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동료가 뽑은 올해의 투수상ㆍ재기상…강백호, 신인상

부상을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한 SK 와이번스 김광현(30)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는 상인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광현은 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투수상과 재기선수상을 수상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올 시즌 최고 구속 150㎞가 넘는 강속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정규리그 25경기에 나서 136이닝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고 여세를 몰아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자진신고를 통해 클린 베이스볼을 실천한 이영하(두산 베어스)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신인상은 24년 만에 고졸 신인 최다인 29개(종전 21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강백호(KT 위즈)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기량 발전상은 정규시즌 41개의 홈런을 때리며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인 한동민(SK)이 차지했고, 44개의 홈런으로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에 등극한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올해의 타자상을 받았다. 선정위원회에서 각 구단 한 명씩 수여하는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남태혁(KT), 박민호(SK), 김호준(두산), 예진원(넥센), 김인환(한화), 전상현(기아), 백승민(삼성), 이호연(롯데), 문성주(LG), 오영수(NC)가 수상했다. 이광희기자

“황금장갑 주인공을 찾아라!” KBO 골든글러브 후보 97명 발표…10일 시상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프로야구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후보 97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공정하고 폭넓은 후보 선발을 위해 해당 포지션의 수비이닝(지명타자는 지명타자 타석 수)으로 선정 기준을 변경한 지난해 85명보다 12명이 늘어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했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된 선수를 후보로 선정했고,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올해 투수 부문 후보는 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이상 SK), 조쉬 린드블럼,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 세스 후랭코프(이상 두산), 금민철, 더스틴 니퍼트, 라이언 피어밴드(이상 KT) 등 31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또 포수 부문에서는 SK 이재원, 두산 양의지, 한화 최재훈, KIA 김민식, 삼성 강민호, LG 유강남, KT 장성우 등 7명이 뽑혔고, 두산 최주환과 KIA 나지완, 롯데 이대호, LG 박용택 등 4명은 지명타자 후보에 올랐다. 1루수 부문에는 SK 제이미 로맥, 두산 오재일, 넥센 박병호, KIA 김주찬, 삼성 다린 러프, KT 윤석민, NC 재비어 스크럭스 등 7명, 2루수 부문은 두산 오재원, 넥센 김혜성, KIA 안치홍, 롯데 번즈, LG 정주현, KT 박경수, NC 박민우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3루수 부문은 SK 최정, 두산 허경민, 한화 송광민, 넥센 김민성, KIA 이범호, 삼성 이원석, LG 양석환, KT 황재균 등 8명, 유격수 부문은 두산 김재호, 한화 하주석, 넥센 김하성, KIA 김선빈, 삼성 김상수, 롯데 문규현, LG 오지환, KT 심우준 등 8명이 골든 글러브에 도전한다. 이 밖에 위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멜 로하스 주니어(KT),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등 25명이다. 한편, 골든글러브 투표는 3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류현진, 2018 일구상 대상 수상자 선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2018년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대상 류현진을 비롯,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으로 15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서는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하는 등 한국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신인상은 고졸 신인 최다인 29개 홈런을 때려내며 맹활약한 강백호(KT 위즈)가, 최고 타자상은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투수상은 35세이브를 올리며 생애 첫 세이브왕에 오른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아마 지도자상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성남 야탑고 김성용 감독에게 돌아갔다. 프런트상에는 8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SK 프런트가 뽑혔다. ?한편, 유디아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된다.황선학기자

2019 프로야구, 3월 23일 조기 개막…KBO 내년 일정 발표

2019년 한국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역대 가장 이른 3월 23일 막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19년 KBO리그가 올해보다 하루가 빠른 3월 23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는 11월 초에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를 비롯한 10개 팀은 올해와 같이 팀 간 16차전,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게 된다. 일단 KBO는 9월 13일까지 715경기를 편성했다. 미편성 5경기는 추후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와 함께 9월 14일 이후 재편성 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시즌 개막전은 지난 2017시즌 순위에 따라 1~5위 팀 홈에서 치르게 편성됐다. 따라서 잠실 한화-두산, 사직 키움(종전 넥센)-롯데, 문학 KT-SK, 광주 LG-KIA, 창원 삼성-NC 등 5개 구장에서 2연전으로 펼쳐진다. 개막전 상대팀은 순위 관계없이 팬들과 구단 마케팅 등을 고려해 편성됐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두산(LG전), 롯데(SK전), 키움(삼성전), 한화(KT전), NC(KIA전)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다. KBO는 정규시즌 경기일정은 구단별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홈경기 수와 월별 홈 경기 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KBO, 음주운전 강민국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NC 다이노스에서 KT 위즈로 트레이드된 뒤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강민국(26)에게 내년 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KBO는 27일 KBO 사옥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경력을 KBO에 신고하지 않고 강민국을 KT에 트레이드한 NC에 벌금 1천만원 제재를 부과하고, 강민국에게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내년 시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C에 지명된 강민국은 이듬해 1월 초 훈련 참가 기간 음주운전에 적발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당시 NC는 구단 공식 입단(2014년 2월) 전이라 강민국에 내부 징계로 5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했지만, KBO에 신고하진 않았다. 이후 NC는 지난 14일 강민국을 홍성무와 맞교환하는 트레이드 KT와 합의했다. KBO 상벌위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고가 KBO리그 소속 선수로 공시(2014년 2월10일) 이전이었다고 해도 선수가 해당 사실로 형사 처분을 받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시점은 KBO리그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인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결이 나왔음에도 구단이 KBO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은 KBO리그 회원사로서 규약 준수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벌위는 지난 4월 승부 조작을 제안받은 사실을 스스로 신고한 이영하(두산)에게는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에 따라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8월 부산에서 발생한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공로를 들어 오현택(롯데)에게는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정규시즌에서 훌륭한 스포츠 정신과 진지한 경기 태도로 KBO리그의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주는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는 김광현(SK)이 선정됐다. 김광현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광희기자

‘한은회 선정’ 최고 신인에 KT 강백호…최고 선수는 두산 김재환

프로야구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KT 위즈의 슈퍼 루키 강백호(19)가 프로야구 은퇴 선수가 선정한 2018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6일 2018 최고의 신인에 강백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백호는 지난해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해 24년 만에 고졸 신인 최다인 29개(종전 21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친 끝에 지난 KBO리그 시상식에 이어 신인왕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한은회는 2018 최고의 선수에는 올해 44홈런으로 타이론 우즈(OB) 이후 20년 만에 잠실구장 연고 팀 홈런왕에 오르며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재환(30)을 선정했다. 아울러 최고의 투수상은 35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최고의 타자상은 올해 KBO리그로 복귀해 43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한은회는 오는 12월 6일 오전 11시 서울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제6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고 시상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리틀야구ㆍ티볼ㆍ여자야구 등 한국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김성용 성남 야탑고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