲식품안전진단 ▲온라인홍보설계(웹디자인ㆍSNS) ▲상품마케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속성장 분야는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지적재산권 ▲경영ㆍ홍보전략 ▲마케팅 등에 대한 심층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수출분야에서 ▲시장개척 ▲무역실무 ▲현지화 등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전문컨설팅이 이뤄진다. aT는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현장진단을 통해 컨설팅 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업체는 분야별로 700~1천400만원 등 컨설팅 비용의 70%를 국고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aT 홈페이지(www.at.or.kr) 또는 www.foodinkorea.co.kr 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식품기업에 대한 컨설팅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행복나눔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부평구 청천1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애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25일 사회봉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한전 봉사단원과 청천1동 부녀회 및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 5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청천1동에 사는 홀몸노인 100가구와 지역아동센터 햇살공부방에 직접 김장 김치를 배달했다. 인천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기록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올 겨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정성이 지역에 계신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김장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함께하는 인천사람들(인천사회적은행)이 첫 창업자를 배출했다. 페인트 제조회사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체도료를 개발한 A씨는 최근 인천사회적은행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인천시 남동구에 페인트 도매업 한나래를 창업했다. A씨는 페인트 제조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치킨전문점인 올치킨 창업을 준비 중인 B씨도 인천사회적은행으로부터 가족창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B씨는 모친의 사업체를 인수해 기존 투자를 배경으로 일부 시설 교체 및 초기 영업자금을 지원받아 재창업에 나선 첫 사례다. 특히 군 제대 후 가계를 살려보려는 창업자의 굳은 의지와 부모의 영업능력 및 사업경험을 발판으로 재기하려는 의욕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사회적은행은 창업자금뿐 아니라 상권과 경영분석,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지난 7월 설립한 인천사회적은행은 그동안 72명의 신청을 받아 신청자의 재무상태와 영업역량, 재활의지 등을 종합해 A씨 등 2명을 선정했다. 인천사회적은행은 10명 정도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사회적은행의 창업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함께하는 인천사람들 홈페이지 (www.isbank.or.kr)나 전화(032-873- 3800)로 문의하면 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도시공사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단지 내 공동주택용지 S-2 블록 4만8천587㎡를 추첨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S-2 블록은 전용면적 60~85㎡ 602세대, 85㎡ 초과 258세대 등 모두 860세대를 지을 수 있다. 건폐율 50%, 용적률 200% 적용돼 30층까지 건립이 가능하다. 토지대금은 2년 무이자 조건으로 공급하며, 2013년 9월께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인천도시공사는 내달 11일 분양 신청서를 접수한 뒤 추첨을 통해 당첨업체를 선정하고, 13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S-2 블록이 있는 구월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으로 자연환경이 뛰어나면서도 인근에 중심 상업시설과 백화점, 문화예술회관, 문학 종합경기장, 시청, 경찰서 등 제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입지여건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