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서동주 "강하늘 팬…무료로 변호해줄 것"

'섹션TV'에서 서동주가 배우 강하늘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본격적인 연예계 진출을 알린 서동주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된다.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 중인 서동주는 "다양한 방면에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전하며 연예계로 진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동시에 "변호사로서의 본업을 지키면서 한국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첫 프로필 촬영을 마쳤는데, 어색하고 표정 관리가 안 되더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하면서도 "흑역사가 생기면 10년 동안 후회할 테니 (촬영 전에) 저녁은 굶고 붓기 빼고 가라고 했다"며 연예계 선배이자 엄마인 서정희가 해준 현실적인 조언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서동주는 배우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제가 멜로 연기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토할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멜로를 하게 된다면 배우 강하늘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히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강하늘 씨라면 법적 문제가 있을 때 언제든 무료로 해드리겠다"며 무료 변호를 약속했다. 한편, 서동주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비키니 사진들에 대해 "사진 보정을 조금 한다"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몸매 관리법에 대해 "지금은 직장 때문에 바빠서 맨손체조 위주로 꾸준히 한다"며, 특히 "쉬(?)하고 나서도 (화장실에서) 스쿼트를 한다"는 엉뚱한 매력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오늘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알혼섬 투어부터 이상엽의 첫 기차 탑승까지

'시베리아 선발대' 첫 번째 정착지 알혼섬 북부 투어부터 막내 이상엽의 역사적인 첫 기차 탑승기까지, 상상 그 이상의 풍경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24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선발 대원들이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비포장길에서도 흥겨운 노래에 함께 신나는 알혼섬 북부 투어를 시작한다. 출발부터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선발 대원들은 투어의 첫 번째 스팟 '빼씨안카'에서 바이칼 호 입수를 걸고 긴장감 넘치는 물수제비 대결을 펼친다. 두 번째 스팟 '하보이 곶'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약간의 못생김이 추가되는 물 흘리지 않고 마시기 대회도 이어진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하보이 곶'에서는 탁 트인 전망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정화할 전망이다. 맑은 물색을 보며 "말도 안 된다"고 감탄하던 선발 대원들이 러시아의 서낭당(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신을 모셔 놓은 신당)으로 불리는 '세르게'에 동전을 던지고, '거울의 바위'에 소원을 빌며 소소한 힐링을 선사하는 것. 반면 이선균과 함께 간헐적 단식에 돌입한 고규필은 "여행할 때는 다이어트 같은 거 하지 말라"는 현실적인 멘트로 웃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이어 '이르쿠츠크'로 돌아가 '예카테린부르크' 행 기차를 타야 하는 선발 대원들은 이상엽이 갖고 온 물품 배분에 나선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통조림부터 즉석 밥 등 다양한 물품이 선발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1g이라도 배낭에 적게 넣고 싶은 치열한 가위바위보가 시작된다. 통조림 세트를 가져갈 비운의 선발 대원은 누구일지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두 번째 기차 탑승을 앞두고 여유로운 '열차 경력직'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과 달리, '열차 미생' 이상엽은 홀로 긴장한다고 전해진다. 이미 '시베리아 선발대'를 따라 눈과 마음으로 기차 생활에 적응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가 예고되는 대목인 것. 또한 티켓 발권기 사용에 첫 도전한 김민식, 이상엽의 꿀팁도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베리아 선발대'는 오늘(2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목에서 발견된 총알·금연전도사 까치·물구나무싸개犬 등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순간포착') 24일 방송에서는 목에서 발견된 총알, 금연전도사 까치, 물구나무싸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 35년 만에 목에서 발견된 총알 얼마 전, 이도균(58세) 씨는 접촉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찍은 엑스레이 사진에서 놀라운 것이 발견됐다. 목 뒤에 찍힌 선명한 무언가가 보였는데 이는 다름 아닌 총알이었다. 뒤통수 아래에는 총알이 박힌 흉터까지 여전히 남아있었다. 35년 전, 군 복무 중이던 이 씨는 사격 훈련 중 사수의 명중 개수를 확인하는 감적수 역할을 했다. 어느 날 훈련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목덜미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총알이 그저 스치고 지난 줄로만 알고 응급조치만 받고 일상에 복귀했다. 그렇게 튕겨 나간 줄로만 알았던 총알이 이 씨의 목 안에 박혀있었던 사실을 무려 35년 만에 알게 되었다. 철모도 뚫는 엄청난 위력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천운의 사나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열혈 금연전도사 까치 제작진은 유명한 금연전도사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주인공은 담배만 피웠다 하면 어디선가 정의의 사도처럼 나타난다고 한다. 담배만 봤다 하면 사정없이 달려드는 별난 까치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휴게소 흡연 구역에 까치 한 마리가 나타났다. 겁도 없이 흡연자의 머리 위에 올라가더니 곧장 담배를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담배꽁초를 다시 주워보지만, 어김없이 빼앗아버린다. 까치는 담배꽁초를 훔친 것으로도 모자라 이번에는 담배 속을 탈탈 털어내고 부리로 쪼아 사정없이 찢어버린다. 까치가 담배에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순간포착'에서 그 이유를 알아본다. # 물구나무싸개(犬) 제작진은 특별한 재주를 가진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 가정집을 찾았다. 밖에서만 볼 수 있다는 녀석의 재주를 확인하기 위해 공원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두 발을 거꾸로 들어 물구나무를 서더니, 그 상태로 소변을 보는 것도 모자라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물구나무선 채로 걸으며 소변보는 개, '깐돌이(2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재주가 아니다. 집에서 '깐돌이'는 여느 개들과 다름없는 포즈로 배변 패드에 얌전히 소변을 보았다. 그런데 집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두 다리를 번쩍 들고는 걸으면서 소변을 본다. 지난 1년 반 동안 하루에 6번 이상 매일 물구나무서서 걸으며 소변을 봤다고 한다. 생후 6개월 무렵, '깐돌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보름이 지나고부터 갑자기 전에 없던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성화 수술과 물구나무서기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깐돌이'의 별난 배변습관에 숨겨진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풀어본다. # 추억 찾아 땅 파는 남자 제작진은 땅 속에서 보물을 파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험한 산속에서 곡괭이로 땅을 파고 있는 남자를 만났다. 남자가 힘겹게 파낸 것은 다름 아닌 빈 소주병이었다. 1960~1980년대의 추억을 파는 남자, 이이교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 씨는 1960~1980년대를 풍미한 온갖 제품의 포장지를 발굴한다. 국민 과자 봉지의 변천사는 물론 역사를 간직한 라면 봉지, 각종 옛날 음료수병, 소주병, 간장병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땅 속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10년 전, 이 씨는 약초를 캐러 산에 갔다가 땅 속에서 옛날 병, 봉지들을 발견했다. 옛 물건을 발굴하는 재미에 빠져 70~80년대에 사람이 살았을 법한 산속 마을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분리수거의 개념이 없던 당시, 쓰레기를 땅에 묻어 처리한 까닭에 각종 병이며 봉지가 산 땅 속에서 발견됐다. 땅 속에 묻힌 쓰레기를 처리하는 건 물론 추억 발굴까지,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주인공이 발굴한 보물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늘(2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제보자들' 공화춘을 둘러싼 원조 짜장면 다툼

'제보자들'에서는 1,000원짜리 짜장면 원조 다툼 소송을 다룬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공화춘을 둔 다툼과 누나의 사망, 그리고 사라진 6억 원에 대해 파헤친다. 남녀노소 즐겨 먹는 외식의 대표주자 짜장면. 어린 시절 졸업식이나 특별한 날에 먹던 짜장면은 한국인에게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1912년 우희광 씨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한 중국식당 공화춘은 짜장면의 시초로 알려져 있고 당시 건물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짜장면 박물관으로 짜장면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화춘을 대상으로 1000원짜리 소송이 제기되면서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다. 공화춘의 창업주인 우희광 씨의 외손녀 A씨가 현재의 공화춘을 운영하는 대표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외손녀 A씨는 현 공화춘은 100년 전 만들어진 공화춘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마치 100년 전통의 맛과 전통을 이어가는 것처럼 시민들에게 오인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에서 자신의 가족이 등장하는 사진과 100년 전 공화춘 사진을 게시하며 마치 당시 공화춘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 공화춘 대표는 2004년에 이미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1983년 폐업이후 오랜 시간 방치되어있던 공화춘의 역사와 브랜드를 다시 일으킨 것이라 주장하고 있었다. 소송을 제기한 우희광 씨의 외손녀 A씨는 현재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며 당시 공화춘 짜장면의 맛을 재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 공화춘 대표 역시 1983년 이후 공화춘에서 일을 하던 주방장들을 통해 100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4년 현 공화춘이 차이나타운에 자리 잡은 후 많은 시민들이 공화춘의 역사에 대해 잘못 알게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는 우희광 씨의 외손녀 A씨. 하지만 2004년 상표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공화춘이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은 현 공화춘이 소유하고 있었다. 이름을 되찾는 것보다 100년 전통 짜장면의 역사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공화춘 짜장면의 맛을 전하고 싶다는 그녀. 100년 전통 짜장면으로 알려진 공화춘을 둘러싼 1,000원 소송의 뒷이야기를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제보자들'은 오늘(2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한국인의 밥상' 껍질 속 보물의 무한 변신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껍질 속 속살이 만들어낸 푸짐한 산해진미를 선보인다. 24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산물을 키우며 저마다의 보드라운 속살 같은 인생을 만드는 사람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하는 영월 구래리 산골마을. 이곳에서 1년 반의 시간, 세찬 눈보라와 무더위를 견디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황색의 껍질을 싸는 것도 모자라 단단한 잣송이에 몸을 숨긴 잣이다. 20-30m 높이의 나무를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올라가, 꼭대기에서 장대로 내리쳐야만 얻을 수 있는 잣은 이곳 마을 사람들에게 황금만큼이나 귀하다. 1970년대 세계적 규모의 텅스텐 주산지에서 이제는 잣의 생산지가 된 마을 사람들에게 잣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추억의 맛이다. 잣만큼이나 고소한 인생을 살고 있는 구래리 마을로 떠나가 보자. 해가 떠오르는 땅, 양양. 그곳에는 파도가 잔잔할 때면 바다 속 보물을 캐러 나가는 해녀 정학자씨가 살고 있다. 그녀에게 보물은 바로 토종홍합, 섭. 이 보물 하나로 맏이인 학자씨는 오남매를 먹여 살렸다. 16세 때부터 물질을 시작해 64년째 하고 있다는 그녀는 아직도 물질이 너무 좋다. 오히려 바다로 나가지 않을 때 몸이 아프다고 한다. 학자씨에게 바다는 하루하루를 살게 해준 곳간이자 그녀의 삶을 위로해준 공간이다. 투박하지만 단단한 삶을 살아온 학자씨를 만나보자. 양양군 앞바다를 냉장고 삼아 살고 있는 문익환씨를 만났다. 어머니 박복신씨가 바다로 나가 캐온 섭을 필요할 때마다 저장고에서 꺼내 쓴다. 해녀였던 복신씨가 캐온 섭은 가족들에게 푸짐한 식탁과 삶을 선물했다. 그게 바로 그녀가 가족들의 만류에도 물질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거친 물살을 이겨내 얻은 섭으로 끓인 지역 토속 음식 섭국과 어머니에게 바치는 아들의 섭비빔밥, 동해안의 온갖 보물을 넣어 끓인 통섭전골까지. 귀한 바다의 맛을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모자가 차린 섭 밥상을 맛보러 가보자. 동해안의 귀한 산물이 모여드는 강원도 고성. 그곳에서 아버지 뒤를 이어 39세 젊은 나이에 배를 몰고 있는 성인엽씨와 동생 성대협씨를 만났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 이후, 인엽씨는 대를 이어 선장이 되겠노라 다짐했다. 그런 그가 잡는 것은 선분홍빛을 띠는 홍새우와 가로 줄무늬를 갖고 있는 꽃새우. 동해 깊은 수심에만 살고 있는 귀한 산물이다. 그는 바다 위에 있으면 자연스레 도시락 반찬에 새우를 싸주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새우의 속살을 싸고 있는 단단한 껍질처럼, 모진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준 아버지가 그리운 두 형제를 만나러 가보자. 새우를 한가득 실어 집으로 돌아올 때면 형제의 집에서는 새우파티가 벌어진다. 동생 대협씨가 즐겨 만드는 음식이 있는데, 홍새우를 통째로 갈아 젓갈 대용으로 넣어 만든 홍새우겉절이다. 여기에 아버지가 살아 생전 좋아하셨던 홍새우해물탕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불호가 없는 홍새우튀김,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음식이 되는 꽃새우회까지. 아버지가 선물한 곳간에서 잡아온 새우로 차린 형제의 그리움 한 상을 맛보자. 예부터 물이 달고 토지가 비옥한 곳이라고 소문났던 예천 지역의 개포면 승동 마을. 14년 전 대구에서 이 곳으로 가족들과 함께 귀농 온 권순옥씨. 주변에 귀농한 사람들이 많지 않던 터라 외로움을 많이 탔다. 마음의 병 때문에 힘들어하던 그녀에게 마을 어른들이 손을 내밀었다. 함께하는 이웃이 있어 다시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었다는 순옥씨. 그녀는 오늘 음식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마을 어른들에게 대접하고자 한다. 밥상 위에 오른 주 식재료는 바로 동과. 동아호박으로도 불리는 동과는 조선시대에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흔히 먹던 채소였다. 단단한 껍질 속에는 하얗고 부드러운 속살이 수분을 한가득 머금고 있어 어느 요리든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조기젓국에 채소를 넣어 담근 뒤 겨우내 얼려서 먹는 동과섞박지, 각종 약재와 청계를 동과에 넣고 찌기만 해도 안에서 맑은 물이 나오는 청계 백숙, 밀가루피 대신 동과를 얇게 저며 만두소를 넣고 찐 동과 만두까지. 동과의 맛처럼 이웃들과 새콤달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순옥씨를 만나러 가본다. '한국인의 밥상'은 오늘(24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