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랑ㆍ고려신용정보,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 메이저ㆍ마이너 8강 진출

수사랑과 고려신용정보가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나란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8강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은 지난 20일 수원 탑동 1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프렌즈에 9대2 승리를 거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수사랑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수사랑은 0대1로 뒤진 1회말 동점을 만든 뒤 2회말 김근호의 우중간 방면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3점을 뽑으며 4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회부터 선발투수 김근호의 호투를 바탕으로 5회까지 5점을 더 추가한 수사랑은 7점차 대승을 거뒀다. 수사랑은 선발 라인업 중 유격수 김우석을 제외하고 8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0안타로 9득점을 올리는 맹공을 펼쳐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고려신용정보도 21일 탑동 2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16강 경기에서 연예인 야구팀 폴라베어스를 18대3, 4회 콜드게임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고려신용정보는 1회 공격에서 2번타자 김병군을 시작으로 4타자 연속안타를 기록하는 등 1회에만 10개 안타로 대거 12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기선을 제압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2회말에도 6점을 추가하는 등 18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한 고려신용정보는 3회초 3점을 만회한 폴라베어스에 15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의 꽃피는솜사탕과 TEAM Knights, 누리TLC, HS밴더스, 루디프로젝트, 베니스쏘쿨, IC티그리스도 모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또 마이너리그의 크레이지파이터스, 타마시이, 커피101스트릿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이광희기자

MLB닷컴 “류현진, 홈에서 열리는 WS 3차전 등판 예상”

미국프로야구 MLB닷컴이 류현진(31ㆍ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3차전 선발 등판을 예상했다. MLB닷컴은 22일 “클레이턴 커쇼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1차전 선발로 나서면 리치 힐은 4차전 선발로 밀린다. 이럴 경우, 워커 뷸러가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방문 경기에서만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NLCS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8명)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7전 4승제의 WS를 치른다. 24일과 25일에는 보스턴의 홈 펜웨이 파크에서 1ㆍ2차전을, 27∼29일 다저스의 홈 LA 다저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힐, 두 명을 1차전 선발 후보로 꼽았다. 커쇼의 1차전 선발 등판이 어려워지면 힐을 1차전에 내세우고, 커쇼가 2차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3차전 홈 경기 선발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호투했다. 반면, 방문 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선 뒤에는 홈에서 더 강했고, 방문 경기에서는 더 부진했다. 류현진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밀워키 밀러파크 마운드에 선 14일 NLCS 2차전(4⅓이닝 6피안타 2실점)과 6차전(3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는 부진 끝에 조기 강판했다. NLCS 원정길에서 고전했던 류현진에게도 WS 홈경기 등판이 유리할 수 있다. 류현진은 2013년 10월 8월 25일 보스턴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 한 뒤 한 번도 상대와 마주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번 가을 5년 만에 보스턴과 재대결하는 순간, 한국인 최초로 WS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역사’를 쓴다.연합뉴스

다저스, 2년 연속 NL 챔프…보스턴과 24일부터 월드시리즈 격돌

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정상을 차지, 아메리칸리그(AL)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WS) 패권을 다툰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 7차전에서 코디 벨린저의 역전 투런 홈런과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포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5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40년 만에 NL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AL 우승팀 레드삭스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갖는다. 다저스와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건 1916년 이후 102년 만이다. 이날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운 다저스는 1회말 수비에서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뷸러가 1사 후 밀워키의 2번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막바로 2회초 투런 홈런으로 응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의 기습 번트 안타로 진루한 뒤 벨린저가 밀워키 선발 욜리스 차신의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퍼올려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밀워키는 3회 차신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의 핵인 조시 헤이더를 투입해 배수의 진을 쳤다. 헤이더는 3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헤이더가 물러난 뒤 맞이한 6회 초 다저스가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다저스는 헤이더에 이어 등판한 밀워키의 3번째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로 선두 타자 맥시 먼시의 좌중간 안타를 뽑고, 4번째 투수 제러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를 빼앗아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후 2사 1,3루 상황서 1루 주자의 2루 도루에 이어 푸이그가 제프리스의 3구를 통타해 좌중간 3점 홈런을 작렬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라이언 매드슨(6회),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7회)에 이어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9회에 마운드에 올려 밀워키의 추격을 봉쇄했다. 한편,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됨에따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NLCS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도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예상돼 한국인으로는 사상 첫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황선학기자

류현진,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WS 마운드 간다

2018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가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무대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로 이어졌다.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난적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물리치고 따돌리고 2년 연속 NL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77∼1978년에 이어 40년 만에 NL을 2년 연속 제패한 다저스는 1988년 이래 30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 반지를 향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향한다.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대결은 1916년 이래 102년 만이다. 숱한 역사가 겹친 2018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여정에 빅리그 6년 차 선발 투수 류현진도 처음으로 함께 한다.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와 어깨 수술 후 3년 만에 돌아온 작년엔 아쉽게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NLCS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진의 한 명으로 뛴 류현진은 월드시리즈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면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이정표를 세운다. 구원 투수를 아우르면 김병현(39)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개를 끼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순으로 NLCS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했다. 18일 NLCS 5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거둔 커쇼는 21일 NLCS 7차전에서 9회말에 나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행을 결정지었다. 이변이 없다면 커쇼는 24일 오전 9시 9분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등판 순서는 유동적이다. 류현진은 NLDS와 NLCS에서 커쇼와 원 투 펀치를 이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에선 1차전 선발의 중책을 안았고, NLCS에선 커쇼 다음으로 나서 2차전과 6차전을 책임졌다. 류현진은 5일 NLDS 1차전에선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안아 '빅 게임 투수'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모두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등판한 NLCS에선 기대를 밑돌았다. 14일 2차전에선 4⅓이닝 동안 2실점, 20일 6차전에선 제구 난조로 3이닝 5실점의 최악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이 이번에도 2선발로 나선다면 보스턴에서 열리는 2차전과 6차전에 등판한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이 홈에서 강한 류현진을 3선발 이후로 돌린다면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3∼5차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류현진이 원정 등판한 NLCS에서 고전한 점을 고려할 때 월드시리즈에선 홈 등판 가능성도 나온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데뷔 이래 정규리그에서 딱 한 번 밀워키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그것도 5년 전 밀러 파크였다. 그 탓인지 익숙하지 않은 밀러 파크에서 열린 NLCS에서 류현진은 빅 게임 투수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또 펜웨이파크에 등판한 적도 없어서 이런 이력이 월드시리즈 등판 순서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류현진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역시 딱 한 번 던졌다. 2013년 8월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다. 5년 전 기록이라 상대 기록은 사실상 아무 의미 없다. 류현진이 제구 불안을 월드시리즈에서 극복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무키 베츠(타율 0.346·홈런 32개), J.D. 마르티네즈(타율 0.330·홈런 43개), 산더르 보하르츠(타율 0.288·홈런 23개) 등 우타 거포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잇달아 결정적인 홈런을 날린 좌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등 강타자들이 보스턴에 즐비하다. 연합뉴스

'변화구 난타' 류현진, NLCS 6차전서 3이닝 5실점 '와르르'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판에서 초반 집중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류현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만에 7안타를 맞고 5실점이나 한 채 조기 강판당했다. 5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도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3개를 빼앗았다. 지난 14일 2차전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으나 다저스의 4-3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던 류현진은 이날은 1회부터 대량 실점을 하고 더 일찌감치 물러났다. 1회부터 속구 구속은 150㎞까지 끌어올렸으나 변화구를 노리고 달려든 밀워키 타자들에게 바깥쪽 승부를 고집하다 볼 배합이 읽히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에서 통산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밀워키 원정 1·2차전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뒤 홈에서 열린 3차전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4·5차전을 거푸 이겨 시리즈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선 가운데 원정 6차전을 맞았으나 4회초까지 1-5로 끌려가고 있다. 2차전 선발투수였던 류현진과 밀워키 웨이드 마일리의 선발 재대결이 이뤄진 이날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1-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1회말 2루타 두 개를 포함한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며 넉 점이나 빼앗겨 흐름이 확 뒤바뀌었다. 첫 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2루수 방면의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타격감이 좋은 라이언 브론에게 연속해서 볼 네 개를 던져 1루를 채우고 왼손 타자 트래비스 쇼와 맞서서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워 뜻대로 경기가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헤수스 아길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다시 우익수 쪽 2루타, 에릭 크라츠에게 우전안타를 연달아 맞고 두 점을 더 내줬다. 무스타커스와 크라츠는 류현진의 커브를 공략했다. 류현진은 올랜도 아르시아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네 타자 연속 피안타를 기록한 뒤 투수 마일리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아 길었던 1회를 마쳤다. 1회에만 류현진은 9타자를 상대하며 31개의 공을 던졌다. 마운드에서는 크게 흔들렸으나 류현진은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서 우전안타로 주자 1,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프리즈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2회에도 1사 후 옐리치에게 체인지업, 브론에게 커브를 통타당해 연속 우중월 2루타를 허용하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아길라를 자동고의사구로 거른 뒤 무스타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에는 마일리를 3구 삼진으로 가볍게 요리하는 등 공 10개로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회부터 다저스 마운드에는 훌리오 우리아스가 올랐다. 연합뉴스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최강은 우리”… 뜨거운 가을 남자들 축제 막 올랐다

동호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13일 오전 10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막돼 3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온ㆍ김영진ㆍ백혜련 국회의원,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수원컵 야구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시의회, KT 위즈 후원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모두 64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은 다음 달 4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 400만 원(준우승 250만 원, 3위 100만 원), 마이너 300만 원(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지고, 리그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상금 4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율·홈런·다승·방어율 등 각 부문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신항철 경기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연고로 있는 ‘야구 메카 도시’ 수원은 엘리트와 생활체육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도시다”라며 “참가한 모든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팀웍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염태영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야구인 서로가 화합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탑동1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사랑이 풍산화이터스에 12대6, 5회 콜드승을 거둬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탑동2구장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는 고려신용정보가 아바카를 14대0, 완봉승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광희기자 이모저모수원시장·시의장 ‘멋진 시구+시타’ 동호인들 탄성 ○…이날 시구자로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타를 맡은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선수 못지 않은 폼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박수갈채. 염 시장은 다리를 높게 들어올린 멋진 와인드업 자세로 만들어 낸 수준급 제구력으로 공을 포수 미트에 정확하게 꽂아 넣었고, 조 의장도 바람을 가르는 힘찬 스윙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 탄성을 자아내.“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아이들 신났다 ○…대회 개막식이 열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아빠를 응원하러온 아이들이 저마다 응원 구호를 펼치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김재용(11)ㆍ리건(9) 형제는 아빠의 소속팀 ‘야구학당’이 꼭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시합이 있는 날에 아빠를 따라가 멋진 구호로 힘찬 응원을 보내겠다며 선수 못지 않은 결연한 각오를 피력.“팀에 포수장비 기증” 경품 1등 당첨자 통큰 선언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얼라이언스 소속 선수가 개막식 경품추첨에서 1등 상품인 포수장비에 당첨되자 팀원들이 당첨자를 향해 ‘대박’, ‘최고’ 등을 외치며 열렬히 축하의 인사를 전해. 이에 1등 당첨자 한상욱씨(51)는 “오늘 받은 포수장비는 팀에 기증하겠다”고 통 큰 선언을 해 팀원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하며 모두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포스만큼은 이대호’ 연예인 야구단 박광재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 참가한 ‘폴라베어스’ 소속팀 선수인 영화배우 박광재씨(39)는 전 프로농구 선수답게 195㎝의 큰 체구로 강력한 포스를 풍기며 주위의 팀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과시. 박씨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며 팀의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인만큼 타석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멋진 홈런을 날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혀. 이광희기자

KT 위즈, 창단 첫 자력 탈꼴찌 ‘유종의 미’

KT 위즈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자력으로 4시즌 만의 탈꼴찌에 성공했다. KT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멀티홈런(42ㆍ43호)과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2실점(1자책) 역투를 앞세워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에 연장 접전 끝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9승 3무 82패로 이날 한화에 패한 NC(58승 1무 85패)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T가 먼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에 이은 유한준의 희생번트,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캡틴’ 박경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오태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정규리그 조기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안착한 두산은 여전히 강했다. 1회말 1사 3루에서 두산 박건우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준 니퍼트가 이후 4회까지 위기상황을 버텨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5회말 1사 3루에서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은 로하스의 홈런포로 깨졌다. 8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두산 선발 이용찬을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9회말 두산 이병휘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 때 다시 한번 로하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10회초 등장한 로하스가 두산 불펜투수 박신지의 4구째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KT는 홍성용이 10회말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길고 길었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광희기자

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와일드카드 16일 개막

‘가을야구’ KBO리그의 포스트시즌이 오는 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KBO는 10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PS)’ 경기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16일 정규시즌 4위 팀과 5위 팀 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다. 최대 2경기가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1승을 먼저 안고 출발해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다. 5위 팀은 내리 2승을 따내야 준PO 진출이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홈구장에서 열린다. 또한 정규시즌 3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준PO는 19일부터 5전 3승제로 개최되며 1·2·5차전은 3위 팀, 3·4차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의 구장에서 열린다. PO는 27일 정규시즌 2위 팀과 준PO 승리 팀 간 대결로 치러지며 역시 5전 3승제로 승부를 가려 승리 팀이 대망의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다. 1·2·5차전은 2위 팀, 3·4차전은 준PO 승리 팀의 홈 구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와 PO 승리 팀이 격돌하는 한국시리즈는 11월 4일 두산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7전 4승제로 열리는 한국시리즈는 1·2·6·7차전은 잠실구장에서, 3·4·5차전은 PO 승리 팀의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포스트시즌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에 시작한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