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60%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찬성”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대해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를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부에 제안한 전 국민에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38%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ㆍ지자체의 예산 사용에 관한 항목에는 위기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더 필요하다(42%)는 응답보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형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53%)는 쪽에 더 동의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으로는 가구 단위(40%) 보다 개인 단위(54%) 지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과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자영업 매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고, 도민들 역시 소비 활성화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9일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3천68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여승구기자

도내 공공기관 QR코드 전자명부 도입 천차만별...명확한 기준 필요

코로나19 고위험업종에 대한 QR코드 전자명부 작성이 의무화됐으나 PC방은 제외된 가운데(본보 11일자 7면), 도내 공공기관도 전자명부 도입 여부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공기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지자체 및 공공기관별 QR코드 전자명부 도입이 제각각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경기도내 각 지자체들에 따르면 고양시의 경우, 시청사를 비롯해 고양종합운동장, 어울림누리 고양체육관 등 9곳은 지난달 25일부터 QR코드로 출입객들을 체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정연구원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토담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수련관 8곳은 지난달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도 구리시립도서관 등이 지난 10일부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QR코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도 시흥도시공사가 지난 1일부터 QR코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근린센터 소각장과 환경미화타운 선별장 등은 지난 10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와 성남시, 구리시, 광명시, 과천시 등 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기관들은 QR코드 전자명부 작성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출입 민원인 관리가 수기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양지역에서 하루평균 500여명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경우 입주 기관 7곳 중 QR코드 출입관리 시스템이 도입된 곳은 건물 1층 내 고양시 통합일자리센터 1곳에 그치고 있다.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노령층 출입이 잦아 QR코드 전자명부 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계자는 고양시가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할 때부터 우리도 상급기관(고용노동부)와 함께 고민해왔다면서 하지만 방문객 중 연세 드신 분들이 많아 QR코드 시스템을 설치해도 이용에 어려움이 있고, 개인정보에 대한 민감한 부분도 있어 아직 도입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헌팅포차 ▲감성주점 ▲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8개 고위험시설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화하고 있다. 고양=김민서기자 ㆍ지방종합

‘재난기본소득+긴급재난지원금’ 가맹점 매출 대박… 지난해 比 44.5%↑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상권에 지급된 가운데 관련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1.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BC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및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분석 결과를 보면 전년 동기 매출을 100%로 가정했을 때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가맹점의 BC카드 매출은 15주차(4월6~12일) 118.2%를 시작으로 17주차(4월20~26일) 140%로 상승했다. 이어 20주차(5월11~17일) 149%, 22주차(5월25~31일) 159%로 8주 평균 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비가맹점은 15주차 85.0%를 시작으로 20주차 87%, 22주차 97%로 평균 9.1% 감소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더해지면서 두 비교군 간의 매출액 증가율 차이는 53.6%p로 더 벌어졌다. 경기도 전체 BC카드 매출액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작된 15주차 97.0%를 시작으로 17주차 108%, 20주차 106%를 기록했던 BC카드 매출액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21주(5월18~24일) 120%, 22주차 120% 등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인 21~22주차와 지급 이전(16~19주차)을 비교하면 도 전체 BC카드 매출액은 평균 11.8%p 증가했으며, 지역화폐 가맹점의 BC카드 매출액은 16.25%p 증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를 더 확대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회복에 미친 효과를 계속해서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 국민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제2차 재난지원금을 정부에 건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본소득제를 주제로 11일 밤 MBC 100분 토론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과 논쟁을 벌인다. 이광희기자

[코로나19 속 서민경제 살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불황 때마다 구원투수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 시계가 멈춰섰다. 특히 비교적 현금 자산의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5월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1천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던 2~3월 대다수의 점포(89%)에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21%는 임시휴업을 한 적이 있었으며,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위한 조치로는 금융기관에서의 대출이 23%로 가장 많았다. 결국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선택한 것은 대출인데, 이들에게 보증이라는 힘이 되어주는 기관이 바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다. 사회ㆍ경제적 위기의 순간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온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그들의 활동은 빛이 나고 있다. ■ 서민경제 위기극복의 일등 공신 경기신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인한 경기침체, 2015년 메르스 사태, 그리고 2019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기신보는 서민경제 위기의 순간을 함께 하며 위기극복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초, 경기신보는 선제적인 적극 지원 방침을 세우고 코로나19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도와 함께 시행했다. 그리고 자금지원 규모를 4조300억원까지 확대 편성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경기신보는 긴급대응 TF팀을 구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 및 경기위기 피해극복을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보증적체 해소와 신속 보증을 위한 현장실사 절차 생략 등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23일부터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보증상담 및 접수 등 업무위탁으로 자체 심사시간을 확보하면서 적기적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기신보는 올해에만 5월 말까지 도내 14만1천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3조9천여억원이라는 놀라운 지원실적을 기록했다. 경기신보의 지원실적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가장 높은 보증서발급 실적으로 전국 지역재단 보증서발급 평균 실적 4만4천여건 보다 9만7천여건이 많으며, 전국에서 발급한 69만 8천여개의 보증서 중 20.2%를 차지한다. ■ 전국 최초 보증공급 30조원 돌파,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과 일자리 창출 효과에 기여 신용보증 제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과 일자리 창출효과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경기신보는 지난 5월 도내 중소기업 11만 8천700여개 업체에 15조479억원, 소상공인 76만5천여개 업체에 15조346억원 등 총 88만3천700여개 업체에 30조825억원을 지원, 설립한지 24년 만에 16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 실적 30조원을 넘어섰다. 30조원 보증지원 실적은 70조8천3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 13조8천120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31만3천785명의 고용창출효과, 1천800억원의 이자절감 효과, 1조6천50억원의 세수창출 효과를 유발한 것이라고 경기신보는 설명했다. ■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경기도 공공기관의 나눔문화를 선도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이외에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경기신보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노사가 함께 사랑나눔기금 조성과 급여의 끝전공제를 통한 기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사랑의 손길은 이어져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5억3천100만원의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사랑으로 모인 성금이 전달됐으며, 지난 4월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1천만원, 지난 5월에는 수원YWCA에 코로나19 긴급지원물품 구매를 위한 200만원, 지난 6월3일에는 위드인 사람과 함께에 저소득 아동청소년 급식지원과 교육지원을 위한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경기신보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를 위해 농산물 상자 1천800개를 공동구매 했으며, 6월에는 도내 마늘농가 지원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마늘을 구매하기도 했다. [인터뷰]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사적 대응체계 구축 적시적기 지원 - 코로나19발 경제위기 속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노력이 눈에 띄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탓에 경기도 및 대한민국 전체가 초비상상태에 직면했다. 각종 모임취소와 외출자제 등으로 음식업, 숙박업, 여행업 등 너나할 할 것 없이 모든 업종이 타격을 받았다.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그 타격은 무척 컸다. 영업점 현장에 가서 상담을 해보면 손님이 줄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월세조차 내기 힘든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경기신보에도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 콜 상담 및 방문 상담 건수는 일평균 약 1천600여건 정도였지만 확산 시기인 3월에는 일평균 상담 건수가 8천에서 1만여건까지 증가하는 등 보증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 재단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선제적 종합지원 대책을 함께 시행하고 최종 자금규모를 4조300억원으로 확대 편성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 및 경기위기 피해극복을 위한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신청 시 현장실사 절차를 생략하는 등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도 대폭 완화해 적기적시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창립 24년만에 보증규모 30조원을 돌파했다. 의미를 부여한다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경제 위기를 직감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에 재단도 도정 방침에 발맞춰 도내 67만 소상공인과 13만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지원책을 마련ㆍ추진했다. 재단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5월13일 기준 창립 24년만에 총 보증공급 30조82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4월9일 28조원을 돌파한지 영업일 기준 20일 만에 2조원을 공급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2조원을 지원하는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보증공급은 다양한 경제효과를 창출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증활동으로 서민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일 야근과 휴일근로 반복에 지친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최근에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손 편지와 미니 화분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맙고 안쓰러운 직원들이지만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이야말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한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분들께 여러분 곁에 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어떠한 어려움도 희망을 놓지 않으면 극복할 수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여러분들에게 그 희망의 끈이 되어드리겠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꼭 찾아달라. 이호준기자

“저금리 자금 신속 지원… 살아갈 힘 얻었죠” 경기신보, 코로나대응 TF 가동

자영업자인 저에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인삼입니다. 코로나19 위기도 꼭 극복하겠습니다! 안양 남부시장에서 10년째 약초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김금은 한국인삼약초 대표(63)는 최근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 감염 우려 탓에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10년가량 일을 해 왔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는 처음이다. 평소에도 대형마트와의 경쟁 탓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지만 최근에는 손님의 발길이 전혀 없다며 나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상인 모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금 융통이 전혀 되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 김 대표가 찾은 곳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달려간 김 대표는 그곳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 김 대표는 누군가에게 보증해준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인데, 경기신용보증재단 직원들은 정말 따뜻하게 반겨줬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쳐 마음에 위로가 됐다며 재단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줘 급한 위기도 넘겼고 최근에는 전통시장에 사람들도 다시 찾아줘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산하기관 중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경제위기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간 기업대출은 51조7천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출증가액 12조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51조원 중 중소기업 대출은 29조9천억원, 자영업자 대출은 16조8천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금융대출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금융기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증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신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경기신보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 이미 올해 초부터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긴급대응 TF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자금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지원이라는 점을 감안,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했으며 직원도 대폭 충원해 보증지원 업무에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올해에만 지난 5월까지 14만1천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3조9천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안성에서 육류가공업을 하고 있는 최낙근 ㈜파티큐 대표(53) 역시 자금 융통을 위해 경기신보의 지원을 받았다. 최 대표는 2008년 창업 이래 통돼지바베큐 제조방법과 바비큐 그릴장치 등의 특허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 수주했던 각종 행사가 전면 취소돼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이 찾아왔었다며 다행히 경기신보의 자금을 지원받아 위기를 넘겼다. 이제 방역체계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었으니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겠다. 다른 소상공인 모두 함께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호준기자

경기도시공사,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699세대 추가모집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가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에서 거주할 입주자 699세대를 추가 모집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경기행복주택은 경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경기도에 특화된 행복주택이다. 모집대상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699세대이며, 해당지역 내 임대주택 수요가 많은 청년계층에 대한 공급 호수를 확대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이하에서 120% 이하로, 사회초년생 소득종사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는 등 입주자격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실수요자 입주기회를 확대했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청년층?무자녀 신혼부부 등은 6년,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청약신청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 가능하며, 계약은 7월8일부터 10일까지 전자계약으로 진행하고 계약 후 미임대 세대는 7월20일부터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한다. 이호준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시제품 제작소 7곳 운영…‘상상 속 아이디어가 현실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ㆍ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위해 시제품 제작소 7곳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제품 제작소는 기업인들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제품 설계 및 디자인 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재료비만 내면 누구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3D프린터, 레이저커터, 3D스캐너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한 각종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완성된 시제품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는 포토스튜디오도 마련됐다. 또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해 3D프린팅 전문가가 상주해 제품 디자인ㆍ설계 컨설팅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전문메이커 양성을 위해 단계별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고양, 남양주, 부천, 성남, 양주, 의왕) 6개소와 안산 Station-G 등 총 7곳에 마련됐다. 이용 희망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3D프린팅 통합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시제품 제작소는 창업자들이나 제품 개발을 준비하는 기업인 모두에게 유용하다며 올해 안에 안양벤처센터에도 시제품 제작소를 구축해 아이디어가 시장성을 갖춘 제품으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2020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만들어, 보육 공백 극복”

맞벌이 가구 증가로 사교육 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가운데 돌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4일 경기도의회 김포상담소에서 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방과 후 아동 돌봄과 따뜻한 마을 공동체 조성방안 모색을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정경동 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비롯해 공무원, 도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심민자 의원(더불어민주당ㆍ김포1)이 맡았다. 안영미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평화 이사장은 서로 돌봄을 통한 따뜻한 마을공동체 조성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회에는 송현미 참교육학부모회 김포지회 사무국장, 문선영 김포시 여성가족과장, 이영미 김포시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지원팀장, 이미란 김포시 수정마을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우선 안영미 이사장은 변화된 사회 구조에 따라 보육 책임이 가정에서 사교육 기관으로 넘어간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여러 문제점이 파생한 만큼 지역사회의 돌봄 공동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 이사장은 주민들이 함께 돌보는 양육서비스 구축을 통해 공공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주민이 함께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지역 맞춤형 요구를 해결하는 모델이 된다며 60세 이상의 여성을 고용,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동행복한돌봄과 공동 육아와 방과 후 학교운영 등을 통해 마을 단위로 보육 문제를 해결한 광진아이누리애 등 사회적협동조합의 긍정적 사례도 존재하는 만큼 김포에서 벤치마킹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현미 사무국장은 지자체 책임의 마을형 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사무국장은 학교장 책임 아래 최소한의 수준에서 운영되는 초등 돌봄, 방과 후 수업을 대신해 지자체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돌봄 운영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강사와 학생을 관리하고 교육강좌를 개설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한 서울 도봉구의 사례도 참조할 만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선영 여성가족과장은 현재 김포시는 구도심과 신도시 간 지역 격차가 존재하며 신도시 지역은 30~40대 부부에게 필요한 돌봄 제공기관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시는 신규 공동주택 단지 돌봄센터 설치 의무화 추진을 비롯해 단지 내 돌봄 공간 확보를 위한 절차 간소화와 설치기준 유연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2020 경기도 로컬푸드 농산물 판촉전’ 6일 막 오른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로컬푸드를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4일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농협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도내 5개 시ㆍ군, 6개 농협이 참여하는 2020 경기도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을 개최한다. 경기도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은 로컬푸드 인지도 제고와 경기 농정시책 홍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매촉진을 이루고자 기획됐다. 주요 행사는 생산농가와 함께하는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전, 로컬푸드 농산물 꾸러미 판매 등이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상추, 오이, 버섯, 대파, 토파토, 계란, 가공식품 등 지역별 주요 제철 농산물 위주로 판촉전 품목을 구성하고, 지역별 농협은 금액대별 사은품 지급, 농산물 시식, 구매고객 대상 로컬푸드 농산물 1+1 증정 행사에 더해 지역 맘 카페 홍보 및 추첨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6~7일), 고양 송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8~10일), 안산 반원농협 로컬푸드직매장(12~14일), 화성 태안농협 로컬푸드직매장(12~14일), 고양 벽제농협 로컬푸드직매장(15~17일), 용인 포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19~21일) 순으로 열린다. 한편 안산, 용인, 화성 3개 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로컬푸드 꾸러미 판매를 실시한다. 농협별로 엽채류 10종 세트 1만원, 과일채소류 세트 1만2천원, 열무김치ㆍ오이소박이 세트 2만5천원 등 10~3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며 다양한 농산물이 추가 증정품으로 제공된다. 이광희기자

[2020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_인터뷰] 도의회 심민자 경제노동위 부위원장

마을 단위로 어르신들이 내 집처럼 드나드는 경로당이 있는 것처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방과 후 지낼 수 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이 확대돼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심민자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김포1)은 4일 방과 후 아동 돌봄과 따뜻한 마을 공동체 조성방안 모색 토론회를 마련한 계기에 대해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있지만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선별적 복지로 낙인이 찍혀있다. 결국 아이들 대부분이 학원을 전전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부위원장은 맞벌이 부부에 대한 아동돌봄이 필요한데 현 제도 안에서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보통 아파트 4개 동 단위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등 공동시설이 있는데, 정작 요즘 젊은 세대가 원하는 아동돌봄시설은 없다고 지적했다. 심 부위원장은 읍면동의 마을 단위에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돌보는 시설을 설치하고,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협동조합ㆍ사회적 기업을 아동돌봄과 결합하면 따뜻한 마을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