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수산청은 오는 12~16일을 봄철 성어기 해상안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인천항의 해상교통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계 안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항로나 정박지 등 선박통항해역의 불법 어로행위, 해상장애물 방치 행위, 미신고 선박수리 및 공사·작업 행위 등에 집중한다. 특히 인천해수청은 단속 기간 여객선 항로, 정박지 등 취약구역 안 불법 어망·어구 등을 집중 단속하고, 선박 통항에 위험을 초래하는 해상 장애물 등은 청항선을 투입해 직접 수거한다. 또 선박수리 및 공사, 작업 단속 때 신고 여부 뿐 아니라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단속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어선안전조업국, 지역 수협 및 유관기관에 불법 어망·어구 등을 자진 철거하도록 계도하고, 어업 지도·감독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해상안전 특별단속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인천항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종사자들의 법규 준수와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가 지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인천항만공사(IPA)가 연휴 기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7일 IPA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9만1천명으로, 역대 4월 이용객 수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4월과 비교하면 9.3% 늘었다. 특히 올해 1~4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누적 이용객은 2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IPA는 인천시가 올해 1월부터 추진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으로 여객선 이용 요금이 낮아지면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IPA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5월 연휴 기간을 맞아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IPA는 터미널 안팎으로 여객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혼잡 시간대에는 개찰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한다. 또 여객이 집중하는 오전 7~9시 사이에는 안전관리 인력과 주차장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중부경찰서 연안파출소와 함께 순찰 활동을 해 터미널 질서유지와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터미널 운영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객들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이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초청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이 사장은 이상용 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과 함께 우르겐치공항 안 VIP실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경제부총리, 교통부 차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심도 있는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 사장을 직접 초청해 이뤄졌다. 공항공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공항공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관련 조속한 건설 및 운영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공항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해 3년간 연간 약 300만명 규모의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뒤 19년간 운영을 전담하는 개발운영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PPP)이다. 사업비는 2천억여원 규모로, 공항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4월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대통령 공식 면담을 시작으로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3개월간의 본 협상을 할 예정이다. 이어 발주처와 최종 실시협약을 하면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의 100% 운영권을 확보,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우르겐치공항 사업 관련 우즈벡 대통령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협상 및 계약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공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최종 수주해 제2의 인천공항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테크노파크(TP)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2025 인천시 제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TP는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것에 관한 스마트화 수준 진단, 생산 공정별 최적화 수준 진단, 개선안 마련 등 총 10회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비용 300만원은 전액 인천시가 부담한다. 참여 자격은 인천에 공장을 둔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거나 구축을 마친 기업에 한한다. 현재 스마트공장을 만들고 있는 기업은 참여할 수 없다. 인천TP는 오는 6월9일까지 21개 안팎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참여 신청은 비즈오케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TP 누리집의 지원사업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제조혁신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인천TP 관계자는 “일대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생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조혁신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해 인천 제조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7일 ‘5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남인천농협 김정성·김명숙씨 부부(꽃다래농장)를 선정했다. 김씨 부부는 2016년 인천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최고품질 토마토 생산 농가로 선정돼 농촌 교육 시범농장을 운영하는 등 36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 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을 계기로 귀농·귀촌인에 대한 영농지도, 청년농민 육성 등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1965년부터 자립·과학·협동의 3대 정신 실천에 앞장서며 농가소득 증진과 과학영농 및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 부부에게 새농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검찰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은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긴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전 사장(59)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긴 김 전 사장 등 인천공항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최근 법원에 상고장을 냈다. 검찰은 항소심 법원이 법리를 오해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선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사장에게 징역 4개월을, 나머지 전·현직 임직원 2명에게는 각각 벌금 1천만원을 구형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들 3명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사장 등은 지난 2021년 4월 인천 중구 운서동 ‘스카이72’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인천공항공사는 골프장 부지 임대계약이 2020년 12월에 끝났는데도 운영사가 골프장을 무단으로 점유한다며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었다. 스카이72 운영사는 인천공항공사와 갈등을 빚다가 소송과 강제집행 끝에 2023년 3월 골프장 부지를 반환했다.
7일 오후 12시26분께 인천 부평구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방향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이용객들이 다쳤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80대 여성 A씨와 B씨 등 20대 2명이 각각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 4층 동수역 방향 플랫폼에서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다”며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이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7일 인하대에 따르면 물류전문대학원은 물류 MBA과정(야간), 글로벌 학술 석사, 학술 석사, 박사(통합)과정을 모집하며 약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물류 MBA과정은 총 45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물류 경영·SCM, 국제물류, 물류산업·정책 등 다양한 물류 분야에 걸쳐 전문지식과 실무지식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도록 평일 저녁과 주말에 교육 프로그램을 한다. 글로벌 학술 석사과정은 총 24학점을 이수한 뒤 학위논문을 제출하면 학위를 준다. 물류경영·SCM, 물류 시스템·정보, 국제물류 등 세부 전공을 운영하면서 최신 이론의 습득과 산업 문제 응용, 실증 연구와 사례 연구, 국내외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박사과정은 36학점, 통합과정은 60학점을 이수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해 학위를 받는다. 김화중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은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물류전문대학원으로 물류 혁신을 선도할 21세기 글로벌 물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물류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 고농도 폐수를 불법 배출한 업체 29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유입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점검 반 2개 조를 편성,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도금 업체 등 243곳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점검 결과 도금업체 등 16개 사업장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시안과 클로로포름 등 특정수질유해물질을 검출했다. 육류가공 저장처리업체에서는 총질소 등 수질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쇄회로기판제조업, 시멘트제조업체와 금속열처리업체 등 12곳은 대기·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 운영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시는 폐수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개선명령과 초과배출부과금을 부과하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고장이나 훼손을 방치한 사업장에는 경고와 과태료 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 폐수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운영일지 미기록, 기술인 교육 미이수 등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합동 단속으로 불법 폐수 배출 행위를 근절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수질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요 위반사례 등을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대기 및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지도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원내외 인사들로 이뤄진 더민주인천혁신회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즉각 사퇴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더민주인천혁신회의는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조 대법원장은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희대의 부당판결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인천혁신회의는 “조 대법원장과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은 사법 쿠데타”라고 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 대법원 내규 등에 따른 적법한 판결이 아닌 위법한 절차로 국민의 시간인 대선판을 흔들어 놓으려는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법원장과 대법원이 내란 세력과의 동조를 넘어 내란 세력 그 자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으로 파탄 난 민주주의를 시민의 힘으로 겨우 회복해 가고 있는 상황에 던진 사법 폭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6~7만 쪽의 재판기록을 단 3일 만에 읽으려면 하루에 300페이지 책 70권을 읽어야 한다”며 “그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 국민은 단 1명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혁신회의는 “사법부 안에서도 대법원이 정치 행위를 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법원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존재 이유마저 부정해 버린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발악해도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내란세력 척결을 눈앞에 둔 국민은 조 대법원장과 이에 동조한 사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