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방송금지가처분 소송 승소…오늘(29일) 정상 방송

MBC 'PD수첩' 검사범죄 2부, 검사와 금융재벌 편이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해 오늘(29일) 밤 11시 5분 정상 방송된다. 지난 주 'PD수첩' 검사 범죄 1부에서 검찰의 기소독점권한으로 인한 문제를 다뤘다면, 오늘 2부에서는 검찰의 기소편의주의, 즉 봐주기 수사로 인한 부작용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 사건 속 또 다른 등장인물인 유준원 상상인 그룹 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와 유착 의혹을 추적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수사에서 주목을 받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를 둘러싼 자금 흐름도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골든브릿지증권 대표이자 상상인 그룹 회장인 유준원이다. 유준원 회장은 증권시장에서 '슈퍼개미'로 불린다. 2009년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는 각종 기업을 인수해나가며 몸집을 불리다 최근엔 증권사를 인수하기까지 이르렀다. 슈퍼개미의 성공신화를 새로 쓴 셈이다. 하지만 이례적인 성공 뒤에는 잡음과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PD 수첩' 제작진은 그 성공의 이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뉴스타파'를 찾아온 제보자 X. 그가 죄수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의 금융범죄 수사를 도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속에도 유준원 회장의 이름이 등장했다. 그에 따르면 2012년 일어난 '스포츠서울 주가조작 사건'에서도 유준원 회장이 수차례 언급됐다고 한다. 유준원 회장은 측근인 주식 브로커 김 씨를 통해 스포츠서울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수사 결과 가장 많은 이득금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검찰 자료에는 유준원 회장이 챙긴 금액의 십 원, 일 원 단위까지 적혀 있다고 한다. 하지만 2015년, 사건에 연루된 공모자들이 차례로 기소되는 동안에도 유준원 회장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적발된 브로커 김 씨의 또 다른 금융범죄 건에서도 금융감독원은 유준원 회장의 공모 정황을 거론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에도 유준원 회장에 대한 조사 없이 브로커 김 씨만을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유준원 회장은 어떻게 매번 검찰의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을까? 제보자 X는 유준원 회장이 조사를 피할 수 있었던 내막에 검사 출신 변호사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스포츠서울 주가조작 사건에서 유준원 회장의 측근인 브로커 김 씨의 변호인으로 또 한 번 등장한다. 게다가 해당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담당했다. 공교롭게도 유준원 회장을 제외한 피의자들이 기소되기 시작한 2015년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이끌었던 사람은 김형준 전 부장검사였다. 검사 인맥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전관의 힘, 검찰을 떠난 뒤에도 이어지는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의 인맥은 그들만의 리그를 유지하는 커다란 힘이다. 부장검사와 그룹사 회장 그리고 전관 변호사, 과연 그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검찰문제에 밝은 한 인사는 "검사는 기소로 명예를 얻고, 봐주기로 돈을 번다"고 말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금융재벌과 전현직 검사들의 유착 의혹을 추적하는 'PD수첩' 검사범죄 2부, 검사와 금융재벌 편은 오늘(29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백반기행' 여의도 냉동삼겹살 맛집…박하선 "생삼겹보다 쫄깃"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과 박하선이 여의도 냉동삼겹살집을 찾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여의도의 다양한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냉동삼겹살집을 찾은 박하선은 "여기는 분위기부터 맛있다"고 말했다. 1981년도에 오픈한 냉동삽겹살집은 오래된 포스단말기부터 테이블과 의자까지 옛 정취가 물씬 풍겼다. 허영만은 "나무에다 니스 칠을 반짝반짝하게 했다"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박하선은 "테이블에 찐득한 게 있다. 오래 됐는데도 너무 깔끔하다"고 감상을 이야기했다. 곧 냉동삼겹살이 나오자 박하선은 "저는 첫 고기는 고기만 맛본다"며 냉동삼겹살을 음미했다. 허영만은 "냉동삼겹살과 생삼겹살의 차이를 느낄 수 있냐?"고 물었고, 박하선은 "(냉동삼겹살이) 좀 더 쫄깃한 것 같다"고 답했다. 냉동삼겹살집 사장님은 "영하 20도에서 급랭을 시키고나서 영하 5도에 해동하면 이런 식으로 된다. 이걸 7mm로 자른다"고 맛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박하선과 허영만은 고추장 불고기를 주문했다. 이 집의 고추장 돼지불고기는 양념장에 사골 육수를 더해 맛도 진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 마무리로 두 사람은 물김치 국수를 맛보았다. 이 집의 물김치 국수는 이북식으로 삼삼하고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박하선은 "왜 먹어보라는지 알겠다. 맛있다"며 감탄했고, 허영만은 "마무리로 딱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냉동삼겹살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맛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애틋하게 설레는 '심쿵' 눈 맞춤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이 뒤얽힌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이어간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측이 17, 18회 방송을 앞둔 29일, 녹두(장동윤)와 동주(김소현)의 애틋한 눈 맞춤부터 한밤중 광해(정준호)와의 예측 불허한 만남까지 포착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15, 16회 방송에서는 과부촌에 위기가 닥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에 시청률 역시 4.9%, 7.3%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이 9.5%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2.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녹두와 복수를 위해 그의 곁을 떠났던 동주가 한양에서 재회했다. 깊어진 연심에도 앞을 가로막는 현실에 쉽사리 마음을 전할 수 없는 두 사람. 여기에 '진실'과 '복수'라는 각자의 목적을 안고 궐 안으로 입성하려는 녹두와 동주는 광해가 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세 사람이 맺은 인연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이들의 운명이 향하는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로를 향한 마음이 한층 짙어진 녹두와 동주가 설렘을 유발한다. 다시는 아무데도 보내지 않겠다, 선언한 만큼 따듯하고 달달한 눈빛으로 동주를 바라보는 녹두. 그런 녹두를 향한 동주의 흔들리는 시선에 담긴 진심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어진 사진 속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로맨틱 기류가 심박수를 높인다. 부상을 입은 녹두와 그를 살피는 동주의 시선이 짙게 부딪히며 깊어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를 높인다. 주막에서 포착된 녹두, 동주, 광해의 만남도 흥미롭다. 늦은 밤, 한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 세 사람의 분위기가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결 편안한 얼굴로 웃음을 주고받는 녹두와 광해지만, 두 사람 사이엔 풀지 못한 관계가 남아있다. 무엇보다 동주 역시 광해를 향한 복수를 이어가는 상황. 세 사람이 얽히면 얽힐수록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관계가 안타까움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재회한 녹두와 동주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한층 깊어졌다. 동주를 더이상 놓치지 않겠다는 녹두의 거침없는 선언만큼 짙어진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광해와의 인연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최고의 한방' 김수미 "아들과 여행 생각 없어, 돈 줄 때가 제일 좋아"

김수미가 친아들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밝히며, 어쩔 수 없는 '현실 엄마'의 면모로 폭소를 유발한다. 29일 방송하는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16회에서는 김수미와 네 아들 탁재훈, 장동민, 윤정수, 허경환의 '용인 투어' 2탄이 펼쳐진다. 지난 주 놀이공원 및 휴양림 나들이에 이어 서울 근교에 위치한 목장과 민속촌까지 '클리어'하며 특별한 단합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 늦은 밤이 되자 김수미와 아들들은 바비큐 파티를 열어 동심 가득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즐거웠던 일정을 하나씩 회상하던 중 장동민은 김수미에게 "방송에서 아들들과 여행을 다니다 보면 친아들과 여행을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김수미는 "여행 생각은 안 들고, 우리 아들이 이번 달에는 얼마를 줄까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긴다. "아들이 돈 줄 때가 제일 좋다"는 솔직한 말에 장동민 또한 친엄마가 자신에게 골프를 배우는 것을 '자체 보이콧'했던 일화를 전해 분위기를 돋운다. 이에 김수미는 과거 컴퓨터를 배우려고 했는데, 친아들은 빠른 포기를 권유한 반면 남편은 끈질기게 나를 가르쳐줬다며 못 해도 자식보다 남편이 편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아들과 남편의 '미세한 차이'를 언급하며 폭풍 공감을 일으킨 김수미의 토크에 관심이 모인다. '최고의 한방' 측은 "여행의 즐거운 여운 덕분에 평소 야식을 일절 입에 대지 않는다는 김수미가 이날 만큼은 특별히 아들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흥이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며 "가족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에 이어,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윤정수가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해 뭉클함이 더했다. 웃음과 눈물이 함께한 현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고의 한방' 16회에서는 자연 휴양림에서의 특별한 '오감 힐링 체험' 후 330미터 '최고난도' 짚라인에 도전한 4형제의 스릴 만점 체험이 전파를 탄다. 시청률 4프로 달성을 외치며 용기를 낸 4형제의 기상천외 짚라인 탑승기가 짜릿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장영준 기자

'마리텔V2' 펭수, 솔직입담+위풍당당 기세로 지상파 예능 접수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출연한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솔직한 입담과 위풍당당한 기세로 MBC를 접수했다. 그는 프리스타일 랩부터 팝송, 'K-예절'까지 섭렵하며 예비 '우주 대스타'의 면모를 폭주 시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에서는 도티-펭수, 김장훈, 노사연-노사봉-지상렬, 김구라-장영란-쯔양이 출연해 각자의 매력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였다. '마리텔 V2'로 지상파 예능 첫 나들이에 나선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가 솔직 당당한 매력을 보였다. 그는 반갑게 인사를 하는 도티에게 "선배님이 영광이실 것 같다"라며 소문난 '펭성(펭수+인성)'을 증명하는가 하면, 윙크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한쪽 눈을 가린 윙크를 보여줘 대세다운 센스를 자랑했다. 펭수는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미국의 빌보드 시장 진출, '우주 대스타'까지 노리고 있다며 수준급(?)의 랩과 팝송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펭수의 다양한 장기들에 도티는 "못 하는 것이 뭐냐"고 감탄했고, 이에 펭수는 "못 하는 걸 못해요!"라며 '슈스(슈퍼 스타)'다운 무한 재능을 뽐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펭수는 "EBS 김명중 대 MBC 최승호"라는 질문에 "최승호가 누구냐?"고 답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제작진들을 긴장케 했다. 그는 MBC 사장 이름이라는 사실에 "최승호 사장님 밥 한끼 하자. 독대로"라며 '야망 펭귄'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펭수는 '펭성 논란'이 일었던 뽀로로 인형을 던지는 영상에 "실수다"라고 일관해 폭소케 했다. 자기반성을 모르는 펭수에게 'K-예절'을 가르쳐줄 훈장님이 등장했다. 훈장님에게 절 문화와 식탁 예절을 배운 펭수는 모든 수업이 끝나자 "어휴 이제 속 편하다"라고 말해 솔직한 '펭수'다운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책임졌다. 장영준 기자

'꽃길만 걸어요', 흥미진진한 전개로 첫 회부터 뜨거운 반응

'꽃길만 걸어요'가 첫 회부터 개성 넘치는 인물 등장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순항을 알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 나승현 유상영 연출 박기현)의 첫 회에서는 최윤소와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 등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열혈 주부 강여원(최윤소)은 시어머니 왕꼰닙(양희경)의 식당일을 돕는가 하면 집안 살림에서부터 사고뭉치 시아주버니 뒤치다꺼리와 시조카의 유치원 등원까지 챙기는 일당백 프로 주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고된 시댁살이 속에서도 강여원은 분가를 앞두고 설레하면서도 시댁 식구들이 분가를 격렬히 반대하는 꿈을 꾸며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는 봉천동(설정환)은 미성년자 피고인을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그의 식사까지 챙겨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봉천동과 같은 보육원 출신 김지훈(심지호)은 하나음료에서 팀장으로 일하며 사장 황병래(선우재덕)의 천방지축 무남독녀 외동딸 황수지(정유민)의 사생활까지 챙기는 등 황병래의 수족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강여원의 남편이자 기자인 남동우(임지규)가 황병래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던 중 하나음료로부터 일방적인 거래해지를 통보받은 거래처 사장이 그의 차를 막아섰고, 남동우에게 하나음료에 대해 제보하겠다고 해 앞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마침내 기다리던 전셋집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달받은 강여원은 이를 알리기 위해 남동우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긴 듯 전화를 받지 않는 남동우와 초조하게 그에게 전화하는 강여원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첫 회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르고 흥미진진한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꽃길만 걸어요' 2회는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