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역사관, 광복 80주년 기념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 작가전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은 17일부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작가전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인들이 참여해 도시의 이미지를 예술로 담아내는 ‘도시를 보는 작가전’의 하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 출신 그래피티(graffiti) 작가 레오다브(LEODAV)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광복의 환희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1945년 8월15일은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날로, 우리 민족이 역사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열린 순간이다. 당시에 울려 퍼진 만세소리는 산천을 뒤덮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환희의 이면에는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존재했다.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 전시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된 인물들을 통해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한다.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 2층에 마련한 두 전시실에서 열린다. 1전시실인 아암홀에서는 일제감시카드 인물 가운데 인천 출신 11명을 축구선수로 재탄생시켜 광복의 기쁨과 환희를 축구장의 함성으로 표현했다. 2전시실인 소암홀에서는 레오다브 작가의 대표 작품을 전시한다. 웃음조차 마음 놓고 지을 수 없었던 암흑기를 지나 광복의 순간을 맞은 독립운동가들의 환한 미소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영상으로 재현했다. 박진영 인천도시역사관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인천 출신 독립운동 관련 인물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레오다브 작가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영상을 통해 웃음을 상상하기 어려웠던 독립운동가들의 밝은 미소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 치매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 ‘뇌사랑 내곁에’ 운영

인천 연수구가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고위험군 지역 어르신을 위한 집중 인지 자극 프로그램 ‘뇌사랑 뇌곁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전 단계에서 조기 개입해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생활 속 뇌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을 넘어 인지기능 전반을 높이기 위해 자극 운동, 감각, 정서, 생활 습관 등 뇌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글쓰기와 언어 표현, 치매 예방 운동, 아로마요법 및 원예 활동, 치매 예방 교육, 뇌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 관리, 스트레스 및 노인 우울 관리 등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와 수요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확대, 운영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통합형 치매 예방 모델로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굴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지역 맞춤형 치매 예방·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지난 2024년 5월 ‘치매걱정 제로 도시’를 선포, 선학동에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했다.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수권역(적십자병원)과 송도권역(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등으로 나눠 치매안심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1대1 보미로봇과 함께하는 두뇌활동, 키오스크 사용훈련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인지 자극 훈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태블릿pc를 활용한 인지 재활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미술, 운동, 미술치료, 작업치료 등을 통해 중증화 방지에도 나선다.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과 함께 미술치료, 원예활동 등 정서 지원을 통해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도 돕는다.

‘수비로 리그를 지배한다’…K리그2 인천, 승격 청신호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에서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면서 1년 만의 승격 꿈을 부풀리고 있다. ‘생존왕’으로 불릴 정도로 여러 차례 강등 위기에서도 끈질긴 잔류 능력을 보였던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인천은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13승2무1패(승점 41)를 기록, 선두를 내달리며 리그1 복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2위 수원 삼성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려 독주 채비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 인천의 최대 강점은 단연 수비다. 16경기에서 단 9실점에 그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수비는 단순한 ‘내려앉기’가 아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되는 공격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은 공격수들도 수비에 적극 가담해 전방 압박과 블록 수비를 병행하며, 전환 플레이와 빌드업 전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상대인 수원은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33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윤 감독은 “경기 후반 실점 상황에도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며 “수비 조직력은 단순한 전술이 아니라 팀 전체의 정신력과 리더십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명주, 이주용 등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들은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경기 내내 팀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은 수비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공격과 수비, 그리고 그 사이의 전환이 끊김 없이 연결되는 조직력 중심 축구가 핵심이고, 수비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통해 승격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단순한 ‘승격 후보’를 넘어 리그 전반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수비에서 시작된 경기 균형이 승리로 이어지고 있고, 그 중심에는 철저한 준비와 서로를 믿는 팀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인하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이차전지·바이오 분야 선정

인하대학교가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신규 선정됐다. 1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시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선정된 데 이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서도 신규 선정, 모두 42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 인력양성을 비전으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n an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해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의 자원순환과 환경 지속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하는 재활용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인하대는 2022년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이차전지 분야에 선정되면서 이차전지사업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와 이차전지 전주기 교육과 핵심 인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차전지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컨소시엄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이차전지 인재 양성 기반을 다졌다.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은 학생들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이차전지 제작 실습·분석, 실습·평가 실습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한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했다. 이차전지사업단의 성공적 운영을 토대로 인하대는 수도권 최초로 이차전지·배터리 분야에서 교육부 정원 인가를 받은 단독 학과인 이차전지융합학과도 올해 새롭게 만들었다. 인하대는 인천시 지원을 받아 현재 재직자 대상 이차전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이차전지 소재 셀 제조 산업전문 인력 양성사업 대학원 사업을 병행 중이다. 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미래 첨단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AI 연계 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AI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협력과 글로벌 역량을 반영한 학제 간 통합 교육 설계도 나선다. 인하대는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첨단산업으로 자리 잡은 바이오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심도 있게 양성하기 위해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독립학부인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를 만들었다. 생명공학과에서 2024년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의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 차세대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되면서 첨단바이오의약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했고, 올해부터 교육부 첨단학과 인가를 받아 신설된 첨단바이오의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인천 송도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곳으로, 인하대는 이번 바이오 특성화대학 선정이 2024년 선정된 인천·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사업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오사카부 교육장 만나 ‘읽걷쓰’ 기반 한·일 교육협력 제안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을 방문, 미즈노 타츠로 오사카부 교육장 등 주요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한·일 미래교육의 방향과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시교육청 국악합창단 국제교류 공연에 맞춰 이뤄졌다. 도 교육감은 국제교류 공연을 관람하고 오사카 시립 비즈니스프론티어 고등학교를 방문해 호리우치 이즈미 학교장과 오사카부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직업교육 방향에 대해도 이야기를 나눴다. 도 교육감은 “오사카와 인천은 해양도시로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특히 인천은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광역시로, 교육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교육청의 국제교류 정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소개하며 “작년 약 4천369명, 올해는 약 5천명의 학생이 다양한 온 ·오프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읽기·걷기·쓰기)’의 교육철학도 공유했다. 그는 “읽걷쓰는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으로 단순한 문해를 넘어 사람과 자연, 사회를 관찰하고 질문하며 쓰는 교육”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교육을 통한 교류와 공감으로 역사적 ·사회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길 바란다”며 “인천과 오사카가 읽걷쓰 교육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의 공동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서해5도 등 현안 해결 기대감…범정부 컨트롤 타워 시급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⑤]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⑤환경·범시민 숙원사업 해결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이 대통령은 지난 선거 기간 인천의 10대 공약과 각 지역별 공약(公約)을 내놨다. 교통인프라 확충은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 도시개발·항만, 의료·문화·관광, 환경·범시민 숙원사업 등으로 모두 83개에 이른다. 이들 공약은 대부분 지역의 묵은 현안이거나,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다. 하지만 국정과제 등에 들어가지 못하면 공약(空約)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5개 분야로 나눠 분석하고, 이를 현실에 맞게 추진하기 위한 대책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 환경 및 범시민 숙원사업 공약에 담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서해 5도·인천 앞바다 규제 완화 등의 해결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기대가 크다. 다만, 이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 구축과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인천의 10대 공약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인천의 미래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지역별 세부 공약에는 수도권매립지 문제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고, 그 방법으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역 안팎에선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통령실에 전담조직을 신설해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앙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도권매립지는 단순 환경부 차원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 인천시·경기도·서울시 등 광역지자체의 각종 이해관계까지 얽혀있는 만큼, 대통령실 차원의 조정 및 중재 없이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무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신설을 공약했지만, 임기 3년 동안 지켜지지 않았다.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를 찾는 공모는 1~3차까지 실패했고, 조건을 대폭 완화해 4차 공모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인천시 이관 등도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한 서해 5도 어장 확대를 비롯한 인천 앞바다 연안해역에 대한 규제 완화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 앞바다는 국가안보 등을 목적으로 야간조업 금지, 여객선 야간운항 및 시계제한 등 주민 생계와 이동권을 가로막고 있다. 이 때문에 수년째 인천시와 강화·옹진군, 그리고 어민 등은 규제 완화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등 중앙 부처는 물론 해양경찰청까지 여러 기관의 논의가 필요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 등이 필수적이다. 이 대통령의 공약 추진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이유다. 이 밖에 오는 2026년 영종·검단구 신설 등 인천의 행정체제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공약도 기대가 크다. 당장 청사 확보, 행정시스템 구축, 각종 인프라 사업 등에만 약 4천651억원이 들어가다보니 중앙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 같은 자치구 통합 및 신설 시 중앙 정부의 지원을 법률로 규정하고, 이에 따른 국비·특별교부세 등을 통한 재정 투입을 건의하고 있다. 김천권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여러 중앙 부처 및 시·도간 이해관계나 법적 제약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안은 범정부 차원의 임시 협력 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주도해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고 범부처적 조정 및 협의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공약인 만큼 정부 차원의 법·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에 KTX 연결…국정과제 포함해야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08580205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 ‘기대감’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①-1]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08580228 영종 바이오·강화 IFEZ ‘쏠린 눈’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09580371 해사법원·내항 재개발... 해양·관광거점 꿈꾼다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③]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1580377 인천 “감염병 병원 유치… 국책 반영 필수” [이재명 시대, 인천 공약 ④]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2580391

브릴스, 에이치케이텍과 자동차 생산 로봇 시스템 개발 맞손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자동화 시스템통합(SI) 전문 기업 에이치케이텍과 자동차 생산 로봇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15일 브릴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로보테크쇼에서 에이치케이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행사에는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와 이해준 에이치케이텍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브릴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들의 협동·산업용 로봇 기술을 에이치케이텍의 자동차 부품 제조 로봇 기술과 결합,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로봇 시스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또 컬럼 조립기, 성능검사기 등 로봇 설비 노하우와 자동차 조향장치 라인 로봇 등 로봇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브릴스는 로봇 응용 기술을 통한 생산 효율성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공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부품 제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 대표이사는 “에이치케이텍의 로봇 시스템 노하우와 브릴스의 로봇 기술이 만나 자동차 부품 제조 시장에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필요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신규취항 연계 미주노선 여객 유치 박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과 연계해 미주지역 항공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델타항공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6월12일)과 연계해 미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미주노선 신규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는 지난 12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공항과 13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항공사는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및 델타항공 관계자들과 신규 여객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1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관광공사,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 여행사 초청 설명회를 했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 무료 환승투어 등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을 소개하며 현재 여행사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신규 취항하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델타항공이 A350-900(275석) 기체를 투입해 주7회 운항한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주의 주도(州都)로 로키산맥 등의 뛰어난 관광자원과 정보기술(IT) 기업(어도비, 이베이 등)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취항으로 관광·상용 여객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직항노선이다. 인천공항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아시아 공항 가운데 최초로 델타항공의 4대 핵심 허브 공항(애틀란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을 모두 연결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가진다. 올해 1분기 기준 인천공항의 미주노선 여객실적은 1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2만명) 대비 10.8% 늘었다. 공항공사는 여객 회복세에 맞춰 항공사 신규 취항 및 여객 유치 등 마케팅 활동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신규 항공수요 선점을 위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시민점검단과 함께하는 집중안전점검 나서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에서 ‘2025 집중안전점검회의’의 하나로 소방분야 점검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민철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화재·연소공학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재난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모든 안전관리 주체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활동이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점검 때 국민의 참여 및 참관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IPA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시민 참여형 안전점검을 계획하고, 인천대 교수와 학생들을 시민점검단으로 초빙했다. 아울러 이번 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작동 및 유지관리 상태, 비상 대피 동선, 화재 대응체계 등을 확인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소방시설 운영·점검에 대한 현장 실습기회도 부여했다. IPA는 또 인천대 안전공학과 화재·연소공학 연구실에서 현재 연구 중인 과제들을 제안 받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 소방안전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시민참여형 집중안전점검을 포함한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인천항의 안전관리 고도화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로 온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무재해 인천항’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이번 시민참여형 안전점검을 비롯해 찾아가는 가상현실(VR) 체험 안전교육, 소규모 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항만 작업장 맞춤형 재해사례집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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