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일학습병행 기업초청 설명회… 우수기업 참여

인하대학교 IPP듀얼공동훈련센터가 7일 2025년도 상반기 IPP형 일학습병행 기업 초청 설명회를 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제공하는 실무 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졸업 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해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호응을 얻는다. 이번 설명회는 3학년 2학기,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경영·인문계열과 이·공계열로 나눠서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유)스태츠칩팩코리아, ㈜핑거, ㈜미디어로그, 주성엔지니어링㈜, ㈜카네비모빌리티 등 23개 기업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무와 채용 기회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관심 갖는 기업 담당자들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조언을 얻었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올해부터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한 ‘첨단산업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개발과 반도체 설계 직무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장비 개발, 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 마케팅 전략·기획, 영업, 물류 등 다양한 훈련 직무를 제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효범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급변하는 경제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기업이 직무 중심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학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IPP형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우수 인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 절감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5년도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훈련 과정 개발비, 학습 도구 제작비, 전담 인력 교육 지원과 함께 현장 훈련(OJT) 비용, 기업 현장 교사 수당,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 수당, 학습근로자 훈련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클린사업장 선정 가점, Best HRD 심사평가 우대, 조달청 가산점·수수료 할인, 병역 특례업체 선정 가점, 대출 금리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내년 예산 5조2천915억원 편성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예산을 5조2천91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인 5조1천71억원보다 1천844억원(3.6%) 증가한 규모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세입 예산을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886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천950억원, 기타 이전수입 54억원, 자체 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25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천500억원 등으로 추계했다. 시교육청은 보통교부세가 올해보다 4천800억원 가량 늘어 내년 예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건비, 무상 급식비 등 물가 상승으로 늘어난 고정경비를 계산하면 실질적으로 가용 가능한 재원이 여유롭지 않다고도 부연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시설여건개선사업에 2천560억원을 들인다. 학교증설(723억원), 냉‧난방 시설개선(515억원), 학교급식 현대화 및 시설 확충(284억원) 등 학교 시설 현대화가 핵심이다. 이 밖에도 내진설계나 석면 바닥 교체 등에도 예산을 반영해 학생들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재정지원에는 6천403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기본운영비 3% 인상분을 반영해 공립학교 학교기본운영비(4천7억원) 사립학교 사학재정지원(2천396억원)을 반영했다. 또 시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및 늘봄학교 지원(422억원), 무상급식비(2천774억원)도 마련했다. 특히 무상급식비는 급식비 단가 5.7% 인상분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무상교복(146억원), 학비지원 (197억원) 등을 비롯해 무상복지 지원 예산으로 7천85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인건비 및 기관운영경비 등 기타 경직성 경비로 인건비(2조8천295억원), 교육행정일반경비(545억원)을 비롯해 모두 3조1천548억원을 편성,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유사시를 대비한 예비비는 96억원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예산 편성은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라는 기조와 미래인재 양성에 집중했다”며 “‘예산을 낭비 없이 사용해 학생성공시대를 향해 한 단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299회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특수교사 사망 책임통감, 전담조직 만들고 순직 처리 힘쓸 것”

인천시교육청이 초등학교 특수교사 사망과 관련(경기일보 10월30일자 웹), 진상 조사단을 꾸린다. 도성훈 교육감은 5일 오후 4시30분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교사노동조합,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와 만나 ‘특수교사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도 교육감은 “현장 전문가가 함께하는 진상 조사단을 구성해 사안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곁을 떠난 교사의 순직 처리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는 인천지역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격무에 시달리다 숨져 시교육청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열렸다. 도 교육감은 “최근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던 선생님을 지키지 못한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유가족, 학부모 그리고 전국 모든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교육감으로서 특수교육의 어려운 현실을 면밀히 살피지 못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특수 교육의 여건을 살펴 모든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즉시 전담 조직을 만들어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 특수 교육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내년 3월1일자로 특수교육과, 특수교육 교육원 등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장 앞에서는 교사 수십명이 모여 인천시교육청의 특수교사 법정인원 미준수를 규탄했다.

경인여자대학교, NH농협은행과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경인여자대학교가 NH농협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 5일 공동발전과 지역사회공헌 협력관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 5년 동안 대학의 주요 운영 자금을 관리하고 금융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육동인 경인여자대학교 총장과 김선달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경인여자대학교의 운영자금을 관리하고 기업통합자금관리서비스(Hanaro Branch)를 제공한다. 또 학생우대 학생증카드 발급 등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금융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교내ATM기기를 운영한다.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특히 협약에 따라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더욱 나은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한다. 김선달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설립철학으로 AI선도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는 경인여자대학교의 주거래은행으로서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동인 총장은 “NH농협은행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발전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함께하는 협력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사 예산 ‘싹둑’… 인천 학교 예술지원사업 ‘전전긍긍’

인천 학교 현장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학교예술강사는 181명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이들을 고용해 각 학교에 배치,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한다. 국악, 연극, 공예,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하다. 하지만 정부의 잇따른 예산 삭감으로 사업이 축소될 상황이다.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예술강사 지원 금액은 574억원이었으나 올해 287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내년에는 80억원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이에 문체부와 지자체간 매칭사업으로 이뤄지던 것이 사실상 지자체 사업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 17억원을 확보, 5:5 매칭을 이뤄 예술강사에게 총 34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는 8억원만 확보, 시와 시교육청이 16억원을 보태 올해보다 10억원 줄어든 24억원 지원에 그쳤다. 매칭사업은 사실상 종료된 셈이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16억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하지만 앞으로 정부 지원금이 더 줄어들 전망이라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 특히 강사들은 일자리 걱정 등에 불안감을 호소한다. 이들을 관리하는 운용인력까지 감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인천에서 학교예술강사를 관리하는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도 예산 삭감으로 인력을 4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최창현 학교예술강사(43)는 “이미 올해 예산 삭감으로 수업 자체가 줄어든 데다가 사업 자체가 멈출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강사들 사이에서 팽배하다”며 “조금씩 깎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확 깎아 버리면 강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토로했다. 인천에서는 강화·옹진군이나 도서지역 등 문화 예술 수업이 어려운 곳까지 강사들이 방문해 예체능 교육을 하는 등 그 중요성이 크다. 특히 강화아리랑을 비롯한 역사 문화 예술마저 명맥을 잇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권일남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는 “예술 강사를 파견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학교예술강사들이 해왔는데 이들을 향한 지원을 줄인다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정규수업 외 과정이라 각 지자체가 예산을 담당하는게 맞다는 기조가 있을 뿐”이라면서 “다만 아직 예산 삭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재능대학교, 19개 기업과 손잡고 항공드론 인재 양성 강화

재능대학교 매치업인재양성사업단은 항공드론 분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개 기업과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재능대와 협약 한 기업은 케이엠텍, 인정, 드림가이드컴퍼니, 디엑스아이소프트, 자이드테크, 휴마테크, 두둘, 디엄피네트웍스, 모멘트큐브, 비엔제이글로벌, 어반텍, 오락소프트, 위니더스, 이엘와이컴퍼니, 자이로, 큐브릭스, 티엔지랩, 피엔에프오토메이션, 에프데이터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재능대와 참여 기업들은 ▲항공·드론 전문가 교육과정 지원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 발전 ▲국내외 현장 실습 및 취업 지원 ▲산업체 인사와의 인적 교류 확대 ▲기술 및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인공지능(AI) 항공드론 분야에서 실질적인 산학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인공지능 항공드론 분야에 특화한 인재를 우선 채용,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재능대는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재능대 매치업인재양성사업단 박윤수 단장은 “인공지능 항공드론 분야의 발전을 위해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능대학교는 항공드론 교육과정의 기초 및 심화 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능력 인증 평가를 통해 ‘2024 매치업 항공드론 어워드’를 오는 9일 송도국제캠퍼스에서 열 예정이다.

인하대, 개교 70주년 맞아 하와이 한인 묘지 참배

인하대학교는 최근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교 설립에 기반이 된 하와이 한인 이민자의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인하대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등 대학 관계자들이 미국 하와이 오아후 공동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고 1일 밝혔다. 조 총장, 이 상임이사와 이택 인하대병원장, 인하대 ROTC 학생 등 30여명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교 탄생에 중요한 토대가 된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아후 공동묘지를 찾았다. 이곳에는 호놀룰루 초창기 한인 이민자외에도 독립운동을 한 유공자들도 안장돼있다. 하와이 교포들은 먼 타국 땅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인하대 설립을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당시 교포들은 고국에서 대학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모아 기부금 15만 달러를 선뜻 내놓았다. 이같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인하대는 개교 당시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따 학교 이름을 지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70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인하대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근본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학 설립에 소중한 자양분을 내어준 하와이 교포들을 잊지 않고 성장하는 글로벌 인하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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