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로봇 솔루션 및 로봇 제조기업 브릴스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9일 ‘2025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대상자’로 브릴스를 선정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해마다 펼치는 지원사업 중 하나다.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 받은 아기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 등 연계 지원을 통해 아기유니콘 기업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브릴스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평가에서 독자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술력과 높은 사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백데이터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과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제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등 6가지 핵심요소 기술을 통해 스마트 제조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브릴스는 진화한 로봇 제조 기술,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로봇 시스템을 최적화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는 로봇 트렌드를 관통하는 로봇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로봇 생태계에 새로운 경험과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의 혁신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사업 모델이 인정받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로봇 생태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025년 ‘5월의 인천공항세관인’에 장재영 여행자통관과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재영 주무관은 대리운반으로 보이는 여행객의 수하물을 정밀 검사해 신종마약 24.26㎏을 적발, 대량의 마약류 반입 시도를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적발한 신종마약은 약 49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공항세관은 업무 분야별 유공자도 선정했다. 일반행정분야에서는 리얼돌 관련 국가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 행정제제 취소청구 등 행정처분 불복에 대해 각하·기각결정을 이끌어낸 김혜주 주무관을 선정했다. 조사분야는 귀금속 액세서리 19만점(시가 42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외로 유통한 업체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장동혁 주무관이, 마약단속분야는 메트암페타민 6.7㎏을 적발한 안치홍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 또 공항세관은 5월 업무우수자로 국제적 멸종위기종 파충류가 든 캐리어를 유기 뒤 도주한 이를 적발한 이명찬 주무관을 선정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공지능(AI) 기반 항공 혁신과 스마트시티 융합 전략을 주제로 ‘2025년 혁신 성장 플랫폼’을 연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6월4일 경원재 아리랑홀에서 열린다. 인천경제청과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후원한다. 인천경제청은 AI 기반 항공 기술과 스마트시티 전략 등 글로벌 항공 혁신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 에어버스, 조지아·델프트 공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인천공항, 인하대학교 등 국내외 주요 항공 혁신 기관과 전문가 12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세서미(SESAME) 프로젝트, 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공항 서비스, 유럽 펀딩 전략 등 12개 핵심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연구자와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산·학·연 공동연구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는 심도 있는 논의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오전 세션에서 에어버스 북미의 세서미 프로젝트를 소개, 조지아 공대 및 델프트 공대의 항공 혁신 이니셔티브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글로벌 공동연구 미래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오후에는 스키폴공항의 스마트 공항 혁신,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및 도심항공모빌리티 추진 방향, 인하대 도심항공교통 도시 도입 과제를 발표한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AI 기반 항공안전 및 교육 혁신 사례, 델프트 공대의 유럽 연합 ‘호라이즌 유럽’ 항공 분야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국제 공동연구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인천경제청은 행사를 계기로 후속 공동연구, 기업 연계 지원, 인재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 항공·AI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혁신 산업 생태계와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AI 항공 첨단기술 기반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 건설사업 활성화 및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를 지역 제한으로 발주하겠다고 29일 밝혔다. IPA의 이번 발주계획은 최근 급격히 위축한 건설경기 속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서 IPA는 지난 4월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과 마련한 3차례의 간담회에서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IPA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제한 방식으로 계약을 마친 종전 2건 외에도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에도 인천지역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해당 공사는 2025년 인천항 건축 시설 보수 및 개선공사(10억500만원), 인천항 함선 보수공사(9억800만원), 인천항 전기시설 보수공사(8억3천700만원), 인천항 부잔교시설 보수공사(7억2천만원) 등이다. 또 IPA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방식 적용 시 국가계약법상 지역업체 지분율 기준 30%를 넘긴 49% 이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이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물자동차 불법 개조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불법 개조 화물자동차 운전자 뿐 아니라 차량을 개조한 업체까지 단속을 확대한다. 인천경찰청과 각 경찰서, 유관기관들이 합동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화물자동차 판스프링 불법 부착, 적재함 구조 변경 등과 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체 등으로, 적발하면 형사처벌은 물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화물자동차 불법 개조 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며 “인천 시민들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하대학교가 ‘2025 전공박람회’를 열었다. 29일 인하대에 따르면 ‘2025 전공박람회’는 인하대 전공디자인센터가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 방향에 맞는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인하대는 전공 포스터 전시, 다중전공·전과 멘토링, 교내 사업단과 진로 관련 부서의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박람회를 구성했다. 특히, 다중전공이나 전과 경험이 있는 재학생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 전공 전환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멘토링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대영 인하대 전공디자인센터장은 “전공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공 선택과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29일 오전 9시12분께 인천 서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요금소(TG) 부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25t 덤프트럭이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카니발 차량 동승자인 5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카니발 차량은 고장으로 도로에 정차했고 운전자만 밖으로 나와 수신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 성장 등 대한민국의 도약이 인천에서 시작되길 바랍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연수갑)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 위원장은 용현동이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동·미추홀을)에게 내란 종식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용현동에서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표를 마친 박 위원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어 “용현동은 태어나고 자란 지역으로, 이 지역에 다시 돌아와 투표하고 싶었다”며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윤 의원은 내란 세력이 추종하는 여러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아직도 내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분명한 내란 종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곳에서 사전 투표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민주당에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인천에서 뽑았고, 인천 출신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며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기고,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하대로 이동, 인하대 학생 및 지역 청년 1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했다. 청년들은 박 위원장에게 청년 정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후 신기시장, 모래내시장, 문학경기장 등을 찾아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세영씨(22)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력서를 쓰는 현실을 마주하자 경제 격차, 배경 등 여러 현실 앞에서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청년 미래 적금 도입, 청년 주택 공급, 청년 기본소득 등 청년 지원 정책을 약속했는데, 과연 이 공약들을 현실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이 후보의 성남의료원,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정책에는 그가 직접 경험한 결핍과 아픔이 담겨 있다”며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결핍, 아픔을 함께 해소하면서 이재명의 정치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장 시절 등 이 후보의 공약 이행률은 96%에 이른다”며 “소년, 청년 시절 아픔을 겪은 이 후보가 모두 잘 살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겸직 금지 규정을 어기고 불법 두피 문신 시술 업소를 운영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모 지구대 소속 A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경장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남동구 한 상가건물에서 두피 문신 업소를 운영하면서 2차례 문신 시술을 한 혐의다. 현행 의료법과 관련 판례에 따라, 문신 시술 행위는 비의료인이 수행 할 수 없는 의료행위다. 경찰은 A경장이 공무원 영리업무·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징계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경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섬유예술가 린다 킴(Linda Kim)이 ‘#GODSPEAKS’를 주제로 첫 개인전 연다. 29일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패션기술대학교(FIT)에 따르면 린다 킴 패션경영학과 교수가 6월4~ 8일 서울 마포구 홍익현대미술관(HOMA)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 개인전에선 린다 킴의 다양한 메시지를 독특한 방식으로 시각화한 작품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린다 킴은 메시지에 인생 전반에 걸쳐 얻은 경험과 깨우침을 담았다. 두려움 앞에서의 용기, 진로의 방향성, 일상의 위로 등 삶의 수많은 장면을 작품에 녹여냈다. 린다 킴은 메시지를 형형의 색깔과 자수, 터프팅 기법(실을 천 위에 심는 섬유 기법)으로 감싸 생명을 불어넣는 한편 시각 언어로 탈바꿈 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를 ‘무지개 언어’라 명명했다. 어린 시절 비 온 뒤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의 이미지와 겹쳐, 작가만의 독창적인 시각언어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린다 킴의 메시지에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그의 신념도 가득 담겨 있다. 개인전 주제 ‘#GODSPEAKS’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그가 20여년 전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RISD)을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하던 시기 구입한 작은 성경책이 이번 개인전 작품 기획의 출발점이자 모티브다. 성경책을 읽다 강조하고 싶어 형광펜으로 표시한 구절, 기억하고 싶어 따로 옮겨 적은 메모, 개인적으로 받은 메시지 구절(레마·Rhema)은 고스란히 작품의 재료로 녹아냈다. 린다 킴은 수십 년간 켜켜이 쌓인 이 같은 흔적들을 다양한 섬유 기법을 사용해 하나의 기록이자 예술적 증언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학창 시절, 구직, 결혼 등 삶의 전반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나며, 이른바 마음으로 다가온 메시지를 셀 수 없이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메시지는 명확한 문장일 때도 있었고, 깊은 확신이나 방향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그 실제적인 순간들을 시각화하려는 시도임과 동시에 삶 속에서 들려온 목소리를 기록한 예술적 응답”이라고 설명했다. 린다 킴은 이번 개인전에서 삶의 중요한 순간에 다가온 메시지를 섬유예술이라는 형식으로 고백하듯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내면의 울림을 끌어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개인전 후반부인 7일 오후 3시 각 작품에 담긴 구절과 그 순간의 개인적 경험을 관람객과 직접 나누고자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린다 킴은 “‘#GODSPEAKS’는 비록 한 작가의 인생 경험에서 출발한 작업이지만, 그것이 닿을 수 있는 영역은 각기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비와 해석, 신념과 예술이 만나는 자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관람객 각자에게 고유한 방식으로 말을 걸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