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신청 독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신청을 독려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매월 돈을 내면 폐업, 질병 등 문제가 일어났을 때 납부금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일종의 소상공인 퇴직금 제도다. 인천시 지자체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가입자가 내는 돈과 별도로 연 최대 48만원을 적립해주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 부평·중·계양구에서 희망장려금을 지원하며 시와 중구는 매월 2만원씩, 부평·계양구는 매월 1만원씩 최대 12회를 지원한다. 부평·중·계양구지역 소상공인은 시와 중복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구 소재 소상공인은 시와 구에서 각각 24만원씩을 지원 받아 최대 4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노란우산 가입자 중 지자체에서 정한 사업장 주소지, 매출액 기준 등 요건에 부합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지원을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노란우산 가입자는 언제든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폭넓게 잡고 있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지자체별 예산을 다 쓰기 전에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노란우산 콜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인천 강화풍물시장, 밴댕이 철 맞아 북적… 야시장 탓 젊은 층 인기

밴댕이 철을 맞은 인천 강화풍물시장이 더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18일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은 제철 밴댕이를 비롯한 신선한 강화 특산물이 그득하다. 모처럼 시골장을 보러 나왔거나 먹거리를 찾아 나선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강화순무김치와 젓갈류, 생선과 건어물, 인삼 가공품과 각종 약재, 곡물 등 향토색 짙은 다양한 품목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 오일장 특유의 정겨운 손길과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지며 강화도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을 지향하는 강화풍물시장은 5월 들어 금요일과 토요일 야시장이 열리며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매월 2·7일 전통 오일장과 야시장이 맞물린 지난 16~17일 주말에는 아이들 손을 잡은 젊은 세대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풍물시장 주차장에 펼친 강화 주민들의 야간 프리마켓에서 쇼핑을 하며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도 지나칠 수 없는 눈요깃거리다. 사람 냄새 나는 시골 장터에 소통과 축제의 장이 보태졌다. 5~6월 강화풍물시장은 다양한 밴댕이 요리가 단연 압권이다. 밴댕이는 계절 생선이다. 알을 낳기 위해 몸을 살찌우는 요즈음이 가장 맛이 좋다. 제철 밴댕이회는 그 독특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요즘 강화풍물시장이 나들이객들로 유난히 북적대는 이유이다. 속 좁은 사람을 ‘밴댕이 소갈딱지’라 놀리듯이 밴댕이는 워낙 내장이 작기 때문에 기름진 살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선어회를 찾는 서민들에게 연분홍 살빛의 고소한 밴댕이회는 가격 부담이 적은 살가운 횟감이다. 기름기가 많아 구이 맛도 일품이다. 시장 2층에는 밴댕이 세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김낙원 강화풍물시장 상인회 이사장(60)은 “풍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가득한 강화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체증을 감안해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를 전후한 방문은 피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인천 전세임대 천원주택도 인기몰이 ‘경쟁률 3.81대 1’

인천의 천원주택 중 전세임대주택도 최종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매입임대주택 접수 당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에 이어 천원주택이 신혼부부 등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접수 마감 결과, 500가구 모집에 1천906가구가 신청했다. 이번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월 3만원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25평) 이하의 민간 주택을 입주자가 직접 선택하고, i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보증금의 20%에 해당하는 자부담이 필요한 점 때문에 접수 첫날인 지난 12일 170가구 신청에 그쳤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마감일인 16일에는 600가구 이상이 몰리면서 최종 결쟁률 3.81대 1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전세임대는 보증금 부담이 있는 구조인 만큼, 매입임대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실수요자들이 신청했다”며 “사전 방문조사로 인해 접수 시점이 분산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소득 및 자산조사를 거쳐 오는 7월31일 이후 iH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빠르면 8월부터 가능하며, 올해 안으로 계약을 마치지 않으면 입주 자격의 자동 취소가 이뤄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에 큰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거정책의 방향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은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천형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콜롬비아 교사 대상 특강 진행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인천을 방문한 콜롬비아 선도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읽걷쓰 교육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의에는 콜롬비아 현지 교사 200여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도 교육감이 지난 4월 콜롬비아 방문 때 맺은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정책 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콜롬비아 교육부는 자국의 인공지능 교육정책에 시교육청의 읽걷쓰 교육철학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양국 간 교육 협력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실천 기반 마련에 뜻을 같이했다. 도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적 질문과 읽걷쓰 기반 수업모델 및 실천 사례 , 국제 협력 확정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학생이 직접 책을 쓰고 해외로 전달하는 프로젝트와 읽걷쓰 기반의 교수학습모형 등 읽걷쓰가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 혁명임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읽고, 걷고, 쓰는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세계 교육이 함께 지향해야 할 미래 교육의 방향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콜롬비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콜롬비아 교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교육 연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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