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2만9천503명…정부 “소아 계층서 독감과 동시 유행 방지위해 체계 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9천여명으로 집계되며 재유행 감소세 정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아계층에서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9천503명으로 전날(3만3천248명)보다 3천745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519명)과 비교하면 1천16명 감소했으며 2주 전인 5일(3만4천726)명보다 5천223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243명이며 사망자는 43명이다. 경기지역에선 8천47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소아계층에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은 오는 12월 초 본격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코로나19-계절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한 소아 의료대응체계 구축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소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아 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한다. 만 9세 이하 소아(2주~만 9세)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 처방하고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비롯한 계절독감 예방접종 대상은 접종에 참여하도록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아 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지정된 전담병상은 중증 소아환자 대응에 집중하도록 하며 지역 내 일반병상 활용도 활성화 시킨다. 한편 코로나19 위험도는 4주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김은진기자

신규 확진 3만3천248명, 전날 3배 이상…수능, 확진 학생 별도 시험장 이용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5일 연속 증가하면서 재유행 감소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3천248명으로 전날(1만1천40명)보다 3배(3만3천248명)가량 늘었다. 특히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5천466명)과 2주일 전인 4일(1만6천413명)과 비교해도 각각 1만7천782명, 1만6천835명 늘어 2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 현상은 지난 14일부터 5일 연속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18일 이후 3개월 만에 확진자 규모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천275명으로 일주일 전인 7월11일(1만2천672명)의 2.07배였다. 위중증 환자는 247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다. 경기지역에선 9천4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7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진된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수능 사흘 전인 11월14일부터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수능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김은진기자

4일 연속 전주보다 확진자 증가…방역 당국 “연말 7차 유행 발생할 수도”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지난 주와 비교해 연이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올해 연말 7차 유행 발생을 전망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2만1천469명)보다 1만429명 적은 1만1천40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8천975명)에 비해 2천65명 증가했다. 이처럼 전주보다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14일부터 4일 연속이다. 위중증 환자는 248명이고 사망자는 11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369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는 12월 초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확산세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현재 감소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앞으로 면역이 떨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 유행 역시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게 정 단장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정 단장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여기에 이번 겨울 재유행을 무난하게 넘길 경우 일반 진료체계에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BA.4, BA.5)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의 긴급 사용을 이날 승인했다. 김은진기자

신규 확진 2만1천469명…중대본 회의 1회 줄이는 방안 검토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1천469명으로 전날(2만2천844명)보다 1천375명 적다. 2주일 전인 지난 2일(2만3천5764명)보다는 2천107명 적지만 일주일 전인 9일(1만7천646명)에 비하면 3천823명 늘어나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정체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는 2만6천950명(13일), 2만3천583명(14일), 2만2천844명(15일) 등 국내 확진자는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247명이며 사망자는 3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6천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주 2회 개최하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1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열고 있는 중대본 회의를 개최 횟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여름 재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상 회복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의미다. 회의 횟수를 줄일지 여부는 조만간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23일 코로나19 사태의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며 중대본을 처음 가동했다. 지난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며 1주일에 3회만 개최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는 다시 일상회복 준비 조치의 일환으로 2회로 줄인 바 있다. 김은진기자

신규확진 2만6천957명…화이자2가 백신 78만회분 국내 도입

신규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의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6천957명으로 전날(3만535명)보다 3천578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2천505만2천677명이다. 목요일 발표 수치만 보면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7일(1만8천494명) 이후 14주 사이 가장 적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천290명→1만9천427명→1만7천650명→8천980명→1만5천476명→3만535명→2만6천957명으로, 일평균 약 2만188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66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지만, 이틀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82일 새 최소치를 기록하며 200명대로 내려왔다. 경기지역에선 7천4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화이자2가 백신 초도물량 78만회분이 이날 오후 국내에 들어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화이자 2가 백신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이른 시일 내에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는 화이자 개량 백신에 앞서 모더나의 개량 백신이 먼저 도입돼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건강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는데 전날까지 46만2천21명이 예약해 12만936명이 접종했다. 한수진기자

신규 확진자 3만535명…응급실 진료 시 필요한 경우만 코로나 검사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약 두배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국민 절반 수준을 기록했지만 확산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535명으로 전날(1만5천476명)보다 1만5천59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2천502만5천749명으로 올해 국내 인구(5천162만8천117명)의 절반가량(48.5%)이 확진 이력을 가진 셈이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5일(3만4천731명)보다 4천196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3만6천132명)과 비교하면 5천597명 적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요일(발표일) 기준으로 봐도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재유행 직후인 지난 7월6일(1만9천352명) 이후 14주 만에 최저치다. 위중증 환자는 263명이며 사망자는 15명이다. 경기지역에선 8천5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응급실 진료에 앞서 받도록 했던 코로나19 검사를 진료 후에 의료진 판단에 따라 받도록 지침을 개정한다. 지침 개정안은 오는 17일 배포,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응급실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응급실 진료 전에 코로나19 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해왔지만 시급한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검사 결과를 대기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제기돼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대응의 일반 의료체계 전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응급실 병상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격리병상 규정도 완화된다. 감염 의심환자는 응급실 일반병상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3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김은진기자

연휴 후 다시 1만명대… 거리두기 완화로 말라리아 급증

한글날 연휴 이후 진단검사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명대로 증가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5천476명으로 전날(8천891명)보다 6천295명 증가했다. 8~10일 한글날 연휴가 지나고 진단검사 건수가 늘어난 영향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4일(1만6천415명)보다 939명 줄어든 수치이며 화요일(발표일) 기준 재유행 직전인 지난 6월28일(9천889명) 이후 1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이며 사망자는 10명이다. 사망자 수는 석 달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경기지역에선 4천39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의하면 지난 1~9월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3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3명보다 27.8%(76명) 많은 수치다. 지난해 1년간 발생한 환자 수 294명보다도 55명 많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각각 515명, 576명, 559명으로 매년 5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2020년엔 385명, 지난해엔 20여년 만에 최저인 294명을 기록했다. 한편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김은진기자

98일 만에 1만명 아래…11일 개량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3달여 만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대 아래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8천981명으로 전날(1만7천654명)보다 8천673명 감소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밑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4일(6천242명) 이후 98일 만에 처음이다. 월요일(발표일) 기준으로 봐도 7월4일 이후 14주 만에 최저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3일(1만2천142명)보다 3천16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3천153명)보다는 5천172명 줄어들었다. 다만, 8~10일 한글날 연휴에 진단 검사 건수가 급감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311명이며 사망자는 23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천6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이날부터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개시한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 계층이다. 현재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18세 이상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잔여 백신에 한해 11일부터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량백신 추가접종은 마지막 접종일이나 코로나19 확진일과 120일의 간격을 둬야 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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