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황진희·임성환 의원, 학교폭력 해결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민주, 부천3),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성환 의원(더민주, 부천4)은 지난 8월7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중학생 학교폭력 관련 민원사항을 접수받고 민원인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민원인은 아이들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어른들이 합류하면서 학교폭력으로 발전되었고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바뀌는 억울함을 겪었다면서 상대측에게 이해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도 했는데 쉽지가 않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는 사실관계 확인 없이 처분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문제점을 제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황진희 의원은 학교폭력 대응과정의 절차 및 방법이 개선되어야 하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역할 및 기능이 강화 되어야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석한 임성환 의원은 학교폭력관련 민원사항는 그 결정에 불복한 내용이 많음을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서로 용서하고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서로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법도 모색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_오세광기자 사진_부천시 제공

[안양시] 지역 애국지사 7인의 업적 영상 교육자료 활용

안양시가 안양 출신 항일애국지사 7인의 업적을 영상으로 제작, 관내 초ㆍ중ㆍ고교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고장 항일애국지사를 표제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8분 분량으로, 애국지사 7인의 실물 및 활동사진, 삽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영상은 안양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항일애국지사 7인은 △백범 김구의 밀명으로 인천항에 입항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이재천 지사(당시 안양리 출생) △광복군으로 활동하다 1940년 일본군을 상대로 한 태행산 유격전에 참전한 이재천 지사의 동생 이재현 지사(안양리 출생) △이토 히로부미가 열차로 이동한다는 첩보를 입수, 서리재 고개(지금의 관악역 인근)에서 열차에 돌을 던져 이토 히로부미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원태우 지사(안양리 출생) △광복군 소속으로 중국 서주 등 연락책임자로 활동했고 상해지구 공작활동에도 참여한 김국주 옹(95) △ 3ㆍ1운동 당시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학생단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한항길 지사 △서이면 일동리(현 관양동 일대)에서 만세운동에 앞장선 이영래 지사 등이다. 글_한상근ㆍ박준상기자 사진_안양시 제공

[PEOPLE&]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은 우열을 갈라 친구를 경쟁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의 동반자 관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2014년 7월, 이재정 교육감이 취임사 대신 경기도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밝힌 내용의 일부다. 4년 후 재선에 성공한 이 교육감은 형식적인 취임식 대신 소통 콘서트를 갖고 경기혁신교육 3.0 시대를 열고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5년 동안 이 교육감이 누차 강조했던 것이 바로 공정ㆍ공평ㆍ협력이다. 재선 후 취임 1년을 앞두고 만난 그는 학교 문화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교장들에게 인기가 별로 없다고 엄살 아닌 엄살을 떨었다.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칠순이 넘은 그는 정열적으로 경기교육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파했다. 재선 취임 1년 동안 사립유치원 사태ㆍ조직개편 등 경기교육의 굵직한 현안들이 참 많았다. 취임 1년을 회고한다면. - 교육감이 된 지 5년이 됐다. 그 가운데 지난 1년은 교육 현안이 참 많았다. 특히 사립유치원 이슈는 전 국민의 관심사였다. 일부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밝혀지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한 책임규명과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년 사립유치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 올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실시, 민주시민교육과 안에 학교자치팀을 신설했다. 학교자치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학교자치학교 민주주의 확대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폐쇄적으로 진행하던 교장 임용심사를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해 교장을 선출하는 교장 공모제를 과감하게 도입하기로 한 배경은 무엇인가. -참여형 학교장 공모제는 9시 등교 정책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학교자치 정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학교장 공모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다는 것은 교육 주체가 학교운영의 결정권을 가진 대표를 직접 선발한다는 의미다. 교장이라는 직책이 가진 중요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이번 학교장 공모제 개혁은 학교 자치 수준을 한 층 높이고, 완전한 학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교장 공모 과정에 학생이 참여함으로써 훌륭한 민주주의 교육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 3월 전면 시행 계획이다. -올해는 혁신학교 10주년이다. 그동안의 성과와 한계, 앞으로 혁신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해 달라. -혁신학교는 학생의 행복을 위해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미래지향적인 학교 모델이다. 혁신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수업시수, 교과 선택 등 학교운영에 상당한 자율성을 갖고 토론, 체험 등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2009년 13곳에 불과했던 혁신학교는 2019년 현재 664개교(초 378교, 중 217교, 고 69교)가 운영되고 있다. 도내 전체 초중고(2천380교)의 27.9%에 해당하는 숫자다. 경기 혁신교육은 학교문화와 교육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혁신교육 이후 기존의 성적 경쟁, 입시중심의 학교 교육은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학생중심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기 혁신교육 3.0은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을 위한 민선 4기 정책 목표이자 방향이다. 광교시대를 앞두고 남부신청사의 공간계획과 특징이 있다면. - 신청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공공청사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2022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최근 신청사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설계 준비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공공건물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의지를 갖고 신청사를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질 신청사의 특징은 한 마디로 열린 시설과 스마트 오피스로 요약할 수 있다. 청사 내 모든 공간을 24시간 개방하고자 한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누구든 청사에 들어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민선 4기 2년차 경기교육 방향은. -경기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1일자로 미래교육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을 신설했다.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은 교과서가 필요 없는 미래시대에 학교공간과 학교 운영방식, 교육과정과 교육체제 등 교육 전반에 걸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제대로 미래를 예측하고 적절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새로운 교육체계를 준비해나갈 것이다. 대담_이명관 사회부장 정리_강현숙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PEOPLE&]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천시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충실한 조력자로서, 그분들의 더 나은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제9대 이사장 임기 3년을 마치고, 다시 공모 절차를 통해 지난 7월 8일 제10대 이사장에 취임한 조현석 이사장. 22년 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지만, 조 이사장에겐 마냥 기쁘기보다 어깨가 너무 무겁다. 지금 경제상황이나 소상공인 현안사항을 위해 해결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취임 일주일이 지나 재산 사무실에서 만난 조 이사장에게 앞으로 임기 동안 추진할 일, 재단 사옥 건립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 9대 이사장을 마치고, 다시 10대 이사장으로 취임. 상당히 이례적인데. 임기 3년을 마치고 지난 5월 24일자로 퇴임했다. 하지만 한 번도 재단을 잊은 적이 없다. 누구보다도 우리 재단을 잘 알고 있고, 이사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다시 한 번 쉽지 않은 도전을 하게 됐다. 인천시도 그동안의 성과와 열정을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 현재 국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어렵다. 경제성장률은 하락하고 있고 미중 무역 분쟁에 일본 수출규제까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내수부진에 최저임금문제까지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앞으로 3년 간 재단 이사장으로서 재단과 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이제 10대 이사장으로서 생각하고 있는 핵심 추진사항이 있다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단의 역할을 강화하려 한다. 크게 4가지 중점업무를 추진 할 계획이다. 첫째 기본재산 확충에 힘쓰겠다.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보증 공급을 위해 출연금 확충 노력을 다하겠다. 또 효율적 기본재산 관리를 통해 기본재산 3천억 원 달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둘째로 소상공인 종합지원체계를 확고히 하겠다. 올해 출범한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를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경영안정을 위해 재단만의 확고한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강화하겠다. 셋째로 부실채권 관리방안을 다각화 하겠다. 보증심사를 강화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 또 구상채권의 등급별 관리 방안을 다각화 해 회수실적과 효율성을 높이겠다. 넷째, 재단의 소망인 사옥 건립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독자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고, 소상공인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다. - 재단 사옥을 건립한다고 했는데, 사옥이 꼭 필요한지. 재단이 안정적으로 보증 지원을 하려면 출연금 확충과 기본재산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 그동안 재단은 인천시와 정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왔지만, 경제상황이나 재정여건 등의 변화에 민감했다. 과거 경제위기 속에선 손실이 커졌고, 지금의 저금리 금융환경 속에서는 운영수익이 제한적이었다. 재단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연간 임차비 등 관리비용은 커지고 독자적인 수익은 한계가 있었다. 이런 손실 구조를 바꾸고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선 사옥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옥에 소상공인지원기관을 집중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공간과 소상공인의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에 공헌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또 임대수익을 통한 독자적 수입과 임대비용 절감을 통해 인천시의 출연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현재 인천시에서 재단 사옥 건립을 위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신속히 추진해 재단의 역할 강화에 온 힘을 쏟겠다. 글_이민우기자 사진_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