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각 조 결승 대진표 완성

화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각 조 결승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남양주시는 24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A조 준결승에서 서울 용산구를 6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충북 청주시를 1대0으로 꺾은 경남 거제시와 25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1회말 1점을 선취한 남양주시는 4회말 김준영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임지석의 3루타로 1점을 보태고, 이어 백계렬ㆍ문정호의 연속 안타와 서동훈의 고의 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상훈이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는 등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같은 조 거제시는 1회말 선두타자 윤주호의 3루타에 이어 최세영의 2루 땅볼로 결승 선제점을 뽑인 뒤, 선발 투수 김상준을 비롯 최세영, 김종운이 나란히 2이닝씩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또 B조 준결승에서는 대구 라이온즈가 성남 분당구를 난타전 끝에 11대8로 제압했다. 1회 분당구에 4실점한 라이온즈는 2회초 이형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후, 3회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후 4회 상대 마운드의 난조를 틈타 2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ㆍ6회에 각각 2ㆍ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 대전 한화이글스도 4번타자 오기석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덕에 서울 영등포구를 9대1로 대파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C조 준결승에선 고양 일산서구와 대전 유성구가 서울 강서구와 구리시를 각각 10대0, 3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AㆍBㆍC 조 결승전은 25일 오후 5시30분에 펼쳐진다. 이광희ㆍ이상문 기자

'이재원 결승타' SK, KT 꺾고 개막 2연승 질주

프로야구 2018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막강 홈런포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SK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필승 계투진의 호투와 한동민ㆍ이재원의 맹타를 앞세워 KT 위즈에 6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한 KT는 개막 후 2연전에서 모두 역전패하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맛보지 못했고, 이강철 감독의 데뷔 첫 승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SK는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가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박민호ㆍ서진용ㆍ강지광ㆍ김태훈이 KT 타선을 맞아 단 1점도 내주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여 팀 승리를 지켜냈다. 또 타선에선 필요한 순간에 터져준 한동민의 선제 투런포와 캡틴 이재원의 역전 2타점 결승타, 강승호의 쐐기 홈런포가 터지며 KT를 울렸다. 투수전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SK가 거포본능을 앞세워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강민의 우월 2루타로 맞은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KT 선발 금민철의 130㎞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만든 비거리 105m짜리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전날 투런포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이다. 이후 양팀 선발의 호투 속 투수전을 펼치던 경기는 KT가 반격에 나서며 불꽃을 튀겼다.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 유한준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윤석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KT는 이어진 2사 2,3루에서 9번 김민혁이 SK의 바뀐 투수 박민호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점 차로 뒤지던 SK는 8회말 공격서 승부를 갈랐다. 첫 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염경엽 감독은 김재현을 대주자로 내세웠고, 제이미 로맥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SK는 이어 이재원이 경기를 뒤집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계속된 1사 1루 상황서 강승호가 KT 3번째 투수 엄상백의 공을 좌측 담장 밖으로 넘기는 호쾌한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SK는 9회초 마무리투수 김태훈을 투입, 실점 없이 3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광희기자

SK, 2019 KBO리그 개막전 승리…KT에 7-4 역전승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2019 프로야구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두 시즌 연속 정상을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한동민, 제이미 로맥의 투런포를 앞세워 KT 위즈에 7대4 역전승을 거두고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KT 이강철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승에 실패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SK가 토종 에이스 김광현, KT가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 이날 경기는 1회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KT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선두 타자 황재균이 2019시즌 1호 좌전안타로 진루했고, 이어 박경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강백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나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로하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KT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5번 타자 유한준이 깨끗한 좌전안타를 쳐내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1회말 SK가 막바로 반격을 펼쳤다. 선두 타자 노수광이 볼넷으로 진루한 후 한동민이 좌익수 뒤 투런포를 때려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후속 타자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맥의 좌익선상 2루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고 이재원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1점을 보태며 3대2로 전세를 뒤집었다. 매회 선두 타자를 진루시킨 KT는 1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쿠에바스가 2,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았고, 4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오태곤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다음 타자 강성우가 김광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2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뒤질세라 SK는 4회말 2사 1,3루서 노수광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쫓고 쫓기는 접전이 이어진 상황서 KT는 6회초 선두 타자 윤석민이 3루 실책으로 출루한 뒤 오태곤의 볼넷과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황재균과 박경수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SK는 7회말 2사 1루서 로맥이 KT의 세 번째 투수 엄상백으로부터 좌중간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빼앗아 6대4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8회말 무사 1,3루서 김성현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동안 8피안타, 4실점, 7피탈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황선학기자

류현진, 개막전 선발 확정…박찬호 이후 역대 2번째

류현진, 개막전 선발 확정박찬호 이후 역대 2번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박찬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상대 선발은 잭 그레인키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 이후 두 번째다. 박찬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1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밀워키 브루어스전)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첫해인 200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은 분명히 특별하다. 미국에 온 이후 첫 개막전 선발이라며 개막전 선발에 대해서는 정말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선순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15이닝 5자책)이다. 이호준기자

'개막 선발 후보' 류현진, 22일 시범경기서 최종 담금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개막전 선발에 도전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22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앞서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이자 시범경기 5번째 등판이다. 1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까지 매 경기에서 1이닝씩 투구 이닝을 늘려간 류현진은 이날 5~6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총 4차례 시범경기에 나서 10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베테랑 좌완 리치 힐과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직 개막전 선발투수 발표를 하지 않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캠프지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를 떠나는 시점에 선발투수를 공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를 치른 뒤,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리그 개막 4연전을 맞이한다. 이광희기자

김광현 vs 쿠에바스, 문학 SK-KT 개막전 선발 대결

토종 에이스 김광현(31SK 와이번스)과 외국인선수 윌리엄 쿠에바스(29ㆍKT 위즈)가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격돌한다. SK 염경엽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은 2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에서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개막전 선발투수로 김광현과 쿠에바스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좌완투수로 양현종(31KIA 타이거즈)과 함께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는 단 2명의 토종 투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로 시즌을 통째로 쉰 뒤 지난해 25경기에 등판, 136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해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6차전에선 직접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두산 타선의 막강 화력을 잠재우며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광현은 올 시즌 1선발로 복귀, 정규리그 180이닝 소화를 목표로 첫 출격한다. 김광현은 3년전인 2016년 4월 1일 KT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4⅔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던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 홈 개막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 겨울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서 자신의 장점인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 피치에 더해 커브와 스플리터 등의 새 구종을 연마했다. 특히, 염경엽 감독은 개막전 선발을 염두에 두고 김광현을 지난 16ㆍ17일 KT와의 수원 시범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채 2군 경기에서 마지막 실전 등판을 준비토록 했다. 이에 맞서는 KT의 선발 쿠에바스는 올 시즌 한국 무대 첫 선을 보이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가 장점이다. 쿠에바스는 지난 12일 삼성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⅓이닝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쿠에바스는 1군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17일 LG의 2군을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경험이 있는 쿠에바스는 LG 2군과 경기서 최고 구속 147㎞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한편, 이날 개막경기서 KT가 승리할 경우 개막전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시범경기서 1무 5패에 그치며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KT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막강 투ㆍ타의 SK를 상대로 이강철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 첫 승리를 안길 수 있을 지 관심사다. 황선학기자

SK, 두산 제압 5연승 질주…시범경기 1위 마감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2019시즌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9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브록 다익손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1대0, 8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틀 연속 두산을 제압하며 5연승을 질주한 SK는 5승 1무 2패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발 다익손은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활약을 펼쳤고, 불펜 요원 박정배ㆍ김택형ㆍ박희수도 나란히 무실점으로 피칭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초반 SK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SK는 1회 한동민의 볼넷과 이재원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제이미 로맥과 정의윤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김성현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에 이어 한동민이 볼넷을 얻어내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재원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이 타구를 잡은 세스 후랭코프다 던진 홈 송구가 빗나가며 상대 실책으로 선제득점을 뽑았다. 이후 추격에 나선 두산 강타선을 SK 불펜이 무리없이 막아내 1대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8회 빗방울이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돼 SK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KT 위즈는 홈에서 열린 마지막 시범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선 이대은이 4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LG 트윈스에 1대6으로 이끌렸지만 5회 강한 비가 내리며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광희기자

‘반갑다 야구야!’ 2019 프로야구, 역대 가장 빠른 23일 플레이볼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마침내 오는 23일 오후 2시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와 지난 시즌 탈꼴찌에 성공한 KT 위즈가 맞붙는 인천 문학구장을 비롯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오는 11월 펼쳐질 야구 월드컵 프리미어12로 인해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을 하게된 KBO리그는 팀당 144경기를 치르게 된다. 20일 8일간의 짧은 시범경기를 끝으로 탐색전을 마친 각 팀들은 지난 2월 한 달간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다진 기량을 개막전부터 쏟아부을 기세다. 올 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다인 878만488명(경기당 평균 1만2천195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반발력을 줄인 새 공인구가 도입되는 등 여러가지 변화가 팬들에게 또다른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각 구단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영입과 신입 선수들의 가세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만큼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판도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3강 7중의 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왕조 재건에 성공한 SK 와이번스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두산 베어스, 타력이 안정된 키움 히어로즈가 3강으로 꼽힌다. 염경엽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SK는 지난해 우승 전력과 큰 변동이 없어 올 시즌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포군단인 SK는 제이미 로맥과 최정, 한동민, 이재원 등 홈런 타자들이 즐비한데다 마운드에서도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에 새로 가세한 브록 다이손, 토종 에이스 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등이 버티고 있어 안정적이다. 비시즌 기간 주전 포수 양의지를 떠나보낸 두산도 탄탄한 야수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SK와 대적할 후보로 지목되고 있으며, 박병호를 중심으로 이정후, 샌즈, 김하성 등 타선이 든든한 키움도 투수진에 좌완 기교파 투수 에릭 요키시까지 가세해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나머지 7개 팀들은 중ㆍ하위권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혼전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4시즌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던 KT가 이번 시즌 중위권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사다. 이강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KT는 타력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올 시즌 외국인 강속구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라울 알칸타라에 중고 신인 이대은까지 1~3 선발이 모두 바뀐 상황에서 이들의 활약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나머지 팀들 가운데서는 외국인 투수 2명에 강타자 김동엽, 신인 이학주가 새로 가세한 삼성 라이온즈가 한층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통의 강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등도 중위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류현진, 힐과 MLB 다저스 개막전 선발 경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소속팀 개막전 선발 투수 출전을 두고 리치 힐(37)과 경쟁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개막전 선발 후보로 거론됐던 워커 뷸러(25)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부터 8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의 부동의 선발을 책임졌던 클레이튼 커쇼(31)가 지난달 왼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아 선발이 무산된데 이어 뷸러마저 제외돼 개막전 선발이 누가될지 관심사다. 따라서 다저스는 류현진과 힐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류현진과 힐은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4차례 등판했다. 류현진은 10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힐은 11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어 성적에서는 류현진이 다소 앞서있다. 다만 힐이 등판 일정상 조금 더 유리하다.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⅔이닝을 던져 3실점한 힐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할 경우 29일 개막전까지 등판 간격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다. 반면, 류현진은 22일 밀워키전에서 56이닝을 던질 계획이어서 만약 개막 선발로 낙점된다면 6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2018시즌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이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던 박찬호의 뒤를 이어 17년 만에 한국인 MLB 개막전 선발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