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월말까지 용인시 등 6개 시·군의 13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저수량 확보를 위한 준설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저수지 준설사업은 농업용수를 확보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용인시 방아(2만㎥)·장율(1만㎥)·안악골(6천600㎥)·요산(3천500㎥)·성저(8천㎥), 이천시 산양(9천800㎥), 여주군 외사(1만7천㎥), 화성군 선납제(1만3천㎥)·배마루(4천300㎥)·상리(1만1천㎥), 포천군 자작(8천500㎥)·조치미(6천400㎥), 가평군 상천(2만9천500㎥) 등 13개 저수지 14만7천700㎥에 실시된다./배성윤기자
경기도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쾌적한 자연환경의 조성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설립된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에 대한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1일 의결, 본회의에 상정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의 사업비를 사업개시 전에 지급하고 도의 효율적인 환경정책 추진을 위해 사업의 일부를 협의회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배성윤기자
한나라당은 지난 5월 국회 본회의 노사정위원회법 표결과 지난달 28일 동티모르 파병동의안 표결에서 당론에 맞서 찬성표를 던진 전국구 이미경의원을 출당조치키로 했다. 하순봉사무총장은 1일 “2일 당기위원회를 열어 이의원에 대한 제명조치를 결정, 가능한 빨리 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이의원에 대한 출당절차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총장은 또 “지난 5월 노사정위원회법 표결에서 이의원과 함께 당론에 반해 찬성표를 던졌던 이수인의원에 대해서도 출당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당시 이수인의원은 제명, 이미경의원은 당권정지 결정을 한 바 있으나, 이수인의원의 출당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이들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출당되더라도 무소속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한나라당 의석은 현행 1백34석에서 2석 줄어든 1백32석이 된다./이민봉기자
세계노인의 해와 노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내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경기도는 3일 오전 11시 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진뒤 도립무용단 및 국악단의 축하공연과 가훈써주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원시 올림픽공원에서는 3세대 노인가족 걷기대회가 열리며 오후 2시에는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실버가요제가 시작된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2일 오전 10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65세 이상 노인 3천여명을 초청, ‘어르신 대축제’를 펼친다. 또 성남시 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가 2일 오전 10시30분 성남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성남시 국악제가 4일 오후 3시부터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안양시는 5일 오전 10시부터 문예회관에서 노인 노래자랑대회를 과천시는 2일 오전 11시부터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 장기자랑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7일 오전 10시부터 남양주시 종합복지회관에서는 노인휘호대회가 열리며 1∼2일 의왕시 고천체육공원에서는 노인 솜씨자랑대회가 열린다.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는 5일 오전 11시30분 독거노인 200명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열며 김포시 문화봉사단은 7일 오후 1시 실내체육관에서 노인위안행사를 베풀 예정이다./배성윤기자
호우피해 등으로 인한 농산물가격의 급등으로 지난달 큰 폭으로 올랐던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가 9월에도 0.2% 상승,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지역 소비자물가는 채소류가 대폭 내려감에 따라 전체적으론 0.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9월중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추석특수와 유가 인상으로 인해 공업제품 등이 소폭으로 올라 전월·전년동월 대비로 각각 0.2%, 1.0%가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인천지역은 공업제품은 상승했으나 상추, 파 등의 홍수출하로 채소류 가격이 대폭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론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대비 0.7%가 상승하면서 각각 0.5%, 0.8% 상승한 전도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생활물가는 경기지역이 전월·전년동월 대비로 각각 0.5%, 2.8% 오른 반면 인천지역은 전월에 비해 0.4% 하락,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9%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묵기자
서민들의 ‘IMF 체감고통’이 여전한 가운데 올들어 경기도와 일선 시·군 공무원들의 해외여행이 지난해보다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 목적이 경제교류 등 생산적인 것보다는 연수, 우호교류, 국제회의 참석 등 외유성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도와 일선 시·군의 해외여행 공무원수는 IMF 구제금융을 받기 전인 96년 3천995명, 97년 2천498명이었던 것이 IMF 구제금융을 받은 98년 232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들의 IMF 고통이 여전한 가운데 도와 시·군의 해외여행 공무원수는 8월말 현재 681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정도가 늘었다. 지자체별로는 도가 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 99명, 부천시47명, 의정부시 46명, 고양시 34명, 안성시 26명, 파주시 22명, 평택시 18명, 남양주시·여주군 15명 순이다. 여행목적별로는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경제교류가 116명인데 반해 연수 355명, 국제회의 참석 66명, 우호교류 43명, 기타 101명 등 외유성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유재명기자
65세 이상의 노인가운데 일상생활의 동작능력(ADL)이나 가정생활 수행능력(IADL)이 부족해 자립적 생활을 할 수 없는 ‘요보호 노인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남대학교 노인복지학과 고양곤교수가 발표한 ‘21세기 지역 노인복지 정책개발 방향’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경기도내 65세 이상 장기보호 대상 노인은 지난 95년 36만8천693명에서 오는 2000년에는 43만4천927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정생활 수행능력이 제한돼 있는 노인은 지난 95년 6만7천840명에서 오는 2000년에는 8만27명으로, 일상생활 동작능력이 부족한 노인은 10만2천865명에서 12만1천34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두가지 능력이 모두 제한돼 있어 간병인이나 수발자의 도움없이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의존성 노인은 지난 95년 2만647명에서 오는 2000년에는 2만4천356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10년뒤인 오는 2010년에는 현재 22만여명보다 30% 가량 늘어난 3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여 이들을 위한 재가노인 서비스나 시설보호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논문은 또 ADL과 IADL이 저하되어 자립적인 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의존성 노인이 증가하면 생계보호와 장기요양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있다. 고양곤교수는 “중풍이나 치매 등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입소시켜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 간호,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문요양시설의 설치·운영과 다양한 재가노인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전반적인 노인복지사업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신현상기자
식중독의 원인균인 O-157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는 항체 추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식중독 원인균인 E.coli O-157균을 산란닭에 주사한 뒤 이 닭이 낳은 달걀로부터 E.coli 0-157:H7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를 다량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중이라고 1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토끼를 이용하는 의학용 항체 추출방법보다 간편하며 항체 생산비용도 1/250로 줄일 수 있는데다 추출량도 달걀 하나에서 150∼200㎎ 항체를 추출해 경제성도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E.coli O-157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중에서도 번식력이 강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베로톡신’독소를 분비해 선진국에서도 감염환자중 5∼10%가 사망한다. 축산기술연구소 채현석 박사는 “햄버거와 같이 쇠고기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에 항체를 갖고 있는 달걀을 함께 넣어 먹는 간단한 방법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근호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1일 “동티모르 파병 결정은 인권과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차원에서만 아니라 6·25 당시 유엔에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가 크다”며 “우리 군은 이제 세계의 평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5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이를 통해 의리를 아는 나라, 인권과 민주주의에 헌신하는나라로서 국제적인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대북 안보 문제와 관련해 “도발하는 것보다는 협력하는 게 이익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일이 근원적인 의미에서 안보”라며 한·미·일 3국간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하고 “나는 최근에 북한이 보여준 약간의 변화가 앞으로 더 한층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우리는 비참한 식량난과 경제난에도 ‘강성대국 건설’이라는 터무니없는 목표를 갖고 군사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북한을 상대하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태세를 확립, 북한이 전쟁을 단념하고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념식에서 김 대통령은 오남영육군중장 등 장병 3명과 제21보병사단등 10개 부대에 훈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동티모르 파병부대인 상록수부대(단장 박인철 대령)로부터 파병신고를 받았다. /유제원기자
유네스코 산하 국제도자협의회(IAC) 2001년 집행위원회가 경기도 이천시에서 개최된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 김종민 위원장은 1일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999 IAC 집행위원회’에서 2001년 집행위원회 개최장소로 경기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행위원회 개최는 일본 아이찌현 세토시와 경합을 벌여 세토시가 집행위원회 최종 회의직전 개최지 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2001년 집행위원회 회의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에 개최되고 장소는 이천시 설봉공원내 세계도예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IAC측은 또 경기도에 집행위원회 유치와 더불어 2004년 IAC총회도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유력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결정은 2000년 8월 독일 쾰른총회에서 결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IAC 집행위원회 개최유치로 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행사가 국제적인 도자행사로 공인받게 돼 우리나라 도자예술과 도자산업의 세계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한국현대도예가협회와 배진환 종합예술대학교 교수, 원경환 홍익대하교 교수가 한국 IAC 회원으로 선임돼 현재 한국 IAC회원인 신상호 홍익대학교 교수, 도예작가 박석우씨와 같이 한국 IAC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5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IAC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도예전문 국제조직으로 현재 46개국 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세계 각국의 도자기 관련 단체간 인적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예전문 국제조직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IAC 집행위원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면서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 프랑스 방문시 열릴 도자기 전시회와 2001년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방한시 개최될 도자기 전시회에 경기도가 참여하기로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