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중소기업제품 이동마켓, 소래포구축제서 큰 호응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축제 기간 중 ‘중소기업 제품 이동마켓’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470%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소래포구 축제 기간 동안 중소기업 30여개 회사에서 만든 화장품, 식품 등 우수 제품 220여 종을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이동마켓은 축제 기간 2천8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해 대비 47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구는 이번 축제에서 체험 부스를 추가한 것이 매출 상승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물레체험 부스’, ‘달고나체험 부스’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한강라면 요리 체험, 뚱게빵 체험, 흙 놀이터 등 중소기업제품 체험부스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이동마켓은 중소기업들이 각자의 특색을 살려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개척 등으로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2층에 있는 구 중소기업제품 상설 전시판매장에서는 중소기업 생산 제품들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해외여행 의향 있는 중국인 75% "한국 방문 희망"

해외여행 의향이 있는 중국인 가운데 약 75%가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주요 외국인 가운데 중국과 일본, 대만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잠재 방한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중국인의 75%, 일본인 55%, 대만인의 49%가 1년 안에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중국은 최근 비자 정책 완화로 해외여행 심리가 늘어났으며, 일본인은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광 매력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했다.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 중 체류 희망 기간은 중국인 평균 9일, 대만인 6일, 일본인은 4일이었으며 모두 9~10월에 가장 많은 방문 의사를 밝혔다. 3개국별 1인당 1일 평균 지출 예정액은 중국인이 약 87만원으로 36만원의 일본인과 35만원의 대만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각화한 여객 수요 창출 활동을 펼치고,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 중국·일본·대만에 거주하는 3년 이내 해외여행 경험자 및 1년 이내 해외여행 의향자 1천500명(국가별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7% 신뢰수준에 ±1.27p다.

김교흥 의원, 인천 전기료 인하법 대표 발의…지역별 전력자급률 고려

인천시민들이 전기료를 적게 낼 수 있는 법안이 국회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지역별 전력자급률을 고려해 인천지역의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분산에너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의 전력자립률은 212%, 전력 소비율은 54%로 쓰고 남은 전기를 서울과 경기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전력자립률에 따라 차등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특정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발전소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중앙집중형 전력체계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고자 소비지역 안 발전소를 중심으로 전력을 생산·소비하도록 하는 분산에너지법을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행 분산에너지법에는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지역별 전기요금을 달리 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겨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에 우선순위를 두면 인천은 수도권으로 묶여 오히려 전기요금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김 의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은 환경오염 등 각종 문제로 고통받는데,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4개 발전소가 있는 인천 서구는 사실상 수도권발전소 역할을 하며 서울, 경기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등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설계해 인천의 전기요금은 낮추고, 전국의 발전-소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서울·경기의 쓰레기를 파묻는 수도권매립지도 하루 빨리 종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FEZ 성과평가 6년 연속 S등급 쾌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산업통상자원부 성과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산자부가 최근 전국 9곳의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사업 추진계획 및 실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이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9곳의 경제청 중 유일하다. 인천경제청은 산자부의 외부평가단 분야별 업무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등 심층평가에서, 기관장에 대한 리더십 면담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자부는‘기관장이 당면 현안과 외부환경 변화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인천경제청의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산업 발전전략 및 조직운영, 다각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경제청의 보건‧의료 분야와 스마트시티 사업 간 연계를 바탕으로 한 월드헬스시티포럼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생산공정 교육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은 우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 열릴 월드헬스시티포럼은 건강·스마트 시티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송도에 만드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전문인력을 양성‧집적화하는 것으로, IFEZ 바이오 산업 확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의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더욱 의미 있는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인천지역사회와 상생해 동반성장 앞장

포스코이앤씨가 2010년 인천 송도에 자리잡은 이래 인천지역업체와 상생하며 활발하게 지역사회에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역사회의 발전이 곧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회사의 잠재적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 지역업체와 상생을 통해 건설경제 견인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업체의 성장을 위해 매년 인천 지역업체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하는 공사의 경우 인천지역업체가 경쟁력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췄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인 ‘영종~청라 연결도로 (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의 경우, 입찰 당시 컨소시엄 중 최대수인 8개 인천지역업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인천 대표 컨소시엄으로서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또 인천 지역업체의 특허 및 신기술 공법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지역업체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 업체와의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천해가고 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의 왕복 6차로로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3개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전망대, 자전거도로, 보도 등이 설치,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레저 장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체 공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92.4m 높이의 주탑 대블럭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강재주탑 설치 실적을 보유한 교량이 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하차도와 하수처리시설 건설 관련, 풍부한 실적과 시공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청라국제지하차도’, ‘옹암사거리 지하차도’, ‘행복도시 우회도로 1공구’ 및 ‘광명~서울 1공구 지하차도’ 등 다양한 지하차도 건설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인천시에서 발주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공사’에 진흥기업, 브니엘네이처, 원광건설, 현해건설, 풍창건설, 경화건설, 선두종합건설 등 인천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PQ)를 신청했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99년부터 현재까지 34건의 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을 준공했을 뿐만 아니라 학익·가좌·공촌 등 인천의 주요 대규모 하수처리시설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인 ‘Happy Builders;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라는 비전 아래 ‘지속성’과 ‘진정성’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을 실천하고자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와 연계한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포스코이앤씨는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인천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이어온 인천지역아동센터 ‘원앤원(One&One)’은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곳이 1대1 자매결연을 하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을 통해 아동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부터 도입한 생태환경 체험교육은 꿀벌, 갯벌, 저어새, 반딧불이, 숲 체험 등으로 실제 야외 체험장에서 실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 환경을 경험하고 이해시키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생태 심리미술 지원은 아동들의 정서적 교감을 촉진하고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지역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성 향상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아동들에게 사회성과 자아개념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1박 2일 합숙 프로그램으로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한 진로적성캠프를 개최, 진로탐험과 평소 접하기 힘든 활동을 하면서 적성을 파악하고 사회적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건설업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인천지역과 전국의 현장 인근 중학교를 대상으로 임직원 재능봉사단이 일일 교사이자 멘토로 학교를 방문한다. 이들은 건축, 플랜트, 토목 등 건설분야의 직업교육을 하고, 현수교 다리 및 모둠형 교구 만들기 활동을 통해 건설분야 체험을 지원한다. 매년 15개 이상 학교가 참여해 생동감 있는 진로교육 수업을 함께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꿈을 지도하고 응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임직원들이 참여해 온 수많은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갖겠다”며 “이와 함께 직원들의 봉사 참여와 경험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지역 대표 건설사로서 인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태국서 열린 TTG 트래블 어워즈서 ‘최우수 복합리조트’ 선정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TTG 트래블 어워즈 2024'에서 '최우수 복합리조트(Best Integrated Resort)’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여행전문지인 ‘TTG 아시아’가 지난 1989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해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및 관광업 전 분야의 우수 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여행 서비스 공급사, 여행사, 우수 성과, 명예의 전당 등 4개 부문에서 시상하며, ‘최우수 복합 리조트’는 여행 서비스 공급사 부문에 포함해 있다. 수상 대상은 업계 전문가와 구독자의 투표로 선정한다. 인스파이어는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수의 복합 리조트를 제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최우수 복합 리조트에 이름을 올렸다. 인스파이어는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고품격 편의시설, 우수한 환대 서비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1천275개 객실을 갖춘 3개 타워로 이뤄진 5성급 호텔이다.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최첨단 마이스(MICE) 시설, 실내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베이’, 야외 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처음 문을 열었다. 특히 전 세계 다양한 연령, 국적의 방문객이 원하는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개장 전부터 동북아시아 관광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주목을 끌었다. 올해 3월 정식 개장 뒤에도 방문객들의 시청각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웅장한 미디어 아트,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고품질 라이브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해 인천과 영종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의 차별화한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글로벌 방문객과 업계 전문가들에게 인정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타이틀에 걸맞는 최상의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업체 1천600여개…전국 수출 45% 차지

인천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에 있는 업체 수가 1천60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미추홀구갑)이 관세청에서 받은 ‘2023년 인천항 수출신고 중고차 업체 현황’ 에 따르면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1천596개다. 이들 업체는 23만8천467대를 수출했으며 수출액은 약 17억달러(2조2천3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인천항에서 해외로 나가는 전국 중고차 수출량의 45%다. 지난해 전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는 54만7천745대로, 수출액은 약 37억달러(4조8천500억원)이다. 인천 전체 현황을 보면 2천320개 업체에서 31만5천447대를 수출했고, 수출액은 23억달러(약 3조170억원)로 나타났다. 연수구 수출단지 외에 서구 236개 업체(2만7천715대 수출 , 1억5천만달러), 남동구 152개 업체(1만4천990대 수출, 1억2천만달러), 미추홀구 130개 업체(1만698대 수출, 8천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 중고차 수출은 정비·튜닝·부품공급·쇼링뿐만 아니라 금융 분야, 인증시스템 구축 분야 등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그러나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해외 바이어들의 불편이 크다. 또 도시개발 계획 등에 따라 송도유원지 부지를 중고차 단지로 계속 사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고차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 반발과 사업성 악화 등으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허 의원은 스마트 오토밸리를 빠르게 추진하고, 중고차 수출 업체 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인천 중고차 수출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정부의 중고차 수출 지원 제도는 수출이행기간을 9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해 준 게 유일하다” 며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정부가 나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원활하게 조성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대표 관문으로…델타항공, 아시아 국제 허브로 인천공항 낙점

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의 대표 관문 공항으로 거듭난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인천공항을 아시아 국제 허브로 낙점했다. 델타항공은 이전까지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을 아시아 국제 허브로 뒀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에드워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최근 미국에서 회담을 열고 아시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아래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6월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개설도 협의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보유한 공항은 아시아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공항은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 공항을 모두 연결하게 된다.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는 미국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 등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운송 실적 등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환승률 증대, 네트워크 확장 등의 질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주 노선은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10%, 환승객의 31.3%를 차지하는 주요 장거리 노선 시장이다. 인천공항이 델타항공의 4대 코어 허브 공항을 모두 연결하는 것은 델타항공의 미국 외 허브 공항의 반열에 올라선다는 의미기도 하다. 델타항공은 지난 2019년 8월까지 아시아 국제 허브공항인 도쿄 나리타공항에 월 312편, 8만4천361석을 공급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3월28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모든 나리타-미주 노선을 단항했다. 델타항공의 공급 좌석을 기준으로 인천공항은 지난 2019년 8월 아시아 3위에서 2024년 8월 기준 2위로 올라섰다. 내년 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이 취항하면 추가 공급을 바탕으로 1위에 오를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델타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아태 허브 네트워크 확대가 인천공항 4단계 사업과 시너지를 이뤄 연간 1억6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세계적 항공 허브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환승률(40%)과 큰 환승 비중(31.3%)을 차지하는 노선이다. 미국 노선 공급력 확장과 함께 환승 시설, 편의성 증대가 아시아 환승 수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전 세계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항공 파트너십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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