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272명 선발... 올해 4회 시행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신규 지방공무원 272명을 임용시험으로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 공고한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 19명(8급)을 비롯해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 241명(9급) ▲제3회 상업계고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 3명(9급) ▲제4회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 9명(9급) 등 총 272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총 241명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 199명(일반 172명, 장애인 21명, 저소득 6명) ▲전산 5명 ▲사서 12명 ▲공업 4명(일반전기) ▲식품위생 5명 ▲시설 15명(일반토목 3명, 건축 12명) ▲기록연구(연구사) 1명이다. 응시원서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21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9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제3회 상업계고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은 관련 전문교과와 필수 이수 과목을 이수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상업계고(관련학과 설치 일반고 포함)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3명을 선발한다. 수습 직원 선발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다. 필기시험은 8월 30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2026년 상반기 중 6개월 수습 기간 이후 평가와 심사 등을 거쳐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제4회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은 도내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공업 2명(일반전기) ▲시설 7명(일반토목 1명, 건축 6명) 총 9명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해당 시험 응시원서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11월 1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7일 발표한다. 특히 시험문제 출제 주관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국어, 영어 과목 출제 기조를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어, 영어 과목이 포함되어있는 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과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의 시험시간이 10분씩 증가해 각각 100분에서 110분, 60분에서 70분으로 연장된다. 다만 기록연구 직렬 시험시간은 기존 100분으로 진행한다. 한편 응시원서는 도교육청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교직원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통해 시험별 해당 기간에 접수해야 한다.

김포한강신도시 초·중·고교 일제히 개교…'과밀 해소'에 다소 숨통

과밀학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교해 한강신도시 과밀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된 운양동 모담초·중학교와 구래동 김포호수고교가 개교했다. 모담초·중학교는 인근 초등학교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장기‧운양중학군 내 중학교 적정한 배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초・중 통합운영학교다. 총 47학급(유 3학급, 초 18학급, 중 24학급, 특수 2학급) 규모로 올해는 14학급(초 4학급, 중 8학급, 특수 2학급), 330여명이 신설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김포호수고교는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에 설립된 고교로 총 37학급 규모(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이며 올해는 1학년만 12학급으로 편성, 384명이 입학했다. 두 학교 모두 학생들과 함께할 새 학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든 교육공동체의 기대 속에 4일 첫 등교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김포호수고교는 특히 지난해 개교한 운유고와 내년 개교할 양원고와 함께 한강신도시내 고질적인 고교 과밀 해소를 위해 추진된 3개 고교 중 하나로 중학교 졸업생들의 고교 배치에 기여할 전망이다. 매년 중학교 졸업생 수가 일반계 고교 정원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500여명을 초과해 원거리 통학이나 과밀학급 수업에 시달리고 있다. 호수고교 개교로 올해 한강신도시 일반계 고교 학급당 인원은 32.3명으로 과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경기도 평균 27명, 교육부 기준 28명 등보다 많은 수준이다. 김영리 교육장은 “학생들이 신설 학교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설 학교가 무사히 개교할 수 있도록 노력한 담당 직원과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기간의 공사를 양해해준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신설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행정・재정 각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 AI메이커발명교육연구회, 교과서 10종 집필 화제

경기도 AI메이커발명교육연구회(AI연구회)가 초등학교 학생·교사용 ‘즐거운 우리 학교’, ‘인공지능’, ‘환경’등 교과서 10종을 개발했다. 지난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의 비전과 성격 등을 반영한 것으로 경기도교육감이 인정 교과서로 승인, 올해 신학기부터 일선 학교현장에서 학습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3일 경기도 AI메이커발명교육연구회(회장 최병운)에 따르면 AI연구회가 개발한 교과서는 즐거운 우리 학교(1학년용), 초3 인공지능, 초4 인공지능, 초3 환경, 초4 환경 교과서와 지도서 등 10종이다. 즐거운 우리 학교 교과서는 유초이음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 학교 공간과 새로운 또래 관계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기본 생활 규칙과 태도를 익히는 학생 중심의 체험활동, 그리고 한글의 뿌리를 몸으로 터득하는 기초적인 한글 교육과 수 배우기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교과서는 지난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된 학교자율시간에 활용되는 교과서로 3학년과 4학년 대상으로 개발됐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사회에서 학교현장 또한 인공지능에 대한 교육이 필수가 됐다. 인공지능 교과서는 AI에 대한(이해), AI에 의한(활용, 프로젝트), AI를 위한(사회적 영향, 윤리) 최초의 교과서로 평가된다. 환경 교과서는 지난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한 자율시간에 활용되는 교과서로 이번에 3학년과 4학년 용도로 계발됐다. 기존의 단편적이고 분절적인 환경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관련 영역을 통합적으로 구성해 생태적 감수성과 책임감 함양, 환경 문제 해결 능력 배양, 글로벌 문제에 대한 인식과 참여,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이해-탐구-실천 등으로 체계화된 환경 교육이 가능토록 했다. 연구 및 집필 책임을 맡은 최병운 회장(교장)은 “ 즐거운 우리 학교는 1학년 신입생들의 학년 초 학교 적응 및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좋은 교과서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 미래 핵심 역량 개발의 필수 요소인 인공지능과 지속가능을 위한 환경 과목의 개설과 교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과서와 지도서가 개발 보급됨으로써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역량들을 통합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버드 일정 마친 임태희 교육감 귀국길... '경기교육 위상' 재확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하버드대 강연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경기교육 변혁의 길을 세계에 공유함으로써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을 찾은 임 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첫 일정으로 지난 25일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날인 26일 오후 임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올라 하버드대 학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엘리엇 리먼 룸에서 하버드대 교수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추진 과정과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 교육감은 간담회에 앞서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질 가이저 벨몬트 교육감, 아이작 테일러 교장 등과 면담하고, 학교시설의 지역사회 공유 사례를 확인했다. 임 교육감은 28일 귀국길에 오르며 “미국 독립역사의 시작, 보스턴에서 하버드대 교수·학생들과 한국(경기도)의 교육 변혁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경기교육 변혁의 길을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 하버드 교수들에 "공정한 평가시스템 꼭 해내야할 과제"

임태희 교육감은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 엘리엇 리먼 룸에서 하버드대 교수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교수들은 임 교육감에게 교육 1, 2, 3 섹터로 설명되는 새로운 경기교육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교육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새로운 경기교육을 실현에 교사의 역할은 어떠한지 등을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임 교육감은 공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에 대해 “우리에게도 가장 어려운 과제이면서도 꼭 해내야 할 과제”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논·서술식 평가를 개발하고 있다”며 “1단계는 ‘어떠한 기준으로 평가하라’라고 학습된 인공지능(AI)이 평가하는 방식, 2단계는 선생님이 평가하는 방식, 3단계는 선생님과 인공지능(AI)의 차이가 크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평가 전문 교사가 최종적으로 심판 역할을 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서 개발한 평가시스템이 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대를 비롯한 각종 대학, 전문기관 그리고 교육부까지 이러한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경기온라인학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경기교육의 중심인 학교(1섹터)에서 하지 못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기공유학교(2섹터)가 채워주면 대부분 학생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경기온라인학교의 중심인 ‘경기이음온학교’에서는 정식수업이 시작된다. 학교는 더 많은 학생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 중국계 교수는 임태희 교육감에게 이렇게까지 노력하면서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기존에는 선진국의 경험을 따라가는 것이 어느 정도 유용했던 시대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우리 학생들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임 교육감은 “하버드 교수님들의 관심과 조언, 질문을 통한 문제 인식에 감사하며 오늘의 경험이 경기교육의 발전에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에듀테크 기업, 미래교실 솔루션 제품 시연회 ‘눈길’

스마트 에듀테크 기업들이 모여 미래 교육 환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시연하는 ‘스마트 에듀테크 기업의 미래 교실 솔루션 제품 시연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하남시 소재 ㈜에어패스 본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연회는 ㈜에어패스가 주관하고, ㈜럭스로보와 ㈜아이티로가 참여해 ICT 기반 실감 체험 솔루션, Micro OS 코딩 교구, AI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ICT 기반 실감 체험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에어패스 정윤강 본부장이 미래교실 동향과 에듀테크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특화된 Micro OS 코딩 교구 개발 기업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가 정보 교과교육 코딩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티로 김도형 대표가 AI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신연회 참가자들은 3개 스마트 에듀테크 기업의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미래 교실의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새로운 교육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도 마련됐다. 임종호 에어패스 대표는 “에듀테크 사업 분야에 진출한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참여 기업들과 참석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연회는 기업과 교육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한 B2B 중심 행사로 기획됐으며, 교육 관련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CRS(사회공헌) 부서 등과 협력해 미래교실 솔루션을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 기업들이 XR 기술을 활용한 교육 솔루션을 교육 기관, 기업 연수 프로그램, 직업훈련센터 등에 도입할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다양한 협력 모델이 마련될 전망이다. 향후 정부 교육정책과 연계한 프로젝트, 지자체 스마트 교육사업, 해외 교육시장 진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어 이들 기업의 기술력이 교육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마트 에듀테크 기업의 미래 교실 솔루션 제품 시연회’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혁신적인 교육 기술들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부천시, 과학고 유치 성공…2027년 개교

부천시가 과학고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부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이 최종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민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 부천 과학고 설립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2023년 12월 부천시와 시의회, 부천고, 부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고, 시민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부천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해 지역 사회와 정치권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 지난해 7월에는 주민, 학부모, 부천고 동문, 과학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가 발족됐다. 발족식에는 서영석, 김기표, 이건태 국회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으며, 위원회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부천시는 또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세 차례의 시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약 7만여 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했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차별화 전략 특히 부천시는 신설이 아닌 기존 부천고 전환 방식을 택하며, 로봇·문화예술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전략을 강조했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와 협력해 AI·로보틱스 트랙을 개설하고, 부천문화재단·경기예술고와 협업해 ‘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와 ‘애니사이언스(Animation+Science)’ 등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고 전환 과정에서 부천고는 2016년부터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되며,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230억 원의 시설 개선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신설 대비 예산 절감과 전환 과정의 원활한 진행이 가능해졌다. ▲2027년 개교 목표, 과학 인재 육성의 중심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경기형 과학고로 최종 선정된 부천 과학고는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 향후 조성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연계하여 과학고 학생들에게 최첨단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로봇산업연구원 등 5대 연구개발(R&D) 기관과 온세미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연구 및 인턴십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과학고 유치를 통해 부천을 첨단과학 기반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과학고 설립을 계기로 지역 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과학·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흥시, 경기형 과학고 유치 성공…2030년 3월 개교 목표

시흥시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미래 과학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시흥시는 은계지구 내 학교 용지(대야동 642-199번지 일대)를 활용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예비 지정 과정을 거쳐 지난달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달 27일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으며 최종 유치가 확정됐다. 공식적인 최종 지정·고시는 3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대 협력 과학고로 전국 최초 운영 시흥시에 신설될 경기형 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 협력 과학고등학교’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시흥서울대치과병원 등과 연계해 바이오·생명과학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특화 교육을 제공하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서울대학교와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 ▲학교 부지 무상 제공 등을 높이 평가해 시흥시를 경기형 과학고 유치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시흥시 외에도 이천시(신설형), 부천시(전환형), 성남시(전환형) 등 총 4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시민·지역사회 반응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 경기형 과학고 유치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시흥시민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 박모(45) 씨는 “과학고 유치는 지역 내 우수한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양성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대와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38)는 “시흥시가 이제 단순한 산업도시를 넘어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것 같다”며 “아이들이 과학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고교 교사는 “기존에는 시흥에서 과학고 진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했는데, 이제는 지역 내에서 우수한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서울대와 연계된 교육 과정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역사회 기대와 과제 지역 사회에서도 이번 유치가 단순한 학교 설립을 넘어, 시흥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교육 환경 조성, 교통 인프라 개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기회 보장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과학고 유치를 위해 열정을 보여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바이오·생명과학 특화 과학고로서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권 학생들이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형 과학고의 성공적인 개교와 운영을 위해 앞으로 시흥시가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지역 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기형 과학고' 부천·성남·시흥·이천 설립 확정

부천·성남·시흥·이천 등 4곳이 모두 경기형 과학고 설립이 확정됐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은 부천고(부천), 분당중앙고(성남), (가칭)시흥과학고(시흥), (가칭)이천과학고(이천) 등이 모두 경기형 과학고 지정을 위한 교육부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4개의 과학고가 추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환교인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오는 2027년 3월, 신설교인 (가칭)시흥과학고와 (가칭)이천과학고는 오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버드대 특강으로 방미 중인 임 교육감은 이날 “과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 온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교육부와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경기교육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존의 과학고와는 다른 특성화된 과학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해당 지자체, 지역사회, 관련 기업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