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15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2019 MLB 시범경기에 다저스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 닷컴은 13일 류현진과 신시내티 소니 스레이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고 전했다. 올해 류현진은 MLB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이닝 2피안타 무실점),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은 그는 삼진 6개를 잡아낸 동안 사사구 역시 한 개도 허용치 않았다. 한편, 이번 류현진의 등판은 전 다저스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와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2018시즌을 마치고 이적한 푸이그는 시범경기 10경기에 나서 23타수 8안타(타율 0.348),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어 류현진과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희망과 불안감을 동시에 보여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렀다. KT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9 시범경기에서 포수 장성우가 연타석 홈런으로 활약하고 박경수와 유한준이 아치를 그렸으나 마운드 난조로 삼성에 12대13으로 역전패했다. KT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⅓이닝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6실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이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 마무리투수 주권이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타선에선 장성우가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캡틴 유한준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분전했다. KT는 경기 초반 활화산 같은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박경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2회 유한준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점을 보탠 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상대 선발 윤성환의 3구째를 잡아당겨 만든 백투백 홈런과 황재균의 적시 2루타, 강백호의 우전안타로 5대0까지 달아났다. 이어 2회말 수비에서 KT는 삼성 강민호에 투런포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3회 장성우의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고, 4회 강백호ㆍ멜 로하스 주니어ㆍ유한준의 3연속 안타와 윤석민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9대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KT는 투수진이 급격히 무너지며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쿠에바스는 김헌곤과 강민호에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한 후 2점을 실점한 뒤, 5회 세 타자 연속안타로 자책점을 6점으로 늘리며 강판됐다. 이어 9대6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선 김민이 최영진에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연속 3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줘 9대11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문상철과 송민섭의 활약으로 3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말 수비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주권이 손주인에 동점 홈런을 내준 후 김성훈에 끝내기 안타를 맞아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김광현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1대4로 패했다. 이광희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출범 38년째를 맞이하는 2019시즌 KBO리그 관중 목표를 역대 최다인 878만명으로 잡았다. 12일 KBO 사무국은 올해 10개 구단의 목표 관중을 878만488명(경기당 평균 1만2천195명)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인 2017년 840만688명(경기당 평균 1만1천668명)보다 4.5% 증가한 수치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다 관중이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1만2천66명이 입장했던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지난해보다 약 4만명이 늘어난 115만명을 목표로 제시, 11년 연속 100만 관중에 도전한다. 이어 두산과 함께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LG 트윈스는 10개 구단 중 최다인 120만명 관중 입장을 목표로 세웠으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는 2년 연속 관중 100만명, 롯데 자이언츠는 2년 만에 100만명을 기대하는 등 4개 팀이 100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단 후 첫 중위권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KT 위즈는 지난해 66만8천559명보다 12.2% 늘어난 75만 관중(경기당 평균 1만417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리그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두산-한화 이글스), 부산 사직구장(롯데-키움 히어로즈), 인천 SK행복드림구장(SK-KT 위즈), 창원NC파크 마산구장(NC-삼성 라이온즈),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LG)에서 막을 올린다. 황선학기자
돌아온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9 MLB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시범경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에서 벗어난 강정호는 지난 1일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포를 재개, 시범경기 타율을 0.176에서 0.200(20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또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돼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양키스의 좌완 선발투수 J.A.햅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1사 후에 올라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강정호는 햅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 3호 홈런에 이어 4호 홈런도 햅을 상대로 기록해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5회초 2사에서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5대4로 앞선 8회말 양키스의 잭 제너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아 5대6으로 패했다. 이광희기자
2019 프로야구가 12일부터 8일간 펼쳐지는 시범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지난 2월부터 약 한달여간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KBO리그 10개 팀들은 오는 3월 23일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페이스를 끌어올림은 물론, 상대에 대한 전력을 분석하는 마지막 기회를 갖는다. 예년보다 짧아진 시범경기는 12일 오후 1시 대구(삼성 라이온즈-KT 위즈), 광주(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서울 고척(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 대전(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경남 김해(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등 5개 구장에서 시작된다. 팀당 8경기씩 총 40경기 만을 치르는 올 시즌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우천ㆍ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연속 시범경기 1위에 올랐던 KT는 총 8차례의 시범경기 중 4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12일부터 대구와 광주 원정경기에 나서 각각 삼성, KIA를 상대로 2연전을 가진 뒤, 16일 홈으로 돌아와 SK와 2연전을 치르고 하루 휴식 후에는 역시 안방서 LG와 2연전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한다. 지난해 창단 4년만에 탈꼴찌에 성공한 KT는 이강철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34일간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전력을 다졌다. KT는 이번 시즌 투ㆍ타에 걸쳐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바탕으로 첫 중위권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SK는 홈구장 공사로 인해 총 8경기 중 19일부터 마지막 두산과의 2연전만 안방에서 갖고 KIA, 한화, KT와 차례로 원정 2연전을 벌인다. 지난해 단장으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3년 만에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한 염갈량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2연패 달성을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전력을 담금질 했다.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범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4개월여 동안 프로야구를 기다렸던 야구팬들의 가슴도 설레이고 있다. 황선학기자
류현진이 완벽한 제구로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슬라이더 제구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만 류현진은 슬라이더 활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41개였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다. 이에 류현진은 올해 3차례 치른 시범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직후 현지 방송사 스펙트럼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직구가 좋았다. 컷 패스트볼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슬라이더를 (시범경기에서) 처음 던졌는데 잘못된 판단인 것 같다. 오늘 내 슬라이더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슬라이더 구사를 시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LA 리포터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스포츠넷 LA 리포터가 슬라이더에 대해 다시 묻자 슬라이더 제구에 문제가 있다. 훈련 때 계속 던져보긴 하겠지만, 활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희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시즌 초 팀내 2선발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영건 워커 뷸러가 아직 시범경기 등판 일정도 잡지 못한 가운데 이들이 앞으로 정상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않는 한, 다저스는 애초 구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19시즌 개막 로스터(25명)를 예상하며 선발진 1, 2순위로 리치 힐과 류현진을 지목, 이들이 1,2선발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MLB닷컴은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뷸러를 시즌 초 35선발로 예측하며 커쇼를 선발진에서 아예 뺐다. 애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8년 연속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한 커쇼를 20일 개막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로 예고했으나, 커쇼는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현재까지 불펜피칭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8승5패, 평균자책점 2.62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뷸러는 불펜피칭에 돌입했지만, 시범경기에는 아직 나서지 않았다.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는 그의 팔 상태를 우려한 다저스가 훈련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반면, 류현진과 힐, 마에다, 훌리오 우리아스는 이미 시범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할 만큼 순항을 이어가고 있고,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스트리플링도 시범경기에 한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따라서 다저스는 우선 건강한 선발 자원으로 개막 로스터를 작성할 전망이다. 특히, 비시즌 동안 착실히 훈련을 소화하며 어느때보다 건강을 자신하는 류현진은 2월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올해 첫 실전 피칭을 치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아내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 기간 비책으로 꺼내든 유격수 황재균 카드를 통해 팀의 포지션별 공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팀과의 평가전에서 황재균을 유격수로 선발 기용하며 1ㆍ3일 연습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새 포지션 가능성을 실험했다. 황재균은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2007시즌 유격수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후 우리 히어로즈로 바뀐 이듬해 입단 동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유격수 자리를 넘겨주며 3루수로 전업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로 옮겨 붙박이 코너 내야수로 성장한 황재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거쳐 KT로 둥지를 옮긴 지난해에도 3루 수비를 책임졌다. 하지만 이 감독은 그동안 KT의 약점으로 지적된 유격수 자리에 황재균을 배치하는 승부수를 통해 포지션별 공격력 극대화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격수 자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심우준과 백업으로 뛴 정현이 번갈아 핫코너를 책임진 KT는 타율(0.247), 출루율(0.297), 장타율(0.343) 등 팀 공격지표에서 KBO리그 10개팀 중 9위에 그쳤고, 이는 팀 성적 부진의 한 원인이 됐다. 따라서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와의 논의를 통해 마이너스 포지션으로 꼽힌 유격수에 황재균을, 수비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3루에 오태곤 등 타격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배치시켜 팀 타선 전체에 무게감을 더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내야 경쟁구도의 변화는 기존 유격수 경쟁을 펼쳤던 심우준, 정현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최근 평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심우준은 내야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 뿐 아니라 수비, 주루 부분까지 집중해 경기에 임한 덕에 연습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다만 내야의 사령관이자 센터라인의 핵심 역할인 유격수 자리는 많은 체력소모와 절대적인 경험이 필요한만큼 나이가 적지 않은데다 10시즌 넘게 유격수 자리를 떠났던 황재균이 시즌 전체를 아우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올 시즌 이강철 감독의 깜짝 카드 실험이 불안요소는 줄이고, 기대효과는 높이는 결과로 나타나 KT의 중위권 도약을 이끌 묘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이광희기자
코리언 빅리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2019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올렸다. 또 2번타자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기록했다. 두 타자 모두 비록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1회초 상대 우완 미치 켈러의 유인구를 골라내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고, 마이크 주니노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이어 2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초 다시 볼넷을 얻어 가르시아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8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율 0.250, 출루율 0.500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우완 라인 스타넥의 공에 왼쪽 팔을 맞아 출루했지만, 이후 3ㆍ4회에는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시범경기 성적 12타수 3안타(0.250), 3홈런 3타점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탬파베이가 피츠버그를 10대3으로 크게 이겼다. 이광희기자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는 후속 타자 루그네드 오도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엘비스 안드루스 3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다. 추신수는 1-2로 뒤진 무사 1, 2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라이언 버에게 포수 땅볼로 잡혔다. 그는 6회말 공격에서 헌터 펜스와 교체돼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첫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27일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텍사스로 돌아가 주사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팀에 합류했고, 2일 복귀전을 치렀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4타수 1안타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