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년체전 선수단, 금 23개 목표 출전… 1천108명 출전, 사전경기 순항

인천 선수단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금메달 23개를 목표로 출전한다. 인천은 사전경기에서 이미 금메달 2개 등을 획득하면서 순항 채비를 끝냈다. 21일 인천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오는 23~27일 경상남도 김해 일대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선수 768명, 임원 340명 등 1천108명의 선수단이 총 34개 종목에 참가한다. 올해 인천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23개 획득이다. 시체육회는 축구 부문 인천유나이티드 U-12와 U-15(광성중), 그리고 산곡남중 하키팀 등 단체 종목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천의 전통 강세 종목인 핸드볼에서는 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 개인 종목에서도 인천의 미래 체육 꿈나무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18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트랙 부문에서는 한지혜(부원여중)가 여자 15세 이하 800m에서 금메달을, 이해솔(구월여중)이 여자 15세 이하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필드 부문에서도 정라희(논곡초)가 여자 12세 이하 멀리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특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15세 이하 1600m 혼성릴레이에서 인천 선발(정단비·최준혁·김건민·조백호·권예나·천채원·이해솔)이 3분40초6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선발팀과의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이해솔의 마지막 스퍼트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두는 등 인천의 저력을 입증했다. 곽희상 인천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학업과 운동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학생 선수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내일을 이끌어갈 체육 인재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인천 시민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현성남 대한장애인양궁협회 전문체육위원 “여주 양궁, 다시 전성기로 거듭날 것”

“여주 양궁의 태동과 부흥, 다시 전성기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1979년 여주농업고등학교에 양궁부가 창설되던 해 한 소년이 조용히 활을 쥐었다. 그 소년은 바로 현성남 대한장애인양궁협회 전문체육위원. 그는 여주 양궁의 1세대로 여주가 ‘양궁의 메카’로 불릴 수 있었던 출발점에 서 있던 인물이다. “중학교 때부터 활을 만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여주농고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됐죠.” 당시 박경식 교장의 주도로 양궁부가 창설됐고 4명의 작은 팀이 처음으로 활 시위를 당겼다. 그 출발은 미약했지만 여주양궁은 이후 놀라운 도약을 이루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특히 여주 출신 김경욱 선수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주는 단숨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선수는 여주 양궁의 상징이자 수많은 후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됐다. 그 뒤를 이어 이상숙 현 여주시의원 등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되며 여주 양궁의 명맥을 이어 갔다. “그때는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가 하나 돼 양궁을 키웠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군청까지, 선수 육성 체계가 있었어요.” 여흥초, 여강초, 여주중, 여주여중, 여주여고(현 세종고), 여주군청까지 이어지는 양궁 인프라는 선수층을 두텁게 했고 지역 스포츠에 대한 공동체적 관심이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여주농고 양궁부는 해체됐고 지역 양궁은 한동안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주 양궁은 다시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장들과 체육인을 중심으로 최근 여주시양궁발전위원회가 탄생했고 여주 출신 고광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이 취임하면서 전문체육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지역 양궁 부활의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현 위원은 “양궁장은 물론이고 선수 육성 시스템만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면 여주는 다시 양궁 강호로 거듭날 수 있다. 김경욱 선수를 배출했던 그 시절처럼 여주 양궁은 다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주 양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누구보다 잘 아는 현성남 위원. 그의 확신 속에는 여주가 간직해온 양궁의 열정과 연대, 그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묻어나 있다. “양궁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집중력, 인내심, 그리고 함께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여주 양궁이 다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저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습니다.” 작은 시작이 큰 전설을 만들었던 1979년. 그 첫 활 시위의 기억을 간직한 현 위원은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한다. “여주 양궁의 전성기는 다시 온다”고 힘줘 강조했다.

‘경보 희망’ 권서린, 종별육상 여고 10㎞W 대회新 우승

한국 여자 경보의 ‘희망’ 권서린(광명 충현고)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10㎞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교 무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남훈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서린은 20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고부 10㎞ 경보에서 49분39초의 대회신기록(종전 51분01초)을 수립, 임윤아(52분09초)와 김은희(이상 서울체고·53분04초)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국내 대회 첫 출전서 이룬 쾌거다. 또 남자 일반부 400m 결승서는 배건율(안양시청)이 47초55의 기록으로 김정현(포항시청·47초77)을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400m 허들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3초77로 조수빈(광주체고·1분07초28)을 가볍게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중부 400m서는 윤예은(안산 와동중)이 1분01초16을 마크해 천채원(인천 가좌여중·1분02초21)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남중부 높이뛰기 곽시후(안산 경수중)도 17m75를 1차시기서 뛰어넘어 한성규(경기체중·1m70)에 앞서 우승했다. 한편, 남중부 투포환 장현진(시흥 송운중)과 여고부 멀리뛰기 오소희(인천체고)도 각각 15m93, 5m97을 기록해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대부 100m서는 안영훈(인하대)이 12초3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여고부 200m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은 24초95로 준우승했고, 남녀 일반부 400m 계주서는 안양시청과 시흥시청이 각각 40초27, 46초98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200m 최성원(동인천고)도 21초73으로 2위에 입상했다.

‘꿈나무 체전’ 24일 경남서 개막…경기도, 3연패 ‘도전’

미래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갈 ‘꿈나무 잔치’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기도가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약 1만8천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36개 종목(초등 21종목, 중등 36종목)에 걸쳐 학교와 향토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 2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2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1천401명(선수 867명, 임원 534명)의 선수단을 파견, 3년 연속 정상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75개 이상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대회서 금메달 14개를 획득한 ‘메달밭’ 수영이 23개 획득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4관왕을 차지했던 국가대표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다관왕을 노린다. 또한 펜싱서 금 4개, 양궁과 역도서 각 3개 획득을 기대하는 등 다메달 종목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외에도 레슬링, 체조, 태권도 등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체조 남중부 도마 안재현(수원북중)과 리듬체조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도교육청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레슬링, 씨름, 유도 등 15개 전략 종목에 걸쳐 합동 강화훈련을 지원했고, 9개 종목에 전문 트레이너도 배치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학생선수 1인당 훈련·용품비를 지난해보다 13만원이 증액된 60만원으로 상향시켜 사기를 복돋우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남 대회서 금메달 87개를 획득해 ‘영원한 맞수’ 서울시(금 86)를 막판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울시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필코 3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7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총 240개의 메달을 획득해 정상 수성을 노리고 있다”라며 “동계훈련과 합동강화훈련, 예산 지원 증액으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 34개 종목에 1천103명(선수 925명, 임원 1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중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년체전 김동권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성장과 안전, 두 토끼 잡을 것”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들의 성장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출전할 계획입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867명의 도대표 선수를 이끌고 나서는 경기도선수단 김동권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선수들의 성장과 안전에 역점을 두고 대회 3연패 달성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 총감독은 “소년체전에 나서는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일생일대의 큰 경험”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경기도 종목단체, 학교 현장과 협력해 이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김해종합운동장 내 상황실을 꾸려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상황에 대비한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김 총감독은 “금메달 75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영·역도·양궁 등 일부 종목에선 다관왕도 기대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동계훈련, 15개 종목별 합동 강화훈련 등을 통해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9개 종목에 전문 트레이너 인력을 투입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선수들의 재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는 학생 1인당 훈련·용품비로 6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13만원 증액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감독은 “경쟁도 중요하지만 소년체전은 학생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훌륭한 성장의 경험과 안전이라는 좋은 선물까지 가져와주길 바란다. 교육청은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의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획득 금메달(87개)보다 하향 조정된 목표를 잡은 것에 대해 김 총감독은 “예측이 어려운 대회 특성상 보수적으로 수치를 잡을 수밖에 없었다”며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한계를 넘어 성장의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시청 소프트테니스팀 1호 국가대표 김유림 [화제의 선수]

화성특례시청의 김유림(27)이 팀 창단 7년 만에 첫 국가대표로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나서게 됐다. 한우식 감독과 권란희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유림은 지난 4월 열린 2025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선발전 여자 단식서 대표로 선발됐다. 2018년 ‘소프트테니스 불모지’ 화성시에 여자 실업팀이 창단된 후 7년 만에 배출된 첫 종목 국가대표다. 김유림은 오는 9월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오는 2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기량 다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라켓을 잡은 김유림은 ‘전통의 명가’ 안성여고를 졸업하고 대구은행에서 3년간 활동하다가 2020년 화성시청의 새 사령탑인 ‘명장’ 한우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입단해 기량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 화성시청 입단 후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한 감독의 권유로 단식에만 전념, 지난해 팀으로 출전한 제17회 폴란드컵 국제대회에서 개인 단·복식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추계 실업연맹전서는 타 팀 남자 선수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서 우승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 꾸준히 성장세에 있다. 김유림은 “처음에는 ‘단식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결과적으로 권유가 맞았다”라며 “처음 경험하는 선수촌 생활과 훈련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설레기도 하다.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몸관리를 잘해 아시아선수권서 입상해 화성시의 위상을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우식 화성시청 감독은 “(김)유림이는 발이 빠르고 풋워크가 좋은데다 체력도 좋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라며 “평소 지도에 잘 따라주고 모든 면에서 열심인 모범적인 선수다. 다소 약한 멘탈만 보완하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과천시청 황의찬·신수영, 전국종별육상서 시즌 첫 ‘V 질주’

과천시청의 황의찬과 신수영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일반부 110m 허들과 장대높이뛰기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덕장’ 박상문 감독의 지도를 받는 고졸 실업 2년차 황의찬은 19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110m 허들 결승서 14초17을 기록, 김대희(제주시청·14초30)와 박인우(화성시체육회·14초70)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박상문 과천시청 감독은 “(황)의찬이는 앞으로 한국 허들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한 선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며 큰 선수로 성장하는 첫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서 신수영은 3m60을 3차시기서 성공해 배한나(충남도청·3m40)를 제치고 역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김주는(고양시청)은 2m10을 2차 시기서 뛰어넘어 김현욱(대전시설관리공단·2m05)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고등부 100m 결승서는 이민준(경기체고)이 10초95를 마크해 김윤후(서울체고·11초19)와 김동진(대구체고·11초21)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대학부 400m서는 이희수(인하대)가 59초95로 이채진(영남대·1분00초39)에 앞서 우승했다. 남자 중등부 멀리뛰기서는 구시헌(인천 논곡중)이 6m29를 뛰어 심우준(인천 서곶중·6m04)을 꺾고 정상에 섰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10초54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고, 800m 여자 고등부 김정아(가평고)와 남자 일반부 한태건(고양시청)은 각각 2분22초22, 1분52초27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고등부 해머던지기 성승훈(경기체고·60m65), 800m 안제민(양주 덕계고·1분55초15), 여자 중등부 400m 계주 인천 구월여중(51초36), 여자 고등부 100m 허들 신다연(인천 인일여고·16초69), 여자 일반부 3천m 장애물경주 손유나(부천시청·10분57초93)도 2위에 입상했다.

인천, 전국장애학생체전 메달 51개 획득…수영 이하연 ‘4관왕’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 선수단 대회 마지막까지 선전을 이어가며 총 51개의 메달을 기록,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장애학생체전 4일 차인 이날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총 메달 51개(금메달 18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5개)를 기록했다. 이날 육상필드 원반던지기F35~F37(고)에 출전한 이동훈(뇌병변)은 16.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수영 남자 접영 50m S14(초)에 출전한 오승현(지적)은 43.14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혼성 혼계영 200m S14(초/중/고)에 출전한 옥진표·조유단·이하연·박시연(지적)도 은메달을 따냈다. 또 수영의 옥진표(지적)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의 이지율·이채은 복식조가 3위에 입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수영의 이하연(지적)이 4관왕을 달성했다. 이하연은 여자 배영 50m S14(중), 여자 자유형 50m S14(중), 여자 자유형 100m S14(중), 혼성 계영 200m S14(초/중/고)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이 밖에 인천은 3관왕 1명(수영 조유단), 2관왕 5명(육상 박승찬·황송민·주수연, 수영 국신유·백근토)을 배출했다. 최의순 총감독(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천의 아들, 딸들이 먼 타지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안전사고 없이 가족들의 품으로 복귀했다”며 “장애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무대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 학생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전년도 대비 실력 향상뿐 아니라 스포츠맨십과 단합 등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뤘으며, 인천 장애학생 체육의 미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애 학생들의 스포츠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이 많아져 장애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시청 박민영, 국토정중앙배역도 여일반 71㎏급 ‘金3’

박민영(평택시청)이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대회 여자 일반부 71㎏급에서 시즌 3연속 ‘3관왕 바벨’을 들어 올렸다. 강병조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민영은 19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서 계속된 7일째 여자 일반부 71㎏급 인상 3차시기서 96㎏을 들어 올려 문민희(하이트진로·95㎏)에 1㎏ 앞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어 박민영은 용상 2차시기서 121㎏을 들어 역시 문민희(115㎏)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해 합계 217㎏으로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박민영은 지난 3월 전국춘계여자역도대회, 지난달 문곡배대회서 3관왕에 오른데 이어 3연속 3관왕에 오르며 체급 1인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민영은 “감독님의 지도에 따라 중량 운동보다는 낮은 무게서부터 같은 자세로 올라갈 수 있는 ‘자세 교정’에 역점을 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무엇보다 다치지 않게 몸 관리 잘해 10월 전국체전서 일반부 첫 3관왕에 오르고, 국가대표가 돼 국위 선양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또 남자 일반부 89㎏급 박형오(고양시청)는 인상서 162㎏을 들어 정현섭(평택시청·146㎏)에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한 후, 용상서 185㎏으로 김승환(양구군청·180㎏)에 앞서 금메달을 추가, 합계 347㎏으로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96㎏급서는 김태희(수원시청)가 합계서 344㎏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체급 박민호(인천시청)는 인상서 155㎏을 들어 우승했다. 73㎏급 신기안(안양시청)은 용상서 165㎏을 들어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81㎏급 김민규(평택시청)는 인상(142㎏), 용상(151㎏), 합계(293㎏)서 모두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