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채드윅국제학교가 미국 서부교육연합회(WASC)의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채드윅국제학교는 WASC 인증에 따라 앞으로 재학생들이 영어권 국가의 학교로 전학할 경우 학교에서 이수한 모든 학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채드윅국제학교는 또 WASC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WASC의 권고안을 이행하고 지속적으로 WASC의 지도 감독을 받는다. 채드윅국제학교는 명확한 교육목표, 교과과정의 효과적인 이행 등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 면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WASC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WASC는 국제 수준의 우수한 학교를 인증하는 국제 공인 인증기관으로 지난 40년간 미국 또는 해외 공립사립학교, 대학교 등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 남부교육지원청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매뉴얼 자료집 선생님과 떠나는 즐거운 인천 여행(CRM)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 11일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 현장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과 다양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집 선생님과 떠나는 즐거운 인천 여행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학생학부모에게 동아리 활동 및 자녀와 함께하는 지역 체험학습 때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관할 지역의 경우 인천에서 유일하게 하늘(공항)바다(항만)섬이 모두 자리 잡은 지역적 특징(Territory)이 있고, 개항장과 한국이민사 등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시간적 특색(Time)을 갖고 있다. 또 과학문화예술진로 등 다양한 주제 체험((Theme)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창의인성 체험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특징을 살려 특색사업을 남부 3T 체험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로 정하고 연 2회 이상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3T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 3T 체험활동은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고 인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92% 이상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체험활동 매뉴얼이 없어 이번에 자료집을 제작하게 됐다. 기존의 CRM 자료집이 단순한 자원 나열에 그친 데 비해 선생님과 떠나는 즐거운 인천 여행은 자원을 인천의 역사부터 경제자유구역, GCF, 인천의 기업, 무형문화재, 녹색성장, 전통시장 체험 등 지역(Territory)과 시간(Time), 주제(Theme)를 모두 돌아볼 수 있게 사회과학예술체육융합 등 13개의 테마로 묶어 자원 소개와 교수학습과정안, 체험 TIP, 활동지 등 일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정갑순 교육장은 다년간 인천 체험활동 운영과 지도를 맡은 전문가 16명이 1년여의 준비를 통해 인천 최고의 체험활동 자료집을 만들었다며 이 자료집을 통해 각 학교가 특성화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전교조 인천지부는 내년도 인천시교육청 예산의 71억여원이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인해 불공정하게 분배됐고 낭비전시성 성격이 강하다며 전면 재편성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교육예산을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삭감수정돼야 할 예산 규모는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불공정하게 교육자원이 분배낭비된 예산 20억원, 교육청 본연의 업무임에도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경우 6억원, 긴요하지 않은 선심성 국회연수 7억원, 일회성보여주기식 예산 3억7천만원, 세부내역이 미비한 27억8천만원 등 모두 70억9천여만원이다. 전교조는 학력향상 선도학교의 경우 아웃리치(Out-Reach) 프로그램 실적이 저조하고 2년 동안 원칙에 어긋나게 예산을 사용한 학교들이 있다며 4억원을 삭감하고, 학교 간 과열경쟁을 조장하는 학교평가 우수교 지원금 2억4천500만원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원 국외연수의 경우 선심성목적이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국내연수로 돌리거나 최소한의 인원과 예산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지역교육청 종합평가 결과 재정지원 포상금은 전시 효과를 위한 일회성 행사이며, 마이스터고의 글로벌체험 학습비 등은 특정 대상만을 위한 편파지원이라고 꼬집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한국폴리텍Ⅱ대학 남인천캠퍼스는 9일 현대제철㈜ 신규채용 예정자 향상훈련 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남인천캠퍼스는 현대제철 신규채용 예정자 9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지난 8일까지 171시간 동안 제강, 제선, 압연 등 기술 분야의 실무 위주 교육을 했다. 채용 예정자들은 교육이 끝난 뒤 모두 현대제철에 취업이 확정됐다. 취업예정자 교육은 대기업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신규 채용자들의 생산성을 높여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태일 산학협력팀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현대제철에 입사하는 수료생들이 교육을 통해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지역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직무능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서 기술인재를 키워나가는 중심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인천캠퍼스에서는 올해 1만여 명이 재직근로자 직무능력향상 훈련교육을 받았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일 인천하얏트호텔에서 인하대학교와 항공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을 신설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항공사와 인하대는 항공산업 시스템공학과를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 신설하고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인천공항 상주기관 및 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게 된다. 학사일정은 인하대 일반대학원과 같은 형태로 운영한다. 항공산업 시스템공학과 교육과정은 국내외 항공산업과 인천공항의 특성을 감안해 설계된 융복합 형태의 공과대학원 과정으로 항공 및 산업공학의 기반 위에 기계, 건설, IT 분야 등 3개 전공과정을 두어 이공계 전공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대학 전공과 유사한 전공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연간 정원은 석사과정 40명, 박사과정 20명이며, 수료 시 인하대 정규과정과 같은 학위를 부여한다. 등록금의 50%를 교육생 소속 기관 및 업체가 지원하고, 인천공항 내 개설된 MBA 항공전문가과정 이수자에게는 6학점 이내에서 학점을 인정하는 등 혜택을 준다. 이채욱 사장은 인천공항 내에 항공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계기로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와 인하대는 해당 과정의 석박사 과정 모집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모집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경영실 항공교육팀(032-741-2094, Fax : 032-741-209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경찰청이 운영하는 무지개연극단이 아동 유괴, 성폭력 및 중고교생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캠페인이나 강연 등 획일적인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사례 중심의 연극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지개연극단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 2008년. 전국적으로 아동유괴 및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해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인천경찰청은 아동들에게 범죄예방교육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연극을 떠올렸다. 전국 최초로 경찰관과 의경 등 10여 명으로 연극단을 꾸려 매주 금요일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 원생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였다. 아동들이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역할극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유괴나 성범죄 등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그동안 517곳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7만여 명이 관람했다. 무지개연극단은 여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올해 3월부터 매주 화수목요일에 중고교를 찾아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공연은 금품갈취, 왕따, 유명상표 옷 뺏기 등 학교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례를 보여주며 학생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또 공연 후 가해자와 피해자, 학부모, 교사 등이 출연해 과연 누구의 잘못인지 되짚어보면서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달까지 지역 내 74개 중고교 3만9천여 명이 연극을 봤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가해학생 대부분은 학교폭력을 단순히 장난 수준으로 인식한다며 연극단 활동은 이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문제점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고잔고등학교 김기룡 교장(지질학 박사)이 수년 간 국내 지질조사와 해외답사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화석표본을 인천시학생과학관 자연사관에 기증했다. 기증 품목은 프시타코사우루스 공룡뼈화석을 비롯해 80종 130점으로 하나같이 자연사적 가치가 매우 큰 것들이다. 이 가운데는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휘귀 자료들도 적지 않아 학생 및 일반들에게 화석 연구와 지질 학습에 유용한 교육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장은 국내에서도 화석 연구에 정평이 나 있는 전공자 가운데 한사람으로 통한다. 김 교장은 이번에 기증한 화석 표본들이 인천과학교육의 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과학영재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 영종초등학교가 신축 이전 개교 기념식을 겸한 학예발표회를 열었다. 4일 영종초에 따르면 최근 교내 강당에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김정렬 영종초 총동문회장 등 내빈과 학부모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등 신축 이전 개교를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920년 중구 운남동에 둥지를 튼 영종초는 영종하늘도시의 새로 전입하는 학생을 수용하고자 지난 9월 중산동 하늘도시 내로 신축이전개교하고 병설유치원도 문을 열었다. 나근형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영종초가 교직원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고로 빠르게 안정을 찾고, 활기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우수한 교육 환경을 새로 갖춘 영종초의 학생들이 큰 꿈과 비전을 가진 어린이로 커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종초는 이날 기념식과 함께 제2회 행복한 울림을 노래하는 천사들이라는 주제로 학예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도 열었다. 국악실내합주단 The 류(流)의 찬조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학예발표회는 12학년 학생들의 민요 공연과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의 율동 및 핸드벨 공연, 영종초 금산분교 현악합주단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또 학교 본관 커뮤니티 공간에서 미리 Merry Christmas, 영종 GOT T☆LENT 등 창의적인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꾸민 작품을 전시하는 작품전시회도 열어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박학범 교장은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에서 최고의 교사가 최고의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아시아권역 환경연구사업과 정보교류 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14개국 환경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8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다. 인천대 아시아환경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는 심포지엄은 아시아권역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정보교류와 공동 연구사업 개발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획득하고, 아시아권 대학기관 간 교류활성화 기반 마련과 녹색기후기금(GCF)에 대비한 공동 발전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14개국의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또 각국 대사관 관계자도 초청해 GCF 지원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과 지지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인천대 아시아환경에너지연구원은 현재 네팔 가가티가오 마을의 상수도 개발과 환경개선 사업, 파키스탄 카라치시의 병원성 폐기물 처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5일에는 인천대에서 네팔 카트만두시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아시아환경에너지 심포지엄은 지난해 9월 인천대에서 세계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아시아권 국가의 학계 및 산업계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영종도서관이 오는 26~29일 어린이를 위한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서관 내 지하 소극장과 3층 세미나 2실에서 열리는 이번 독서교실은 초등학교 3~4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매일 3교시(1교시당 50분)로 진행한다. 독서교실은 이미 사라진 동물이지만 어린이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공룡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도서관에 공룡이 놀러 왔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공룡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 문제를 맞추는 공룡 골든벨도 열린다. 또 조롱박 얼굴 만들기와 알록달록 공룡 종이접기 등 관련 자료를 보고, 듣고, 쓰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독후활동도 마련됐다. 특히 독서교실 첫날엔 국립생물자원관 김소영 교육강사(공룡 나라 생물박사)를 초청해 공룡화석과 발굴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독서교실의 교육과정 80% 이상을 이수한 어린이에게는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 수료자에 대해서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1명),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2명), 영종도서관장상(3명)을 수여할 계획이다. 독서교실 참여신청은 오는 11일부터 선착순 30명에 한해 방문접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룡을 좋아하는 많은 어린이가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