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일 만에 1만명대로 증가…정신병원 지자체 관리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 당국이 정신병원·시설에 대한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9천896명)보다는 567명 증가한 1만436명이다. 1만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이다. 더욱이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2일(8천979명)보다 1천484명, 2주일 전인 15일(9천428명)과 비교해 1천35명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까지 0.7이었던 감염재생산지수가 1.0으로 조사됐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해당 지표가 ‘1’ 이상이면 유행의 확산을 의미한다. 위중증 환자는 59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하루 동안 경기 지역에선 2천6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신병원·시설의 관리주체를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과 조사, 대응은 각 시·도의 현장조사·대응지원팀에서 전담하게 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토종 1호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14일 연속 1만명 미만…팍스로비드 효과성 입증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2주째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약 1년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8천992명)보다 1천495명 적은 7천497명이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6일(7천992명)보다는 495명, 2주 전인 9일(1만2천155명)보다는 4천658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14일 연속 1만명 밑으로 조사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20년 11월16일(55명) 이후 가장 적은 58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하루새 1천9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의 확진자 3만5천287명을 대상으로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투약시 중증·사망 위험도를 약 절반가량으로 낮추는 것으로 확인했다. 실험 대상자 중 이를 복용한 투약군은 7천63명, 복용하지 않은 미투약군은 2만8천224명이다. 두 집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은 58%, 사망률은 4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특허청은 앞으로 1년 동안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분야 특허출원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 또 미국 모더나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개발한 새로운 백신이 해당 변이의 하위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를 지닌 사실을 입증했다. 이정민기자

방역 당국 “유행 감소세 둔화”…원숭이두창 국내서 최초 확인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8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유행 감소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9천310명)보다 318명 적은 8천99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5일(9천428명)보다는 436명, 2주일 전인 지난 8일(1만3천355명)보다는 4천363명 적은 수치다. 그럼에도 방역 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지난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인구 이동으로 인한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재감염 사례 비중을 살펴보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한 확진자가 면역력 저하로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60명대인 64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1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2천28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처음 발견됐다.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으로 이 남성은 입국 직후 해당 공항의 격리시설에서 머물렀기에 동거인과 같은 고위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 대응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 이정민기자

신규 확진 껑충…방역 당국, 4차 접종 고심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두 배 넘게 증가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올해 가을 면역 저하에 따른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 3천538명의 2.6배 많은 9천310명이다. 주말이 지나고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감염사실이 확인된 시민이 많아진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의 검사량은 1만7천531건에서 이날 9만7천419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4일(9천771명)보다 461명 적다. 2주일 전의 경우 지난 7일(6천171명)보다는 3천139명 많으나 당시는 현충일에 따른 휴일 효과 반영되면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하루 확진자는 12일 연속 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20년 11월18일(67명) 이후 약 1년7개월여 만에 70명 미만인 68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망자는 12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2천521명이 하루 동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 886명보다 1천635명 많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올해 하반기 재유행을 대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접종을 고민 중이다. 현재 4차 백신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연령대의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3%의 감염 예방, 50.6%의 중증화 예방을 입증했기에 하반기 면역 저하로 인한 확산 방지를 위해 이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6월12∼18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는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됐다. 이정민기자

전국·경기도 확진자 급감…주말 효과 영향

전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약 다섯달 동안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 확진자도 급감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천71명)보다 2천533명 적은 3천538명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줄어 양성판정사례도 감소하는 이른바 ‘주말 효과’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말·휴일 직전이었던 지난 18일 검사량은 7만7천192건, 19일은 2만3천462건을 기록하다가 이날은 1만7천114건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3일(3천823명)보다 285명, 2주 전인 지난 6일(5천22명)보다 1천484명 각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 1월11일(3천94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8일 이후 사흘째 70명대인 72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사망한 시민은 10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지난 1월3일(947명) 이후 167일 만에 1천명 미만인 88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유아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5~11일 전국 208개 표본감시관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각각 142명, 103명으로 이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4월18일)된 시기인 4월17~23일(41건·16건)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도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요양병원·시설 내 대면 면회를 허용했다. 이정민기자

10일 연속 1만명 미만…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도입 유예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열흘째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천842명)에 이어 이틀 연속 6천명대인 6천7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2일(7천377명)보다 1천306명, 2주일 전인 지난 5일(9천832명)과 비교해 3천761명 각각 감소했다. 더욱이 일요일 발표 기준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은 지난 1월16일(4천186명)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70명보다 1명 적은 70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전날 1천698명보다 292명, 1주일 전의 1천690명보다는 284명 각각 적은 1천40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20일 적용이 거론됐던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도입을 4주 동안 미루기로 했다. 해제 시 지금보다 최대 8.3배 많은 하루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은 7일 동안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방역 당국은 4주 동안 ▲사망자 ▲치명률 ▲유행예측 ▲초과 사망자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역량 등 6개 핵심·보조지표를 토대로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20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데 제약이 됐던 백신 접종 기준이 사라진다. 그동안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등만 접촉 면회가 허용됐으나 이러한 방침이 없어져민서 누구나 해당 시설의 입원자와 입소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다만 희망자는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하는 동시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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