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사망자 수는 3개월 만에 70명대를 기록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6천211명이다. 이는 전날(6만8천618명)보다 1천957명이 줄어든 수치며, 1주일 전인 17일(6만6천930명)과 비교해도 719명이 감소했다. 도내 확진자는 1만8천575명으로 나타나 전날(1만8천800명)보다 225명 줄었지만, 1주일 전(1만8천28명)보다는 54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사망자는 70명으로, 이는 지난 9월25일(73명) 이후 3개월여 만에 70명대를 기록한 수치다. 도내에서는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32.4%로 전날과 같았고, 이 중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8.7%로 전날(30.8%)보다 2.1%p 줄어들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재유행의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다음달 께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일 새 최다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주간 확진자와 감염재생산지수도 증가세를 보이며 유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5천74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8만8천172명)보다 1만2천42명 줄었지만 1주 전인 지난 15일(7만143명)보다는 5천601명 늘어났다. 또한 2주 전인 지난 8일(6만5천237명)보다는 1만50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최근 100일 새 최다 수준인 547명이며 사망자는 6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9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10% 이상 늘어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오르는 등 유행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1~17일)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5만5천364명으로 전주(41만2천707명) 대비 10.3% 증가했다. 또한 유행세를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8로 9주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주째 감염재생산지수는 1.00→1.04→1.08로 오름세다. 한편 이날 정부는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했다. 이어 23일 협의회 내용을 토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8만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재감염 비율과 BN.1· BF.7 변이의 검출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8천172명으로, 전날(8만7천559명)보다 613명 늘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일 확진자 수가 98일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8만4천553명)보다는 3천619명, 2주일 전인 지난 7일(7만4천693명)보다는 1만3천479명 각각 증가하면서 유행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위중증 환자는 512명이며 사망자는 5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3천7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감염자의 비율이 최근 신규 확진자 6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에 2회 이상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88만2천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3.29%다.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재감염률)은 15.88%로 직전주 14.69%보다 1.19%p 늘었다. 한편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BN.1 변이의 검출률이 20%를 넘어섰고 중국에서 유행하는 BF.7 변이의 검출률은 일주일 새 54%나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진기자
겨울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천559명으로 전날(2만6천622명)보다 6만937명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은 지난 9월14일(9만3천94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8만6천830명)보다는 729명 증가했으며 2주일 전인 지난 6일(7만7천584명)보다는 9천975명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500명대인 519명이며 사망자는 5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하루에 2만4천6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진자의 일주일 의무 격리 해제를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시기와 연계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는 현재 홍역, 결핵, 콜레라와 같은 2급 감염병이다. 4급 감염병은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이뤄지는 감염병 단계로 계절독감이 이에 속한다. 코로나19를 4급으로 관리할 경우 격리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진기자
일일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14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로 나타났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6천622명으로 전날(5만8천862명)보다 3만2천24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1주 전인 지난 12일(2만5천657명)보다 965명 많으며 2주 전인 지난 5일(2만3천152명)보다 3천470명 증가했다. 또한 월요일(발표일) 기준으로 9월12일(3만6천917명) 이후 14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520명) 90일 만에 500명 선을 넘어선 뒤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35명이며 사망자는 3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8천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가능 시점으로 거론되는 내달 말이면 고위험군 75%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가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를 위해선 고위험군의 접종률 목표가 달성돼야 하며 최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 단장은 “다들 기대하고 있는 1월 말쯤엔 감염취약시설과 고령층에 대한 동절기 접종률 목표인 60%, 50%를 각각 달성하는 것을 전제로 면역을 가진 사람이 75%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일요일 기준(발표일) 코로나19에 걸린 시민들이 넉 달여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내달 항체형성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만8천862명이다. 토요일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적어 확진자도 줄어드는 이른바 ‘휴일 효과’로 이날 확진자는 전날(6만6천930명)보다 8천68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5만4천298명)과 비교하면 4천564명이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 4일(4만6천548명)에 비하면 1만2천314명 많다. 더욱이 신규 확진자는 일요일 기준으로 지난 9월4일(7만2천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20명이며 사망자는 4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5천808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전국 단위의 코로나19 항체형성률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 중인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한 시험 분석을 통해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 지속 정도 등을 확인 중이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7월 진행된 1차 조사 참여자 9천945명 중 약 83%인 8천222명이 참여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이 중 약 6천500명에 대한 채혈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를 기반으로 한 자료를 축적하는 등 국가 역학 감시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안이다. 한편 오미크론 계열 변이인 BN.1의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주 4.9%에서 이번달 첫째주 17.4%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진기자
경기도는 1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15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천4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4일 1만9천29명보다 548명 감소했지만, 한 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지난 8일 1만7천639명보다는 842명 증가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759만2천942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9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7천797명이 됐다.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가 1천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성시(1천573명), 고양시(1천559명), 용인시(1천412명), 성남시(1천349명), 부천시(954명), 안산시(864명) 등의 순이었다. 연천군(37명)·동두천시(86명)·과천시(89명) 등 3개 시·군은 100명 미만으로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32.3%로 전날(33.9%)보다 1.6%포인트 낮아졌고, 이 중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31.6%로 전날(32.5%)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0만4천753명으로 전날(10만2천826명)과 비교해 1천927명 증가했다. 김은진기자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목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54명으로, 전날(8만4천571명)보다 1만4천417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 8일(6만5천245명)보다는 4천909명 늘었으며, 2주일 전인 지난 1일(5만7천63명)보다는 1만3천91명 늘며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 목요일(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9월15일(7만1천443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465명이며 사망자는 58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9천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동절기 백신 접종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누적 접종률은 60세 이상이 26.2%이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42.3%다. 정부가 연말까지 목표한 접종률인 50%의 절반 수준이며 18세 이상 접종률도 10.3%에 그치는 등 저조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개량백신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이 국내외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재감염과 중증화 예방이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은진기자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N.1 검출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유행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4천571명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재유행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던 전날(8만6천852명)보다는 2천281명 적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7일(7만4천697명)보다 9천874명 늘었으며, 2주 전인 지난달 30일(6만7천393명)과 비교하면 1만7천178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463명이며 사망자는 4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2만3천19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재감염 사례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N.1 검출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N.1 변이는 지난 9월22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최근 4주간 검출률이 7.6%→7.7%→13.2%→17.4%로 급증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BN.1의 점유율 증가가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한수진기자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를 기록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6천85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2만2천667명)보다 3.8배 많았으며 겨울철 재유행 들어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 6일(7만7천590명)보다 9천262명 늘었으며 2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천460명)과 비교하면 1만5천392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며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2만4천9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경우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감각이나 여론에 의해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의무화 완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정부는 오는 15일과 26일 열릴 예정인 전문가 토론회와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서 올해 안에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와 관련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