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중국 충칭 수출상담회 개최…377만달러 수출 성과 달성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 충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377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인천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천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칭GBC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충칭으로 무역사절단을 보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무역사절단엔 ㈜미코 등 인천지역 중소 제조업체 10곳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중국 충칭 및 청두의 유망 바이어들와 총 120건의 수출상담을 해 377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했다. 올해 중국 충칭 무역사절단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상품 페이지 제작 지원, 왕훙 라이브 방송 등 연계 마케팅, 충칭GBC 전시관 내 판매품 전시 및 체험관 운영 등 인천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마련했다. 또 참가 업체들의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상담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상근 중진공 소장 주재로 간담회도 열었다. 성홍용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소비력을 고려하면 중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수출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인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제4지정장치장 항만시설 신규 입주기업 모집

인천항만공사(IPA)는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2일간 인천항 물동량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중구 내항 인근에 있는 옛 ‘제4지정장치장’ 항만시설 입찰공고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최고가 낙찰제)이며, 대상 시설은 인천본부세관이 검사장으로 사용하던 부지와 건물이다. 항동7가 42 일원 부지는 2천916.73㎡(약 882평, 건축면적 포함)며, 항동7가 42-1 건물은 연면적 786㎡(약 237평)다. 사용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고, 관련 법령 및 항만정책 등의 검토를 통해 계약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해당 시설을 수출입 화물 처리 및 지원시설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IPA는 오는 23일 해당 항만시설에서 현장설명회를 통해 참가 기업에 현장확인 기회 및 입찰 관련 상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담당자에게 입찰서류를 제출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 내항 인근 항만시설 사용에 대한 업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입찰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인천항의 물류 기능이 한층 더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항만시설 입찰공고에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 본격화…호텔·쇼핑몰 2026년 완공 목표

인천 송도국제도시 롯데몰 3단계 사업이 본격화한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제15차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송도 롯데 쇼핑몰과 리조트의 경관 심의(변경)를 조건부 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쇼핑몰 디자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리조트 상․하부 디자인을 조정하고 미디어파사드 연출 구체화, 내외부 공간의 공공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3단계 사업은 연면적 28만5천249㎡(8만6천288평)에 지하 4층~지상 26층 규모의 쇼핑몰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통업계의 트렌드 변화와 코로나19, 자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롯데는 최근 경관 심의에 앞서 설명회를 개최, 3단계 사업의 공사 개요 및 현황과 지하철 연결 출입구인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의 공사 개요를 밝혔다. 올해 3월 지하연속벽 공사를, 지난 9월 지열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10월 말 기초 말뚝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대입구역 연결 출입구는 터파기와 가시설 설치 공사 중으로 공정률은 35%이다. 롯데는 해외 건축가 디자인 반영 및 리조트 위상 강화를 위한 높이와 입면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개발 그림을 제시했다. 호텔은 도심형 럭셔리 리조트(지상 26층)로 변경하고, 쇼핑몰(지상 5층)은 리조트 콘셉트의 백화점형 프리미엄관과 스트리트몰로 구성한다. 롯데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건축인허가 변경 절차를 밟아 오는 2026년 말 롯데몰 송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몰 송도는 종전 시설에 프리미엄 브랜드, 테마파크,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더했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송도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롯데몰이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진행 과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국제업무지구 A1 블록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 건립 공사는 지난 2007년 11월 연면적 23만9천473㎡의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3년 1단계 사업인 마트, 2019년 2단계 사업인 오피스텔을 완공했다

인천항만공사, 홀로그램 챗GPT(대화형) 안내 키오스크 개발 추진

인천항만공사(IPA)는 ‘홀로그램 챗GPT(대화형) 안내 키오스크’를 개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IPA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9월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개발사와 함께 키오스크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홀로그램 챗GPT 안내 키오스크’는 실감형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기술과 인공지능(AI) 쳇GPT 기술을 결합, 터미널 시설정보와 관광정보를 재미있고 쉽게 제공하는 안내 시설이다. 특히 물리적 매질 없이도 공중에 각종 이미지와 영상정보를 표출하고, 터치 가능한 호버링(Hovering) 홀로그램 기술은 여객에게 승선 대기시간 동안 체험형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챗GPT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 등 전자 문물에 취약한 디지털 소외계층이 키오스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PA는 개발사와 함께 오는 2025년 2월까지 키오스크와 안내 콘텐츠 개발 및 시범운영을 완료한 뒤 여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 정근영 IPA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 키오스크는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여객 수요를 토대로 기획한 수요기반형 개발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인천항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시설운영 서비스 다각화와 여객편의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인도네시아 공항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맺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청사에서 인도네시아 공항공사(API)와 아시아 및 중동권 해외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공동협력합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파익 파미 API 사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2021년 민관협력 투자개발사업(PPP)으로 맺은 ‘바탐 항나딤공항 개발사업’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및 중동지역으로의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해외 사업 확장 시 공동으로 공항 운영사, 또는 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항 운영 및 개발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항공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23년까지 승객 수가 약 2억7천만명으로, 공항공사는 세계 6대 항공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62개의 새로운 공항건설과 종전 공항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과 API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사가 협력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항공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직무·성과 중심 ‘직무급 제도’ 강화

인천항만공사(IPA)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인 직무급 제도 운영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직무급이란 직무, 나이, 근속연수 기준이 아닌 직무의 중요성·난이도 등에 따라 직무 가치를 평가하고 가치에 맞게 지급하는 임금체계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실적을 점검해 왔으며, 지난 2023년에는 84개 기타 공공기관을 점검 대상에 추가했다. IPA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3급 이상 간부직에 직무급을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전 직급에 직무급을 적용했다. 올해는 직무급 비중을 높이기 위해 기본급의 일부를 직무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서장 기준 현행 대비 배 이상 직무급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IPA는 앞으로 직무급의 비중을 넘어 조직·인사와 연계한 직무 중심의 기관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특정 직위, 직무 공모제를 통해 희망자 우선적으로 인사를 배치, 직원의 인사만족도를 높이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한다. 또 직무정의를 고도화해 직원 경력설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앞으로 직무중심 보수체계를 고도화해 공정한 성과와 보상, 효율적 인력 운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IFEZ, 밸류업‧혁신성장 올인…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우뚝 [IFEZ 2040 비전 선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오는 2040년을 목표로 밸류업(Value Up)과 혁신성장(Innovation Growth)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자리잡는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IFEZ 2040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 포럼과 비전 선포식 등을 시작으로 이번 기념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경원재 앰버서더 등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윤 청장은 “IFEZ가 지난 21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들고 국제기구 및 우수 교육시설이 자리잡았다”며 “2040년에는 IFEZ가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서 글로벌 톱10(TOP10) 도시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IFEZ, 지나온 20년과 새로운 20년 준비 IFEZ는 지난 20년 동안 눈부신 성과를 내왔다. IFEZ는 외국인투자(외투) 기업 224곳을 비롯해 현재 3천821곳의 기업체가 입주해있다. 외투 금액은 150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15곳, 외국대학교도 5곳이 입주해 있다. 이 같은 성과에 산업통상자원부의 평가에서 6년 연속 S등급을 받기도 했다. 현재 IFEZ에는 18만2천261세대의 주택에서 외국인 9천402명과 내국인 45만5천115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TOP10 도시’로 도약하려면 현재 이 같은 방향은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IFEZ의 개발율은 송도국제도시가 86.6%, 영종국제도시 89.2%, 청라국제도시 93.6% 등 평균 90%를 육박한다. 여기에 국제도시와 원도심간 동반(균형)발전에서 시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는 미흡하는 등 원도심과의 선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주택건설용지가 93%로 개발이 이뤄진 반면, 상업·업무용지는 47%에 머무는 등 국제 비즈니스 단지 사업이 부진해 그동안 개발 연동형 프로젝트의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다. 윤 청장은 이 같은 도시문제의 해법과 앞으로의 IFEZ 발전 방향을 혁신에서 찾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나 이스라엘 텔아비브처럼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미국 보스턴과 싱가포르처럼 ‘산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헐리우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처럼 소프트파워까지 필요하다. 윤 청장은 “세계적 도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R&D(연구개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AI(인공지능) 생태계 등 첨단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해야 글로벌 인재들이 몰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IFEZ도 이 같은 창조형 산업을 발전시켜 세계인의 이목을 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밸류업(Value Up) 전략 인천경제청은 밸류업 전략을 통해 바이오 제조에서 R&D 중심으로 확장, 인천이 K-바이오폴리스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생산을 확대해 첨단 의료 산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현재 추진 중인 메가프로젝트 개발사업도 글로벌 탑10 도시에 걸맞는 수준으로 확대한다. 송도 6·8공구 아이넥스는 글로벌 무역센터 및 글로벌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영종 항공복합도시 개발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라 영상문화단지는 글로벌 콘텐츠 복합 공연 및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IFEZ를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경제 허브로서 한상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한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MICE 산업을 활성화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 혁신성장(Innovation Growth) 전략 인천경제청은 혁신성장 전략으로 IFEZ의 확장, K-콘텐츠, 혁신적 파괴, 원도심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우선 강화 남단의 IFEZ 추가 지정을 통해 스마트팜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강화 남단은 스마트팜 등 웰니스, 6차 산업 활성화 등이 목표다. 여기에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은 복합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탈발꿈시킬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또 K-콘텐츠를 이끄는 역할도 추진한다.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조성해 콘텐츠 제작, 유통, 소비 전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디바이스 제조와 지역경제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인센티브 및 규제 혁파도 추진한다. 수도권 배제조항 등 가로막힌 벽을 뛰어 넘는 등 종전 관성을 깨고 새롭게 접근할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행정절차 간소화, 수도권 배제조항 삭제 등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유턴기업 투자유치촉진을 위한 지원 강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 경원재 앰버서더 페스티벌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에서 ‘경원재 앰버서더 페스티벌’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IFEZ의 성과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향한 비전과 각오 등을 공유했다. 이 페스티벌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경원재 영빈마당에서는 소년소녀 및 여성합창단, 그리고 R&B, 다양한 장르가 섞인 크로스오버까지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16일에는 많은 촛불과 함께 클래식 음악이 울리는 ‘캔들라이트 공연’이 많은 시민들을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17일에는 영화음악과 오페라, 그리고 갈라콘서트 등이 열린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경원재의 다양한 공간에 공연, 전시, 전통놀이 등 체험부스,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 모두 5가지 테마존을 마련했다. 이 테마존은 매일 오후 4~9시에 개방한다. 경원재 화계정원에서는 인천의 역사를 비롯해 IFEZ의 전시 등이 이뤄지며, 영접마당에서는 경원재의 스탬프 투어 및 느린편지, 그리고 캐리커쳐, 공예체험, 초컬릿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자리잡는다. 다온마당과 경원루 후정 등에서는 호텔 쉐프가 요리하는 푸드존과 한옥호텔에서 전통주·와인 등도 즐길 수 있다. 영빈마당 앞 주차장에서는 인천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인 ‘아트마켓’도 열린다. ■ 인터뷰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시민이 행복한 2040년을 꿈꾸겠습니다” “IFEZ는 성장하는 도시에서 이젠 글로벌 톱10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입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에서 “IFEZ는 비전 2040을 꿈꾸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윤 청장은 “IFEZ 비전 2040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경제성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IFEZ 비전전략 2040 수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 내·외부 환경분석, 전문가들의 자문·협력을 거쳐 새로운 청사진을 완성했다. 윤 청장은 “IFEZ는 갯벌을 메워 초고층 건물을 올리며 많은 외국기업을 유치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해 ‘상전벽해’의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향후 20년 더 큰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IFEZ는 프런티어(개척자)에서 이제 이노베이터(혁신가)로 나가야 한다”며 “이는 인천이 관문 경유지를 넘어 목적지와 출발지를 아우르는 데스티네이션(도착지)으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FEZ에서 제조, 무역에서 기술, 문화, 산업, 경제를 전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국제 도시만의 역량만으로는 혁신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원도심과의 선순환경제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도시 기술과 아이디어에 따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면 원도심에서 제조, 제품화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은 공항과 항만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하는 선순환경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2040년에는 IFEZ의 밸류업 전략과 혁신성장 전략이 제대로 이뤄져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IFEZ의 발전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10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FEZ, 특화 발전으로 성장동력 확보 시급…규제완화‧인센티브‧R&D도 필요 [IFEZ 2040 비전 선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자리 잡으려면 지역 특화 발전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호텔에서 개청 21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IFEZ 2040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배기원 갈렙앤컴퍼니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영종 항만과 공항, 송도 바이오 헬스케어, 청라 금융산업, 강화남단 및 내항 확장 등 지역 특화 발전을 통해 현상 유지를 벗어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이를 위해 성장 모멘텀 확보, 투자유치 미션 재점검, 지역별 특화 발전, 규제 개선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글로벌 투자유치 인프라를 확충하고 R&D(연구개발) 투자유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APAC)를 유치하고 항공·복합물류, 관광·휴양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적인 연구기관”이라며 “인천경제청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 지속 성장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천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R&D 투자비율은 3.3%로, 전국 평균 4.92%보다 낮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글로벌시티연구단장은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가 전략사업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미비하다”며 “경제자유구역법의 핵심 전략 산업과 시 조례의 전략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기금 조성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거나 산업단지 간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R&D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인천경제청이 ‘도시경쟁력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기현 한양대학교 교수는 “종전 도시 경쟁 지표는 로컬에 국한해 있다”며 “글로벌 지표를 새롭게 만들고 현황 진단을 해 목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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