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인터넷개설 예약상담 서비스

최근 금융기관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화예약 상담코너를 개설하는 등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화를 걸고 상담원과의 통화를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만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바쁜 직장인들은 물론 모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객들이 원하는 상담날짜나 시간, 연락처 등을 기재하도록 한 뒤 콜센터직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답변을 해주는 등의 예약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생명의 경우 홈페이지(www.korealife.com)에 ‘전화예약 상담코너’를 개설, 원하는 상담일자와 시간, 전화번호 등을 예약하면 콜센터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답변해 주는 서비스를 지난 2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LG화재(www.lginsure.com)와 삼성생명(www.samsung life.co.kr)도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화상담예약’코너를 운영, 상담제목과 내용 희망일시 연락처 등을 기재하면 상담원 또는 해당 실무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자세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밖에 대한투자신탁은 자사 홈페이지(dict.co.kr)에 ‘고객휴게실’코너를 이용해 고객들의 상담예약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특정 펀드매니저가 직접 전화를 걸어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하는 등 업계 대다수가 고객편의 극대화를 위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콜센터에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도 통화가 안된다며 고객들이 불평을 하기도 한다”면서 “인터넷 예약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고객편의를 위한 서비스는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10월중 경기·인천지역 산업활동 호전

10월중 경기·인천지역의 산업활동이 크게 호전되면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추석연휴로 인한 상대적 반등요인과 컴퓨터 반도체 등의 내수 및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8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생산과 출하가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50.8%, 57.4%나 증가, 지난 7월 49.9%, 52.1%를 제외하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생산자 제품출하는 음식료품,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 등 전 업종에 걸쳐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도 생산과 출하가 두자리수의 높은 신장세를 8개월째 지속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2%, 28.7%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주요업종별 출하동향은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가 242.3%나 늘어난 것을 비롯, 자동차 및 트레일러(118.1%), 영상·음향 및 통신기계(55.1%) 등 전업종에서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인천지역은 조립금속제품(129.7%), 자동차 및 트레일러(45.2%), 기타기계 및 장비부문(36.8%) 등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인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62.2%),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11.2%) 등은 감소했다. 한편 건설발주액은 경기지역이 1조4천159억1천300만원으로 전년동월비 245.6% 증가, 전월비 3.7%가 감소한 반면 인천지역은 1천656억9천1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보다는 23.3% 줄었으나 전월에 비해선 93.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유전자변형 농산물 2001년부터 표기의무

2001년 3월부터는 유전자변형(GM) 콩과 콩나물, 옥수수를 판매하는 도·소매업자, 수입업자 등은 ‘유전자변형’표시를 해야 하며 이를 이행치 않으면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허위표시할 때는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3년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농림부는 28일 콩, 콩나물, 옥수수 등 3개 품목에 대해 GM농산물 표시 의무화 고시안을 예고하고 2001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시안에 따르면 GM농산물 표시방법은 GM농산물인 경우는 유전자변형 콩(옥수수), ‘유전자변형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로 표시하며 GM농산물이 포함된 경우는 ‘유전자변형 콩(옥수수)포함’, ‘유전자변형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 포함’으로 표시해야 한다. 또한 GM농산물이 아닌 경우와 재배·유통과정에서 GM농산물이 비의도적으로 혼입될 가능성을 감안해 GM농산물이 5%이하 혼입된 경우는 ‘유전자변형 콩(옥수수)이 아님’으로 자율 표시토록 했다. 표시의무자의 표시는 GM검증에 대한 국제적 공인방법이 없는 점을 감안해 종자구입, 생산·저장·판매 등 각 유통단계에서 GM농산물의 여부를 확인한 증명서를 근거로 표시토록 했다. GM농산물의 검정기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유전자증폭법(PCR) 등을 적용할 계획이며 현재 콩과 콩나물에 대해서는 국내 기술로 검증이 가능하고 옥수수도 2000년초 검증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입법예고한 GM농산물표시 고시안에 대해 관련부처, 업계, 소비자들의 여론수렴과 세계무역기구 통보절차 등을 거쳐 2000년 3월1일 고시하고 1년뒤인 2001년 3월1일 시행할 예정이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실내건축 선두주자 ㈜경동인터내셔널

‘미래는 준비하는 자만의 것이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도내 업계로는 전국 실내건축업계의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 나가고 있는 ㈜경동인터내셔널(대표 백남식·52). 이 회사는 지난 87년 6월 수원시 장안구 화서1동에서 창립, 연간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종업계가 획득하기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ISO 9002와 9001을 지난 2월5일, 11월8일 각각 획득했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중에 있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기획·실시설계에서 시공까지 전공정을 모두 갖추고 있는 이 회사에 들어서면 디자인기획실, 설계실, 지하 생산공장의 견학코스가 완벽하리 만큼 정리정돈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 누구나 회사의 건실한 조직력과 노력하는 모습을 공감할 수 있다. 이 업체가 그동안 시공한 사업을 살펴보면 뛰어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과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행주관광호텔 가구설계, 롯데백화점 식당, 양평 파라다이스 콘도 내장공사, 청평콘도미니엄 내장공사, 경기도 박물관 대강당 시설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 수원제조창 내·외장공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올해 2001세계도자기엑스포 마스터 플랜, 99강원도 국제관광박람회 경기도관 제작설치 및 운영 등의 성공은 이 업체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하는 계기가 됐다. 백남식 사장은 “끊임없는 기술·연구개발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밑거름이 되는 지역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고유가시대 기업들의 에너지 대책

고유가시대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유가는 20여일동안 무려 3∼4달러가 급등, 두바이산 유가의 경우 90년 걸프전이래 최고치인 1배럴당 24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 역시 27달러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에너지연구센터는 연말 유가가 1배럴당 35달러까지도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부존 에너지 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 세계 제11위의 에너지 소비국을 기록, 겨울철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쳐 에너지절약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에너지위기를 단계별로 대처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 에너지 절약을 위한 투자와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산업체 및 기업에 대한 제도·재정·기술적 에너지절약지원책에 대해 살펴본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제도 에너지 사용자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기존의 에너지 사용시설을 개체 또는 보완하고자하나 기술·경제적 부담으로 사업을 시행하지 못할 때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에서 에너지절약효과를 보증하고 에너지 사용시설에 선투자한 후 이 투자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기업을 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자금과 기술부족 등으로 직접투자가 어려운 기업에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활용, 투자비 부담없이 에너지절약투자를 할 수 있는 이 제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절약시설 설치를 위한 투자비는 전문기업의 자체자금 또는 정부의 정책자금 등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정부의 ESCO투자 지원자금의 경우 현재 650억원에서 2002년에는 4천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자발적협약(VA)제도 에너지를 생산, 공급, 소비하는 기업과 정부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약으로 기업은 실정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 이를 이행하고 정부는 기업의 목표이행을 위한 자금·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비규제적제도다. 연간 5천TOE(원유 1ton의 발열량)이상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이 참여대상이며 융자지원은 물론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시 법인세(시설투자금액의 5%) 등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 달성방법을 제시해 실현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대기관련 의무적 시설설치 유예와 연료사용규제가 완화해 준다.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 매년 4천억원규모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을 조성해 집단에너지(열병합발전, 지역난방 등), 에너지절약시설설치사업, 대체에너지 보급(태양열, 풍력 등), 주택단열개수사업 등에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해 주고 있다. 주로 전기사용이 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3년 거치 5년분할 상환, 연리 5.5%로 최고 50억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절약 제품을 생산·보급하는 기업 등에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체 에너지관리무료진단 업종별 에너지절약 전문가와 최신진단장비를 활용해 연간 연료 사용량 3천TOE미만으로 최근 5년간 무료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관리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진단내용은 각종 설비의 열정산, 에너지 손실요인 도출 및 개선방안, 공정개선·설비대체 등 경제성 분석, 개선을 위한 선진기법 보급 및 기술지도 등으로 진단완료후 강평실시 및 보고서 작성후 업체에 보내준다. ▲심야전력 이용 및 할인제도 올해부터는 심야전력(22:00∼08:00)을 이용한 난방·온수기기 설치고객에 대한 무상보조금 지원대상을 기존 계약전력 시간당 100㎾미만 저압고객에서 전 고객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주문김장김치시장 판매 급신장세

최근 빠른 경기회복세와 생활패턴변화로 김치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올해 주문김장김치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3배이상의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빠른 경기회복세와 맞벌이부부 증가 등 생활패턴변화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으면서 김치공장을 비롯 식품매장 등에서 주문형 김장김치수요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가집 김치 수원대리점의 경우 최근 김장김치인 포기김치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난 하루평균 200㎏정도의 주문량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동원양반김치 안산대리점은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난 하루평균 100㎏정도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남양농협 김치공장의 김장김치주문량은 최근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평균 주문량인 70㎏에 비해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백화점 구리점 식품매장의 경우 3㎏들이 낱개용 김장김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이상 늘은 하루평균 20여개이상 판매되는 등 대부분의 백화점 및 할인점 식품매장에서 낱개용 포장김장김치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종가집 김치 수원대리점 김준열사장은 “경기회복에 힘입어 주문김치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것도 있지만 최근 배추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비싸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보다 주문김장이 더 경제적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김장시즌인 다음달부터는 주문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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