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선수단 중 형제자매, 부부, 부자지간 등 다양한 이색선수들이 있어 화제다. 먼저 눈에 띠는 형제자매선수는 여자 핸드볼의 김온아-김선화(이상 인천시체육회)다. 이들 자매는 우리나라 핸드볼의 간판으로서 언니 김온아는 2012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동생 김선화는 인천시체육회의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 수구 김선호와 김지호(이상 인천시체육회), 하키 정경섭과 정경주(이상 계산고)형제는 쌍둥이다. 카누 이만우와 이천우(이상 백석고), 수영 유승호와 유정호(이상 인천시청)도 형제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핸드볼 강일구(인천도시공사)와 오영란(인천시체육회)은 부부선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팀에서 골키퍼를 맡고 있다. 특히 부자지간 지도자와 선수로 출전하는 가족도 있다. 승마에서 부친인 김성칠은 감독으로, 김균섭(인천시체육회)은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다. 또 육상에선 남동구청 감독인 이욱종과 아들 이영은(인천체고)이 출전한다. 이욱종-이영은 부자는 투창가족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팔도강산산악회가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해발 3천886m 설산 주봉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등반에는 팔도강산산악회 회장인 천영미 의원과 김경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고인정 보건복지공보위원장을 비롯, 조광주, 신종철, 안계일, 원미정, 강석오, 이상희, 이용석, 조평호, 이효경, 김종석 의원 등 회원 13명이 참가했다. 이번 등반에서 13명의 회원들은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산증의 압박 속에서도 1일 평균 8시간여에 걸친 힘겨운 산행 일정을 이겨내며, 설산 주봉 정상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김경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해발 3천m 이상부터 시작된 고산증을 이겨내고 밟은 정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이번 등정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영미 팔도강산산악회 회장도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산증 앞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3천886m 등정에 성공한 회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산행을 통해 의원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팔도강산산악회는 모두 32여명의 도의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1차례씩의 정기 산행을 통해 백두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의 명산을 등정한 바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 장애인 엘리트선수들이 펼치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가한 6천995명의 선수단은 이날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시도선수단,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식행사는 16개 시도선수단 입장, 최성 고양시장의 개회선언, 김문수 도지사의 환영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선수 대표인 유병훈(육상)박세미(수영)선수와 심판 대표인 백화연(휠체어럭비)심판의 선서가 이어졌다. 대회를 환하게 밝혀줄 성화는 런던패럴림픽에서 유도 종목 12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최광근선수와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회 출전해 금 2, 동 1개를 따낸 황경선이 점화했다. 특히 이날 운동장 중앙에 선수단 좌석과 관중석을 함께 배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겼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런던장애인올림픽을 통해 전세계인이 하나가 됐듯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전국민이 하나되는 스포츠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등 도내 11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체전에는 런던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화숙, 고희숙, 김란숙(이상 양궁), 최광근(유도) 등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 기량을 겨룬다. 정식종목은 골볼농구당구댄스스포츠론볼, 태권도 등 25개며, 게이트볼과 바둑은 전시종목으로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27개 전 종목에 걸쳐 764명(선수 547명, 임원 및 보호자 217명)이 참가, 역대 사상 최고점수인 32만4천점으로 대회 7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인천시 체육회는 8일 신한은행 인천본부로부터 체육발전기부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시 체육회는 이날 받은 기부금을 인천체육의 발전, 2013년 전국체전 및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한 우수선수 육성 및 팀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천본부는 체육발전기부금과 함께 제93회 전국체전 인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금 1천만원도 전달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경기도가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1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경기도선수단은 8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각급 기관단체장과 가맹경기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에서 경기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는 이태영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수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결단식에서 경기도가 전국체전 11연패 영광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단 여러분 모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고양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에서 10연패를 달성, 1천200만 경기도민의 가슴 속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1연패를 달성, 도민 모두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는 빛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선수단을 대표한 남녀 선수대표 선서에서 수영 성락훈 육상 류미진(이상 경기체고)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휠체어 펜싱의 김선미(의정부시)와 사이클의 전찬혁(안양시)이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선미는 8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첫날 휠체어펜싱 여자 에페 개인 3-4등급(A카테고리) 결승에서 이정선(경기)을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선미는 지난 7일 플뢰레 개인 3-4등급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런던패럴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에빼 개인전 2등급에서는 남자부 김기홍, 여자부 이유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사이클에서는 전찬혁이 남자 트랙 독주 1km C2와 개인추발 3km C2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육상 원반던지기 F52 조한구(의정부시)는 12m5를 던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으다. 이학수(김포시)는 남자 원반던지기 F38에서 24m38을 던져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창던지기 F20 강종빈도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수영에서 남자 100m 배영 S6 양정모, 접영 S9 권현, 역도 -66kg 데드리프트 시각장애 OPEN(시각) 지동욱이 정상에 올랐다. 한편, 경기도는 대회 첫날 금 17개, 은 27개, 동 16개를 획득하며, 2만2천119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돼 5일 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고양시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의 주 개최지로서 7개 경기장에서 6개 종목에 총 3천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일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이란 주제의 개막 전야 공연을 열고 대회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날 행사는 인기그룹 클론 멤버였던 강원래의 사회로 꿍따리 유랑단, K-타이거즈 등이 출연했으며, 장애인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등도 선보였다. 시는 이번 체전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일반인과 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소통과 상생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경기장 순회공연까지 준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17부터 21일까지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운영위원과 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7개 경기장의 이동편의를 점검하고 출전선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현장을 확인했다. 특히 장애인체전의 주인공인 장애인 20여명이 직접 경기장을 돌아보고 불편 사항을 건의토록 해 경기장내 장애인석의 위치, 장애인주차장과의 근접도, 휠체어 등이 이동하는 경사로의 완급, 출입구와 승강장의 위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위치 등 소소한 부분까지 보완이 이뤄졌다. 출전선수와 임원들의 편의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기장마다 선수단 휴게실과 선수 회복실을 설치, 전문자격증을 갖춘 17명의 마시지사가 항시 대기하며 선수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준다. 또 각 경기장에는 1대1 전담자원봉사자 136명이 배치돼 휠체어를 밀고 짐을 실어주는 등 각종 편의를 챙겨주는 것은 물론, 긴급한 동행이 필요한 경우 선수와 밀착해 이동편의부터 업무 처리까지 도움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해 총 30대의 택시를 경기장에 배치해 셔틀로 활용토록 했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시설도 마련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홍보물배포, 청각장애인을 위한 증폭 전화기 설치, 휠체어 대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동이 불편한 참가자들이 다양한 공연을 경기장에서 편안히 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순회공연도 매일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번 체전기간 중 선수단이 사용하는 48개 숙박업소와 94개 음식점에 대해서도 경사로 설치를 완료하는 등 이동상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고양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 긴급상황이나 불편사항을 24시간 접수(031-8075-3800)받고 있으며, 지난 장애학생체육대회 때 발생한 미아 발생사고 등을 차단키 위해 미아방지용 라벨을 배포해 유니폼과 훈련복에 부착하도록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10월은 고양시의 스포츠와 문화 축제의 달로 장애인체전을 위해 방문한 손님들이 꽃보다 아름다운 96만 시민들의 마음과 진심의 배려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이번 체전으로 고양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스포츠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스포츠메카로 성장 확인" -지난해 전국체전과 올봄 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갖는 의미는. 지난해 전국체전은 그야말로 체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천편일률적인 종합운동장 개막식에서 탈피, 한류명소인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것과 각종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인 것이 주요 성과였다. 올 봄 열렸던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 역시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행주문화제 등 고양꽃문화대축제와 연계해 치름으로써 그동안 국민 관심에서 멀어져 가던 체전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체전은 전국체전, 학생체전, 장애학생체전에 이어 개최되는 마지막 이벤트로, 고양시가 스포츠의 메카로서 확실하게 성장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도 고양글로벌 문화대축제라는 큰 행사와 함께 열리는데. 지난해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올 전국장애인체전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고양글로벌 문화대축제와 함께 열린다. 우리시는 축제 통합브랜드인 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GGG)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한류관광명소의 입지를 다져 96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렸다. 올 봄에 열렸던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도 바로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각종 축제와 연계돼 고양시 전역에서 1천5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두고, 7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역시 각종 축제와 연계돼 많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장애인체전과는 차별화된 것이 있다면. 이번 체전에는 경기장마다 선수단 휴게실과 선수 회복실이 설치돼 전문자격증을 갖춘 17명의 마시지사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봉사한다. 또 136명의 1대1 전담자원봉사자들은 대회기간동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손과 발이 돼 함께 하고, 다양한 장애를 가진 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해 총 30대의 셔틀택시가 배치돼 경기장을 오고 간다. 모든 대회가 마찬가지겠지만 그 어느 대회보다 선수의 입장에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 -장애인체전인 만큼 고양시의 장애인 정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우리시는 장애인연금과 장애수당, 의료비, 재활치료비, 자녀교육비, 출산지원금 등을 통해 저소득 장애인들의 생계보장을 매년 강화하고 있다. 또 방문요양과 간호, 목욕지원, 활동보조, 학습지원 등 장애인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돕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과 각종 취업훈련, 위-캔과 같은 장애근로자 전문기업 지원 등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으며,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2013년까지 모두 45대의 장애인 특별이동차량을 구입해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직접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인이 느끼는 불편을 몸으로 체득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해 장애인들의 복지와 권익증진에 힘쓰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생활체육과 공연의 어우러짐 한마당인 2012 가족생활체육콘서트가 지난 6일 광주와 안산 일원에서 시민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콘서트 형식의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시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경기도생활체육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풍류도 시범과 댄스스포츠, 시니어로빅, 어린이 댄스 등 다채로운 생활체육 공연을 즐기며, 쾌청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원용 광주시생활체육회장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행사를 많이 마련해 시민 건강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석 안산시생활체육회장도 이번 가족생활체육콘서트가 건전한 여가풍토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체육 참여 확대를 유도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남유종(안양시청)이 2012 전국체전 롤러 종목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유종은 7일 대구시 만촌 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롤러사전경기 남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24초003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장수철(경남도청1분24초060)과 팀 동료인 김민호(1분24초193)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유종은 또 이영우김민호엄한준과 팀을 이룬 3,000m 계주에서 3분58초766으로 경북(3분58초783)과 서울(4분00초016)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부 김진영(한솔고)이 300m, 여고부 황지수(한솔고)가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롤러종목에서 경기도는 2천43점으로 대구광역시(2천119점)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연성(수원시청)-정정영(고양시청)조는 7일 대구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사전경기 남자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김병완-김상수(충남)조를 2-0(23-21 21-13)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전남)는 조건우와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김병완-김상수에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복식 남고부 이현수-원덕희(광명북고)조, 남대부 김동민-김덕영(경희대)조, 여일반부 한우리-최아름(포천시청)조는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 인천시 롤러의 이슬(20인천서구청)이 제93회 전국체전 인천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슬은 지난 5일 대구시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롤러사전경기 여자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29초710의 대회신기록으로 이나나김미영(안양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1만~1만5천m 등 장거리 경기를 주종목으로 해왔던 이슬이 단거리 경기에 출전해서 따낸 첫 금메달이면서 동시에 전국체전 첫 금메달이다. 이슬은 지난 동계훈련부터 단거리 종목에 대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근력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각종 국내대회 1천m 경기에도 지속적으로 출전하며 단거리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해왔다. 이슬은 15,0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근호이민우기자 k101801@kyeonggi.com
전국에서 모여든 2만여명의 달림이들이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와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0월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오산시와 오산시의회,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한 제9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6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곽상욱 오산시장,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1만여명의 달림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오산시가지와 독산성 세마대 등을 경유하는 하프코스를 비롯해, 10km 단축, 4.8km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달림이들은 자연생태하천인 오산천과 권율장군의 지혜가 서린 독산성 세마대지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으며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은 가정의 소중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느꼈다. 특히 마라톤대회가 열린 오산종합운동장 주변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뷰티축제가 열려 달림이와, 자원봉사자 등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또 7일 문화도시 부천에서는 부천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부천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지하철 7호선 개통기념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7천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코스는 오는 27일 개통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9개역 중 부천구간의 6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하프코스, 10km 단축, 5㎞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부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이날 대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회의장, 설훈김경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여든 달림이들과 함께 달리며 격려했다. 특히 부천 지하철시대 개막을 알리는 지하철 7호선의 27일 첫 운행을 기념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되는 등 기존의 대회보다 업그레이드돼 가을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한편,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와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는 전국마라토너들에게 행복과 성취감을 주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경구김종구기자 kangk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