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과 17일 양일간 대강당에서 2001년 새해 영농설계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단위 교관요원 4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영농현장애로기술, 논농업직접지불제 및 품목별 영농기술교육 등 생산성 증대와 비용절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1월15일 현재 933억8천만달러로 지난 10월말보다 6억8천만달러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의 한국은행 외화예탁금 상환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99년 12월말 740억5천만달러, 금년 3월말 836억5천만달러, 4월말 846억1천만달러, 5월말 868억2천만달러, 6월말 901억8천만달러, 7월말 903억5천만달러, 8월말 914억3천만달러, 9월말 925억3천만달러, 10월말 927억달러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연합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에 있는 가족, 친지, 거래처 등에 보내는 성탄·연하 국제우편물 접수가 20일부터 시작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52일간을 ‘연말연시 국제우편물 특별취급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전국의 모든 우체국을 통해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말연시에는 국내·외적으로 우편물이 폭주해 송달 기간이 평상시보다 길어지기 때문에 해외 수취인이 12월25일을 전후해 받아 볼 수 있게 하려면 항공편의 경우 늦어도 12월5일에서 12월14일까지 우체국에 접수시켜야 한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는 12월5일, 유럽.중남미 12월7일, 서남아시아 12월9일, 북미·중동지역 12월10일, 동남아시아 12월12일, 일본·중국 12월14일 이전에 발송해야 한다. /연합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청명산일대 조성중인 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가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노블힐스’은 28필지 6천400평규모로 필지별 분양면적은 180∼200 평이며 평당분양가는 110만원선이다. 신갈저수지 및 수원 IC가 5분거리에 위치, 교통접근성이 용이한데다 영통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리하게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대형골프장과 용인 민속촌 등 다양한 레저 및 문화시설이 있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원주택단지내에는 골프연습장과 어린이 놀이터, 관리실 등 입주자 편의시설은 물론 최신의 경비 및 방범시설을 갖춰 전원주택이 안고 있는 취약점을 보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속의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4월말 준공예정이다. 한편 계약자가 잔금 납부와 동시에 소유권 이전을 해주며 계약자가 원할 경우 건축도 대행해 준다. 문의는 (031)281-0400으로 하면된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지난 86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온 연탄수요가 올들어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연탄 소비량은 올들어 10월말까지 86만9천t으로 지난해 동기 76만8천t에 비해 13.2% 늘어났으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58.6%, 24.9%나 증가했다. 채소·화훼 단지 등에서 난방비 절감을 위해 석유 보일러를 연탄 보일러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전국 연탄 사용 가구는 총 가구의 2.1%인 32만 가구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도시가스 등이 보급 되지 않는 산간 오지나 도시 영세민들, 화훼 농가가 주 소비층이다. 정부는 서민들을 위해 지난 10년간 연탄 가격을 동결, 연탄 가격은 현재 소비자가격 기준 개당 평균 280원으로 생산비 677원보다 397원이나 싸다./연합
국세청은 고급카페, 룸살롱, 고급 피부미용 관리업소, 호화혼수 관련업소 등 2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조사과요원 987명을 투입, 30일간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최근 금융시장불안과 기업구조조정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반국민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일부 부유층은 무분별한 호화·사치생활로 계층간 갈등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착수배경을 밝혔다. 조사대상은 ▲고급시계, 귀금속, 고급가구, 골프용품 등 고가의 호화·사치물품 판매업소 대표 37명 ▲고급카페, 고급룸살롱, 고급음식점 등 호화·사치향락 및 과소비조장업소 67명 ▲고급피부미용관리업소, 호화혼수업소 등 호황업종 29명과 함께 고급룸살롱 출입자, 고액과외 관련자, 사치성 재산 과다보유자 70명도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조6천765억원(3천470건)을 추징했다./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금인푸루엔자’‘뉴켓슬병’등 각종 전염병에 걸린 가축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축산물에서도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각종 전염병에 걸린 가축이 모두 26만4천325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2천145마리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같은 질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병하면서 최고 7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질병에 걸린 가축 대부분이 살처분되거나 집단 폐사하는 등 도와 일선 시·군이 추진하는 가축 방역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닭의 경우 금인푸루엔자병이 1만4천150마리에서 9만9천600마리로 7배 급증한 것을 비롯해 뉴켓슬병이 2만마리에서 8만3천711마리로 4배, 가금티푸스병이 1만5천500마리에서 4만3천마리로 3배 증가했다. 소의 경우 우결핵 등으로 660두가 질병에 걸린 가운데 구제역 등 해외 악성 신종 전염병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이 기간동안 실시한 도내 출하전 축산물 샘플 8천461건에 대한 유해 잔류물질 검사에서 66건이 양성 반응을 보여 정밀검사를 한 결과, 페니실린·설파제 등이 다량 검출됐다. 이밖에도 6천535건의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에서 6건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이처럼 가축 질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금의 방역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라며 “축주 발병 신고 및 가축 방역관 예찰 등에 의한 질병 발생 보고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내년 1월부터 상업용건물과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을 팔았을 경우 양도세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상업용 건물에 이어 올해 7월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기준시가를 처음 고시했다. 이에따라 현재 국세청 건물에 대한 세금 부과시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적용이 되는 것은 공동주택의 경우 상속세 및 증여세, 양도세에 적용되고 있다. 또 상업용건물을 비롯 단독주택 등 일반주택은 상속세 및 증여세에만 적용되고 양도세 산정시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공동주택을 제외한 건물 즉 상업용건물과 일반주택에 대한 양도세는 시가의 30∼40%를 반영하는 행자부의 시가표준액을 적용해 왔었다. 그러나 국세청은 모든 건물에 대해 국세청 건물기준시가로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내년 1월부터는 양도세 부과시에도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현재 건물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 작업중에 있는 상태로 조만간 확정, 발표될 예정에 있다. 내년부터 적용될 국세청의 통합 건물기준시가는 급격한 세부담을 막기위해 시가의 70∼80%를 반영토록 하고 있으나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세부담 정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상속·증여세와 양도세가 납세자의 자발적인 신고납부로 절차가 종료되는 만큼 누구나가 소유 건물의 기준시가를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기준시가 산정방식을 단순화해 납세자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도소득세의 계산 양도 및 취득가액은 원칙적으로 기준시가에 의하며 예외적인 경우 실지거래가액으로 한다. 따라서 토지는 개별공시지가, 건물은 지방세과세시가 표준액으로 계산하지만 내년부터 건물은 국세청 통합 기준시가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국세청에서 지정한 지역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이미 국세청 기준시가에 의해 산정되고 있다. 그러나 양도 및 취득가액을 실제가격을 계산하는 경우도 있는데 ▲납세자가 실지거래가액으로 신고한 경우 ▲조세부담을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계약서의 작성 등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거나 양도한 경우 ▲고급주택, 골프회원권을 양도하는 경우 ▲미등기 양도를 하거나 부동산을 취득한 후 1년 이내에 양도하는 경우 등이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소득금액에 세율을 곱하여 계산하게 된다.★표 참조 양도 및 취득의 시기는 원칙적으로 대금을 청산한 날을 기준으로 하게 되는데 대금을 청산한 날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매매계약서상의 잔금지급 약정일로 한다. 또 잔금지급약정일을 확인할 수 없거나 잔금지급약정일로부터 등기접수일까지 1개월이 초과하는 경우에는 등기접수일로 한다. ◇주택의 양도소득세 면제 주택의 경우 1세대가 1주택을 3년이상 보유한 후 팔게 되면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1세대 1주택이란 생계를 같이하는 한 세대가 국내에서 한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경기상승 둔화속에 주식시장 침체, 구조조조정 등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가계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감소가 장기화 될 경우 일본경제처럼 장기불황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통계청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가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가 77.5로 전월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평가지수 100은 소비를 줄였다는 가구와 늘렸다는 가구가 같다는 뜻이며 100에 못미치면 소비를 줄인 가구가 더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 평가지수는 지난 5월부터 100아래로 떨어진뒤 6개월째 하락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태에 대한 평가는 9월 75.4에서 70.6으로, 가계생활 형편에 대한 평가는 84.6에서 84.4로 각각 하락해 경기가 6개월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6개월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도 지난달 90.9에서 89.8로 1.1포인트 하락해 소비심리가 계속 움츠러들고 있다. 내구소비재(TV·냉장고·세탁기·승용차 등) 지출은 88.9로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한 반면 외식·오락·문화생활 관련 소비지출의사는 88.2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LG경제연구원은 “현재의 경기하강압력은 미래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소비지출을 지나치게 위축시키고 있다”며 “소비감소 추세가 장기화되다면 으리나라 경제도 일본의 W자형 장기불황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 평가 역시 각 부문에서 모두 하락, 주택에 대한 평가지수는 9월 97.9에서 96.6으로, 토지는 95.0에서 94.7, 금융 87.2에서 85.8, 주식 56.4에서 51.7로 떨어졌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이 빠르면 이달중에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은행 신동혁 행장은 15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외자유치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으로 부터 외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끝냈기 때문에 오늘부터 기존주주는 물론 새 주주들과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논의,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합병이 조기 가시화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칼라일그룹 아시아지역 김병주 회장도 “하나은행의 부실여신에 대해 실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하나은행을 훌륭한 은행으로 생각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두 은행간 합병을 통해 은행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면 이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이와함께 “현재 하나은행측과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하나은행측과 두 은행 모두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과 만나 합병시기와 방법론, 합병후의 조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