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9회 오산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 우승자들

여자 10km 우승자 윤선미씨 2연패에 성공한 것보다 가족과 함께 출전해 우승했다는 것이 더욱 뜻 깊어요 제9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41분5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윤선미씨(31오산마라톤클럽)는 가족과 함께 달릴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에서 1위를 차지했던 윤씨는 지난 6회 대회 하프코스 우승, 7회 대회 10㎞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이자 베테랑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편 유용근씨와 딸 지민양과 함께 참가, 결혼 5년차인 윤씨의 우승이 그 어느때보다 더 뜻 깊었다. 헬스트레이너로 근무 중인 그는 지난 2003년 마라톤에 입문, 오산마라톤클럽에서 회원들과 함께 오산천변 8㎞코스를 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윤선미씨는 남편, 딸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해 더욱 신나게 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달리며 마라톤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10㎞ 남자 우승자 송석규 송석규(32, 회사원) 오산독산성 마라톤 대회는 코스가 매우 좋습니다. 내년에는 꼭 친구들과 다 같이 참여하고 싶어요 남자 10㎞ 코스에서 35분4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송석규씨(32회사원)는 전문 마라토너는 아니지만 10년째 마라톤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마라토너다. 네이버 카페 마라톤 동호회인휴먼레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씨는 마라톤의 장점에 대해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수양을 쌓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 및 기분 전환에 최고라며 가장 좋은 점은 좋은 분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함께 달리는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산독산성 마라톤 대회에는 처음 참가했다는 송석규씨는 코스가 매우 아름다워 달리는 동안 상쾌한 에너지를 많이 받았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좋다며 내년에는 동호회 식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모두 함께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5㎞ 남자 우승자 이홍국 이홍국(41, 회사원) 건강 상태도 점검하고 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어서 최고로 행복했습니다 제9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4.8㎞ 건강코스에서 우승한 이홍국씨(41회사원)는 은퇴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전문 마라톤 선수다.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 출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씨는 생각보다 기록이 좋게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미니코스로 뛰며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대회가 오산 독산성대회 이외에는 별로 없다. 이번에 15분40초대로 들어왔는데 굉장히 만족한다며 오산의 기운을 받아 공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풀코스에서는 꼭 2시간30분대의 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수십 년의 마라톤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회사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씨 인생에서의 마라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홍국씨는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 아닌가. 뛰면서 나 자신이 성숙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선수생활은 끝났지만, 마라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평생 이어갈 것이다 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여자 4.8㎞ 우승자 박천순 오산천의 멋진 자연경관을 벗삼아 달리다보니 우승까지 하게 됐네요 제9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건강코스 4.8㎞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천순씨(40김해연지마라톤클럽)는 아름다운 도시 오산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주 전부터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았다는 박씨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건강코스인 4.8㎞에 참가,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피드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5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한 박씨는 평소 1주일에 2번씩 마라톤클럽 회원들과 연습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스피드는 몰라도 지구력만큼은 자신있다는 그는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면 주종목인 하프코스와 풀코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천순씨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마라톤이라며 우리 친구들과 마라톤클럽 회원들이 60살 넘도록 함께 뛰는 게 소원이다고 밝혔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터뷰] 제7회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 우승자들

여자 5㎞ 우승 김유신양 독일에서 돌아와 첫번째 출전한 마라톤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돼 더 없이 기쁩니다 제7회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 여자 5㎞에서 25분27초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유신양(17)은 어린시절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났던 축구유망주다. 첫 출전한 마라톤에서 당당하게 우승까지 거머쥔 김양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축구를 그만두게 됐고, 지난 3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예전에 비해 저하된 체력과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민하던 차에 아버지와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마라톤대회에 출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유신양은 이제 곧 있으면 고3이 되는데,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내고 싶었다면서오늘을 계기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음 지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5km 男 우승 신연희씨 마라톤과 마누라 중 하나만 택하라면 단연 마라톤이죠 마라톤에 대한 사랑을격하게 표현한 신연희씨(51부천시)가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남자 5km 부문에서 18분33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침마다 해온 조깅이 마라톤으로 발전, 대회에 참가한 지 어느덧 13년째로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병원을 단 한 번도 찾은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활발하고 도전적으로 변해 마라톤이 주는 변화와 즐거움을 누구보다도 생생히 느껴왔다고 그는 자부한다. 하프코스와 풀코스에도 꾸준히 도전해 왔지만 체력저하로 3년 전부터는 5km만 뛰며 부담없이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다. 세탁소를 운영하며 온종일 좁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답답함을 마라톤 덕에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는 그는 마라톤의 즐거움을 부인에게 전파해 내년에는 부부 동반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남자 10km 우승 강홍운 3등 안에만 들자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었는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 대회 남자 10km에서 34분14초95의 기록으로 우승한 강홍운씨(42안산시육상경기연맹)는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강씨는 지난 1988년 입사 3개월 만에 왼쪽 손을 잘리는 사고를 당한 장애인이다. 하지만 신체적인 불편함 따윈 강씨가 마라톤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을 주지 못했다. 지난 2003년, 결혼 후 갑자기 불어난 살을 빼기 위해 마라톤에 입문했다는 강씨는 현재 매달 300km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열혈 마라토너다. 이번 대회 이틀 전에도 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했을 정도니 그의 못 말리는 마라톤 사랑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강씨는 내가 가진 장애는 마라톤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여자 10km 우승 홍서린 1등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마라톤 동호인이 되겠습니다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여자 10km에서 38분52초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홍서린(33러닝아카데미)는 대회 입상은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자극제라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2009년 철인 3종경기 마니아인 남편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홍씨는 수많은 마라톤 대회 입상 경력과 수차례 이상의 철인 3종 경기 완주 경험을 보유한 철의 여인이다. 현재도 매일 아침마다 수영과 사이클 훈련을 실시하고, 주 3회 이상 마라톤 훈련에 참가하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뜨겁다. 홍씨는 열혈 운동 마니아인 남편과 비교하면 난 아직 초보 수준이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부천 복사골 마라톤]7호선 전철역따라 질주…쾌청 가을 하늘은 축복

부천의 향후 100년의 발전을 이끌 견인차 지하철 7호선 개통을 마라톤 마니아들과 함께 축하하면서 이번 복사골마라톤 대회를 부천 시민들이 마라톤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 만들터. 문화특별시 부천이 사통팔달 교통의 메카로 진입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지하철 7호선 개통을 오는 27일 맞이하면서 부천이 서울과 인천을 양날개로 비상하는 중심도시로 우뚝설 역사적인 날이며 이를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들과 부천 시민들이 함께 축하하고 마라톤을 통한 화합의 장이 된 뜻깊은 대회이다. 제7회 복사골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존의 소규모의 대회가 아닌 지하철 7호선 개통을 기념하여 규모도 키우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마라톤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강조했다. - 이번 대회 특징은. 이번 복사골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마라톤 경기뿐만 아니라 부천의 과거 40년의 발전을 이끌어온 경인전철의 시대에서 향후 발전을 이끌 지하철 7호선이 개통함을 시민 모두가 축하하는 역사적인 축제의 날이라고 생각한다. 대회의 마라톤 코스를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 7호선의 6개 역사를 중심으로 만들어 개통을 알리고 부천시가 문화의 메카이면서 마라톤의 메카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 대회의 성과는. 복사골 마라톤 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부천시민이 함께 5천여명이 참여하는 대회로 점차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의 출발점인 종합운동장은 향후 부천FC가 K리그의 2부리그에 합류하게 되면 지하철 7호선과 원시~대곡의 지하철의 환승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아져 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할 것이다. - 앞으로 대회운영 방안은. 복사골 마라톤 대회를 더욱 발전 시켜 수도권 제1의 문화특별시 부천을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부천의 도시브렌드 향상과 마라톤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부천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해로 복사골 마라톤 대회를 더욱 발전 시켜 전국 최고의 도시인 부천의 위상에 걸맞는 마라톤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김종구기자hightop@kyeonggi.com <하프코스 남자 우승> 김광연씨 "내년엔 풀코스 우승 목표" 제가 사는 부천에서 대회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남자 하프 부문에서 1시간14분03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광연씨(45부천시)는 마라톤 마니아다. 대회를 앞두고 수주 간 마라톤 코스를 따라 달리며 연습한 결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김씨는 매주 1~2회씩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열혈 마라토너다. 9년 전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한해 수십 차례의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그는 최근 마라톤 하프코스에 꾸준히 참가해 3등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실력을 탄탄히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2등을 3분10초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완벽한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매일같이 동네 골목을 트랙 삼아 1시간 넘도록 연습하며 언제든 대회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마라톤에 푹 빠졌다는 그는 올해 하프코스 우승을 바탕으로 내년도 풀코스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프코스 여자 우승자> 김영아씨 "마라톤으로 우울증도 극복2번째 우승 행복해요" 4번째 출전 만에 1등을 차지해 너무 행복하네요 제7회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8분47초2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영아씨(38서울 은평구)는 마라톤 인생 2번째의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 2003년 건강을 위해 마라톤에 입문한 김씨는 2007년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자신의 마라톤 인생 2번째 우승을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에서 차지하며 기쁨을 맛봤다. 4년전 아이를 출산한 뒤 갑작스레 찾아온 슬럼프와 우울증세를 이겨내기 위해 다시금 마라톤을 시작한 김씨는 많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달리는 것이 그저 좋다고 말했다. 평소 인근 헬스장과 상암월드컵구장 일대를 뛰며 체력을 다지고 있다는 김영아씨는 뛰고 있을 때의 기분은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순위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사람과 하나돼 마라톤을 즐기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모저모>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에어르신 싸이가 출연,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이날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성당 성경대 소속 어르신 30명은 몸빼로 복장을 통일한 뒤 대회 식전행사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군무를 선보여 박수갈채.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70대 30명의 어르신들이 한 달전부터 매일 1시간씩 맹연습. 송혜자 회장(72여)은 평소 관절염을 앓고 있어 무대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며 하지만 참가자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이번 무대를 펼치게 됐다고 피력. ○부천에 다시 둥지를 틀고 새롭게 출발하는 부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 다음 달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전 티켓 3천 장과 물티슈를 대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줘 호응. 지난달 출정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은 조동기 감독의 지도 아래 환골탈태를 다짐하며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 부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관계자는 우여곡절 뒤에 다시 새 출발 하는 부천 지역 유일의 프로팀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 ○부천시새마을부녀회 회원 30여명이 마라톤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음식 봉사에 나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 부천시새마을부녀회는 이날 레이스가 끝난 참가자들에게 떡국과 두부김치, 막걸리 등을 제공. 특히 떡국을 한 그릇 먹기위해 참가자들이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기도. 황진희 부천시새마을부녀회장(50여)은 4천여명이 먹을 수 있는 떡국 등 음식들을 준비했다며 레이스가 끝난 참가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고 만족한 모습을 볼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밝혀. ○특공무술인의 마라톤 실력, 대단하죠? 마라토너들 사이로 군복과 도복을 합쳐놓은 듯한 특공무술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눈길. 이들은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점심무예관 소속 관원들로 무술인의 기개를 보여주고자 25명의 관원이 5km에 참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성별과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완주 의지만큼은 하나라며 화기애애. 이시훈군(8)은 모두 함께 연습했다, 기대된다며 웃음을 지었고 대회 첫회부터 7년째 꾸준히 관원들과 참가하고 있다는 강현욱 관장(34)은 첫회 참가인원 6명에서 올해 4배 이상 늘어났다며 매일 무술로 갈고 닦은 체력을 마라톤에서도 발휘해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과 참가할 것이라고 다짐. ○러닝화 효과, 제가 몸으로 증명했죠 뉴톤 러닝화를 신고 마라톤 등 각종 철인3종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황문상씨(42)가 직접 대리점 홍보에 나서 눈길. 지난해 춘천철인3종대회 등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한 황씨는 이달 들어 부천에 대리점을 낸 후 마라톤 대회에 홍보차 참가. 알록달록한 러닝화를 보고, 신느라 여념이 없는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황씨는 러닝화 기능을 설명하며 직접 뛰는 시범. 마라토너들은 황씨의 독특한 이력에 솔깃. 이번 대회 하프코스, 10km 코스 남녀 우승자에 러닝화를 경품으로 증정한 황씨는 신발은 신어본 사람이 안다며 좋은 기능성 신발 신고 즐거운 마라톤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 박민수성보경양휘모기자 boccum@kyeonggi.com

[오산 독산성마라톤]하나된 '낭만 오산' 행복한 가을 질주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한 오산 독산성 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힘써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6일 개최된 독산성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4.2km를 완주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산성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최소감은. 올해로 9회째 맞는 오산독산성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는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서 자리매김했으며, 매년 오산 시민들이 8천여 명이 참가하는 오산시 대표 생활체육축제가 되었다.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올해는 뷰티축제와 함께 개최됐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시 대표 도시브랜드 정립을 위한 뷰티축제가 종합운동장 인근 오산천변에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뷰티축제에 참가해 오산시의 뷰티 산업 방향과 다양한 뷰티 체험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시민 축제를 같은 기간에 진행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오산시의 생활체육활성화 방안은. 오산시는 출산율 경기도내 2위, 평균 연령이 30.7세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 보육과 교육 못지않게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을 추진해 오산 지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오산천 자전거 도로를 완공해 시민들이 생태하천 오산천 조깅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스포츠센터, 오산초체육복합시설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오산 독산성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는 엘리트형 마라톤 대회로서의 성격과 생활체육으로써 시민 건강달리기 성격을 모두 갖는 대회다. 순위보다는 가족 모두가 달리기를 함으로서 가족 간의 화합과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하프코스 남자 우승> 서건철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쉽지 않은 코스여서 기록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3분51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서건철씨는 대회를 앞두고 인터벌 트레이닝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렸을 적부터 뛰는 것이 좋았다는 서씨는 지난 2002년 마라톤에 입문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마라토너다. 그는 현재도 일주일에 3차례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1년에 20차례 이상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마라톤 열정이 대단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오산 독산성마라톤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서건철씨는 앞으로 더욱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마라톤 동호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프코스 여자 우승> 이종애 항상 옆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힘을 불어넣어 주는 남편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남편과 함께 처음 출전한 오산독산성 마라톤 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33분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종애씨(52수원마라톤클럽)는 우승 소감 대신 자신을 마라톤의 길로 인도해 준 남편 송호석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6년, 10년 경력의 베테랑 마라토너인 남편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이종애씨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좋은 기록을 냈던 지난 2009년, 발목에 큰 부상을 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올해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이씨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 위해 꾸준한 훈련을 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종애씨는 처음으로 오산 독산성 대회에 참가해봤는데 코스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면서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이모저모> ○ 제9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초등학생이 등번호 1번을 달고 뛰는 영광(?)을 누리게 돼 눈길. 그 주인공은 혁신학교인 운천초 6학년 김윤기군(13)으로 곽상욱 오산시장이 교육혁신도시 오산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등번호를 양보하면서 1번을 배번 받게 된 것으로 알려져. 김윤기군은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등번호 1번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면서 앞으로 내 고장 오산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 오산시 국학기공연합회 회원 50여 명이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저지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눈길. 이날 회원들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널리 알리며 우리 역사 지키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경기국학원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같은 역사 왜곡이 다방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역사 왜곡의 심각성을 알고 우리 역사 지키기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서명 운동 등 꾸준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제9회 독산성 마라톤대회에 개구쟁이 3형제가 출현해 눈길을 끌었는데. 수천여명의 사람들로 북적인 오산종합운동장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모습을 연출한 윤대건(11)윤권(8)윤지호(7) 형제. 이들 개구쟁이 3형제는 이름 아침부터 어머니의 손을 잡고 오산까지 찾아와 이번 마라톤대회 남자 4.8㎞ 부분에 당당히 출전.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장남 대건군은 무조건 열심히 달리겠다며 투지(?)를 불태워. 어머니인 김미자씨(49)는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찾았다며 마라톤을 통해 아이들이 몸도 정신도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해 ○ 제9회 오산 독산성 마라톤 대회에서 노장 투혼을 불태운 동호회가 있어 화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동창회 마라톤 동호회인 농마클이 그 주인공으로, 참가자 대부분이 60세에 가까운 고령임에도 불구, 젊은 참가자 못지않은 열정을 뽑네. 1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농마클은 매년 6회 이상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건강과 우정을 다지고 있으며, 특히 경기마라톤대회와 오산 독산성 마라톤 대회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고. 임재상 농마클 회장(78)은 매년 꾸준히 대회에 참여해 회원들이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마라톤은 건강한 몸을 유지해 장수하는데 최고의 비결이다라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제9회 오산 독산성 마라톤 대회에 함께한 곽상욱 오산시장과 최웅수 오산시의회의장이 4.8㎞ 코스를 완주한 후에도 쉬지 않고 수천여명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눠 시민들에게 큰 호응. 이날 곽 시장과 최 의장은 남자 4.8㎞ 코스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달리며 완주. 특히 완주한 후에도 FINISH 지점에서 들어오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해 눈길. 시민들은 정치인들은 잠깐 달리는 척 만하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 완주하는 모습을 보니 새롭고 진정성이 보인다며독산성 마라톤 대회와 같이 오산시민이 하나라는 시민의식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많이 개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최웅수 의장은 오산 독산성 마라톤 대회를 준비해준 경기일보와 참여해주신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산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이번 대회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게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 특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자전거를 이용한 친환경 패트롤이 교통 통제와 선수들간 안전도우미 역할을 해 눈길. 특히 지난 7회 대회부터 시작된 자전거 패트롤은 오산천의 아름다운 경관과 한데 어울리며 참가자는 물론, 시민들도 큰 호응. 이날 자전거 패트롤은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 회원 6명이 4.8㎞, 10㎞, 하프 코스에 투입, 대회 종료까지 선수들 안전을 책임져. 자전거 패트롤 봉사자들은 좁은 길을 오토바이나 차량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장점이라고 피력. 김재웅 자전거문화발전연구소장은 오산천을 따라 자연경관을 바라보면서 뛸 수 있는 오산 독산성마라톤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밝혀. ○올해는 뉴욕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내년에는 베를린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에요 140여회의 마라톤 완주기록을 가진 강승호씨(65)가 오산독산성 마라톤 대회에 참가, 10㎞ 코스를 완주해 눈길. 7년째 마라톤을 해오고 있다는 강씨는 매년 20번 이상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풀코스 완주도 20번이 넘어갈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강한 애착 보여. 또한 지난 7회 오산 독산성마라톤에서도 하프코스에 참가, 2시간 정도의 기록으로 완주하기도. 강승호씨는마라톤의 경우 특별한 비용없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즐긴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마라톤을 할 수 있다고 강조. ○ 세계는 지금 강남 스타일 열풍 핑크빛 운동복을 차려입은 치어리더들이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맞춘 율동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수해 큰 호응. 대회 전 준비 운동을 위해 운동장에 모인 수천 여명의 참가자들은 강남스타일의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긴 채, 치어리더들의 시범에 따라 율동을 따라하며 몸을 푸는 모습. 특히, 옆 사람과 얼굴을 마주 본 채 손을 흔들며좋아 좋아라는 구호를 외치는 동작에서는 매우 쑥스러워하면서도 환하게 웃으며 대회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따듯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인 후 운동하세요!! 우리 전통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허허허차회가 운영한 다도체험 부스가 오산 독산성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오산시 월동에 위치한 다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허허차회는 우리 전통 차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전국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활동할 수 있어. 특히 오산시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꼬박꼬박 참석,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있으며 이날 마라톤 대회에서도 녹차와 발효차, 연 꽃차 등으로 이른 아침 경직된 시민들의 몸을 풀어줘. 유귀례 허허허차회 회장(54)은 시민들이 운동하기에 앞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풀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년 독산성 마라톤 대회는 빠지지 않고 참여해 봉사하고 있다며 차에 대해 함께 배우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허허허차회를 찾아달라고 말해 박민수이호준김민기자 kiryang@kyeonggi.com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소통·화합의 축제 전국장애인체전 8일 개막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12일까지 5일간 열전을 벌이게 될 이번 체전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27개 종목(정식 25, 전시 2)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 6천995명의 선수단(선수 4천985명, 임원 및 보호자 2천1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 장애를 뛰어넘은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27개 전 종목에 걸쳐 764명(선수 547명, 임원 및 보호자 217명)이 참가, 지난해보다 종합점수 9만7천440점 높은 역대 사상 최고점수 32만4천점으로 대회 7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단 사기를 진작시키며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종합우승을 달성해 장애인체육의 메카, 체육웅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에 따라 개회식을 여느 대회와 다르게 구성했다. 그동안은 선수단과 임원석, 관람객석이 떨어져 있고, 공식행사 이후에 관람객만이 남아 식후행사를 즐기는 식순으로 진행됐지만 경기도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행사무대를 별도로 설치한다. 또한, 도는 이심전심콘셉트 아래 ▲모두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축제 ▲뜨거운 열정의 축제 ▲세대 간, 지역 간, 장애인비장애인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개회식 전 버즈 민경훈, 초신성의 리더 정윤학이 사인회 및 사전공연을 벌일 예정이며 관람객 입장 후에는 개그맨 강성범의 레크리에이션, 장애인 스포츠 스타의 감동적인 영상스토리, 팝페라가수, 포천시립무용단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식후행사는 용감한 녀석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마음열어 하나로! 마음 모아 하나로! 경기아리랑이라는 주제로 락킹댄스, 무용단, LED 두드락 등 다양한 공연팀이 합동 퍼포먼스를 벌인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한성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우승 7연패’ 자신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알뜰, 감동, 안전 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8일부터 5일간 고양 등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한성섭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완벽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선수단은 최대 규모인 764명(임원 108명, 선수 547명, 보호자 109명)이 출전한다. 강화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실력을 쌓아온데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인 선수단의 심리적 효과, 개최지 가산점, 시드배정 등을 십분 활용해 역대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총감독은 또 전력강화를 위해 종목별 대회를 개최하거나 참가하도록 적극 지원했으며 취약 및 전략 종목 우수지도자와 선수를 보강했다며 특히 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체전 포상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체전 준비상황에 대해 경기도를 비롯해 대회가 열리는 고양시 등 지자체, 가맹단체와 밀접한 업무협조를 통해 완벽한 대회 준비를 마쳤다.고 한 총감독은 밝혔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부천복사골마라톤' 오는 7일 팡파르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지하철 7호선 개통을 기념하는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 대회가 오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부천복사골마라톤 대회는 부천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 , 부천시의회 등이 후원하는 부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하프, 하프단체전, 10㎞, 5㎞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천 지하철시대 개막을 알리는 지하철 7호선의 오는 27일 첫 운행을 기념해서 기존의 대회보다 더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규모 경기로 90만 부천시민의 지하철 개통을 축하하고 향후 부천의 40여년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지하철 시대를 경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10.25㎞에 9개역이 들어서며 이 중 부천구간은 총 7.4㎞로 까치울역, 종합운동장역, 춘의역, 신중동역, 부천시청역, 상동역 등 6개역이 들어서 부천시 역사에 가장 큰 경사라 할 수 있다. 이날 대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시의장, 원혜영설훈김경협김상희 국회의원과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전국의 마라톤 매니아 5천여명이 참가해 진행될 예정이다. 하프 코스는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소명사거리원미보건소삼거리중동대로사거리부천체육관사거리오정구청입구고강사거리상록학교 앞을 거쳐 출발점인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온다. 10㎞ 코스는 종합운동장에서 문예사거리계남고가입구안남사거리춘의사거리당아래사거리를 거쳐 출발지로 들어오며 5㎞ 코스는 운동장사거리성곡초사거리밤골사거리홍두깨식당가를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온다. 개인전은 1위부터 5위까지 30만원부터 3만원까지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증정되며, 7인1조 시상은 1위부터 30위가지 100만원에서 7만원까지 주어지고 20인이상 단체참가자들에게는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단체지원금을 지급한다. 경품으로는 1등에 쉐보레의 스파크 경차와 디오스 냉장고, LED TV,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의 또다른 행운을 가져갈 수 있는 마라톤 축제가 예상되고 있다. 노문선 부천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이번 부천복사골마라톤 대회는 지하철 7호선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더욱 뜻깊고 마라톤 매니아들과 부천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힘차게 달리는 7호선 지하철처럼 그동안 단련한 마라톤 실력을 이번 대회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기록을 달성하고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참가자들과 한마음 되어 즐기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전국체전 V11_우리가 주인공] 9. 경기체고 복싱부

이번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해 한국 복싱의 역사를 새로 쓰고야 말겠습니다 전국체육대회를 9일 앞둔 2일 오전 11시께 경기체육고등학교 복싱 연습장. 그동안 선수들이 쏟아낸 땀방울의 무게를 짐작게 하듯, 고리고리한 땀 냄새가 진동하고 있는 연습장에는 10여 명의 고교 선수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연습장에 들어서자 12여 명의 선수들은 일제히 훈련을 멈춘 채 우렁찬 목소리로 안녕하십니까를 외치며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예의를 갖추는 모습에서는 고교생답지 않은 의젓함이 묻어나왔고, 앳된 얼굴과는 달리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에는 복싱 선수 특유의 매서움이 묻어 나왔다. 이미 전국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은 초고교급 선수들입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큰일을 낼만한 녀석들이지요 국가대표 함상명 등 최강 멤버 즐비 전국대회 휩쓰는 복싱 명문고 우뚝 7개 체급 출전 금메달 4개이상 획득 전체급 메달 전인미답 대기록 도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던 김창욱 경기체고 복싱 감독은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창단한 경기체고 복싱부는 사상 첫 전국대회 종합우승을 일궈낸 지난 2005년 이후 전국 최강 경기 복싱을 이끌고 있는 전국 최고의 복싱 명문고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가장 큰 대회로 꼽히는 전국아마튜어복싱연맹회장배 고등부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복싱 10개 체급에서 한 학교가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독식한 것은 한국 복싱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한국 복싱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경기체고 복싱부는 출전하는 7개 체급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 다시 한번 전국 최강 경기복싱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경기체고 복싱부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한국 고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갈 수 있는 것은 역대 최강이라고 하기에 전혀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체고에는 출전하는 대회를 모조리 석권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한국 복싱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국가대표 함상명(-52kg급)과 무패에 가까운 전적을 자랑하는 무결점 복서 이예찬(-49kg급) 쌍두마차를 비롯, 최근 급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전국을 제패한 송주현(-69kg급)과 김진기(-81kg급) 등 최강의 멤버가 즐비하다. 여기에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장제용(-46kg급), 김승우(-69kg급), 김기채(-75kg급)등 나머지 선수들 모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만큼 출전 선수 전원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도 노려볼 만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창욱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최강의 전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국체육대회 사상 누구도 이뤄내지 못했던 금메달 4개 이상 획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울산, 원주 등을 돌며 전국의 강호들과 주먹을 맞댄 7명의 경기체고 전사들은 이날 오후 1시께 마지막 전력 점검을 위해 인천 체육고등학교로 떠났다.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빡빡한 훈련 일정을 견뎌내며 혼이 담긴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시 한번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해내며 한국 복싱의 역사를 새로 쓸 경기체고 복싱부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제9회 오산독산성 하프마라톤, 6일 힘찬 레이스

제9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가 오는 6일 오전 오산시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산시와 오산시의회, 경기일보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산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오산천과 독산성세마대, 물향기수목원을 경유하는 하프코스를 비롯해 10㎞ 단축코스, 4.8㎞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도심 속 생태하천인 오산천과 권율 장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독산성 세마대 일원을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하프코스(21.125㎞)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오산천(연꽃단지)세마동주민센터화성오산교육청사거리화성초교앞금오대교스포츠센터를 거쳐 운동장에 골인한다. 또 10㎞ 코스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오산천(연꽃단지)남부대로벌음삼거리반환환경사업소오산천시민회관을 거쳐 운동장으로 골인하며, 4.8㎞ 건강코스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문화예술회관오산천금호대교문화공장오산보건소를 지나 운동장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다. 오산시는 마라톤 출발을 전후로 브라스밴드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고,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TV, 세마쌀 등 풍성한 경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47명과 장애인 97명이 참가했으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교육혁신도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배번 1번을 혁신학교인 운천초등학교 6학년 김윤기 학생에게 배정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권율 장군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독산성을 마음에 품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와 정을 나누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