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농림축산물 수출액이 2억1천400만달러로 월별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김치수출이 800만달러에 이르는 등 채소, 꽃, 인삼 등 농림축산물 수출이 지난해 10월보다 17.4%나 늘어났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월까지 농림축산물 수출실적은 13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가 증가했으며 수입액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59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김치는 올들어 10월까지 6천2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보다 무려 85%나 늘어났고 이는 지난 한해동안의 수출실적 4천3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또한 연말까지 7천500만달러, 내년에는 1억달러 수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수출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채소(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등)와 화훼(장미, 국화, 선인장 등)의 수출도 대폭 확대돼 지난해보다 각각 25%, 40% 증가한 7천400만달러, 1천7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전체 수출의 54%를 차지하는 과자, 면류 등 가공식품의 수출은 모두 7억1천6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1.7% 감소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제
경기일보
1999-11-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