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고용·산재보험료 환급금을 활용해 체납액 2억1천3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4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고용·산재보험료 환급금 정보를 제공 받아 체납 징수에 활용하고자 했으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우려로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소통해 해법을 찾았고 지난해 말 ‘환급금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개인정보위의 공식 판단을 끌어냈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근로복지공단에서 환급금 자료를 받아 지난 2~4월 모두 1천10건을 압류해 2억1천300만원의 체납액을 추가 징수했다. 그동안의 체납징수는 주로 부동산, 차량 등 재산에 대한 처분 방식에 의존했지만 환급금이라는 새로운 회수 가능 자원을 발굴해 세수 확대에 기여한 것이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이번 조치는 체납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체납징수 기법을 제시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징수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2단계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영난을 겪는 인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올해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초 1단계에서 모두 250억원을 지원했고 이번 2단계는 금융회사 6곳이 공동 출연해 모두 1천77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 가능하고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을 받는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뒤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이다. 1년 차에는 이자 2.0%를, 2~3년 차에는 1.5%를 지원 받는다. 또 연 0.8%의 보증 수수료를 적용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가능하며 온라인 ‘보증드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단, 최근 6개월 안에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받은 경우, 도박·유흥 등 보증 제한업종, 연체·체납 등으로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하면 지원 받을 수 없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테마전시 ‘고래 안의 고래’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밍크고래 골격과 함께 바다를 보며 힐링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특히 전시가 순차적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을 직관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해양박물관은 길이 약 7.4m에 이르는 대형 밍크고래 골격을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 밍크고래는 지난 2018년 6월 부산 인근 해역에서 혼획한 것을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연구 목적으로 인계 받아 6년간 매장한 개체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 2024년 9월 개관을 앞두고 국립수산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박물관에서 해양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밍크고래를 분양 받았다. 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해 10월 발굴을 거쳐 8개월여간 전문가 협업을 통해 밍크고래 골격 표본을 완성했다. 또 조만간 밍크고래의 골격 표본 제작 과정을 담은 기록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해양박물관 관게자는 “박물관에서 선보이는 밍크고래가 이곳을 찾은 다양한 주민들과 교감하며 바다의 경이로움을 알리는 메신저로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개막하는 해양생물 특별전 ‘고래(가제)’와 연계한 마중물 전시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용이 오는 2033년이면 포화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논평을 통해 “인천공항 여객 포화에 대비해 제21대 대선 후보와 인천 정치권은 ‘인천공항 5단계 확장사업 적기 추진’을 공약에 담고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포스트 코로나 등 환경변화에 따른 인천공항 중장기 개발전략 재정비 용역’ 결과, 오는 2033년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는 1억1천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여객 수용 능력인 1억600만명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인천공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더라도 그 낙수효과는 일본 나리타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경쟁국 국제공항으로 넘어갈 것이란 우려가 높다. 이에 인천경실련은 오는 2033년 여객 수용 포화를 대비해 ‘5단계 확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단계 확장사업은 현 화물터미널 부지에 제3여객터미널을, 골프장 자리에는 제5활주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마치면 연간 1억3천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여객 처리 기반까지 갖추면 1억6천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가덕도신공항 등 대규모 신설 공항의 승객 유치 및 건설 비용 마련 등을 이유로 5단계 확장사업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인천 경실련은 비판했다. 인천 경실련은 “여객 수용 능력이 높을수록 항공편을 개설하려는 항공사가 늘어나 국제공항의 ‘허브화’가 유리하다”며 “공항 정책이 정치 논리에 따라 결정되면 인천공항의 국제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나라 항공정책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One-Port’ 공항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One-Port 공항 정책은 동북아시아 허브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제21대 대선 후보와 정치권은 무분별한 대규모 신규 공항건설 공약이 아닌 ‘인천공항 5단계 확장사업의 적기 추진’을 반드시 공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서울고법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파기환송심 공판을 대선 이루로 미루자 “입법권력에 굴복한 사법부의 굴욕”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당초 오는 15일에서 6월1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결정은 이재명과 그를 따르는 세력이 조희대 대법관에 대한 탄핵과 청문회 등 전방위적 압박과 여론몰이에 고등법원이 굴복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어렵게 바로 세운 사법정의를 고등법원이 스스로 무너뜨리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번 서울고법의 결정이 사법부의 굴욕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사법부가 불의와 불법에 눈을 감는다면, 국민은 누구를 믿고 정의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입법 권력의 압박에 명분 없이 재판을 연기한 것 자체가 삼권의 한 축을 이루는 사법부의 굴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후보 단일화 문제로 생명처럼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며 안일하게 대처한 국민의힘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라도 국민의힘은 ‘우리’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로 뭉쳐 거악 이재명에 맞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3~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학회’에서 짐펜트라 글로벌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종전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집에서 혼자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미국소화기학회는 소화기학 관련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해마다 각국의 소화기 질환 의료 전문가 1만여명 이상이 참석하고 약 4천개 이상의 초록 및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염증성 장질환 분야 관련 최신 의료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 1~2년간 장기 추적연구의 사후 분석 결과에 대한 내용으로 5건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중등도 및 중증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 유지 치료 중 환자 약물 반응 ‘예측 인자’ 확인에 대한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연구 결과 짐펜트라 유지 요법을 받는 동안 약물 반응 소실을 보인 환자는 2년까지 반응을 유지하는 환자와 달리 치료 초반부터 기저 특성 및 임상적 반응 양상에서 특이 지표를 보였다. 이는 치료 초기에 미리 양을 늘려 투여를 하는 것이 치료 조절 및 약물 유지 등에서 효율적인 치료 요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셀트리온은 앞서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서 공개한 짐펜트라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사후 분석으로 관련 포스터 4건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짐펜트라의 다양한 유효성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하는 만큼 의료진의 제품 신뢰도 및 처방 선호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학술 대회 기간 동안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염증성 장질환 의료진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짐펜트라 치료 효능과 제품 경쟁력을 조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소화기 학술 대회를 통해 공개한 짐펜트라의 다양한 유효성 연구 데이터에 대해 글로벌 석학들의 호평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 역시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 처방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오는 12~16일을 봄철 성어기 해상안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인천항의 해상교통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계 안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항로나 정박지 등 선박통항해역의 불법 어로행위, 해상장애물 방치 행위, 미신고 선박수리 및 공사·작업 행위 등에 집중한다. 특히 인천해수청은 단속 기간 여객선 항로, 정박지 등 취약구역 안 불법 어망·어구 등을 집중 단속하고, 선박 통항에 위험을 초래하는 해상 장애물 등은 청항선을 투입해 직접 수거한다. 또 선박수리 및 공사, 작업 단속 때 신고 여부 뿐 아니라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단속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어선안전조업국, 지역 수협 및 유관기관에 불법 어망·어구 등을 자진 철거하도록 계도하고, 어업 지도·감독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해상안전 특별단속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항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종사자들의 법규 준수와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가 지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인천항만공사(IPA)가 연휴 기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7일 IPA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9만1천명으로, 역대 4월 이용객 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4월과 비교하면 9.3% 늘었다. 특히 올해 1~4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누적 이용객은 2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IPA는 인천시가 올해 1월부터 추진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으로 여객선 이용 요금이 낮아지면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IPA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월 연휴 기간을 맞아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IPA는 터미널 안팎으로 여객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혼잡 시간대에는 개찰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한다. 또 여객이 집중하는 오전 7~9시 사이에는 안전관리 인력과 주차장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중부경찰서 연안파출소와 함께 순찰 활동을 해 터미널 질서유지와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터미널 운영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객들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초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이 사장은 이상용 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과 함께 우르겐치공항 안 VIP실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경제부총리, 교통부 차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심도 있는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 사장을 직접 초청해 이뤄졌다. 공항공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공항공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관련 조속한 건설 및 운영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공항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해 3년간 연간 약 300만명 규모의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뒤 19년간 운영을 전담하는 개발운영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PPP)이다. 사업비는 2천억여원 규모로, 공항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4월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대통령 공식 면담을 시작으로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3개월간의 본 협상을 할 예정이다. 이어 발주처와 최종 실시협약을 하면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의 100% 운영권을 확보,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우르겐치공항 사업 관련 우즈벡 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협상 및 계약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공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최종 수주해 제2의 인천공항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테크노파크(TP)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25 인천시 제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TP는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것에 관한 스마트화 수준 진단, 생산 공정별 최적화 수준 진단, 개선안 마련 등 총 10회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비용 300만원은 전액 인천시가 부담한다. 참여 자격은 인천에 공장을 둔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거나 구축을 마친 기업에 한한다. 현재 스마트공장을 만들고 있는 기업은 참여할 수 없다. 인천TP는 오는 6월9일까지 21개 안팎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참여 신청은 비즈오케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TP 누리집의 지원사업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제조혁신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인천TP 관계자는 “일대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생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조혁신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해 인천 제조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