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3연패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105만 시민이 함께 만든 성과” [인터뷰]

“화성시의 저력, 105만 시민의 응원이 3연패를 만들었습니다.”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출전 사상 첫 3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4번째 정상에 오른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당초 축구와 탁구 종목이 프로 전향으로 전력이 약화돼 우려가 있었지만, 단체장들과 전무들이 선수 보강에 적극 나섰고,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수영·배구·궁도·야구·검도· 댄스스포츠 등 6개 종목에서 1위, 육상·소프트테니스 2위, 축구·우슈·사격·바둑 등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총 12개 종목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시범 종목인 댄스스포츠와 산악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저력을 입증했다. 또 박 회장은 “화성시는 이제 전국체전을 유치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내년에 4연패는 물론, 2027년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 확대와 체계적 준비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학교체육 활성화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반석초 육상부 창단, 남양초 배구부 소년체전 출전, 바둑 강좌 운영 등 유소년 육성 기반을 확장했고, 태권도·육상 종목 중심의 학교팀 창단을 위한 교육청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체육예산이 삭감된 상황 속에서도 3연패를 달성한 만큼 시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과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화성시의 왕조 구축을 향해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도체전 1부 3연패 ‘쾌거’…2부 포천시, 6년 만의 패권

경기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화성시가 출전 사상 첫 1부 3연패를 달성했고, 2부서는 포천시가 6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육상 5관왕 김주하(시흥시청)가 차지했다. 화성시는 17일 폐막된 대회 1부에서 총 3만3천390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포함)을 득점, 성남시(3만1천285점)와 수원시(3만607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3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서 화성시는 ‘효자종목’ 수영을 비롯, 배구·검도·궁도·야구·댄스스포츠 등 6개 종목서 우승하고, 육상·소프트테니스가 2위, 축구·우슈·사격·바둑이 3위에 올라 13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성남시는 배드민턴과 볼링·사격 등 3개 종목서 1위를 했다. 반면, 3년 만에 정상을 노린 수원시는 축구·소프트테니스·배구(공동)·씨름·태권도·사격(공동) 등 6개 종목 우승에도 불구하고 종목 불균형과 궁도 미출전으로 3위까지 밀렸다. 1부서는 부천시가 탁구·테니스·검도(공동)·우슈·당구에서 우승했으며, 안산시는 육상과 바둑, 김포시는 복싱, 역도는 고양시·안양시, 유도는 남양주시, 볼링은 광주시(공동), 골프 용인시·남양주시, 보디빌딩 남양주시, 농구 용인시, 레슬링 평택시가 종목 1위에 올랐다. 또 2부에서 포천시는 2만3천86점을 득점, 전년도 우승팀 의왕시(2만1천322점)와 이천시(2만981점)를 제치고 6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포천시는 역도와 당구가 우승하고 씨름·골프·보디빌딩·야구 등 4종목 2위, 소프트테니스·배드민턴·농구서 3위에 입상하는 등 고르게 득점했다. 의왕시는 수영·탁구(양주시와 공동)서 우승했으며, 이천시는 소프트테니스(안성시와 공동)·복싱서 종목 1위를 했다. 양주시는 육상·축구, 양평군은 유도·씨름, 테니스는 양주시·오산시, 배구 오산시, 검도 광명시·과천시, 궁도 여주시, 배드민턴 광명시, 태권도 오산시, 볼링 양주시·구리시, 골프 안성시, 보디빌딩 광명시, 사격 오산시, 농구·바둑·댄스스포츠는 군포시, 야구는 연천군이 우승했다. 대회 성취상은 1부 성남시, 고양시, 남양주시, 2부 가평군, 포천시, 양평군이 1~3위를 수상했다. 모범선수단상은 1부 수원시, 화성시, 고양시·의정부시가 1~3위, 2부는 가평군, 이천시, 양주시·오산시가 차례로 입상했다. 경기도축구협회는 경기단체 질서상을 받았다. 대회 MVP인 김주하는 육상 여자 1부서 100m와 200m, 400m 계주, 1천600m 계주, 혼성 1천600m 계주를 제패해 지난해 팀 선배 임지희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17일 오후 5시 가평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으로부터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손을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광주시의 박범식 체육회장에게 전달됐다.

경기도 볼링 실업·고교 지도자들의 ‘애틋한 후배 사랑’

경기도 5개 실업 볼링팀과 고등부 10개교 지도자들이 다음주 개막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뜻깊은 선행을 베풀었다.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참가중인 도낸 남녀 5개 실업팀 지도자들과 10개 고교팀 지도자들은 16일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중등부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의 격려금을 도대표팀 지도자에게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이번 격려금 전달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져온 경기도 볼링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실업팀 지도자들이 먼저 사비를 출연해 꿈나무 선수들을 격려한 것이 시발이 돼 최근 고교팀 지도자들까지 함께 뜻을 모아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워 주고 있다. 조윤정 용인시청 감독은 “작은 정성이지만 경기도의 명예를 걸고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실업팀 감독들과 고교팀 지도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라며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 볼링의 전통을 빛내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승석 경기도볼링협회 사무국장은 “매년 실업팀 감독님들에 이어 고교팀 지도자들까지 함께 소중한 격려금을 후배들을 위해 마련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대선배이자 스승인 지도자분들의 고마운 뜻을 헤아려 우리 선수들이 다가오는 소년체전에서 더욱 분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꿈나무, 장애학생체전 11연속 최다메달 ‘신기원’

경기도 장애 꿈나무 선수들이 ‘꿈나무 체전’서 11회 연속 최다메달 획득 신기원을 이뤄냈다. 경기도는 16일 경상남도에서 열전 4일을 마감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5, 은메달 62, 동메달 65개로 총 212개의 메달을 획득, 2위 충북(금54 은47 동43)을 가볍게 따돌리고 11년 연속 정상을 달렸다. 이는 지난해 역시 경기도가 기록한 총 185개 메달(금67 은62 동56)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한 것으로 ‘체육 웅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경기도는 수영이 18연패, e스포츠 7연패, 배드민턴 6연패, 보치아와 플로어볼이 5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농구와 조정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7개 종목서 우승했고, 탁구와 슐런이 2위, 축구가 3위에 오르는 등 출전 15개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또한 수영의 김재훈(용인 고림중)과 황신(안산 명혜학교)이 나란히 6관왕 물살을 갈랐고, 김윤호(용인 서원고)가 5관왕을 차지하는 등 4관왕 2명, 3관왕 5명, 2관왕 14명 등 모두 2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최종일 육상 남중 원반던지기 F33 이시형(화성 나래학교), 남초 포환던지기 F35 조예준(오산 세미초), 남중 400m T20 최영표(하남 동부중), 배드민턴 남고 단식 홍지우(포천일고), 여중·고 복식 IDD 김은채(수원 숙지고)·이림경, 혼성 단식 SL4 김지성(이상 광주 초월중)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보치아 혼성 단체전 BC1·BC2서 중·고등부가 동반 우승했으며, e스포츠 혼성 닌텐도 스위치 볼링 중등부 김민희(명혜학교), 테니스 고등부 유강석(양평 양일고), 초등부 김시호(양평 다문초), 조정 남중 500m 타임레이스 PR3-ID 허기준(평택 에바다학교)·윤정민(양평 용문중), 같은 종목 남초부 이재영(광주 한사랑학교)·구도혁(고양 한국경진학교)도 1위를 차지했다. 수영서는 남중 접영 50m S14 김재훈, 평영 100m S14 문서휘(용인 구성중), 같은 종목 남초 노현승(용인 매봉초), 여고부 황신, 여초부 박서우(평택 용이초), 여초 접영 50m S14 유하린(고양 문화초), 초·중·고 혼성 혼계영 200m S14 경기선발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밖에 탁구 고등부 혼성 단체전 CLASS11과 농구 중등부 혼성 지적(발달)농구 IDD 경기선발도 정상에 동행했다. 백경열 경기도 총감독은 “우리 꿈나무 선수들이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11연속 최다 메달을 획득해 자랑스럽다”라며 “체육회장이신 김동연 지사님의 ‘기회의 경기’ 정책을 기반으로, 유망주 발굴·육성을 통해 ‘장애인체육의 메카’로 만드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5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배 전국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최

‘제5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배 전국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15일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양궁장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16일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26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프레대회로 치러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2025년 등록된 장애인양궁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양궁협회(회장 고광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장애인양궁협회(회장 이주관)가 주관했으며, 부산광역시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 등이 재정 및 행정 후원에 나섰다. 고광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과 함께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을 준비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장애를 넘어선 도전의 상징인 선수들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관 부산장애인양궁협회 회장은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양궁대회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좋은 성과와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는 국제양궁연맹(WA)의 올림픽 라운드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종목은 총 13개 이벤트로 구성되며, 개인전, 혼성전, 더블전으로 나뉜다. 경기방식은 리커브 오픈 부문은 70m 거리에서 세트제 방식, 컴파운드와 W1 오픈 부문은 50m 거리에서 누적점수제로 치러진다. 혼성 및 더블전은 시·도별 1팀씩 출전 가능하며, 예선 최고득점 선수로 팀이 자동 구성된다. 시상은 개인전 랭킹라운드 및 토너먼트 부문, 혼성 및 더블전, 시·도 종합 순위로 나눠 이뤄진다. 개인 부문 외 단체 시상은 시·도별 메달 집계를 기준으로 한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라며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길 응원한다”고 격려를 전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앞두고, 이번 프레대회는 실전 감각을 높이고 경기력을 점검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다.

수원시, 경기도체전 태권도 1부 종합 4연패 달성 ‘이얍!’

수원특례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태권도 1부에서 4년 연속 종합 패권을 안았다. 수원시는 15일 가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태권도 1부 종합에서 ‘명장’ 안홍엽 감독이 이끄는 남자부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활약으로 총점 1천123점을 기록, 성남시(1천46점)와 안양시(1천42점)를 따돌리고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날 수원시는 남자 +87㎏급 결승서 이선기가 송창훈(성남시)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남자 68㎏급 국가대표 출신 진호준도 박지훈(고양시)을 역시 2대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홍엽 수원시청 감독은 “각 시의 전력이 평준화 된데다가 선수들 기량이 백지 한장 차이로 우열을 가릴 만큼 힘든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선수들이 1점 이라도 더 따기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자 54㎏급 전준원과 58㎏급 김용환(이상 김포시), 63㎏급 김종명(화성시), 74㎏급 이상렬(용인시), 80㎏급 양지우(파주시), 87㎏급 이시원(성남시)도 체급 정상에 올랐다. 여자 1부서는 46㎏급 박서정(파주시), 49㎏급 김수민(안산시), 53㎏급 박혜진(고양시), 57㎏급 경채원(화성시), 62㎏급 이아름(고양시), 67㎏급 정유리(안산시), 73㎏급 백선경(고양시), +73㎏급 양승민(부천시)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베뉴지C.C에서 벌어진 골프 1부서는 용인특례시와 남양주시가 나란히 1천389점을 기록해 성남시(1천341점)를 따돌리고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사전경기를 포함한 1부 종합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화성시가 2만642점을 득점, 성남시(1만8천434점)와 수원시(1만6천816점)에 앞서 선두를 질주했고, 2부서는 ‘전통의 강호’ 포천시가 1만4천744점으로 의왕시(1만2천721점)와 이천시(1만1천148점)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박승찬·황송민 2관왕…인천 선수단,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수영서 금빛 질주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 선수단이 대회 3일차에도 선전하며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15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인천 선수단은 대회 3일차 경기에서 육상과 수영, 탁구 종목에서 연이어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육상트랙 남자 200m T33~34(초)에서는 박승찬이 1분45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찬은 전날 열린 100m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육상필드 여자 포환던지기 F34(중·고등부)에서도 황송민이 3m2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열린 남자 포환던지기 F12~13(초·중)에서도 황송민이 5m07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남자 자유형 200m S14(고)에 출전한 국신유가 2분20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옥진표가 그 뒤를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수영 남자 혼계영(4×50m) S14(초·중·고)에서 백근토와 조유단이 팀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했고, 탁구 남자 복식 CLASS11(고)에서는 김재민과 김현기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육상필드 남자 곤봉던지기 F3132(고)의 이종수와 남자 원반던지기 F3233(고)의 송지균, 육상트랙 남자 200m T3738(고)의 현도윤과 T3738(초·중)의 박시우가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육상필드 곽현민과 육상트랙 이우빈, 수영 조유단, 탁구 인예원·장수빈 등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고지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