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고객 중심 항만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14건에 대해 포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PA는 지난 5월 ‘2025년 상반기 항만운영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대표 우수사례는 현장근무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습 정체 구간인 인천 신항대로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항만 인접 도로 교통 흐름을 개선한 사례다. IPA는 통신사 위탁 서비스를 활용한 CCTV 설치로 예산 절감과 민원 해소를 동시에 이루고 이를 통해 항만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IPA는 선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난 2024년 시범 운영하던 특별항차 인센티브 제도를 정규화하고 올해 1~4월까지 특별항차 물동량 3만TEU를 유치했다. 선사 49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3억4천7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중고차 수출 선사 대상 특별항차의 정기항로 전환을 통해 중고차 물동량 연간 5만TEU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신규 혁신 아이디어도 발굴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국제여객부두 해양쓰레기 차단 및 수거 시스템 구축을 통한 친환경 항만조성 방안’이다. 호안 인근에 부유물 차단막과 24시간 운영하는 자동 부유 폐기물 수거장치를 설치해 폐기물 처리체계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IPA는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아이디어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고객 중심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기적으로 공모전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정책과 현장 운영에 반영해 이용자들이 직접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나눠 받은 초등학생들이 메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 9분께 부평구 소재 모 초등학교 앞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젤리를 먹은 학생들이 배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는 해당 학교 교감이 했다. 점심 시간 무렵 학교 앞에서 외부인으로부터 젤리를 받은 학생 6명 중 4명이 구토, 복통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문제의 젤리를 수거하는 한편, 젤리를 나눠준 40대 여성 A씨를 임의 동행해 지구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 후 귀가 조치됐다. 해당 젤리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젤리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며, A씨가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소지하고 있던 경위와 학생들에게 이를 나눠준 동기를 조사 중이다.
콘크리트로 덮인 부평구 굴포천이 올해 하반기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부평구 일대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시와 부평구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굴포천 소하천 구간의 종전 복개구조물(콘크리트)을 철거하고, 도심 속에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구청사거리~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구간 총연장 1.5㎞ 규모로, 총 사업비는 665억5천만원이다. 지난 2017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5월 기준 79.8%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 시장은 “굴포천 복원사업은 시 하천 복원의 본보기이자 앞으로 비슷한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굴포천 현장에 앞서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3-2공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사업은 왕복 6차선 도로로 총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지난 2024년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57%로 오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3-2공구 도로개설구간인 산곡남중학교에서 주안장로교회까지 706m 구간을 개통하면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약 5분 이상의 시간 단축 및 차량 정체 해소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끝으로 굴포천역 지하차도를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통제계획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해당 지하차도에는 지난해 12월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으며, 침수 심도가 15㎝를 초과하면 센서가 감지해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밀착형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가 전동차 칸별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경보장치가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지하철 운영기관 가운데 최초로 개발했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초 단위 실시간으로 관제 전용 모니터에 모든 열차의 칸별 혼잡도를 표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제사는 열차 안에서 혼잡, 심각 상황이 벌어지면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다. 공사는 실질적인 사고예방 효과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 데이를 맞아 단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15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같은 대규모 참사는 우리 사회에 안전대책의 중요성과 체계적 대응 필요성을 상기시켰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불러왔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열차 및 역사 혼잡도 관리 매뉴얼 제정,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 개정 등을 추진했다. 이에 발맞춰 공사는 실시간으로 열차 혼잡도를 파악하고, 인파 관리 비상대응체계를 만들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 구축을 준비했다. 1년여가 지난 2024년 9월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들어갔다. 특히 설계부터 시스템의 단순화, 정보망의 안정화, 결과값의 정확화,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1초 단위 실시간으로 관제 전용모니터에 모든 열차의 칸별 혼잡도를 표출하고, 혼잡 또는 심각 단계 시 경보장치가 자동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관제사가 임시열차 투입, 역사 안전요원 배치 등의 비상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은 최고혼잡도가 140%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열차혼잡도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등으로 수송 인원이 늘어나면 추가로 혼잡도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 위컴 애비의 설립 절차를 본교가 직접 추진한다. 11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영종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위컴 애비) 현지실사 결과 보고 자리에서 “본교 이사회는 국내법에 따른 분교 설립 및 운영 절차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교가 직접 설립을 추진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의 핵심 사항은 본교 이사장과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성진 투자유치사업본부장 등은 지난 5월19일 영국 버킹엄셔주의 위컴 애비 본교를 직접 방문했다. 공모 참여 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의 학교 운영 현황과 의사결정 체계 등을 살폈다. 이와 함께 본교 및 기존 분교 운영 체계도 점검했다. 또 영종에 들어설 학교에 본교 핵심 인사를 파견, 초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 70%를 영국에서 파견하고 홍콩, 창저우, 난징, 항저우 등 다른 해외 캠퍼스와 교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오는 12월 사업 협약을 할 방침이다.오는 2026년 3월 착공해 2028년 9월에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박 본부장은 “위컴 애비는 아시아 분교를 설립하고 운영한 경험이 많아 아시아 교육제도 및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들이 영종에서도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3월 위컴 애비를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영종국제도시 9만6천㎡(2만9천여평) 면적에 국제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1896년 설립한 위컴 애비는 영국 본교 외 홍콩과 중국에서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인천 중구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며, 인천시컨소시엄(인천시·iH·인천항만공사)이 사업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전문가 토론과 질의 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iH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개발 과정에서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 42만9천㎡ 부지에 주거·상업시설과 수변데크, 광장, 공원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또 인근 개항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과 연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거점 사업이다. iH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천항 내항 1·8부두를 다양한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워터프론트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용현2(동아아파트)조합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선 지난 2023년 인천 미추홀구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LH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LH와 조합은 약정을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스스로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총괄하고, LH는 행정적·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한다. 사업을 마무리하면 1천호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사업 대상지인 동아아파트 인근은 인천 원도심을 대표하는 주거 밀집지역이다. 노후 건축물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나왔다. LH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 지역의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중심으로 주거지를 변화시키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공공이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도 조합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오랜 숙원이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 ‘인스파이어 그린 데이(INSPIRE Green Day)’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커피박(커피 찌꺼기) 자원화 참여, 폐린넨 기부 및 업사이클링, 임직원 플로깅 챌린지 등을 포함한 환경 프로젝트에 나선다. 환경 폐기물 절감 노력의 하나로 리조트에서 나오는 커피박과 폐린넨을 각각 재자원화 하는 체계를 만들고, 전사 플로깅 프로그램을 추진해 사내 ESG 문화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인스파이어의 구성원이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시스템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인스파이어는 먼저 커피박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원두 소비 업장에서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소각, 또는 매립할 커피박을 공동 수거해 화분과 벽돌, 퇴비 등 다양한 재자원화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한다. 인스파이어는 6월 1개월간 리조트 안 직영 업장을 중심으로 수거 시스템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정식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인스파이어의 연간 커피 원두 소비량은 약 1만1천㎏, 이로 인해 약 9천900㎏에 이르는 커피박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린넨 자원 순환 프로그램은 리조트를 운영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객실 안 린넨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업사이클링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웨이드 하우크 인스파이어 최고운영책임자는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휴식을 하고 좋은 기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는 지속가능한 리조트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자원 선순환 실천을 확대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이라고 덧붙였다.
해양경찰청이 낚시나 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해상 음주운항 특별단속에 나선다. 1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까지 3년간 적발한 음주운항 건수는 총 223건이다. 이 중 여름철인 6~8월 단속 건수는 75건(33%)에 이른다. 이에 해경청은 6~8월 중 각 지방청·경찰서에서 지역・해역별 특성을 반영한 자체 단속 계획을 수립했다. 해경청은 어선·낚시어선·유선 및 도선·수상레저기구 등 모든 선박 운항자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특별단속을 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의 음주운항 단속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며, 적발 시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해경청은 선박 출항부터 입항까지 불시에 음주운항 단속을 시행하며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및 파출소와 공조해 해상·육상을 연계한 합동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박재화 해경청 구조안전국장은 “음주운항은 단 한번의 실수로 다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모든 선박 운항자는 술을 마시면 절대 조타기를 잡지 말아야 하며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이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복귀를 위한 일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1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산하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고용노동부 사업의 하나인 고립은둔청년 대상 ‘일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청년은 주당 35만원의 수당을 받으며 최대 12주간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인턴형, 프로젝트형, ESG지원형, 기업탐방형 등 4개 유형이 있다. 센터는 프로그램 이용 청년 가운데 취업 의지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주요 기업 모집 일정 안내,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등 취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종전까지 3명의 청년이 인천지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인턴형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센터를 포함한 인천사서원 산하 21개 기관도 일 경험 운영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센터에서 어시스턴트로 근무하고 있는 A(24)씨는 약 4년간의 고립 생활을 극복한 뒤 일상 회복을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고립은둔청년 대상 모의회사 프로그램에 개근한 뒤 각종 활동을 이어오며 자신감을 얻었다. A씨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센터 안에서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문서 정리, 청년과의 소통 창구 역할 등을 맡고 있다. A씨는 “문서 프로그램을 처음 써보지만 어시스턴트 업무를 통해 배우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어 사람들과의 소통 방식이나 행정 업무의 개념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애 센터 고립은둔청년팀 대리는 “일 경험을 시작한 지 1달 정도 지난 청년들은 자신감을 얻고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 자체보다 스스로 회복해나가는 과정에 의미가 있으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터는 일 경험 외에도 자립 지원 아카데미, 기업탐방, 취업특강, 심리상담,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