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정점에 가까운 신규 확진…정부, “확진자도 3차 접종해야”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17만명대를 기록하며 재유행 정점에 육박한 가운데 정부가 확진 이력이 있더라도 3개월이 지났다면 3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만8천574명으로 이틀째 10만명대 후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13만7천193)의 1.30배, 2주일 전인 4일(10만7천853명)의 1.66배에 달했다. 이날 확진자는 광복절 연휴의 영향으로 급증했던 전날(18만803명)보다 2천229명 줄었지만, 여전히 방역 당국이 예측한 재유행 정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이번 재유행이 하루 20만명이내에서 정점을 형성한 후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위중증 환자는 470명이고 하루 사망자는 61명이다. 경기지역에서는 4만2천4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다음 달 초 최대 920명 수준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는 최대 140명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 당국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양성판정 후 3개월이 경과했더라면 3차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생긴 이상 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사례가 189건 추가돼 누적 2만249건이 됐다고 밝혔다. 노소연기자

신규 확진 18만명대 급증…20일부터 수도권 주말 코로나19 당직 병원 운영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18만명대로 급증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수도권 상급 병원들을 중심으로 주말 당직 병원이 운영된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803명으로 전날 발표치(8만4천128명)의 2.1배 증가해 지난 4월13일(19만5천387명)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0일(15만1천748명)의 1.2배, 2주일 전인 지난 3일(11만9천884명)의 1.5배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2배가량 급증한 이유로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가 겹치면서 감소했던 진단 검사가 평일인 전날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실제로 17일 진단 검사수는 28만1천768건으로 전날(11만1천457건)보다 17만311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469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4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4만5천9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20일부터 6주간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고위험군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한 주말 당직 병원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주말 당직 병원에는 ▲중환자실 집중치료 필요 환자 ▲응급수술 필요 환자 ▲산모·영유아 등이 우선 대상이다. 노소연기자

8월 말 재유행 정점…누적 재감염자 18만명 넘어

정부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을 8월 말로 예측한 가운데 국내 재감염자가 누적 18만명대를 넘어섰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2천78명)보다 2만2천50명 늘어난 8만4천128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9일(14만9천866명)보다 6만5천738명 줄었지만, 이는 공휴일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검사량이 늘어나는 이번주 중 확진자 규모 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521명)보다 42명 증가한 563명으로 지난 4월26일(613명) 이후 11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하루 사망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2만1천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가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한 BA.5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91.5%로 90%를 넘어섰다. 또 BA.5 변이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확진자 중 재감염자의 비율이 6.11%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재감염자는 18만3천617명이다. 한편 정부는 재유행의 정점이 이달 말 20만명 이내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소연기자

위중증 한 달 사이 8배 급증…“연휴 및 개학 등이 유행 변수”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한 달 사이 8배가량 급증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기간과 이달 말 초·중·고교 개학이 이번 재유행의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2천7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8일(5만5천262명)의 1.12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4만4천654명)의 1.39배에 달한다. 특히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양새다. 위중증 환자는 521명으로, 지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 만에 가장 많다. 더욱이 이날 기록은 지난 7월15일(65명)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02배만큼 급증한 수치다. 하루 사망자는 50명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에선 이날 1만6천8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62.6%로 전날(60.3%)보다 2.3%p 상승했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광복절 연휴와 이달 말 개학 시즌을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의 변수로 꼽고 있다. 여기에 일부 지역의 폭우와 수해로 인해 진단 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숨은 감염자’도 많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어 전문가들은 재유행이 이달 말 정점을 찍은 후에도 유행세가 빠르게 감소하지 않고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 꼬리’를 형성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소연기자

위중증·사망자 수 증가세 뚜렷…재감염 기간도 단축

코로나19 위중증 및 사망자 수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처음 확진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 또 확진되는 ‘재감염’ 기간도 5개월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7천24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4일(10만7천859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8천356명)의 1.55배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선 3만4천8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사망자 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위증증 환자 수는 418명으로 전날(402명)보다 16명 늘었는데 이는 지난 5월9일 기록한 421명 이후 약 세 달 만에 최다치다. 또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9명으로 직전일(50명)보다 9명 많았다. 사망자 역시 5월22일(54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재감염 추정 사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 재감염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이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재감염 사례의 경우 평균 229일이 걸렸는데, 7월에는 평균 154~156일(약 5개월)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재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 강조했다. 노소연기자

여름 휴가철 이동량 급증…“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할 것”

여름 휴가철 절정기를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하루 확진자가 15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만1천792명으로 확인됐다. 하루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3일(19만5천387명) 이후 119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11만9천886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0만240명)의 1.51배만큼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402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50명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날 3만8천95명이 신규 확진됐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15만5천921명으로 전날(14만7천566명)보다 8천355명 늘어 15만명대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총 116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원인으로 ▲평상시 감염관리자 부재 ▲병상 간 거리 미확보 등을 꼽으며 해당 시설 관계자들에게 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에 동참에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여름 휴가철이 정점에 접어들자 이달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7일 전국 이동량은 2억6천858만건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보다 2.0%(534만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소연기자

신규 확진 15만명대 육박…재감염 추정 사례도 늘어나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여명 급증해 15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재감염 추정 사례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5만5천292명)보다 9만4천605명 증가한 14만9천89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가 14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4일(14만8천423명) 이후 117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일(11만1천758명)의 1.34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9천246명)의 1.51배에 달한다. 위중증 환자는 364명이며 사망자는 40명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에선 전날(1만5천95명)보다 2만3천929명 증가한 3만9천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4주(24∼30일)동안 재감염 추정 사례는 5.43%로 2주전(3.71%)보다 1.7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재감염의 원인으로 ▲누적 최초 감염자 증가 ▲전파력·면역 회피력이 큰 BA.5 변이의 점유율 증가 등을 꼽으며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총 94만2천명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매한 팍스로비드는 올해 하반기에 20만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 도입 예정이며, 라게브리오는 올해 하반기 14만2천명분을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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