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중, 12년 만에 여왕기 전국축구 중등부 ‘정상’

이천 설봉중이 12년 만에 여자 중학 축구 정상에 등극했다. 이광선 감독이 이끄는 설봉중은 5일 강원도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전남 광영중에 1대0 신승을 거두고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8강과 준결승서 필드골 없이 모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설봉중은 이날은 전반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채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서현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설봉중은 5백으로 전술 변화를 줘 수비에 치중하며 광영중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틈틈이 장거리 패스에 이은 역습 작전을 편 설봉중은 전반 21분, 역습 상황서 윤아영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볼 터치가 길어 상대 골키퍼 이여은에게 막혔다.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설봉중은 후반에도 선 수비 후 역습 작전으로 상대의 힘을 뺐다. 후반 21분 광영중 안수정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우수민이 막아냈다. 후반 30분 설봉중은 스로인 경합에서 양세빈이 공을 따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여은의 선방에 또다시 막혀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이광선 설봉중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열심 뛰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대회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바람에 걱정이 컸는데, 결승을 앞두고 회복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3가지 포메이션과 전술을 구상했다. 특히 강한 상대와 겨룰 때 지킬 수 있는 5백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수비 훈련을 한 것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봉중은 주장 김지우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우수민이 골키퍼상, 이광선 감독과 송연선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영웅기자

‘무고사 떠난’ 인천 VS ‘4경기 무패’ 수원FC, “이번엔 승부 가리자”

5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6월 이후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8위 수원FC가 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시즌 초반 확 달라진 모습으로 2위까지 도약했던 인천(7승8무4패·승점 29)은 6월 이후 치른 4경기서 1승2무1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더욱이 최근 팀 득점의 60%를 담당했던 ‘공격의 핵’ 무고사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떠나면서 전반적으로 공격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다. 이에 반해 수원FC(6승4무9패·승점 22)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6월 3경기서 모두 승점 3을 쓸어 담았고, 지난 3일 대구와의 원정경기서는 득점없이 비겼다. 그러나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중상위권 도약대를 마련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무고사가 빠진 인천의 공격력과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수원FC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관심을 끈다. 인천으로서는 팀 공격력의 절대 비중을 차지했던 무고사가 떠난 뒤 첫 경기인 지난 19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인천은 제로톱 전술서 U-22 자원인 홍시후와 김성민이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비록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으나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 후 3연승을 달리다가 직전 경기서 대구와 득점없이 비긴 수원FC는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다가 대구전서 침묵한 이승우를 앞세워 다시 승점3 사냥에 나선다. 이승우가 득점포를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집중 마크를 어떻게 뚫어내느냐가 과제다. 한편, 인천과 수원FC는 지난 10라운드 대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지난해부터 3경기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따라서 수원FC의 재승격 이후 4번째 맞대결인 이날 경기서는 어느 팀이 먼저 승리를 챙길 수 있을 지 관심사다. 두 팀의 승부는 결국 공격력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그 득점 2위인 수원FC(26골)가 제대로 공격 시스템이 가동된다면 다소 우세할 것이란 전망인 가운데, 인천으로서는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줄 공격수가 없는 것이 숙제다. 황선학기자

강등 위기 성남FC, 상위권 팀 잇따라 만나게 돼 ‘첩첩산중’

강등 위기에 놓인 ‘꼴찌’ 성남FC가 험로에 놓여 풍전등화다. 7월 잔여 일정 상대가 2~4위 팀을 차례로 만나기 때문이다. 성남은 반환점을 돈 K리그1서 2승6무11패(승점 12)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6월 A매치 후 수비의 안정을 앞세워 선두 울산과 비기는 등 반등을 노렸으나 승수를 챙기지 못하며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11위 수원 삼성(승점 19)과의 격차도 7점으로 벌어져 있어 강등 직행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위권 3개팀과 잇따라 만나게 돼 걱정이 태산이다. 먼저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3위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팀 득점(25골)과 실점(17골) 모두 3위에 오른 팀으로 공·수에서 안정적이다. 13득점, 21실점으로 두 부문 모두 최하위인 성남과 대비된다. 특히 지난 2일 울산과 ‘동해안 더비’에서 김승대의 멀티골로 2대0 승리를 거둬 분위기도 좋다. 포항전에 이어 8일에는 제주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제주는 리그 4위로 ‘득점왕’ 주민규, 외국인선수 제르소, 조나탄 링 등으로 구성된 막강 삼각편대에 이창민-최영준이 지키는 탄탄한 허리가 강점이다. 비록 최근 3경기서 1무2패로 부진하지만, 6월 중순까지 2위를 달리며 이번 시즌 울산과 전북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릴 대항마로 꼽혔다. 골게터인 주민규(12골)가 다시 위력을 되찾고 있다. 이어 성남은 16일에는 2위 전북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명실공히 K리그1 최강으로, 지난해 사상 최초 5연패 달성과 역대 최다(9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 초 흔들리며 중위권을 맴돌다 최근 3승1무로 승리의 DNA가 살아나며 2위까지 올라섰다. 바로우·일류첸코·쿠니모토로 구성된 강력한 외국인 공격진과 국가대표 출신 송민규·김진규·백승호·이용·홍정호·송범근 등으로 채워진 스쿼드는 단연 최고다. 성남으로서는 최근 기량이 살아난 팔라시오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 3년간 잔류의 동력이었던 ‘짠물 수비’가 재가동 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마상훈-김지수를 중앙 수비로 둔 포백 전환이 주효하며 최근 4경기서 4실점에 그쳤다. 잇따라 만날 상대팀들이 공격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남으로서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 카드를 꺼내들 공산이 크다. 김영웅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 ‘6월의 감독상’ 수상자 선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도균 감독(45)이 6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팀 가운데 유일하게 6월 3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수원FC는 6월 첫 경기였던 16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뒀고, 이어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서는 2대1 승리, 18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수원더비’에서는 3대0 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6월 3경기를 치르며 6득점, 1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이자 최소 실점이다. 더욱이 수원FC는 지난 5월 치른 6경기에서 2무 4패로 부진했지만,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3연승을 거두며 승점 9점을 챙겨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을 기대케 했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수원더비 승리 후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많은 대화와 훈련으로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만든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6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김도균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숙박권이 주어진다. 황선학기자

‘개최지’ 화성시, 도지사기 어울림축구 종합 패권

화성시가 경기도 클럽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2 경기도지사기 어울림 축구대회’에서 종합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는 3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을 비롯한 각 보조구장에서 열전 4일을 마감한 대회 종합에서 여성부와 ·30·40대부 우승, 유소년부와 50대부 준우승에 힘입어 총 35점을 득점, 고양시(24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성부 결승서 화성시는 수원시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대6으로 앞서 우승했으며, 유소년부서는 고양시가 화성시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또 화성시는 30대부와 40대부 결승서 모두 수원시를 만나 1대1(승부차기 6-5), 1대0으로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50대부서는 남양주시가 화성시와 1대1 비긴 뒤 승부차기서 5대4로 승리해 우승했다. 60대부 결승서는 시흥시가 의왕시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70대부서는 하남시가 파주시를 1대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K리그부는 안산 부일축구회가 고양2030을 5대2로 제쳐 우승했고, 단일클럽서는 파주 코스모스축구단이 안양 피닉스를 2대0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에는 여성 김계임(화성시), 유소년 신승은(고양시), 30대 최승현(화성시), 40대 김우한(화성시), 50대 제용삼(남양주시), 60대 고광일(시흥시), 70대 최승호(하남시), K리그 이정환(부일클럽), 단일클럽 김정인(코스모스)이 선정됐다. 김영웅기자

K리그 맹활약 이승우, 벤투호 합류·해외 재진출 ‘핫 이슈’

국가대표 재발탁과 ‘팀 K리그’ 선발, 유럽무대 재진출 등 한국축구 기대주인 이승우(24·수원FC)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유소년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오랜 유럽 생활을 마치고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수원FC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왜소한 체격 조건과 떨어진 실전 감각, 튀는 성격 등으로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이승우는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일찌감치 잠재웠다. 이번 시즌 K리그1 18경기에 출전해 8골·2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 공격의 핵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순도높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자신에 대한 재평가를 어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포항과의 17라운드서 나온 사각지대에서 골대를 등진 채 성공한 논스톱 발리슛 골은 한해 최고의 골에 수여되는 ‘푸스카스 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수원FC는 하위권서 탈출해 리그 8위로 도약해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안게됐다.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 무고사(인천·14골), 주민규(제주·12골), 조규성(김천·11골)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이승우의 활약에 3년 만의 벤투호 승선 여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오는 7월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어서 유럽파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의 소집이 불가능해 이승우에게는 좋은 기회다. 또 이승우는 7월 13일 열릴 EPL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의 친선 경기 발탁도 유력하다. K리그1 12개 구단에서 각 2명씩 선발해 총 24명으로 꾸려지는 ‘팀 K리그’에 이승우는 구단 추천으로 올라있는 상태다. 당초 규정상 동아시안컵 출전선수 소집일이 7월12일이어서 벤투호에 소집된 선수들은 토트넘과 친선전에 참가가 불가능했지만,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대표팀 소집을 닷새 늦추면서 이승우는 동아시안컵과 토트넘전에 모두 나설 공산이 커졌다. 한편, 이승우에 대해 유럽과 중동, 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국내·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수원FC 관계자는 “구단의 3연승과 이승우의 좋은 활약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라며 “해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구단에 공식 제시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김영웅기자

수원 삼성, 日 대표 출신 윙어 마나부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윙어 사이토 마나부(32)를 영입해 전력 보강과 함께 비어있던 아시안쿼터를 채웠다. 수원은 30일 “마나부와 29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계약기간은 1년6개월에 등번호는 5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마나부는 2008년 일본 J리그에 데뷔한 이후 프로 통산 407경기에 나서 69골, 60어시스트를 기록한 측면 공격수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국가대표로 나섰던 베테랑 윙어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쳐 지난해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해 활동해왔다.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로 양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우수해 수원의 부진한 득점력 상승과 전술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나부는 구단을 통해 “트리콜로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수원은 위대한 클럽, 훌륭한 경기장, 열정적인 팬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팬 여러분과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수원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나부는 일본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28일 입국해 다음날 계약한 뒤 팀훈련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

‘4연패 탈출’ 수원 vs ‘2위 추격’ 인천, 3일 격돌

4연패 수렁에 빠진 수원 삼성이 이번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사슬 끊기에 나선다. 강등 위기에 몰린 11위 수원은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4위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최근 리그 3연패에 29일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서 전북에 0대3 완패를 당하는 등 이병근 감독 부임 후 최대 위기에 놓였다. FA컵 포함 4연패 과정에서 노출된 가장 큰 문제는 ‘빈공’이다. 수원은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칠 만큼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FA컵 8강서 이병근 감독은 전진우-염기훈 투톱을 가동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수비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4경기에서 9실점을 기록했다. 5월 6경기 가운데 3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총 5실점한 것과 대조된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창끝은 무뎌지고 방패는 약해지면서 승점 18(4승6무8패)로 11위까지 추락해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인천은 팀의 간판인 무고사가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떠나 어수선한 가운데 수원을 상대로 상위권 재도약을 노린다. 무고사 없이 처음 치르는 이날 수원전서 기존 자원인 이용재, 김보섭, 송시우, 홍시후 등 새로운 공격진을 꾸릴 전망이다. 승점 28(7승7무4패)인 인천은 3위 제주(8승5무5패·승점29)가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상태여서 이날 수원을 제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는 3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2위 전북(32점)과도 격차가 4점에 불과해 이날 승점 3을 추가한다면 2위 경쟁에도 뛰어들만하다. 양 팀의 역대 전적은 29승16무9패로 수원이 우세하다. 그러나 지난 2월19일 K리그1 개막전서는 인천이 무고사의 극장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한편, ‘꼴찌’ 성남FC는 2일 오후 8시 10위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서고, 최근 3연승 상승세를 타며 2년 연속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8위 수원FC는 3일 오후 7시 대구 원정길에 나선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