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백화점 및 할인점 문화센터 강좌 개강

경기·인천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 문화센터가 봄강좌 개강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들 문화센터들은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계절이 바뀔때마다 무료 또는 저렴한 수강료만을 받고 계절적인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번 봄학기에는 생활·취미강좌 이외에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실용강좌,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강좌들이 속속 개설 됐다. 강의기간도 2∼3회 단기특강에서부터 3,6개월(총 11∼12회 수업 매년 3,6,9,12월 개강)기준 5만∼10만원선이며 강좌수강실적에 따라 상품권제공, 증정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정기강좌 이전에 공개강좌 형태로 무료로 배워볼 수 있는 무료강좌도 눈여겨 볼만하다. 무료공개강좌에 관한 정보는 각 백화점 및 할인점 전단지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해 찾을 수 있다. 등록방법은 대형강좌인 경우 강의실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접수를 받고 있지만 소규모 강좌의 경우 전화접수를 받고 있어 가능하면 먼저 전화로 신청한후 수강신청을 하는것이 좋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산뜻한 봄을 준비하는 준비하는 지혜’를 주제로 3월2일부터 5월31일까지 봄맞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을 위해 재즈댄스, 부부댄스스포츠도 개설, 직장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올 봄학기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으며 화려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경매부동산 투자가이드를 무료로 개강, 운영할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 및 수원점 봄 정기강좌를 개설 운영을 앞두고 어린이 체조교실을 비롯 수학교실 등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강좌를 대폭 보강했다. 계절적인 감각에 맞춰 거칠어지기 쉬운 손과 발 관리법, 입맛을 당기는 봄요리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LG백화점 구리·부천·안산점 3월6일까지 회원을 모집하는 가운데 770여개 강좌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음악, 미술, 서화, 건강, 노래, 댄스, 컴퓨터, 어학, 요리 등 취미·교양강좌와 부업 및 창업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양성과정, 직장인을 위한 교양강좌, 미취학아동을 위한 지능·예능발달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엄마랑 함께 동화읽고 말하기, 엄마랑 함께하는 심리미술교실 등 3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이밖에 수강생에겐 문화센터주관 각종 무료공개강좌 참여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3월1일부터 5월27일까지 모두 400여개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봄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 신부를 위한 메이크업을 비롯 봄철 피부손질과 유행 메이크업, 봄느낌이 가득한 플라워 데코레이션 등 계절감각에 맞춘 다양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파브르자연체험교실, 1세부터 6세까지 유아에게 8천장의 다양한 카드와 동요, 율동, 과학실험을 통해 우뇌와 좌뇌가 균형있는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칼비테 조기교육 등 아동교육을 대폭 보강했다. ▲한신코아백화점 성남·광명점 봄 정기강좌를 개설 운영을 앞두고 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문학, 미술, 취미공예, 음악, 직장인 자기계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새봄을 맞아 뜻깊은 시간을 활용을 위한 교양, 생활강좌들도 마련돼 있다. 이번 학기엔 유아에서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영통점 3월1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봄강좌기간동안 200여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음악, 미술, 서화, 건강, 노래, 댄스, 컴퓨터, 어학, 요리 등 취미·교양강좌를 비롯 신학기와 관련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수강생들에 대한 수강선택의 폭을 넓게 하기위해 대부분의 강좌에 대해 첫수업을 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캠페인 전개

‘국내산 과일, 한우 등 농축산물을 애용합시다.’ 경기농협은 광우병 발생우려로 한우소비가 줄어들고 쌀 소비 등 국내 농축산물의 소비위축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20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과일, 채소 등 각종 농산물 가격이 개방확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광우병 우려로 인한 한우소비 위축, 도시민과 젊은층들의 인스턴트 식품 선호 등으로 인한 쌀소비 감소 등 농산물 자급기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소비촉진을 시키기로 했다. 우선 오는 23일 지역본부 금요직거래장터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우 등심 및 한우토시살 등 무료 시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쌀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소비촉진을 위해 우리쌀로 만든 시루떡 6말을 준비해 시식회를 하며 과일 소비촉진을 위한 사과 등 과일 나눠주기 행사도 함께 한다. 이와함께 경기농협 관내 일선 시·군지부와 지점에서 우리농산물의 우수성 및 구입안내 등 홍보캠페인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농협사거리 등에서 가두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경기농협 지도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유럽지역의 광우병 발생 등으로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한우고기의 안전성 홍보와 과일류, 쌀 등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ghjung@kgib.co.kr

[테마]유망 중기,벤처탐방-아비브 정보통신

21세기는 기술의 시대다. 21세기 ‘첨단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정보통신(IT)관련 기술은 높은 부가가치 덕분에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세계가 묶이면서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쏟아지는 정보통신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계는 국경을 초월한 기술력확보에 온힘을 쏟고 있다. 더빠르게, 더 간편하게, 더 많은 용량들을 초고속으로 전달하기 위한 연구는 정보통신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정보통신업계의 토종을 자부하며 창업 5년여만에 200억원대의 매출고를 기록하고 세계시장을 넘보고 있는 패기로 똘똘뭉친 벤처기업 ‘아비브 정보통신(대표 박규홍)’. 20세기말 너도나도 반도체에 눈을 돌릴때 박대표는 반도체 수출입업체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돈을 과감히 정보통신산업에 투자했다. 창업 첫해인 지난 96년 3억원의 매출을 올릴때만해도 아비브의 급성장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97년 221%의 매출상승률을 기록해 대기업 등 정보통신업계를 놀라게 했고 99년 IMF로 인해 침체돼 있던 정보통신시장에서 490%라는 경이적인 매출신장고를 올려 또한번 정보통신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박대표와 전직원의 똘똘뭉친 영업력이 기록적인 매출고를 올리게 했고 현재 세계 유수의 회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 기업의 대표적 제품은 ‘광대역 고속 다중화 시스템(Inverse Multiplexer)’으로 기존 통신용 회선에 소요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아비브는 60여명의 임직원중 30%가 기술개발 인력으로 연간매출액의 10%가량을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는 등 정보통신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96년 아비브는 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성장해 오면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놓고 정보통신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광모뎀 및 155M 광전송장비, VDSL 및 ADSL(초고속 인터넷 장비), Call ID(발신자 확인서비스 단말기), Wireless-Lan(무선랜), 광중계기·광분산시스템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아비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1세기 무선통신의 꽃이라 불리는 IMT2000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정보통신부로부터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99년에는 경기도가 주관한 벤처기업 5개 업체에 선정돼 기간통신사업자와의 거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아비브는 최근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의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지금보다 40배 빠른 무선인터넷, 동영상 전송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무선사업본부를 설치해 전송시스템의 집적화를 통해 간편하게 어느 곳에서도 장비를 휴대하지 않고 이어폰 등을 통해 정보를 받고 전송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 개항을 앞둔 세계적인 허브공항 인천공항에 이 회사가 개발한 FOM-16기술(항공기 입출입 네트워크시스템)을 공항 1,2 활주로에 적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 아비브는 올해 중국과 러시아 등 16개국으로부터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아비브는 느긋하다. 기술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고 대기업이 참여하기 어려운 정보통신시장의 맥을 점유하고 있기때문이다. 아비브는 중국 등의 바이어들의 구애작전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비브는 올 3월께 코스닥 등록을 위해 준비중이다. 기술력개발을 위해 자기자본 및 기술인력확보라는 중요성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국내로 불러들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계획속에 아비브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장비를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국내굴지의 기간망 통신업체에 납품하는등 국내시장의 부동의 자리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안양=유창재·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유리온실 51%가 적자운영

정부가 지난 93년부터 99년까지 국고보조 813억원, 국고융자 1천223억원 등 총 2천36억원을 지원해 건설한 유리온실의 51%가 경영비조차 못 건지는 부실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농림부가 국회 정장선 의원(민·평택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림부가 지난해 8월∼11월까지 국고 지원 및 융자로 건설된 전국 350개 유리온실 중 342개소의 경영상태를 점검한 결과 51%인 173개소가 적자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도·지방비 보조 202억원, 국고융자 119억원 등 399억원이 투입된 16개소는 융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권회수에 들어갔으며 이들 16개소가 모두 경매 처분될 경우 국고 융자금 손실 추정액이 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정 의원은 예상했다. 또 10a(300평)당 2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유리온실은 조사대상의 7%인 23개소에 불과해 유리온실의 경영부실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리온실의 시설단가가 평당 50만원으로 비닐자동온실의 평당 12만3천원에 비해 4배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나 채소 7개 작목, 화훼 4개 작목 등 11개 작목의 10a(300평)당 소득을 비교한 결과 8개 작목의 소득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오이의 경우 유리온실은 10a당 21만8천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비닐자동온실은 11.4배나 많은 249만3천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유리온실이 첨단기술농업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도입됐다”며 “기술지도와 경영지도를 강화해 유리온실이 더 이상 부실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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