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협, 농산물로 나누는 따뜻한 온정

인천 농협이 연말을 맞아 농산물로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남인천농협은 20일 연수구 옥련동 본점 앞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남인천농협 부녀회장, 주부대학동창회장,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남인천농협은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천200㎏(10㎏짜리 520박스)을 연수구와 남구 지역 주민센터, 세화복지관, 창영사회복지관, 대한적십자사, 동심교회 등에 전달했다. 정태민 조합장은 사랑의 김치가 이웃에게는 힘이 되고 우리 농산물을 더욱 사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19일에는 부평농협이 사랑의 사과를 나누면서 이웃 간의 온정을 전달했다. 부평농협은 농촌체험 농장에서 수확한 청송사과 8천300㎏(2천900만원 상당)을 부평구계양구 지역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새터민 400명과 노인복지회관, 어린이 교실 등 49개 기관에 전달했다. 부평농협은 자매결연을 한 경북 청송농협으로부터 사과나무 200그루를 분양받아 농촌체험 농장을 운영하면서 수확한 사과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있다. 정왕섭 조합장은 사랑의 사과는 농촌과 도시가 하나가 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는 고마운 농산물이라며 우리의 땀으로 수확한 청송사과도 알리고, 이웃도 돕는 상생의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포스코, 송도 자사고 2015년 개교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포스코교육재단의 교육 노하우를 갖춘 자사고 설립이 본격화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9일 나근형 교육감을 비롯해 송영길 시장과 이종철 경제청장,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스탠 게일 NISC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자율형 사립고의 성공적 설립 및 운영 제반사항 마련을 위한 기관 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양해각서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포스코교육재단이 학교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과 인허가 부분을 주도하면, 송도개발유한회사는 학교시설을 건립해 기부하는 등 해당 기관 간 학교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역할 및 협조사항 등을 협약 내용에 담았다. 나근형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으로 인천의 또 다른 선도 모델이 될 자율형 사립학교가 설립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인천 전체의 교육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미 개교한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 연세대학교, 달튼외국인학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 이어 송도 포스코 자사고가 설립되면 인천지역 학생들이 50% 이상 입학해 인천의 교육수준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자사고는 2만5천㎡ 부지에 첨단 학습 기자재 등을 갖추고 오는 2015년 3월부터 학년당 8학급, 총 24학급에 720명(학급당 학생 수 30명)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학생 선발은 송도 입주기업 임직원 자녀, 사회적 배려대상, 인천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컨벤시아에서 동절기 행사 잇따라 펼쳐진다

올 연말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관광 레저스포츠페어와 해피윈터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9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23~25일 송도컨벤시아 12홀에서 2012 인천관광레저스포츠페어가 열린다. 총 150여 개 업체가 420여 개 전시부스를 운영해 3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최초의 관광레저스포츠 짝으로 인천의 관광레저스포츠 산업 발전 및 교류에 이바지하고 각종 레저 장비 판매도 이뤄져 전국의 레저 스포츠인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반기에 큰 호응을 얻은 인천 임신, 출산, 유아용품 및 유아교육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고, 다음 달 5일에는 전국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12 전국자원봉사자대회가 진행된다. 이밖에 다음 달 6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총회가, 내년 1월 2~4일은 두산그룹의 신입사원교육이 각각 열리는 등 각종 단체 및 기업체의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GCF 사무국 유치로 송도컨벤시아가 국제행사 및 각종 전시회 개최 장소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공항 자유무역지구에 ‘스태츠칩팩코리아' 생산·연구시설 건립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구에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STATS ChipPAC KOREA)의 생산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맹상진 스태츠칩팩코리아 사장 등은 19일 하얏트리젠시 인천에서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경기도 이천 SK 하이닉스 내에 제1공장과 이천시 마장면에 제2공장을 둔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2단계 물류단지 내에 오는 2015년 하반기까지 9만5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옛 현대전자의 반도체사업본부가 전신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100% 외투기업으로 연매출 8천억원, 종업원 2천500여 명에 이르는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반도체 생산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인천공항 인근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함에 따라 자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 물류단지는 지난 2005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1단계로 92만2천㎡에 80% 이상 입주율을 기록했으며, 내년 초 55만3천㎡의 2단계 지역 운영이 예정돼 있다. 물류단지에 입주하면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토지임대료 인센티브가 적용되며, 시설 증축 입주기업에 토지임대료 감면 혜택을 준다. 이채욱 사장은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 부분에서 발생하고, 수출물량 전량을 항공기를 통해 운반하는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인천공항 입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인천공항의 물동량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MOU로 반도체와 연계된 기업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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