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3' 강두, '짠수르'로 봉인해제?…최고의 가성비 데이트

'연애의 맛' 시즌3 강두가 최고의 '가성비 데이트 코스'를 선보이며, 연맛 최초 짠내 멜로 로맨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 첫 방송에서는 강두-정준-윤정수-박진우 등 색깔이 전혀 다른 네 남자의 '첫 데이트'가 담겼던 상황. 시종일관 미소가 끊이질 않았던 강두, 털털하고 편안한 만남의 정준, 너무 앞서 다가갔다가 물러선 윤정수, 순식간에 친밀해진 박진우 등 솔로남 4인방의 각기 다른 첫 만남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최고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등 목요일밤 '연맛' 돌풍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31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3 2회에서는 봉인 해제된 강두가 나래를 위해 단골집 '짠내 데이트'를 선보인다. 실속 있는 한강에서의 데이트를 선택했던 강두는 나래와 따릉이를 타고 데이트를 이어갔던 터. 데이트에 나오기 전 짠내를 물씬 풍겨내던 강두였지만, 나래를 위해 준비해온 여성용 헬멧을 선물하고, 직접 나래에게 씌워주면서 심장이 일렁거리는 설렘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욱이 강두는 나래와 따릉이를 타고 자신이 거의 매일 식사하던 단골 중국집을 찾았고, 평소와 달리 나래를 위해 비싼 요리를 척척 주문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강두가 입은 의상과 한강 데이트 때 피크닉 용품 모두, 데이트를 위해 어제 급하게 구매했다는 사실을 수줍게 고백하는 솔직함을 드러냈던 것.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강두는 "한 번 더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대답하며, 나래에 대한 호감을 내비쳤고 이내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달달한 대화가 이어지면서 마치 한편의 뮤직 비디오 같은 데이트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강두는 식사를 마친 후 히든카드로 단돈 만원에 일명 '멜쏘(멜론+소주)'를 마실 수 있는 단골 술집에 나래를 데려갔고, 스튜디오 MC와 패널들은 가성비가 최고인 강두의 '단골집 데이트 코스'를 알려달라며 환호성을 터트렸다. 그런가하면 강두는 한강 데이트에서의 돗자리, 무릎담요, 수제커피, 따릉이 헬멧에 이어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 선물을 나래에게 선사, 나래 뿐만 아니라 패널들의 추리 본능을 뒤흔들었다. 스페셜 패널로 등장한 연애 7년차 황보라는 모자, 정혁은 액세서리, 김재중은 텀블러라고 추측한 가운데, 선물이 든 종이가방을 열어본 나래가 '귀여운 선물'이라며 연신 웃음을 그치지 못했던 것. 패널들 또한 선물을 확인 한 후 '거의 집문서를 준거나 다름없다'며 강두의 찐사랑을 확신하는 모습으로, 강두가 건넨 서프라이즈 선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평소 자신이 즐겼던 단골집들을 위주로 최고의 가성비 좋은 데이트 코스를 만든 강두의 준비성에 박수를 보낸다"며 "활동성과 분위기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행복한 웃음과 반전이 가득했던 강두의 짠내 데이트 2번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로운-이재욱, 청춘들의 직진 로맨스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기억을 찾고 다시 돌아온 로운이 김혜윤과의 달달한 케미로 설렘을 유발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 연출 김상협 제작 MBC, 래몽래인)가 풋풋하고 가슴 설레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와 물 오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0월 4주차 TV드라마 화제성 1위에 등극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어제(30일) 방송된 17, 18회에서도 2049 시청률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지치지 않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에서는 기억을 되찾고 다시 돌아온 하루(로운)와 은단오(김혜윤)의 가슴 설레는 모멘트가 이어지며 두근거림을 불러일으켰다. 하루는 자신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펑펑 울다가 그가 다시 떠나갈까 봐 불안해하는 은단오의 손을 꼭 붙잡고 "이제 아무데도 안 가"라고 말하며 단호한 태도로 사랑을 지킬 것을 다짐해 '단하루 커플'의 본격적인 관계 진전을 예고했다. 또 다시 자아를 찾은 하루와 이를 눈치 채지 못한 백경(이재욱)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루는 백경과의 대립 구도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스테이지'에서는 언제나 백경에게 은단오를 양보할 수밖에 없는 그가 '쉐도우'에서는 언제나 은단오의 곁을 지키며 직진남의 면모를 선보여 안방극장 여심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단오와 하루의 관계와는 달리, 심장병을 앓는 은단오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암시됐다.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 가는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루와의 내일을 기대하던 은단오는 가슴에 밀려드는 통증을 참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불안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은단오가 설정값인 심장병을 이겨내고 하루와의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남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한편 18회 말미에는 사랑의 라이벌인 백경 앞에서 은단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하며 정면 승부를 선언한 하루의 모습이 등장, 시청자들의 심박 지수를 높이는 또 다른 레전드 엔딩을 탄생시켰다. 방송이 종료된 후 시청자들은 "하루가 '대형견'에서 직진남으로 진화했다" "단오와 하루의 달달 케미에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았다" "하루가 정면 승부를 택했으니 백경도 이제 마음을 드러낼 차례인가"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오늘(31일) 방송될 19, 20회에 대한 강한 기대를 드러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X공효진, 썸 끝났다…진짜 범인은 누구?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공효진의 썸이 끝났다. 강하늘이 "우리 그만 결혼해요"라고 또 한 번의 막돼먹은 월반을 알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모두가 향미(손담비)의 마지막을 봤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향미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던 강종렬(김지석)과 제시카(지이수)가 분노에 사로잡혀 배달을 나선 향미의 뒤를 밟았고, 음주로 인사불성이 된 노규태(오정세)는 손하트를 날리며 자신을 쿨하게 지나치는 향미를 목격했다. "모두에게는 나름의 동기가 있다"라는 용식(강하늘). 향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날 밤, 향미는 짜글이에 소맥을 말아놓으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오지 않았다. 불안감에 사로잡힌 동백(공효진)은 다음 날 파출소로 향했고, 용식은 "까불이라도 만났나보죠"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자신이 위험하다고 한사코 말렸던 야식 배달이었는데, 기어코 고집부리다 사달이 나자 피가 마른 것. 하지만 동백도 굽히지 않았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치든 자신의 인생이니 "제 인생, 제 입장, 제 몫의 산전수전. 그거 다 존중해주세요"라는 것. 초지일관된 동백의 태도에 용식은 이내 "나도 지쳐요"라는 말을 뱉었고, 불안해진 동백은 "그럼 안 지치는 분 만나면 되겠네"라며 엇나가 버렸다. 이 위기를 종식 시킬 유일한 방법은 까불이를 잡는 것. 수상쩍게 여겼던 고양이 밥에서 일명 '음독농약'인 그라목손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용식은 또 불타올랐다. 마시면 치사율이 90%라 2012년에 판매가 금지된 농약을 7년씩이나 쟁여두면서까지 옹산 길고양이들의 씨를 말린 범인의 '성실함'이 끔찍했던 것. 이에 변소장(전배수)은 그날 밤 향미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용식은 노규태(오정세)와 한빛학원 원장과의 관계를 수상쩍게 여겨 규태를 파봤다. 하지만 "한빛학원 파지마. 옹산에 피바람 불어"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까불이 잡으랴, 동백을 반대하는 가족을 설득하랴 동분서주하던 용식은 자꾸만 동백과 엇갈렸다. 용식이 하루 종일 안보이자 불안감만 증폭되던 동백. 항상 같이 가던 목요일 새벽시장에도 나오지 않자 "길이 드는 건 거지같은 일이다"라며 씁쓸해 했다. 하지만 용식이 나오지 못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새벽에 옹산호에서 세 번째 방화가 발생했기 때문. "뭐가 다 타서 죽느니 어쩌니" 하던 신고와는 달리 그곳에서 타고 있던 건 향미가 입고 나갔던 동백의 분홍스웨터였다. 허위신고라는 소방대원에 말에 더욱 불안해진 용식, 그 길로 동백이 있는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 시각 동백은 영수증을 찾아가란 안내방송에 시장 영업사무소를 찾았다. 하지만 그것은 '불에 타지 않는 마녀는 없다'라는 까불이가 놓은 덫이었고, 문이 잠겨 꼼짝없이 갇혀버린 동백은 그렇게 불길에 휩싸인 채로 쓰러졌다. 용식은 그런 동백을 발견하곤 주저 없이 불이 붙은 문짝을 뜯어냈다. 그 탓에 온 팔에 붕대를 감고 병원에 실려 온 용식. 그 처참한 모습에 동백은 "내가 뭐라고 이래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용식도 "그놈의 썸 그냥 다 때려치워요"라며 그만하자고 했지만, 이윽고 꺼낸 말은 "우리 그만 결혼해요"라는 반전의 청혼이었다. 난생 처음 받아본 청혼에 사랑받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일생의 불안이 날아간 동백. 이윽고 "사랑해요"라고 응답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불구덩이도 안 무서울 만큼 굳건해진 이들은 그렇게 썸의 끝을 알렸다. '동백꽃 필 무렵' 27-28화는 오늘(31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