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김치를 불우이웃에게,,,’18일 오전 오산시민회관 광장에서는 두건과 앞치마를 착용한 50여명의 새마을부녀회원들이 김장을 담그느라 여념이 없었다. 홀로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이 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김장을 준비하는 부녀회원들의 땀방울 맺힌 얼굴은 마냥 흐뭇해 보였다. 이날 행사는 LG전자 본사의 후원으로 오산시 오산동 소재 (주)성우사(대표 유승덕) LG전자오산총대리점이 조달한 배추 600여 포기와 갖은 양념을 가지고 부녀회원들이 김장을 담근 것이다. 맛깔스럽게 담가진 김치는 LG전자오산총대리점이 제공한 200여개의 플래스틱 김치통에 나눠져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유승덕 대표는 “이 행사는 LG전자 본사의 후원으로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새마을부녀회의 흔쾌한 협조에 감사한다”며 “이를 계기로 사랑의 김치 담가주기 행사가 매년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육군 불무리부대 예비역 군의관과 현역 장병들이 동원훈련기간(10. 15 ∼ 18)중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동원훈련의 일환으로 불무리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천보원(양주군 양주읍 만송리 소재)을 방문,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투약처방 등 진료활동을 실시했다. 진료는 내과, 외과, 치과, 안과로 나눠 실시했으며, 진찰결과에 따라 처방약을 지어주었으며, 특히 신경통, 관절통을 호소하는 노인들에게는 침을 놔주고 한방파스를 붙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예비역 군의관 이언학씨(39·이언학내과의원)는 “이제는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만큼 노인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동원훈련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과 주민자치위원회는 20일 80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갖고 4년째 지역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경로잔치를 지원해 온 김소정씨(43·여·수원시 팔달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씨는 4년동안 매월 10kg짜리 20자루를 동무사무소에 전달해 왔으며, 장학금 지급, 경로잔치 등 각종 행사때마다 지원을 계속해 왔다. 인계동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김씨는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에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의무감과 함께 기쁨도 커졌다”며“앞으로도 힘이 닿는데까지 이웃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등의 지원으로 광교수영장 주변에서 펼쳐진 이날 경로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 지역 연예인들의 공연에 맞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경기북부가 진정 남북통일시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병돈 신임 경기도 제2청 지역개발국장 직무대리(51)의 취임 소감. 이천농고를 졸업한 지난 67년 곧바로 공직에 투신한 조 국장은 경기도 방재계장, 도로계획계장, 이천시 건설도시국장, 경기도 상하수관리과장, 건설본부장 직무대리 등을거치면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상급자에게 신망이 두터우며, 하급자들에게는 맏형과 같은 존재로 이미지 메이킹이 돼 있어 북부지역 발전을 이끌 지역개발국장으로서는 적임자라는 평. 부인 이정희씨(50)와 2남, 취미는 테니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한전 경기북부지사 의정부전력소(소장 심성섭, 노조위원장 이보철) 노사가 한마음 한뜻이 돼 불우 이웃돕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평소 자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위의 빈병·폐지 등을 모아 성금을 마련, 운천 보화보육원, 포천 나눔의 집, 나사회 등에 일정액의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달 29일 중추절을 맞아 의정부시 호원동에 소재한 고아원 ‘이삭의 집 ’을 방문, 외롭게 생활하는 원생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심 소장은 “관내에는 넉넉지 못한 예산으로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을 희생정신으로 보살펴 주는 복지단체가 많아 앞으로도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회원화합과 주택건설협회도지회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지회장에 당선된 장철수씨(52·장안종합건설(주))의 취임 소감. 지난 84년 장안건설(주)을 창립한 이래 대한주택건설협회 도부지회장(‘92∼), 중앙회감사(‘97∼), 주택산업연구원 이사 등을 엮임했다. 그동안 수해복구유공자로 대통령표창 수상을 비롯, 국가보훈처장 표창, 파주체육대상, 파주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차분한 성격에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 부인 이정옥씨(52)와 1남1녀, 취미는 독서.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버려진 농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열매를 수확하는 옥토로 둔갑했다.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208 1천200여평의 밭. 당초 이곳은 수지 일대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건설업자에게 아파트 부지로 매각됐지만 수년째 휴경지로 방치되며 잡초가 무성한 땅으로 방치되고 있었다. 그런 휴경지가 지난 8월 수지읍 새마을 협의회(회장 이우현·김선애)에 의해 옥토로 탈바꿈했다. 회원들은 이곳의 잡초를 뽑아내고 쟁기로 밭을 간다음 거름을 뿌려 옥토로 만든 뒤 고구마 줄기를 심었다. 지난 15일은 이렇게 정성들여 키운 고구마를 수확하는 날이었다. 오전부터 회원 30여명이 밭에 나와 밭고랑에서 붉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회원들도 기쁜 마음으로 고구마 줄기를 당기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고무마를 캐던 이정순이장(42)은 잠깐 허리를 펴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 밭 한켠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캔 고구마를 상자에 담고 있는 회원들의 얼굴에도 흐뭇한 표정을 역력했다. 회원들은 이날 수확한 10kg들이 400박스를 아파트 단지내 주민들에게 직접 판매한 뒤 수지읍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기로 했다. 한편, 협의회는 매년 휴경지를 이용해 논농사, 밭농사를 짓거나 공공근로 자원봉사를 해서 얻은 이익금을 인근 사회복지시설이나, 불우이웃들에게 나눠 줘 왔다./용인=강한수·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회장 백성기)와 민족통일파주시여성협의회(회장 최훈자)가 매년 알뜰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한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관내 독거노인, 결식아동, 불우시설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회원들은 최근 조리면 봉일천에서 혼자 거주하는 김정숙 할머니(91)와 파주읍 파주리 강금선 할머니(91)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백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과 생필품을 팔아 모은 여성협의회의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는 불우이웃돕기행사 이외에도 안보시설견학, 통일염원 청소년글짓기대회, 안보강연 등을 통해 올바른 통일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가평군은 지난 16일 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제5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현직 군수, 오수환 군의장을 비롯, 도·군의원, 김희영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장, 노인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노인 장기자랑과 휘호대회 등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노인게이트볼 대회에는 8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군정발전과 노인복지 증진 및 경로효친 사상 함양에 앞장서 온 북면 화악 2리 경로당을 비롯, 외서면 청평리 신달균씨(73)와 상면 행현리 이종무씨(69) 등 13명이 모범 회원 및 단체로 선정, 도지사 및 군수표창을 받았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세계최연소 최장거리 단독비행부문 기네스기록 보유자인 전지영양(15·서울 공진중 3년)이 서울에어쇼에서 초경량항공기 X-air시범비행을 위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지영양은 이번 에어쇼에서 세스나 항공기로 비행하려했으나 국제법상의 연령제한으로 면허조종사가 아니라는 판정에 따라 정식비행기가 아닌 X-air를 조종하여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영양은 중학교 1학년인 99년부터 비행기조종을 시작하여 금년1월에 최연소 최장거리단독비행 부문 기네스기록을 인증받았으며, 여성 경비행기 조종사자격증을 획득한후 부산-서울간 경비행기 단독비행에 성공하는등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주변의 관심과 재능을 한몸에 받고있다. 최연소 조종사 지영양의 꿈은 공군에 입대하여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에서 비행하는 것으로 행사기간중 블랙이글팀 조종사들과 팬이아닌 당당한 후배조종사로서의 만남도 계획돼있다. 지영양은 퍼블릭데이기간중인 19일부터 21일까지 하루 한번씩 시범비행을 펼칠 예정이다./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