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월드컵축구 조직위원회(KOWOC)는 15일 주택은행 무교동지점에서 이연택, 정몽준 공동위원장과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갔고 4차례로 나눠 실시될 입장권 판매의 공식 스타트를 알렸다. 국내에서 판매될 입장권은 모두 74만장이며 이날부터 3월 14일까지 있는 1차 판매에 이어 9월과 내년 2월에 각각 2, 3차 판매하고 잔여입장권은 경기장에서 직접 판매한다. 입장권을 원하는 사람은 조직위와 전국 10개 개최도시 홍보관, 대한축구협회, 16개 시도축구협회, 아디다스, 후지칼라프라자, 현대자동차, 주택은행, 현대해상화재, 인터파크 예매처 등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주택은행 본·지점, 인터파크 예매처에 접수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8월 체코와 대표팀(A매치)간 경기를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 에이전트사인 KAM을 통해 추진하던 포르투갈과의 경기일정을 변경, 8월 15일 체코와 원정경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체코는 1월 현재 FIFA랭킹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구권의 강호로 한국은 체코와 역대전적 2무3패로 한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또 4월부터 시작되는 유럽 전지훈련에서 노르웨이와 A매치를 갖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연합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11시30분 두바이에서 열리는 4개국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격돌한다.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4대1로 격파, 1승1무를 기록중인 한국으로서는 히딩크 감독 취임후 국제대회 첫 우승과 함께 2002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유럽징크스’를 깰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지난 한달간 대표팀 분석과 4-4-2 포메이션 접목에 주력해온 히딩크 감독은 이번 덴마크전을 끝으로 선수들에 대한 전술 이해 및 기량 점검 등 한국축구 파악을 위한 ‘실험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마지막 심사과정에는 벨기에 1부리그의 설기현(앤트워프)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활약중인 안정환(페루자)이 합류해 감독의 테스트를 받게 된다. 유럽진출 후 기량이 급성장한 안정환은 히딩크가 지켜본 지난해 12월 한-일전에서 멋진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작렬, 깊은 인상을 심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공격의 선봉에 나선다. 안정환이 가세한 대표팀은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김도훈, 고종수, 송종국 등 히딩크호의 출범 초기 ‘베스트 11’과 다름없는 덴마크전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우선 UAE전에서 3골을 도왔던 김도훈이 최전방을 누비고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유상철과 안정환이 교대로 투입돼 골 사냥에 나선다. 고종수와 설기현이 좌·우 날개로 자리잡은 허리에도 그다지 변동이 없어 팀내 가장 뛰어난 체력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된다. ‘일자(一字)수비’는 UAE전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송종국이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수비를 맡게 됐다. 중앙 수비는 예전대로 이민성과 홍명보가 맡고 골키퍼에는 김병지가 김용대와 교체 투입돼 진정한 실력을 평가받게 된다./연합
‘히딩크축구’가 안방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한 달 사이에 대표팀 중계방송 시청률이 30%대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12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2분까지 KBS가 위성 생중계한 두바이 4개국대회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전 시청률은 수도권지역에서 27%를 기록, 나흘전 모로코전(22%)에 비해 5%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시청자 4명중 1명 이상이 잠을 설쳐가며 TV 앞에서 대표팀을 응원한 셈이다. 시청률 27%는 히딩크 감독의 데뷔무대로 오후 3,4시께 치러진 지난달 홍콩 칼스버그컵대회(노르웨이전 15%-파라과이전 18%) 때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이처럼 히딩크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자 방송사들은 오랜만에 호재를 만난 듯 편성 일정을 조정하는 등 중계방송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연합
크로아티아 스플릿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현지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11일 벌어진 크로아티아 2부리그 2위팀인 프리모락과의 연습경기에서 이경우(2골), 조재진, 조현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4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틀전 보스니아 사라예보팀을 꺾었던 삼성은 두차례의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 초반 집중력 부족으로 상대팀에게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제공한 삼성은 중반께 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전반 38분 이경우가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후반들어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하며 30분 조재진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40분 조현두, 42분 이경우가 다시 한골씩을 기록, 대승을 이끌어 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히딩크호가 화끈한 공격축구로 역전승하며 출범 한달을 자축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 막툼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친선축구대회 2차전에서 김도훈이 3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송종국-유상철-설기현-고종수가 릴레이골을 터뜨려 홈팀 UAE에 4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꼭 한달전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취임후 2승1무1패를 기록했고, 한국은 UAE와의 역대 전적에서 6승3무2패의 우위를 지켰다. 또 1승1무가 된 한국은 14일 밤 11시30분 2패를 기록중인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이길 경우 모로코(1승1무)-아랍에미리트연합과(1승1패)의 경기결과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공격 2선에서 최전방으로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좀체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송종국-박지성으로 이어지는 오른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지던 김태영-고종수의 왼쪽 라인이 전반 중반부터 살아나며 공격의 활기를 찾았다. 상대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에 가슴을 쓸어내리다 24분 압둘라힘 주마에게 헤딩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30분께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한국은 34분 홍명보, 35분 고종수의 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송종국이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은 한국 선수들의 골 경연장과 다름없었다. 유상철이 7분께 왼발로 때린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것을 시작으로 10여차례 슛을 날렸고 이중 김도훈의 발에서 시작된 3골이 네트에 꽂힌 것. 21분께 김도훈이 상대 오른쪽을 뚫으며 넘긴 볼을 유상철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2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이날 벨기에에서 날아온 설기현은 김태영을 교체해 투입된지 11분만인 28분 김도훈이 엔드라인에서 뒤로 패스한 것을 유상철이 흘려주자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고 고종수도 43분 김도훈의 긴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으로 슛, 대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 모로코는 덴마크를 4대2로 꺾었다. ◇2일째 전적 한국 4(1-1 3-0)1 UAE ▲득점=압둘라힘 주마(전24분·UAE) 송종국(전45분) 유상철(후21분) 설기현(후28분) 고종수(후43분·이상 한국)/연합
경기도축구협회는 17대 회장에 강성종씨(35·인디안헤드 외국인학교 이사장)를 선출했다. 도축구협회는 9일 오전 용인 골드CC 회의실에서 2001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돼 사의를 표명한 이동준 회장의 후임으로 강성종씨를 선출하고 집행부 구성을 회장에게 일임했다. 2년 임기의 감사에는 서정영씨(군포시협회장)와 윤여교씨(의정부시협회장)가 선출됐다. 신임 강성종 회장은 미국 브리지포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교육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98년부터 신흥대학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고 인디안헤드 외국인학교 이사장과 동두천관광호텔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동두천시축구협회장직을 맡으며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또 총회는 2000년도 사업결산및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경기도축구협회의 새해 예산은 2억3천230만원으로 지난해(1억7천360만원)보다 5천870만원이 증가됐다. 한편 도축구협회는 오는 3월 회장기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개 사업을 시행키로 의결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다양한 팬 서비스와 고정 팬 확보를 위해 7일부터 오는 3월30일까지 인터넷 홈 페이지(www.samsungbluewings.co.kr)와 입장권 판매 전문업체인 티켓링크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 무료전화(1588-7890) 등을 통해 2001년도 연간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수원 인근지역을 포함, 경기지역은 물론 전국의 축구 팬이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회원모집은 어린이, 서포터스(이상 2만원), 성인 일반회원(3만원)이다. 모든 회원 가입자에게는 블루윙즈 회원카드와 홈경기 입장권 20매가 주어지며 블루윙즈 회원카드로 팬시용품 구입시 최대 20% 할인, 입장권 30% 할인과 함께 각종 스포츠(경기·서울지역서 열리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관전시 할인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또 어린이와 서포터즈 회원의 경우 응원용 머플러가 제공되고 특히 어린이 회원에게는 고종수 사인볼과 하계캠프 우선참여 및 참가비를 보조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 시즌 국내 초등학교 축구선수들은 ‘게임’에 파묻혀 지낼 전망이다.지난해 시범실시됐던 유소년 지역리그가 올 해부터 16개 시·도로 확대 실시되면서 2천게임 이상이 새로 생겼고 지난해까지 열렸던 대한축구협회 주관 대회도 유소년리그에 아랑곳없이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올 시즌 초등학교 팀들이 소화해야 할 경기는 3천게임 이상으로 이는 지난해(900게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런 경기수는 각각 1천게임 정도로 예상되는 중·고등학교에 비해서도 3배가량 많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유소년 지역리그로 모두 2천137게임이 열린다. 출전 16개팀을 4개조로 나눠 1팀이 모두 54게임을 하게 한 부산지역이 432게임으로 가장 많고 서울(330게임), 제주(280게임), 경기(279게임) 지역 초등학교 선수들도 거의 매주 토,일요일에는 경기를 해야 한다. 팀수가 4개인 광주가 30게임으로 가장 적고 경남(42게임), 울산(42게임), 충북(40게임), 강원(43게임), 충남(45게임) 등은 팀수는 적지만 가능한 많은 게임을 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유소년 지역리그와는 별도로 한라기 전국초등학교 연맹전, 금석배전국대회, 초등학교선수권대회, 시·도대항초등학교대회 등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9개대회의 게임수도 1천게임에 이를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연합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 야마하리조트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성남은 이 기간에 알빌렉스 니가타, 시미즈 S 펄스, 빗셀 고베 등 일본 프로축구팀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