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경남 거제 여행, 구조나성부터 해금강까지

'6시 내고향' 이정용이 경남 거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만 보를 채우고자 부지런히 거제 여행을 떠난다. 30일 방송되는 KBS 1TV '6시 내고향'의 '오!만보기'는 경남 거제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용은 여행 중 한지에 그림을 그리는 어르신댁에 초대 받아 작품도 구경하고 인생 사진 핫플레이스로 뜨는 구조나성의 아름다움도 만끽한다. 여행 도중 에너지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어르신을 만나 짜장면 내기 한판을 벌인 후 마지막으로 해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낸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구조라항 어판장을 향한 이정용. 그러나 태풍의 여파로 물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 경매는 3분 만에 종료돼 경매 모습을 구경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던 구조라항의 생기 넘치는 모습을 놓쳤지만 오만 보를 채우기 위해 서둘러 발길을 돌린다. 부지런히 걸어 도착한 곳은 구조나성이다. 조선 성종 때 축성하기 시작해 지세포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 온 구조나성은 구조라 앞산 능선에 자리해 거제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구조나성까지 가는 길은 거칠지만 성 위에서 바라보는 거제 바다의 아름다움은 놓칠 수 없는 비경 중 하나다. 여행을 하면 많은 비경과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거제에서는 불꽃 튀는 만남도 있었다. 오리 배를 운영하는 어르신이 바로 그 주인공. 체력으로는 오!만보기맨에게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어르신. 알고 보니 왕년에 럭비부에서 활약했던 거제 체력왕이다. 짜장면을 걸고 오리 배 빨리 타기 시합이 벌어졌다. 경남 거제 아름다움의 완전판이라는 해금강을 보고자 선착장으로 나간 이정용. 그러나 이번에도 늦어 유람선을 타지 못했다. 그때 마을 이장님을 만나, 유람선으로는 구경하기 어려운 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눈에 담기에도 벅찬 해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준 여운을 뒤로하고 오만 보를 채웠는지 못 채웠는지가 공개된다. '6시 내고향'은 오늘(30일) 오후 6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또 한 번 승리의 하이파이브 할 수 있을까?

'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가 장혁진의 입을 열고 진실을 밝혀내 또 한 번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이승기와 배수지는 양심과 명예를 걸고 목숨의 위협도 불사한 진실 찾기 여정에 나선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맹활약중이다. 무엇보다 지난 12회 방송분에서는 B357기 유가족들이 다이나믹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공판이 열린 가운데, 차달건과 고해리가 민재식(정만식) 일당이 퍼부은 총격을 가까스로 피하고 천신만고 끝에 '원고 측 증인' 김우기(장혁진)를 법정으로 끌고 들어온 소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전율에 휩싸이게 했다. 특히 차달건과 고해리는 김우기에게서 존엔마크사 마이클 부사장이 비행기 테러를 사주했다는 자백을 얻어 낸 상태. 이후 한동안 묵비권을 행사한 김우기가 갑작스런 태세 전환으로 각종 결정적 증언을 술술 불어 낸 와중에, 김우기가 법정에서 역시 입을 열고 진실을 토해내며 판을 뒤집게 될지, 법정에서 밝혀져야 할 4가지 의문점을 총정리 해봤다. ■ 선기 잡은 오상미(강경헌)의 '계좌 내역' 증언 뒤집을 수 있을까 김우기의 아내이자 김우기와 마찬가지로 손배소공판 원고 측 증인으로 나선 오상미는 김우기가 다이나믹사 사주를 받았다는 증거가 있냐는 물음에 "다이나믹사와 거래한 비밀계좌가 있다"며 은행 거래 내역을 들어 보여 판세를 완전히 기울게 했다. 이 계좌가 과연 존엔마크사에 의해 조작된 것일지, 차달건, 고해리와 함께 판결을 코앞에 두고 법정에 등장한 김우기(장혁진)가 아내의 증언을 뒤집고 판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 김우기-마이클 간 거래 내역 담긴 동영상 실체는? 마이클은 존엔마크사 아시아 지부 부사장으로,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 하루 전 포르투칼에서 석연찮은 죽음을 맞으며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트린 인물이다. 사고기 부기장이자 제롬(유태오)과 함께 살아남은 생존자 김우기는 차달건이 마이클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갖고 있냐고 묻자 "있어. 아주 확실한 거. 동영상. 마이클과 내가 거래한 장면"이라는 결정적 증언을 내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동영상은 정말 실재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김우기가 법정에서 이 동영상의 실체를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할 것인지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셋. 마이클과 내연녀의 정체 밝혀질까 김우기는 차달건과 고해리를 앞에 두고 "니들 마이클 부사장한테 여자 친구 있는 거 알아?"라고 운을 뗀 후 "니들이 전에 물어봤잖아. 마이클 어떻게 만났느냐고. 그 여자 때문에 알게 됐어. 마이클 여자친구. 그 여자가 제롬한테 마이클을 소개시켜 줬거든"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우기가 과거 제롬과 함께 마이클과의 거래를 위해 마이클이 묵고 있는 호텔 객실을 찾았고, 열린 문 사이로 나체 상태에서 가운을 걸치는 한 동양인 여자의 뒷모습을 목격했다고 고백한 것. 거대 음모의 선봉에 지금껏 실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마이클의 내연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내연녀와 제롬의 관계는 무엇이며 어째서 마이클에게 제롬을 소개시켜준 것인지, 내연녀가 마이클의 죽음과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인지 새로운 반전이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 테러리스트 제롬의 행방은? 제롬과 김우기는 이륙 직전 스페인어로 통화를 나누며 테러를 공모하는 등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테러의 유력 배후들이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친분을 맺게 됐을 지, 이들이 마이클을 만나 테러를 공모하고 자행하기까지 어떤 사연이 실려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있다. 무엇보다 제롬은 차달건과 고해리를 공격하던 중 모로코 장군에게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졌던 터. 제롬이 이대로 사건의 뒤편으로 묻혀버리고 말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존엔마크사와 다이나믹사 간 아주 치열하고 치밀한 법정 공방이 펼쳐질 것"이라며 "차달건과 고해리가 찾아내려 고군분투해 온 진실과 정의가 끝내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 13회는 '대한민국 대 푸에르토리코 야구 평가전'으로 인해 오는 11월 1일 결방된 후, 11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바람은 아니라는 '폴리아모리'란? 캐나다 성인의 3.5% 차지

폴리아모리 사연이 연애의 참견 시즌2에 소개되며 폴리아모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폴리아모리라는 철학과 바람 사이를 오가는 남자에게 빠진 사연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연녀는 몇 번의 대시 끝에 만난 이상형 남자친구에게 알고보니 두 명의 다른 여자가 있는걸 알게 됐다. 이에 분노한 사연녀가 남자친구를 다그치자 자신이 폴리아모리라며 황당한 연애 철학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남자친구는 사연녀에게 자신의 연애관을 끊임없이 주입하며 자신의 다른 여자들과 같이 만나보지 않겠냐는 발언으로 결국 참견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꿈꾸는 기분이라며 어이없어했으며 곽정은은 사랑에는 예의가 필요하다. 남친의 행동은 결국 가스라이팅(gas-lighting)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혜진은 폴리아모리는 싫지만,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진 않다는 사연녀에게 살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순간이 몇 번 온다. 끊어내기 힘들지만 용기를 내야할 때라고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폴리아모리는(polyamory)란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의 사랑, 비독점 다자 연애를 뜻한다. 상대방의 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속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람과는 다르다. 결혼에 얽매이지 않으므로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와도 다르다. 캐나다 성인인구의 3.5%가 폴리아모리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