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원생들, 임태희 교육감에 '인공지능·대학입시 개혁' 질문세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에서 하버드대 학생들과 교수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경기도) 교육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한 특강에 이어 질의응답(Q&A)이 진행됐다. 학생들의 주된 질문은 ‘인공지능(AI)’와 ‘대입개혁’에 집중됐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맥스 학생은 “인공지능(AI)에 관심있는 경기도 학생들은 어떠한 교육을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교육을 ‘경기공유학교’에서 받고 있다”면서 “예로 성남 판교 인근 학생은 세계적인 기업의 인공지능(AI) 전문가에게 배우기도 하고, 부천 학생은 인공지능을 기초로 한 로봇 분야의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계열의 하버드 교육대학원생 라니친 디살레 학생은 “경기도 학교에 인공지능(AI) 교육이 도입되기 전과 후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이 개발되면서 학생 개개인은 자신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에게 1인 1스마트 기기를 제공하고, 학교에 10기가바이트(GB)급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갖는 또 하나의 관심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대학입시 개혁’에 있었다.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지원 학생은 “정답 맞히기, 줄 세우기 방식으로 좋은 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입시제도를 바꾸려는 노력에 많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로스쿨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지현 학생은 “교육 1, 2, 3 섹터로 공교육의 확장을 제시하는 새로운 경기교육과 대학입시 개혁 노력이 저항에 부딪혀도 흔들림 없이 지속되길 바란다”면서 “임기가 정해져 있는 교육감으로서 경기교육이 펼치고 있는 이 정책들이 계속 이어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공감대 위에서 추진하는 좋은 정책은 교육감이 바뀌더라고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유네스코와 하버드대에서까지 전 세계에 소개한 좋은 정책인데, 누가 함부로 바꿀 수 있을까요”라고 웃으며 질의응답을 마무리했다.

임태희 교육감, 하버드대 특강..."공평 넘어 공정한 교육 지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직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섰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현지시간) 임태희 교육감이 하버드대 대학원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직접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특징과 문제점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미래 교육을 위한 대학입시 제도 개혁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기회를 똑같이 부여하는 ‘공평(equal)의 교육’을 넘어, 학생의 관심도와 역량에 따라 개별 맞춤형 기회를 확대하는 ‘공정(fair)한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경기교육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어린 시절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당시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던 성남 분당의 농촌 마을에서 서울의 고등학교에 진학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어떤 조건과 상황에 놓여있든지 공정한 교육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교육적 깨달음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 교육감은 “세상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정해진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는 자기 적성에 맞는 교육,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해 공교육의 역할을 확대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에 맞춘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고, 우수한 자료는 교육청이 직접 구매하거나 임차할 계획”이라면서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실현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서, 선생님이 만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하이러닝’에 탑재되면 경기온라인학교는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열린 학습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학입시 제도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중고교 시절에 쌓인 신뢰할 만한 데이터로 ‘학생들의 성취와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지’와 ‘공정한 대입 평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대입제도 개혁은 학생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유·초·중·고교 교육을 책임지는 경기도교육청이 책임감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 특강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여했던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 교육대학원(HGSE: Hava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특강은 하버드 교육대학원과 한국의 역사‧문학‧언어 및 한미 관계를 연구하는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주관 ‘김구 포럼’ 등에서 공식 후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모든 공공도서관에 남양주 공유학교 프로그램 전면 시행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 최초로 남양주시 13개 전체 공공도서관에서 올해 남양주 공유학교 4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지원청-공공도서관 연계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은 지역의 우수 도서관 시설과 인력을 활용하여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가지게 되며, 지역협력기반의 교육수요 밀착형 공유학교 운영 기반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5일 남양주 공유학교 운영 정담회가 개최되었으며 서은경 교육장등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시 도서관운영과장, 정책과장등을 비롯한 지자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2025 남양주 공유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운영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정담회에는 공유학교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확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었다. 교육지원청은 작년 시와 공유학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모든 아이들에게 보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런 지원청-지자체 협력기반을 통해 올해 남양주시 13개 공공도서관의 적극적 협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 과정을 통해 공유학교 활성화 상호 협력 지원 방법이 모색되었다. 서은경 교육장은 "남양주 공공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지자체 연계 공유학교 협력체제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더 가깝고 안전하게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주호 “고위험군 교사 체크리스트 점수화 방안 논의 중”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후속 대책과 관련, “(정신질환)고위험군 교사들에 대한 체크리스트 같은 것을 만들어 (이들을) 점수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위험 교원에 대한 구체적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이는 몇 점에서 몇 점 사이는 ‘경계’, 그 이상의 점수는 ‘고위험군’이 되는 방식의 매뉴얼이며 세부 방안은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 장관은 교사 정신 건강 검증 강화, 필요 시 강제 휴직 등 인사 조치가 담긴 ‘하늘이법’(가칭) 추진 방침을 밝히고 “일반적인 심리적 어려움과 타인을 해할 위험을 구분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사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도록 세밀히 살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 장관은 “(체크리스트 수립 과정에)전문가 참여가 중요하며, 직무 적합성 위원회에 누가 들어가는지도 중요하다”는 김 의원 지적에 “당연히 전문가 중심으로 작업 중”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업체와 결탁해 문항을 판매, 금전적 이득을 취득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에 따라 비위행위를 저지른 교원에 대한 징계를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며 “또 일부 교사의 경우 교육청과 협력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은 지난 10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우울증을 앓던 교사 명모씨가 고(故) 김하늘양을 유인해 살해한 사건이다. 명모씨는 사건 직전 정신 질환을 이유로 병가와 휴직을 반복했으며, 사건 발생 직전 6개월 휴직에 들어갔다가 3주 만에 정상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복직했다.

임태희 교육감, 하버드·MIT 한인 학생과 간담회… “세계적 경쟁력 갖춘 교육 고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 2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임 교육감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성과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대학입시 제도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며 학생들과 의견을 나눴다. MI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수정씨는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과정과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창 시절 경험을 소개하며 “동아리 활동 ‘풍선 날리기’가 단순해 보이지만, 원하는 고도에 정박시키는 과정, 예산 확보, 허가 절차 등 다양한 문제를 팀원과 협력해 해결했다”며 경쟁보다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 학생은 “한때 사교육을 받기 어려웠는데 지역사회의 지원이 큰 도움이 돼 MIT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경기공유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학생 맞춤형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이어졌다. 대학입시 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학생들은 정답을 맞히고 성적으로 줄 세우는 현행 대입 제도가 세계적 경쟁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대학원생 백경윤씨는 “이곳에서는 학업 순위를 매기기보다 흥미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렵다”며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동남보건대, ‘DREAM. 2026’으로 미래 이끌 ‘NICE 인재’ 무럭무럭

동남보건대학교는 경기지역 유일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교다. ▲관계성(Networking) ▲성실성(Integrity) ▲창의성(Creativity) ▲전문성(Expertise)을 내세워 핵심 역량을 보유한 ‘국가적 NICE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대학 혁신 중장기 발전계획 ‘DREAM.2026’을 수립했다. 동남보건대는 전문 대학교의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성과 도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나가는 동남보건대의 미래 전략과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봤다. ■ ‘NICE’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혁신 모델 만든다 동남보건대는 미래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사회를 선제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NICE 인재’ 양성을 위해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수시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우선, 동남보건대는 ‘현장미러형 실습환경’을 조성해 실제 의료 현장과 동일한 실습 교육을 실현했다. 간호학과의 통합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했으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 만족도를 올리고 교육 혁신 역량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하이브리드 수업을 위해 첨단강의실인 통합구강건강증진센터를 신설했으며 방사선학과의 CT 실습을 위해 인체모형팬텀 장비를, 응급구조학과 가상환자 시뮬레이션, 치기공학과 모델스캐너, 물리치료하과 전동도수치료 테이블 등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실험·실습 기자재도 비치했다. 이처럼 다양한 자재와 교육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키우고 성과를 제고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자기조절 학습 검사(SLT) ▲진단 및 학습유형 컨설팅 ▲학습법 특강 ▲자기주도 학습법가이드 북 배포 ▲학습법 공모전 ▲사례집 배포 등 단계별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기초학습, 직업기초능력, 전공학습 등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동남보건대는 기존에 시행하던 집중이수제 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타 대학들과의 공유협력플랫폼을 구축, 학점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사제도의 유연화를 위한 도전 학기제, 융합 전공제, 유연학기제도 등을 도입해 끊임 없는 교육 혁신 변화를 꾀하고 있다. ■ 혁신 교수법 위한 ‘DN티칭 인증제’, ‘1-3-3 미션 프로젝트’ 도입 지난 2023년 혁신지원사업 교수법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동남보건대는 지난해 이를 더욱 강화시켜 교원 상호간의 정보 공유와 교수법 개발 연구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교수법 연구동아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발굴된 혁신교수법은 실제 강의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개발된 혁신교수법은 교수법 콘서트 등을 통해 타 교원들에게 공유 및 확산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수 자기이해 프로그램 운영 ▲교수 자기 개발 프로그램 운영 ▲효과적 교수법 공유 등으로 이뤄진 단계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설계했다. 특히 임용 2년 이상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DN티칭 인증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교수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활성화하고 수업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2년간 교수지원 프로그램 10건 이상 참여하고 강의 평가 점수가 80점 이상인 참여자들에겐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매년 3월에는 교수 1인당 교수역량강화 프로그램 3단계에 총 3개 이상의 프로그램의 참여를 약정하는 ‘1-3-3 미션 프로젝트 제도’ 역시 도입, 교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확대, 맞춤형 현장실습으로 산학혁신 ‘우뚝’ 산업체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동남보건대는 현장에서 집중이수제, 팀티칭 등 미래형 교육 방법을 적용한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전문인재에 대한 취업 약정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과정을 통해 얻어낸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산업체와 함께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협력 관계 공고화에도 나서고 있다.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캡스톤 디자인’ 유형 다양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산업체 담당자와 연계, 운영하는 ‘산업체 참여형’과 외부 경진대회 참여를 고려하는 ‘타대회 참가형’, 저학년용의 어드벤처디자인과 고학년용 캡스톤 디자인 등 단계별 운영을 추진하는 ‘단계별 다양화’, 시제품을 제작하고 아이디어나 지식재산권 확보에 중점을 둔 ‘산출물 다양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산업체에 가서 바로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고도화를 지원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실습 참여자에 대한 동기 부여 및 현장실습 질적 개선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해 소통을 강화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과 빠른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으며 만족도 평가를 통해 실제 향상된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함과 동시에 우수기업체도 발굴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와 가족회사 등급제를 운영, 산학 교류 및 산학협력 네트워크의 질적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성인학습자도 마음껏 공부해요” 학생들의 질 좋은 교육 뿐만 아니라 동남보건대는 지역사회의 소속 의식과 시민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전공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교내 응급구조학과는 지난해 제22회 경기마라톤 행사 지원에 참여, 혹시 모를 응급환자 구조에 나섰으며 안경광학과는 지역 노인을 위한 안경 지원에 매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치위생과의 경우 취약 계층 치과 진료 및 구강 관리에 전념하고 있으며 뷰티케어과 청솔노인복지관 미용 봉사 및 수원뷰티페스타 참여, 치기공학과 지역 어르신 틀니 세척 봉사활동, 식품영양학과 다문화 가정 조리 실습 및 밀키트 배부 등 학생들이 중심이 된 지역 봉사 활동이 끊임없이 전개되고 있다. 지역사회 성인학습자에 대한 평생직업교육도 이어진다. 동남보건대는 지역사회 상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산학관 거버넌스를 활용, 성인학습자 교육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평생직업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문해교육전문강사 2급, 인지활동지도자격과정, 장애인평생교육 전문강사 1급 등 자격증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서 지역사회 구직자, 실업자의 취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황룡 동남보건대 산학협력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명문 사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ERICA,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획득

한양대 ERICA(안산시 소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4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심사’에서 총 3개의 연구실이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한양대 ERICA는 연구실에 대한 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제도로 안전 관리시스템과 활동 수준 및 안전의식 등을 평가해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ERICA는 ▲분자생물학연구실 ▲생유기화학연구실 ▲분자의약연구실 등 3곳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안전팀은 인증을 받은 연구실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일 ‘2024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으며, 수여식에서는 우수 연구실의 안전관리 체계와 노력을 발표에 이어 지속적인 연구환경의 안전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여식에 참석한 이초롱 분자의약연구실 안전담당 학생은 “우수 연구실 심사 과정을 통해 실험실의 안전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안전한 연구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은 “연구실 안전관리에 힘써준 많은 교수님과 학생들의 수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실 안전관리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의 안전을 책임지는 ERICA 캠퍼스안전팀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안전관리 체계와 지침을 교내 타 연구실에도 점차 적용, 우수 연구실을 늘려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시, 임용시험에 평생학습 직류 신설 추진…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포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임용시험에 평생교육 직류를 신설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방공무원임용령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일반직 공무원 직류 신설과 신설 직류의 시험과목을 자치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개정하면서 공무원 직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평생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그동안 평생교육 분야 채용 인원을 일반행정 직류에서 선발해 왔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평생교육 분야 직류를 신설해 채용부터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전문인력을 확보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시는 향후 평생교육 분야의 중요성과 전문인력 채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포럼 개최 등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양성환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포천시가 평생학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평생교육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 박혜숙 교수, 정년퇴임 기념 장학금 1천만원 쾌척

동양대(총장 최성해) 간호학과 박혜숙 교수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간호대학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발전기금 기탁식은 정년퇴임식과 함께 지난 25일 신재관 동양극장에서 간호학과 교수진과 학생, 동문, 대학본부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교수는 2010년 동양대 간호학과 개설을 주도하며 초대 학과장을 맡아 학과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간호대학장으로서 간호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3회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과의 경쟁력을 높였고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교육의 혁신을 주도했다. 취업학생처장으로서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정비, 졸업생들의 국내외 의료현장 활동의 기반도 다졌다. 박 교수는 “동양대 간호학과 15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앞으로도 간호교육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양대 간호대학은 2020년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도 5년 인증을 획득해 질 높은 간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임을 인증받았으며 우수 의료기관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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