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일에 지친 여성, 과식증에 빠진다

스트레스로 감정적으로 군것질 잦고 많이 먹어 직장 일에 지친 여성들이 이른바 감정적 식사(emotional eating)에 더 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적 식사는 진짜 배고픔이 아니라 감정에 이끌린 가짜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먹는 것을 말한다. 핀란드 직업건강 연구소(Finnish Institute of Occupational Health)는 30~55세여성 230명의 라이프스타일을 1년에 걸쳐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직장 일로 겪는 피곤 증상과 식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 여성은 모두직장이 있는 여성들로, 조사 결과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직장 일에 질려 있으며,이들은 스트레스를 느끼면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군것질을 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항상 허기를 느끼거나 일단 먹기 시작하면 음식이 다 떨어질때까지 먹는 걸 멈출 수 없다고 답했다. 연구를 이끈 니라 네반페라는 직장 스트레스가무절제한 식습관을 불러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많은 영양학 전문가들도직장 일이 행복하지 않거나 결혼 생활이 즐겁지 않을 때 사람들은 먹는 것으로즐거움을 삼으려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직장 스트레스와 체중 증감 간에 뚜렷한 인과관계는 발견되지않았다. 직장 일 스트레스를 호소한 여성들은 절반이 표준 체중이었으며 그렇지 않은여성들은 3분의 1이 표준체중이었다. 이는 직장 일로 지친 여성들은 대개 고학력층이며,고학력 여성은 저체중인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감정적식사는 비만증의 잠재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최근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당신이항상 피곤해하는 이유 10가지 ☞오래살려면 붉은 살코기의 유혹 이겨라 ☞경쟁심한 나라에 살수록 쉽게 비만 된다 ☞과식유형은 5가지 유형별 탈출방법 달라야

운동효과 높이려면 손을 차갑게 해라

손바닥 차게 하면 운동 오래 할 수 있어 운동효과를 높이거나 오래 하고 싶다면 손을 차갑게 하라. 살을 빼기 위해운동하는 여성들이 운동 중에 손바닥을 차갑게 하면 운동을 더 오래 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운동생리학자인 스테이시 슬림스 박사는 30~45세의 여성2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시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시험에 참가한 여성들은건강한 상태지만 체질량지수(BMI)가 30~35의 비만한 여성들이었다. BMI가 30 이상이면비만으로 간주된다. 또 이들 여성들은 오랜 시간 운동을 하지 못했다. 슬림스 박사는 이들 여성을 2개 그룹으로 나눠 냉각 장비를 손목에 매달게 했다.한 그룹에는 그 장비 안에 차가운 물이 순환하게 한 반면, 다른 그룹에는 체온과같은 온도의 물을 순환하게 했다. 두 그룹 모두 12주간 일주일에 3차례씩 운동을했는데, 매번 10분씩 체중감량 운동을 하고 냉각 장비를 찬 채 25~45분씩 러닝머신운동을 하도록 했다. 슬림스 박사는 여성들에게 시험 첫날과 마지막날 러닝머신에서2.4km 걷게 했다. 그 결과 차가운 물로 손을 식힌 그룹은 2.4km를 걷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첫날에비해 마지막날에는 5분 이상 줄었다. 허리둘레도 5cm가 줄어들었다. 반면 다른 그룹은이렇다 할 차이가 없었다. 차가운 물로 손을 식힌 그룹은 체형뿐만 아니라 혈압 수치도개선되었다. 운동을 하는 태도에서도 손을 식히지 않은 그룹은 운동에 빠지는 경우가많은 것 등 운동을 끈기 있게 하지 못했다. 슬림스 박사는 비만한 사람들은 운동 중 너무 체온이 높게 올라가는데 그건운동을 하는 데 장애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마치 랜스 암스트롱(세계최고의 사이클링 선수)이 물에 젖은 옷을 입고 투르 드 프랑스 레이스를 하는 것과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열을 낮추면 피곤이 덜하고 땀과 불쾌함도 줄인다면서 집에서 운동할때도 병에 물을 채워 얼린 다음 그걸 손에 들고 하고, 그 물이 녹으면 마시면서 하라고조언했다. 이 같은 내용은 헬스데이뉴스가 13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당신이항상 피곤해하는 이유 10가지 ☞커피를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양현석,매서운 눈의 K-Pop 칭기즈칸 ☞운동열심히 하면 식욕도 줄어든다 ☞운동하면눈빛 맑아진단다, 10대에 호소력

다이어트에 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달걀 스테이크 돼지고기 치즈 커피 등 다이어트에 해로운 나쁜 음식으로 낙인찍힌 음식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 음식이의외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의 건강전문 사이트인 웹엠디는 최근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나쁜 음식 7가지에서 문제는 무엇을 먹느냐는 것보다어떻게 먹느냐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1. 달걀 달걀만큼 논란을 많이 자아내는 음식도 드물다. 그러나 매일 달걀 한 개씩 먹는것은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안전하며 영양학적으로도 좋다. 특히 아침에 달걀을 먹는다면감량 효과가 더 좋다. 단백질이 많아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이는 포만감을 높여줘서낮에 식욕을 줄여준다. 2. 스테이크 육식을 줄이라는 얘기는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스테이크가항상 다이어트에 나쁜 건 아니다. 쇠고기 안심은 닭 가슴살에 비해 영양이 우수한지방질이다.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아 역시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다. 연한 안심을조금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대해 걱정할 게 없다. 3.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오늘날 돼지고기는 과거만큼다이어트에 해롭지 않다. 오늘날 돼지고기 안심은 20년 전보다 31% 가늘어졌다. 쇠고기안심만큼 좋은 단백질원이다. 4. 파스타 파스타를 피하기보다는 통곡물(whole-grain)로 된 파스타를 먹는 쪽으로 바꿔라.정제된 곡물 대신 통곡물 음식을 매일 먹으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5. 견과류 견과류에는 지방이 많을 수 있지만 그건 좋은 지방이다. 영양분, 단백질, 섬유질도풍부하다. 한 줌의 견과류로 지방을 더 섭취하더라도 대신 과자나 단 음식 생각을안 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6. 치즈 다이어트를 위해 칼슘이 풍부한 축산품을 멀리하는 건 잘못이라고 영양학자들은말한다. 몸에 칼슘이 많으면 지방을 더 많이 분해할 수 있다. 저지방 치즈, 요구르트,우유를 먹는 건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이들 대신 칼슘 보충제를 먹는 건 그만큼효과가 없다. 7. 커피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는다면, 또는 크림이나 설탕, 시럽을 많이 섞지만않는다면 결코 나쁘지 않다. 블랙으로 마시면 지방이나 열량을 섭취하지 않으면서신체대사가 촉진된다. 결론: 나쁜 음식보다는 적정량이 문제 어떤 나쁜 음식이라도 적정량만 먹는다면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전문가들은 좋아하는 음식을 아예 끊으려 하면 다이어트에 실패하기 쉽다고 충고한다.좋은 다이어트 전략은 적정량을 정해 그걸 지키는 것이다. [관련기사] ☞당신이항상 피곤해하는 이유 10가지 ☞양현석,매서운 눈의 K-Pop 칭기즈칸 ☞20분만운동해도 유전자가 달라진다 ☞다이어트해도살 안 빠지는 이유 있었네 ☞생각바꿔야 다이어트 성공한다

매일 술 한 잔 마시는 여성, 뇌졸중 예방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0% 정도 낮아 날마다 조금씩 술을 마시는 것이 뇌졸중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여성병원이 여성 8만4000명에 대해 26년에 걸친 뇌졸중 발병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단, 매일 음주량이 와인 반 잔 내지 한 잔 정도일 경우다. 연구팀은 30~55세인 이들 여성의 의학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171건의 뇌졸중발병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중 술을 마시지 않은 여성 2만5000명에게서는1045건의 뇌졸중 발병이 있었던 반면, 아주 조금씩 술을 마시는 여성 2만9000명 중에서는552건이, 적당량을 마시는 여성 2만 명 중에서는 341건의 뇌졸중이 일어났다. 매일와인을 반 잔 정도 마시는 여성들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뇌졸중발병률이 17% 더 낮았으며, 와인을 한 잔 마시는 여성들은 발병률이 21% 더 낮은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마시는 경우에는 더 이상 발병률 감소현상이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소량의 음주가 뇌졸중을 막는다는 기존의연구 결과들과도 유사하다. 연구팀은 알코올이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전을 막는 성분을 갖고 있을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음주와 뇌졸중 발병률 증감 간의 관계는 인과관계라기보다는상관관계라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뇌졸중 방지를 위해 새로 술을 마시는 습관을들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뇌졸중(Stroke) 저널 8일자에 실렸으며, 마이헬스뉴스데일리(MyHealthNewsDaily)가10일에 보도했다. [관련기사] ☞단전호흡효과,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당신이항상 피곤해하는 이유 10가지 ☞커피를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하루술 한 잔 마시는 중년여성 장수 ☞일주일술 한잔은 심장병 예방

단전호흡 효과,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초음파 검사로 단전호흡이 혈액순환을 도와,인체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더 많이 공급해 준다는사실이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연구 결과 입증됐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홍경표 교수팀은 최근 단전호흡을 평균9.6년 수련한 남녀 20명(남자 11명, 여자 9명)의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호흡에따라 대정맥의 지름이 얼마나 변화하는지 측정, 이를 일반인의 경우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단전호흡 수련자는 1분 당 약 10회 숨을 들이마실 때 대정맥 지름이 48%줄어 들었다. 특히 이들이 1분 당 약 10회에 걸쳐 단전호흡을 할 경우엔 대정맥 지름이62%나 줄어 들었다. 이에 비해 일반인의 경우엔 1분 당 약 10회 숨을 들이마실 때대정맥 지름이 26% 줄어드는 데 그쳤다. 대정맥 지름이 줄어드는 만큼, 정맥의 피를 더 빨리 심장으로 빨아들여 혈액순환이빨라진다. 이에 따라 같은 시간에 피가 더 자주 순환돼 산소와 영양분을 각 세포에더 많이 공급할 수 있다. 홍경표 교수는 11일 최근 미국 등 서구권에서도 웰빙 열풍에 따라 단전호흡,명상요법, 요가 등이 많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동안 이들 요법의 정신건강 효과에주목했지만 신체적으로도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실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밝혔다. 그는 일반인들이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를 통해 좀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히 펼쳐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단전호흡은 배를 내밀며 숨을 느리게 들이쉬다 그 상태에서 잠시 멈춘 (흡지,吸止)뒤,천천히 숨을 내쉬는 방식으로 한다. 숙련되면 1분에 1회 호흡할 정도로 늦출 수있으며, 느린 호흡 때 멈추는 순간에도 기도가 열려 있어 산소가 지속적으로 공급된다. 심부전 등 심장질환자는 심장 수축력이 약해 혈액순환이 느려지는데, 이번 연구는특정 호흡법에 의해 혈액순환이 빨라질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단전호흡을 할 때복부와 다리의 정맥이 모여 심장으로 흐르는 하대정맥(IVC, inferior vena cava)의지름이 일반 호흡 때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혈액순환을 가속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한것. 이번 연구 결과는 대체의학지(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 [관련기사] ☞커피를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20분만운동해도 유전자가 달라진다 ☞해품달 김수현심장병 고백 새삼 화제 ☞명상하면유전자 조절, 스트레스 해소 ☞나도한번 배워볼까? 신궁들의 마인드 컨트롤

봄의 악마 춘곤증, 게 섯거라!

추위가 물러가고 나른한 기운이 감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 춘곤증. 춘곤증은 낮 길이가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계절에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필수과정이다. 그러나 주로 낮 1~3시 사이에 발생하면서 점심식사 후 졸음이 쏟아지고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으며 권태감까지 느낄 수 있다. 또,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불량증세를 겪게 되기도 한다. 특히 과로가 쌓인 사람과 고연령자일수록 춘곤증에 취약하다. 춘곤증을 잠재우고 기분 좋게 봄을 만끽할 특효약은 없을까?■ 냉이향이 독특한 봄철 나물 냉이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꿀 때 필요한 비타민 B1이 100g당 0.18㎎ 함유돼 있어 봄나물 중 가장 풍부하다. B1이 부족하면 탄수화물이 잘 분해되지 않아 젖산 등 피로유발물질이 축적되고, 이는 춘곤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C도 100g당 74mg이나 들어 있어 봄볕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해 자외선으로 피부 주변에 생긴 유해산소를 없앤다. 문제는 비타민 B1과 C가 열에 취약하다는 점. 따라서 냉잇국이나 나물, 죽 등 끓이고 삶아 먹기보다는 무침을 하거나 살짝 데치는 게 좋다.■ 바나나 바나나 2개에는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열량이 들어 있고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잠들어 있던 뇌가 깨어나 활발히 활동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식이섬유와 지질, 점액다당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감기 초기 목안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아픈 목을 치료한다.최근에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에 바나나 3개를 먹으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바나나 1개에는 사과의 3배, 우유 2컵에 달하는 500mg 상당의 칼륨이 들어 있어, 바나나 3개를 먹으면 칼륨이 뇌 주변의 혈액응고 현상을 21%까지 막아준다.■ 조기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봄에는 겨울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봄철생선 조기는 이름 그대로 기운을 보조하는 생선이다. 인체기능을 활성화하는 조장 효능이 뛰어난 생선으로 체내에 축적된 불순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기능이 뛰어나다. 찬물에 말은 밥과 함께 먹는 조기 구이는 달아는 입맛을 불러오는 최고의 반찬이기도 하다. 비뇨기결석증을 치료할 만큼, 겨우내 체내에 축적된 묵은 불순물을 말끔히 청소하면서, 온몸이 가뿐해지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쑥쑥은 비타민A와 C가 많아 체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몸의 면역력을 증강하면서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다.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의 체질을 중화시키는 것은 물론, 피를 맑게 하는 정혈 작용이 뛰어나, 혈액순환을 돕는다. 배의 냉증을 개선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해 생리통, 냉, 대하 등 부인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쑥 특유의 향기를 내는 성분 치네올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위장을 보호한다. 또 장운동을 돕고, 간의 해독, 알코올 분해에도 좋다.3월 한 달이 제철로 이른봄에 어린 쑥을 따서 삶은 뒤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내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음식은 물론 뜸, 목욕 등에 활용할 수 있다.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봄만되면 꾸벅꾸벅… 춘곤증의 원인과 대책

봄이 되면 밤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인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에너지 소비량은 크게 는다. 반면 수면시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근육이 이완돼 나른해진다. 더욱이 취학, 취업, 인사이동 등 각종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겹쳐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이와 같이 봄철 계절 변화에 신체 리듬이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을 봄철 피로증후군, 즉 춘곤증이라고 한다.춘곤증 예방을 위해선 비타민이 풍부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간단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점심식사 후 나른한 증상이 심해지므로 식사 후 바로 자리에 앉는 것보다는 바깥 공기를 쐬는 게 좋다. 또 실내에 공기청정기나 에코 후레쉬와 같은 이산화탄소 제거제를 설치해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이다. 과로, 스트레스가 몰아닥치는 시기니만큼 시간계획을 여유 있게 잡아 산책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려 노력하되,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도록 한다. 춘곤증은 병이 아니라 자연의 리듬에 순응하려는 일종의 생리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당뇨, 간 질환, 빈혈, 영양 결핍성 질환이 증상의 원인일 수 있는 만큼 6주 이상 피곤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정신 집중 안되고 깜빡 잊는 이유 5가지

먹던 약 바꾸거나 담배 끊은 것도 이유 친구를 만나러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약속장소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상사가 시킨 일을 깜빡 잊고 제때 해내지 못한다. 손에 열쇠를 쥐고선 찾는다. 이런일이 자주 생긴다. 왜 그럴까. 미국 폭스뉴스는 9일 정신이 집중되지 않고 잘 잊어버리는이유와 대책을 소개했다. ◆특정 성분이 부족하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이상하게 피곤할 경우 더욱 그렇다. 메이요 클리닉 예방의학과 상담원인 로버트 오퍼드박사는 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낮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일 수 있다면서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더뎌지고, 그 결과 두뇌의 여러 부분에서혈류와 세포 기능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한다. 최근에 특별히 달라진 건강상 변화를점검해서 의사와 상의를 하고, 피 검사를 하는 게 좋다. ◆호르몬에 문제가 생겼다 만약 생리가 끝날 때가 되었다면 폐경전후 증후군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매사추세츠 일반병원 여성정신건강센터의킴벌리 피어슨 박사는 말한다. 특히 홍조나 밤에 땀을 흘리는 등 다른 징후가 있을경우 단기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면 상태가 나아진다. ◆먹던 약을 바꿨다 항우울제는 먹을 때와 아닐 때, 기분과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다. 항히스타민제,진정제, 안정제 등은 졸음을 부를 수 있고, 항히스타민제, 베타 차단제(협심증-고혈압치료제), 다른 약들은 정신을 흐리게 하기도 한다. 현재 먹고 있는 약이나, 최근그만 먹는 약 등을 적어서 의사와 상의하고,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 좀 더 자세히아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에 담배를 끊었다 브라운 대학 행위와 사회과학 교수 크리스토퍼 칼러는 이에 관해서는 두 가지를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는 담배를 더 오래 더 많이 피울수록 지능을 더 많이잃게 된다. 증명된 사실이다. 따라서 담배를 빨리 끊을수록 지능을 더 많이 유지할수 있다. 또 하나는 니코틴 공급이 줄어들면 집중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무사히 그 과정을 거치면 정신건강이 촉진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그에 따른 심리적혜택도 많다. ◆건강한 식사를 하지 않는다 무엇을 먹는지는 또렷한 정신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워털루 대학교신체운동학 조교수 로라 미들턴은 말한다. 나쁜 식습관은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을일으키고, 치료 약들은 인지 능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과체중이나 비만은두뇌 건강에 필수적인 활기찬 생활을 방해하게 된다. 심장과 심혈관계에 좋은 음식은두뇌에도 좋다. 고기나 가공식품을 줄이고,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관련기사] ☞커피를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양현석,매서운 눈의 K-Pop 칭기즈칸 ☞흐릿해진기억력 되살리는 비결 6가지 ☞눈 감은채 옷 입으면 기억력 좋아진다 ☞기억력,격렬한 운동 직후에 급상승한다

신종 아스피린, 꿈의 항암제로 유망

동물실험초강력 효과에 부작용 없어 항암 효과가 극히 뛰어나면서 부작용은 아스피린보다 훨씬 적은 신약 후보물질이개발됐다. 미국 뉴욕시립대 연구진이 합성한 신종 아스피린이다. 이 약은 실험실에서 배양 중인 인간 암세포 11종의 성장을 억제하면서 정상 세포에는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장, 췌장, 폐, 전립샘, 유방, 백혈구 등의암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관련 논문은 미국화학협회 의약화학 회보(ACS MedicinalChemistry Letters)에 실렸다. 이 아스피린 화합물은 동물실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인간의 대장암 종양을옆구리에 지닌 생쥐에게 먹인 결과 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고 증식이 억제됐으며종양의 성장이 크게 줄어들었다. 독성이 있다는 흔적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결과는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 연구 통신(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Communications)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이 화합물은 아스피린에 산화질소와 황화수소를 결합해 양자의 장점을 극대화한것이다. 기존의 산화질소 아스피린 보다 1만 5000배, 황화수소 아스피린 보다 80배강력한 효과를 나타냈다. 두 건의 연구를 모두 주도한 코스로프 카스피 교수는 앞으로 독성 검사를 마치고나면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에게서도 효과가 입증되면,수술이나 화학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용도로 다른 약과 함께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사이언스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관련 기사] ☞건강하려면20분마다 의자에서 일어나라 ☞당신이항상 피곤해하는 이유 10가지 ☞20분만운동해도 유전자가 달라진다 ☞커피를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아스피린이유방암-대장암도 예방한다고?

심장 박동으로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심전도 검사에서 특정 패턴 확인돼 심장 박동을 측정하면 당사자의 성격 특징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의 베를린 자유대학교 연구팀이 18~33세의 대학생 425명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이들의 성격을 설문지로 검사한 뒤 심장의 전기 활동을 심전도 검사를 통해 측정했다. 그 결과 특정한 심장박동 신호를 지닌 사람들은 신경증 지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사람은 불안이나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기 쉬우며 행복감이나 쾌활함등의 긍정적 감정을 덜 느끼는 성향이 있다. 이는 성격상의 특징이 심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뇌와심장은 신경을 통해 직접 연결돼 있다. 또한 성격은 호흡 패턴에 영향을 주거나 특정호르몬이 방출되도록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기존 연구에서 심장 전기활동의 특정한 패턴이 차가운 성격과연관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었다. 이번 연구에선 신경증 지수가 높고 긍정적 감정지수가 낮은 사람들에게서 이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선 우울이나불안 같은 감정 상태가 심장병과 고혈압에 연관돼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앞으로 심전도 검사는 동정심과 공감능력 등을 포함하는 동조성(agreeableness)을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심전도 측정은 설문조사를 비롯한 기존의방법들보다 더욱 정확하고 실질적으로 성격을 파악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내용은 공공과학도서관 저널(PLoS ONE)최신호에 실렸으며 최근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보도했다. [관련 기사] ☞당신의땀 냄새, 어떤 성격인지 드러낸다 ☞성격좋은 사람, 신용등급 낮다 ☞혼외정사가위험한 또 한가지 이유 ☞20분만운동해도 유전자가 달라진다 ☞과일채소많이 먹으면 피부에서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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