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선거공보물을 배송하던 우체부를 위협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2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중구 영종도 한 도로에서 대통령 선거공보물을 배송하던 집배원 3명의 길을 막고 욕설을 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동기 등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며 “법령이나 판례를 검토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유정복 인천시장 경선 캠프에서 인천시 공무원들이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인천경찰청이 조사(경기일보 4월29일자 웹)에 나선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9일 “인천경찰청은 시 임기제 공직자들이 공직 신분 상태에서 유 시장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시에 2급 상당 정무직 공무원 A씨 등 2~7급 공무원 10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수사 개시 통보는 수사를 시작한 때 소속 기관에 수사 사실을 알리는 절차다. A씨 등은 지난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유 시장 경선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경선 캠프에 참여하기 전 사표를 제출했으나 퇴직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 제60조는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인천평복 관계자는 “인천청이 수사 개시 통보를 한 10명은 시 임기제 계약직으로 채용된 인사들로, 유 시장 측근들”이라며 “이들 중 A씨는 유 시장의 출마 기자회견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기자회견 사회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유 시장의 대선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유 시장의 경선 탈락 전후 사직 철회 요청서를 냈다”며 “공직자들이 퇴사를 할 경우 신원조회 등 몇 주가 걸린다는 빈틈을 악용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청이 유 시장 측근 공무원들의 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다시는 행정력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인천청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6월27일까지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에 출연할 인천 지역 합창단을 모집한다. 19일 인천시립합창단에 따르면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지난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시작, 해를 거듭하며 합창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넘어 인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열리는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오는 9월16일부터 19일까지 1일 6팀씩 총 24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창단 2년 이상, 30명 넘는 인천 지역 합창단만을 대상으로 이 같은 축제에 참여할 합창단을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20팀을 최종 선정하며,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뽑힌 합창단은 자유곡 2곡씩 부르며,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지휘 아래 연합합창 무대에도 올라 함께 노래한다. 올해는 ‘평화’를 주제 삼아 해외·국내 저명 합창단 4팀을 초청해 합창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국제 합창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합창을 통해 인천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문화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며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인천 지역 합창단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8분께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3명, 장비 17대를 투입, 불이 난 지 54분 만인 오전 11시2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실내 조경시설 LED 조명 전기배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불로 실내 3㎡ 그을음과 LED 조명·전기배선 일부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공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어 자칫 불길이 커져 공항 전체로 번졌으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며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특수교사를 돕는 협력교사들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인천 교육 현장에서 혼란을 겪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실 부족 등으로 특수학급을 신설하지 못하는 과밀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협력교사를 배치한다. 협력교사는 교원자격증을 가진 기간제 교원으로, 수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에는 60여명의 협력교사가 활동 중이다. 협력교사들은 담임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 학생 상담 업무와 수업 계획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을 수 없다. 하지만 특수 학급은 일반 학급보다도 학생과의 유대, 부모와의 소통 등이 중요하고 수업을 하다 보면 협력교사들도 자연스레 부모 상담 등 담임이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생긴다. 수업과 담임 업무를 딱 잘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는 협력교사들에게 어떤 업무를 어느 정도 맡겨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동구 특수교사 김모씨(46)는 “협력교사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면서도 “특수교육은 담임 업무와 수업 업무를 구별하기 어려워 현장에서는 서로 타협해 업무를 분담하기도 하지만 감정싸움을 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비슷한 문제를 겪은 제주도교육청은 협력교사들에게 담임수당을 주고 업무와 권한을 확대한 1교실 2교사제를 도입했다. 제주도 교육청 관계자는 “업무 분담과 관련한 문제가 생겨 담임 수당을 주고 업무를 늘려줬다”며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하다가 학급 신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면 과밀특수학급을 분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인천 교육현장에서도 1교실 2교사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인천 특수교육 개선 협의회 소속 특수교사 A씨는 “적어도 서구나 연수구처럼 과밀이 심각한 학교에서는 시범적으로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며 “궁극적으로는 학급을 늘려 과밀학급을 해소해야 하지만 지금은 우선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협력교사에게 담임 업무를 시켜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협력교사에게 담임 수당을 주고 1교실 2교사제를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교실 2교사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더 들어 특수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 속에 국민 주권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살아있는 ‘오월의 광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함께 지켜내겠습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6·3 대통령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주권자인 국민이 승리하는 위대한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는 “5.18의 상처와 슬픔은 사무치게 아프지만 민주주의의 굳건한 토양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군부독재 망령은 검찰독재와 극우내란세력으로 되살아나 또 다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 탈당한 허식 인천시의원을 슬그머니 복당시켰다”고 말했다. 또 “김문수 대선 후보는 ‘광주학살 5적’인 정호용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황급히 취소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국민의힘은 오월정신을 말하기 전에 민주주의를 부정한 본인들 행태부터 반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인천시당은 민주화 운동이 폄훼와 왜곡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의 인천 위원장을 맡은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청년과의 만남을 통한 청년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18일 김 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인천청년청과 만나 경청간담회를 했다. 인천 소재 대학교 전·현직 총학생회단장이 공동설립한 인천청년청은 인천대, 인하대 등 국내 대학 12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해외대학 4개 대학교로 구성해있다. 김 위원장은 “취업, 주거, 결혼, 육아 등 모든 것이 비싸도 너무 비싸 청년들이 빚을 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있다”며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구조적인 위기로 국가가 먼저 나서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번 간담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대, 인하공전, 재능대, 청운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 총학생회장단 3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인천청년청은 간담회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 한국인 학생 학자금대출·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포함,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예비군 부서 신설, 청년 전세사기 재발 방지, 인천 공공의대 설립 등을 건의했다. 고경남 인천청년청 이사장은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전과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가해자 처벌과 임대시장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약속했다”며 “법안을 대표발의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인천 공공의대 설립 또한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함께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주고,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가 일명 ‘쇳가루 마을’이라고 불리는 사월마을을 ‘친환경 주거도시’로 탈바꿈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사월마을 일대 약 200만㎡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방향 및 토지이용계획, 순환골재적치장 처리 방안 등을 담은 도시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앞서 수도권매립지 인근에 있는 사월마을은 주거지와 개별 입지 공장이 혼재되어 있고, 순환골재적치장이 인접해 있는 등 중금속과 비산먼지로 인해 일명 ‘쇳가루 마을’로 불려왔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번 개발계획은 사업대상지 규모와 순환골재적치장 처리 시기 등을 고려해 중봉대로를 기준으로 동측 생활권(사월마을 일대)과 서측 생활권(순환골재적치장 구간)으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녹지축 연계와 생활권 중심지 연결계획 등을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추진 방식은 민간개발, 공공개발, 민·공 공동개발(SPC) 등 향후 개발여건에 따라 유연한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이 밖에도 개발 구역 안에 화물자동차 통행제한구역을 지정해 드림로를 통과하는 쓰레기 수송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한편, 주변 고속도로를 활용한 우회 운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사월마을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개별 입지 공장과 순환골재적치장을 정비하면 사월마을의 주거환경은 물론, 인근 한들구역, 검단3구역, 왕길1구역 등 주요 개발사업과 주변 검단지역의 주거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 열린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인천형 출생정책인 ‘아이(i) 플러스 드림’으로 출산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상을 심화하는 저출생 문제 속에서 시의 선도적 정책이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아이(i) 플러스 드림’ 정책 시리즈를 운영해 왔다. 지난 2024년부터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을 시작으로 주거와 돌봄, 청년 만남 등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책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주거와 교통 지원 정책도 본격화한다. 지난 2월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은 지난 3월께 공모에 들어갔다. 또 출산 가정의 대중교통비를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도 상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출산 장려에 그치지 않고 만남부터 결혼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노인복지관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최근 연수구 옥련동의 청어람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송도노인복지관의 ‘펜드로잉 동아리’ 어르신 14명은 재능기부로 참여한 플리마켓을 통해 만든 기금으로 선물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판매 수익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세대 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은 청어람지역아동센터 아동 5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송도노인복지관의 ‘펜드로잉 동아리’는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어르신의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간다”는 미션 아래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총 34점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송도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재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