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0일부터 최정의 KBO리그 통산 200홈런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상품을 출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기념구와 티셔츠 2종, 유니폼 자수패치로 구성돼 있는 이번 기념품은 SK 와이번스샵 1호점(www.wyvernsshop.co.kr)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내 위치한 와이번스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념구와 티셔츠는 각각 200·100개 한정 판매된다. 패치는 수량 제한 없이 판매될 예정이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앞서 인천남부경찰서와 ‘Clean Sports, I(CSI)’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SK와 인천남부경찰서는 청렴한 문화와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확산하고자 이번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SK의 이재원과 이명기는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협약식은 협약 및 CSI 운동 소개, 협약서 서명식 및 교환식, 기념 촬영, 종료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이 끝나고는 이재원, 이명기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다. 한편, 이날 시구는 인천남부경찰서 청렴동아리 회장 윤재현 경사가 했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야구장 전광판인 ‘빅보드’로 해외 유명 뮤지컬 공연을 상영한다.SK는 3D 영상 콘텐츠 전문 업체인 ㈜패뷸러스와 공동으로 ‘뮤지컬 앳 더 볼파크’(Musical @ The Ballpark) 페스티벌을 10월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SK와 패뷸러스는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오디세오, 아더왕의 전설까지 작품 3편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 달에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다.SK와 패뷸러스는 총 면적 1천138.75㎡로 농구장 3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하는 빅보드와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 시스템으로 실제 공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순일 SK 사업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SK행복드림구장을 찾아 뮤지컬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성복 패뷸러스 대표는 “프랑스 현지에서도 빅보드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이 상영 되는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첫 작품은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로, 오는 18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예매처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그라운드석 1만5천원, 관람석은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Musical @ The Ballpark’ 홈페이지(www.musicalball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스쿨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연고지역 초·중·고 129개교 학생들이 경기 전과 이닝 간 다양한 동아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선원초 학생들은 이날 SK 선발 출장 선수들의 친필 사인을 받는 ‘스타팅 라인업’ 이벤트에, 인천뷰티예술고 학생들은 선발 출장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위닝 로드’ 이벤트에 각각 참여한다. 또 경기 전 애국가는 신명여고 학생들이 제창하며, 시구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맡는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최정(29·SK)을 팬들은 ‘소년 장사’로 부른다. 타고난 힘이 워낙 좋아서다. 최정은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인 2006년 홈런 12개를 때린 뒤 올해까지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최정은 지난 1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로 출전해 1회 1사 1루에서상대 선발 윤규진의 2구째 143㎞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 대포로 그는프로야구 사상 23번째이자 현역으로는 7번째로 ‘200홈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그동안 크게 다치는 일이 없어 200홈런이 가능했다. 감독님, 코치님,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정은 수원 유신고 시절부터 남다른 타격 재능을 뽐냈다.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로도 이름을 날렸지만, 당시 성남고에 재학 중이던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가장 약점을 찾기 어려운 타자로 평가받았다. 고교 2학년 때 전국대회 타격 부문 7관왕에 오르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3학년 때는 고교야구 최고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까지 수상했다.최정은 2005년 SK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한 뒤로도 승승장구했다. SK가 2007·2008·2010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는 데 공헌했고, 2011년부터는 3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2년(26홈런, 20도루)과 2013년(28홈런, 24도루)에는 2년 연속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최정은 2014, 2015년 2년간 20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그를 괴롭히면서 3할을 웃돌던 타격의 정교함이 사라졌고,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올해는 다르다. 현재 페이스라면 3년 만의 20홈런 고지가 무난할 전망이다. 그는 6일 현재 홈런 15개로 에릭 테임즈(NC·16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왕도 노려볼 만 하다. 최정은 “올 시즌 초반 망설이다 타격 타이밍을 놓치곤 했는데, 지금은 연습할 때의 좋은 감이 실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편한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2013년 퓨처스(2군)리그 홈런왕(19개) 최승준(28·SK 와이번스)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LG 트윈스의 4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최승준이 1군에서 뛴 건 8경기(타율 0.077)에 불과했다. 허리 부상도 있었지만 발이 느리고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탓에 수비가 불안해서였다.SK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최승준을 영입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한 포수 정상호(33)의 보상선수로 그를 선택한 것이다. SK는 당시 “최승준의 우타 거포 잠재력을 주목했고, 가장 작은 구장인 우리 홈 구장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최승준은 실망스러웠다. 15경기, 40타수에서 삼진을 무려 25개나 당했다. 타율은 1할대(0.100)에 그쳤고, ‘시범경기 삼진왕’이란 불명예 별명까지 얻었다. 시즌 개막 후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제한된 기회 속에 출전한 4월 8경기, 18타수에서 삼진 7개를 당했다. 타석의 절반 가까이 삼진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그랬던 최승준이 지난주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쏘아 올리고, 장타율 1.182, OPS(장타율+출루율) 1.644를 기록했다. 타점도 7개나 곁들였다.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홈런포를 쏘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대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랜드 슬램이었다.최승준은 “최근 삼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것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주 최승준의 삼진율은 15.4%에 머물렀으며 타율은 0.364로 높았다. 자신감이 낳은 결과물인 셈이다. 최승준은 “이제 타구를 앞으로 보내는 일만 남았다”며 “현재 좋은 감을 유지해 나에게 찾아올 기회를 잘 노리겠다”고 다짐했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28)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5대2로 이겼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시즌 20승(15패) 고지를 밟으며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1대8로 패한 넥센 히어로즈(18승1무14패)를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3위로 복귀했다. 선발 등판한 좌완 김광현이 쾌투를 선보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으며 강타선 두산을 2점으로 틀어막았다. 피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2점은 2회초 두산 에반스와 박건우에게 각각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헌납했다. 김광현은 위기에 빠진 팀을 또 한 번 구하면서 자신이 왜 에이스인지 톡톡히 입증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 8대3 승리를 이끌고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5승(3패)째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3.13에서 3.05로 조금 떨어졌다. 타선에서는 최승준, 정의윤, 최정이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최승준은 0대2로 뒤진 2회말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정의윤은 3회말 역전 투런포를 때렸다. 4대2로 앞선 7회말엔 최정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불펜 요원 박정배는 1이닝을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로 9회 등판한 박희수는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처했으나 두산 허경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우고 세이브를 기록했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인천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기 전 SK는 류준열 대표가 진인주 인하공전 총장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인하공전 학생들은 앞으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다양한 현장 실습 기회를 얻게 된다.또 진 총장과 전홍범 총학생회장은 시구와 시타를 각각 맡을 예정이며 학생들은 애국가를 부른다.조성필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우완 레전드로 꼽히는 로저 클레멘스(54)는 현역 시절 시속 160㎞에 근접하는 강속구로 ‘로켓맨’이란 칭호를 받았다. 클레멘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4시즌 동안 354승18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삼진은 4천672개를 잡았다.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도 일곱 차례나 수상했다.클레멘스는 불같은 직구 외에도 스플리터를 가장 잘 던지는 투수였다. 직구처럼 날아오다 타자 앞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그의 스플리터 앞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농락당하기 일쑤였다. 예상보다 낮고, 느리게 들어오기 때문에 타자들은 공을 제대로 맞히질 못했다. 구속이 감소한 30대 중반 이후에도 클레멘스가 리그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다.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27) 역시 스플리터를 잘 던진다. 클레멘스 정도의 구속도, 각도 나오진 않지만, KBO리그에서 충분히 통하고 있다. ‘화수분’이라 불리는 두산 베어스 타선도 그의 스플리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혀를 내둘렀다. 중심타선이라면 KBO에서 으뜸이라는 NC 다이노스 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고, 맞혀봤자 땅볼이었다.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SK에 입단한 문승원은 지난해 9월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올 시즌 개막을 2군에서 맞이했지만, 퓨처스리그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달 22일 윤희상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포함된 문승원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0 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비록 승리는 없지만,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가라앉는 스플리터가 일품이다.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투구 시 왼쪽 어깨가 일찍 열리기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가 일찍 형성된다. 이로 인해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가 일정치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변화구의 꺾이는 각이 크지 않아 타자들에게 장타를 허용할 위험도 있다.김용희 SK 감독은 문승원을 새로운 5선발로 낙점했다. 아직 완전치 않지만,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판단에서다. 문승원은 4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타선이지만, 그의 스플리터가 춤을 춘다면 프로 데뷔 첫 승도 충분히 바라볼만 하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새로운 우완 스타 탄생이 예견된다”고 했다. '한국판 클레멘스' 등장의 서막은 이미 올랐다.조성필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오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앞서 ‘김광현 100승’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5분부터 영상 상영, 기념 시상, 글러브 구매자 기념사진 촬영, 장학금 전달식 순서로 진행된다. 애국가는 김광현의 모교인 안산공고 관악부가 부르고 시구는 김광현의 여동생이 맡는다. 1루와 지정석, 멤버십 게이트에서는 김광현의 부친이 운영하는 떡집에서 특별 준비한 ‘100승 기념 떡’을 선착순 1천명에게 선물한다. 김광현은 가족과 함께 오후 5시30분부터 20분간 1루 2층 게이트에서 입장 관중들에게 기념 떡을 직접 나눠줄 예정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26번째, 왼손 투수 중 역대 3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았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