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MCS㈜ 인천지사가 1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인천시지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우대수 유족회 인천시지부장 및 지회장과 한전MCS 지점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기부금 전달식을 마치고 함께 수봉공원을 방문, 현충탑에 참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 지부장은 “호국보훈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기부금 전달과 현충탑 참배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기부금은 지회의 어려운 회원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민균 한전MCS 인천지사장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자 기부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MCS 인천지사는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방식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동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산업시설용지 매매에 단독 참여, 송도 제3캠퍼스 조성 추진을 본격화한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존 림 대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합병(M&A)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 림 대표는 “최근 인천 송도 부지 확장을 위해 11공구 Ki17·18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며 “종전 제1·2 바이오캠퍼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클러스터 집적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ℓ(리터)다. 제2 바이오캠퍼스에 있는 18만ℓ 규모의 5공장은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했다. 6공장은 준비를 마치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시설도 가동하며 수주 협의를 하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해 132만4천ℓ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을 확대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 확대에도 주력한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 CDMO를 넘어 임상시험수탁(CRO)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존 림 대표는 “항암에 이어 신경계 질환, 항노화 등 분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며 “단일클론항체(mAb)뿐 아니라 이중 항체, 3중 항체 관련 관심도 높다”고 했다. 이어 “CDMO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다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의 학생들은 즐겁게 읽고, 직접 걷고, 주도적으로 쓰는 ‘읽기·걷기·쓰기(읽걷쓰)’ 교육을 받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읽걷쓰 교육이 학생들에게 스스로 참여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믿는다. 학생들은 읽으면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산책이나 놀이,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읽은 것을 나의 주변과 공동체로 확대해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이 느낀 부분을 주도적으로 쓰고 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면서 서로 토론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지식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날 책을 받고 읽으면서 토론하는 과정이 읽걷쓰를 직접 몸으로 학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 교육감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읽걷쓰’ 교육이 학생 성공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만들어 가는 읽걷쓰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② 인천 학생 누구나 책의 작가로 변신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의 학생들이 누구나 책의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읽걷쓰’에서 쓰기는 생각과 정서를 표현하는 생산활동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타인과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쓰기의 가치는 굉장히 크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천의 학생들이 수업 중 배운 것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활동을 적극 지원 중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대상 출판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의 학생들까지 스스로 탐구하고 책으로 정리해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천 학생 7만5천명이 작가로 변신, 4천600권의 책을 썼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대단히 높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쓰기에 대한 지원을 강화, 최대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저자로 훈련시켜 인천을 직접 쓰는 교육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쓰는 활동은 읽기로 지식을 키우고, 걷기로 생각한 것을 정리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인천을 읽고 글 쓰는 도시로 만들어 학생들이 찾는 도시, 교육으로 특화된 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가족, 교사가 모두 함께 소통하며 만든 책…인천서로꿈유치원 인천 서구의 인천서로꿈유치원은 특수교육대상유아와 그 가족, 교사가 함께 소통하며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책을 완성한다. 서로꿈유치원의 구성원들은 5세 특수교육대상유아와 함께 이들의 유치원 생활을 생생하게 담아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서로꿈유치원은 유아 뿐 아니라 학부모도 주체적으로 책 출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다양성과 책의 깊이에 무게를 더한다. 학부모는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활동 과정을 유치원과 공유하고, 주말사이 있던 일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서로 소통한다. 초기 오리엔테이션과 다른 사업과 연계한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놀이’ 등을 통해 학부모와 유아가 활동 목표를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서로꿈유치원은 현장체험과 바깥활동을 좋아하는 유아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업도 준비했다. 서로꿈유치원의 유아와 학부모는 나뭇잎이나 흙, 물 등 자연물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활동을 구성, 유아들의 놀이 활동 그 자체를 책에 녹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특수교사 뿐 아니라 유치원의 일반교사 역시 공동 담임으로 참여, 교사들끼리도 서로 협력하며 책을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매월 주기적인 회의와 상황 보고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협력적인 교육 과정을 만든다. 서로꿈유치원의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책의 레이아웃과 디자인은 교사와 학부모가 협력해 결정한다. 다만 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업체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완성한 책은 유아들의 졸업과 맞춰 기념물로 제작해 출판기념회도 열어 서로 발표하며 성취를 나누는 시간도 예정이다. 인천서로꿈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유치원의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해 공동체 의식과 협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책을 만들어 성취감과 자긍심을 기를 수 있어 아주 큰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국경을 넘어 세계로…일본 특수학교와 상호 교류[인천청인학교] 미추홀구에 있는 인천청인학교의 출판 활동은 다른 학교와 사뭇 다르다.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일본의 특수학교인 군마현립다카사키 고등특별지원학교와 국제 교류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더욱 키우고 있다. 청인학교의 학생은 일본의 여러 특수학교와 소통하며 공동의 관심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 다른 학교에서는 하기 어려운 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청인학교는 ‘인천을 읽고, 걷고 쓴다’는 취지에 맞게 인천의 여러 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더 나아가 이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 일본의 학교에 인천을 소개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출판에 대한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은 국경을 넘어 비대면 온라인으로 만나 각자 본인들이 사는 마을을 소개하고 장기자랑 등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인천의 역사, 문화, 명소 등을 조사해 일본 다카사키와의 차이점을 구분한다. 이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핵심 요소를 정리해 이를 글과 그림, 사진 등으로 엮어 책으로 출판하는 작업을 거친다. 청인학교와 다카사키 고등특별지원학교의 인연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 2024년에는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소떡소떡’, 비빔밥 등 한국의 음식을 소개하고 이를 만드는 과정을 정리해 다카사키 고등특별지원학교와 소통했다. 청인학교는 이같은 활동으로 학생들이 우리 마을과 나라를 탐색하고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국제 교류로 다양한 문화 다양성 이해와 교류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세계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준 인천청인학교 학생지원부장은 “청인학교의 학생들은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과 책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소통하는 귀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같은 지구공동체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기회를 준 출판공모사업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학교를 넘어 책으로 하나되는 인천… 읽걷쓰 출판전시회로 상호 교류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출판 활동을 지원하고, 매년 출판도서 전시를 통해 올바른 읽걷쓰 활동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천의 누구든 책을 쓰는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8~10일 중구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년 읽걷쓰 출판전시회’를 열었다. 이날 모인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만든 책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성과를 뽐냈다. 이날 출판전시회에서는 시교육청, 각 교육지원청, 공공도서관 등의 지원 사업으로 출판한 책 약 2천종을 전시했다. 참여자들은 인천 지역의 작가들과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인천 어디까지 가봤니? 윷놀이편’, ‘책과 나의 친구 인형 만들기’, ‘독서 타투 & 페이스페인팅 체험’, ‘마음과 소통하는 캘리그라피’ 등 약 20개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 정주희, 미우, 재희 등 그림책 작가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숙론과 통섭’, 이선호(엑소) 과학커뮤니케이터의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 행복한 융합형 인재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김금희 작가의 ‘소설의 여정’이라는 특별 강연도 준비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다음 참여자들이 다시 원활하게 출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서점과 책방 대표를 초청해 글쓰기와 독립 출판과 관련한 상담을 했다. 시교육청은 단순히 책을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다른 학생, 학부모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책 출판 사업의 핵심은 다른 사람들과 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지식을 습득,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인천의 모두가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신입생 ‘책 선물’… 책장 넘기면 ‘꿈의 날개’ [‘읽걷쓰’로 성장하는 인천 학생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30580208
셀트리온은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중개 알레르기(CTA)’에 ‘옴리클로(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 40주 결과를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CTA는 국제학회인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의 공식 저널이다. 천식과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소개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 특발성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CT-P39 글로벌 임상 3상 치료 뒤를 추적 관찰한 데이터다. CT-P39와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로 24주 치료 뒤, 추가로 16주 동안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추적 조사 기간에는 CT-P39 300㎎ 단독 투약군과 졸레어 300㎎에서 CT-P39 300㎎으로 전환한 교차투약군 등 5개 대상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를 마친 뒤 관찰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로 볼 때 셀트리온은 모든 투약군에서 비슷한 경향성을 확인, 치료적 동등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409명을 대상, 4주 간격으로 CT-P39와 졸레어 300㎎을 투여한 결과, 12주차에 두 투약군 모두 주간 간지럼 점수 값이 개선됐다. 옴리클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국가에서 첫 졸레어 복제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호교환이 가능한 복제의약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의료진 처방 변경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해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제 학술지 게재로 옴리클로의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빠른 출시로 시장 우위를 점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 2기 들어 세계 경제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정부·공공지원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은 18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남동국가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제36회 아침특강에서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가 궁핍해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의 대외 협상과 상호관세 법적 근거 약화, 반이민 정책, 친환경 보조금 축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장은 트럼프 정부 리스크와 함께 중국의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제조강국에서 기술강국으로 거듭나면서 글로벌 지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기업 생존에 위협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및 기술 혁신, 금융 시장 변화, 고객의 가치소비와 다양화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재무 안정화, 리스크 관리강화, 유연성 확보, 정부·공공지원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이율기 ㈔남동경협 회장과 변주영 인천시 경제특보, 최충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최인방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등과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7월16일에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트럼프 시대의 도전과 한국 기업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경제특강을 열 예정이다.
인천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를 자족형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앵커시설 등의 투자유치 전략이 ‘빈 수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철도 교통망과 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핵심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입주 의사가 있는 대기업도 계약 등 적극적 움직임은 없기 때문이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시가 과감한 인센티브 등을 담은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시에 따르면 계양TV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각종 세제 감면 확대, 기업 고충처리 센터 운영 등 ‘투자유치 3종 대책’을 마련했다. 투자 유치 전담 조직을 꾸리고,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투자 유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계양TV를 경기도 판교나 서울 마곡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대책에는 계양TV 성공의 핵심인 광역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단 지정 등의 현안은 빠져 있다. 계양TV의 광역 교통망은 지난 2023년부터 대장홍대선을 연장해 계양TV를 관통시킨 뒤, 공항철도 및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왔다. 기업 유치 등을 위해선 이 같은 지하철 노선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계양구가 대장홍대선 노선을 틀어 박촌역으로 이어줄 것을 요구하면서 논의 자체가 수개월째 멈춰서 있다. 또 계양TV의 첨단산단 지정도 여전히 미완성이다. 현재 계양TV에 구상한 전체 75만7천457㎡(22만9천532평)의 첨단산단 중 현재 중앙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면적은 34만7천㎡(46%)에 그친다. 첨단산단 지정은 기업의 합법적인 입주와 인센티브 등을 위한 필수적 전제 조건이지만, 아직 절반이 넘는 땅을 첨단산단으로 지정 받지 못한 셈이다. 기업들은 이 같은 철도 교통망과 첨단산단 지정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입주 리스크’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마련한 세금 감면 등의 혜택보다는 핵심 인프라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기업의 투자 결정을 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케이티(KT), 씨제이㈜(CJ), ㈜엘지유플러스(LG U+) 등 6곳의 대기업은 계양TV 사업 초기 시에 입주의향서(LOI)를 냈지만, 수년이 지나도록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 마곡지구는 서울 인근 입지 뿐 아니라, 서울지하철 5·9호선 등 철도 교통망 확보와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이 대규모 투자유치 등에 성공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석정규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3)은 “기업은 단순히 땅이 싸다고 움직이지 않는다. 필수 조건인 지하철과 첨단산단 지정 등이 없는 유치 전략은 빈 수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지금처럼 타 시도와 비슷한 수준의 세제 감면 혜택도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과감한 인센티브 등을 토대로 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아직 투자유치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공개할 순 없지만 굵직한 기업과 입주 협의가 막바지에 있고, 이를 마중물로 다른 기업 유치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앵커기업 등 투자유치에 총력을 쏟고있다”며 “계양TV 성공을 위한 대장홍대선 노선 확정과 첨단산단 추가 지정 등이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이 절차를 무시하고 노트북 구매를 위해 세운 예산으로 태블릿 PC를 구매해 논란(경기일보 2024년 12월16일)이 이는 가운데, 시교육청이 내부 감사에 나섰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의 코딩 수업 활성화를 위해 노트북을 구매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말 시교육청은 220여억원의 예산을 편성,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보급할 노트북을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시교육청이 산정한 노트북 1대 가격과 실제 낙찰가 간에 차액이 생겨 88억원 가량의 예산이 남았다. 지방재정법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세출예산에 정한 목적 외 용도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남은 88억여 원을 감액 편성하지 않고, 초등학교 3학년들에게 보급할 태블릿 PC 1만4천여대를 계약하는데 썼다. 시교육청은 당시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임박하는 등 사업이 급해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에서는 올해 시교육청이 280억 원을 들여 초등학교 4학년에게 노트북을 보급,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트북 1대 구매 단가가 85만6천900원이었지만 올해는 93만9천4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은 예산 88억원을 태블릿 PC가 아니라 시의회 허가를 얻어 노트북 구매에 썼다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으리라는 분석이다. 신동섭 인천시의원은 “시교육청은 항상 예산이 부족하다면서 왜 지난해 생긴 어마어마한 낙찰차액을 시의회 허가 없이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 의문”이라며 “만약 지난해 남은 돈으로 노트북을 샀다면 더 비싼 가격으로 같은 노트북을 살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목적에 맞지 않게 예산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감사 결과를 들여다 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의회 등의 질타가 잇따르자 시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사용에 대해 내부 감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노트북의 1대 당 단가가 높아 진 것은 경제적 요인 등으로 노트북 업체가 1년 전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액을 결정, 입찰에 참여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예산 집행 과정에서 생긴 논란은 감사 중이다”라며 “감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결과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인천시교육청, 절차 무시한 제멋대로 예산 사용 논란 https://kyeonggi.com/article/20241216580202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0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CS아카데미 1강의실에서 ‘제16회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학회 창립 9주년이자 공항공사 창립 26주년을 맞는 해다.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공항공사 임직원과 상주 기관, 협력업체 종사자 등 이해 관계자들의 헌신과 협력의 결과기도 하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항공안전’을 주제로 공항공사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인공지능(AI) 혁신 허브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발전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특히 지난 2024년 말 무안국제공항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대한 심층 발표와 토론도 마련했다. 항공산업 전반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터리 안전 문제 관련 발제와 토론도 한다.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규모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UAM의 상용화와 드론 기반의 안보·산업 활용이 확대하면서 안티드론 시스템 등 관련 기술과 정책 현황 관련 점검과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신동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 산·학·연·관·군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항공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수도권 교육감들이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가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18일 인천 송도 경원재 호텔에서 수도권교육감 간담회를 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도권 교육감들은 지속가능한 지방교육재정 확보 방안 등 5가지 주요 안건에 대해 협의하고 여러 합의에 성공했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고등·평생교육 재정 지원을 위해 별도의 교육재정 교부금 신설이 필요하며, 국가주도 사업에 대해서는 국고보조 지원을 의무하는 등의 내용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가책임을 명확히 해달라고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관련 법과 특례에 따라 중앙정부가 47.5%, 각 시도교육청이 47.5%, 지자체가 5%를 부담해 왔으나 작년 12월31일부로 일몰됐다. 이 때문에 각 교육청은 정부 부담분 예산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이 부담하는 예산만 올해 720여억원에 이른다. 또 이들은 피해 교원의 권리 보호와 교육환경 안정화를 위해 관련 법 개정에도 동의했다. 교원에게 중대사안이 생기면 피해 교원과 침해 학생을 분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또 법령 개정 이전이라도 관련 내용을 반영한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의 조속한 개정을 교육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교육청은 교원의 교육권 보호, 2차 피해 방지, 공정한 심의 절차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오는 7월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전국적 사안으로 확대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수도권 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서울·경기교육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군(1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16일 부평구 일대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 7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새벽 시간대 가위 등을 이용해 결제용 기기(키오스크)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털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평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16일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점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