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0.15㎛(미크론·1㎛은 100만분의 1m) 초미세 가공공정을 적용한 저전력 S램 제품 양산에 성공, 전세계 휴대폰 제조업체에 이 제품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8메가비트의 대용량과 1㎂ 이하의 저소비전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인터넷 접속과 동영상 전송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IMT-2000 휴대폰에 쓰이게 된다. 또 이번 제품의 개발로 기존 0.20㎛ S제품에 비해 60% 이상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설비투자비도 대폭 줄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0.15㎛ 제품에 이어 2002년에는 0.12㎛, 2003년에는 0.10㎛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0.15㎛ S램 양산으로 올해 15억달러로 예상되는 S램 매출을 내년에는 18억달러로 늘려 세계 S램시장 점유율을 26%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대우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 32년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68년 지게차 생산에 들어가 지난 84년부터 10년간 미국 캐터필러社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한 뒤 지난 93년부터 자체 기술로 독자모델을 개발, 수출은 물론 국내시장 판매에도 호조를 보여 최근 판매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엔진식 지게차 45개 기종과 전동식 지게차 34개 기종 등을 비롯, 스키드로더 4개 기종, 붐대지게차 등 다양한 생산체제를 갖춰 연간 2만2천대를 제작할 수 있으며 그동안 세계 9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딜러들만도 500여개소에 달해 세계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중공업 산차사업본부장 나덕주 상무는 “지속적인 신기종 개발과 해외판매망 확대 등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우수 지게차메이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외국과의 교류증대에 따른 국제화의 관문으로 발전하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초고속 인터넷망 등을 갖춘 메머드급 아파트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7의 235에 19∼25층 아파트 9개동 1천330세대 가운데 일반 분양분 69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에 대한 분양을 하고 있다. 오는 2002년 10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는 경인고속도로 출발점에 위치해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또 동인천역과 도원역 등 경인전철역이 인접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이 뛰어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인하대부속병원을 비롯해 중구청 등 각종 의료기관과 관공서가 인접해 있으며 인천종합어시장과 수인시장 E-마트 등 대형쇼핑센터가 밀집해 있다. 정보통신부로부터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사이버 아파트 인증을 획득한 이 아파트는 초·중·고교 및 인하·인천대 등 각 대학과 문화공간이 인접분포해 있는 등 교육·문화·쇼핑·레저부문에서 완벽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각 평형별 분양가격은 ▲23평형 9천116만원 ▲33평형 1억3천463만원 ▲45평형 1억9천296만원선으로 중도금 전액 ‘이자후불제’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문의는 032-889-1600으로 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관세청은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관세청과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분기별 1회 회의개최, 연락창구 개설 등 정보교환체제구축 강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양해각서체결로 통상마찰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통계청이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14만여명의 조사원을 모집하는 등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11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조사원을 모집한 결과, 경기도가 2만6천79명 모집에 3만3천792명이 응모하는 등 16개 시·도별로 집계결과 조사에 필요한 인원 14만5천871명을 14%가량 웃도는 16만6천720명이 신청해 조사원 모집을 끝냈다. 조사원들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담당구역별로 각 가정을 방문해 성별, 연령, 혼인상태, 교육정도, 출생지 등 20개 전수조사 항목과 정보·지식기반사회 인프라, 복지실태 등 30개 표본조사 항목에 걸친 인구주택총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본인도 모르게 금융기관에서 잠자고 있는 돈을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확인,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그래커뮤니케이션(대표 백인철 www.netter.co.kr)은 12일부터 인터넷에서 이름과 주민번호의 입력만으로 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민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현재 금융기관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의 존재 유·무를 통합적으로 알려주고, 휴면계좌가 있으면 해당 금융기관에 전화로 문의할 수 있어 무료로 환급받을 수 있다. 그래커뮤니케이션은 우선 서비스 초기에는 삼성생명, SK생명, 삼성화재, 국제화재, 쌍용화재, 한일생명 6개 보험사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른 보험사와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단계적으로 은행과 증권회사의 휴면계좌 조회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 회사 사이트 NETTER(www.netter.co.kr)에 실명으로 가입한후 휴면계좌조회서비스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연합
제휴 관계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이탈리아의 피아트 자동차는 대우자동차에 대해 예비실사를 실시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GM과 피아트 양사가 대우자동차 채권단과 “대우의 승용차 부문과 관련사업분야 인수”에 관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사 모두 대우의 지프형승용차 부문인 쌍용자동차나 대우의 상용차부문 인수의사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또 업계 소식통들이 GM이나 피아트가 대우 인수에 나서더라도 대우의 폴란드와 루마니아 공장을 인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공장과 관련한 부채 문제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말했다. 업계 소식통들은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GM과 피아트가 대우의 한국내 공장들과 무역자산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건수는 줄었지만 조사의 강도를 높여 세액추징에서 징벌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사기 등 악의적인 탈루에 대응하기 위한 국세청의 조세범칙조사는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모두 44건에 추징세액은 2천917억원으로 건당 66억3천만원 꼴이다. 이는 지난 96년 전체 20건 302억원(건당 15억1천만원), 97년 29건 368억원(12억7천만원), 98년 83건 1천380억원(16억6천만원), 99년 121건 2천90억원(17억3천만원)에 비교할 때 건수는 줄었지만 조사강도는 더욱 강화된 것이다. 소득세 조사도 올들어 지난 6월까지 978건이 실시돼 추징세액이 411억원으로 건당 4천200만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는 전체 8천771건, 추징세액은 2천328억원으로 건당 2천700만원에 불과했다. 법인세 조사의 경우도 지난해 4천868건, 추징세액 2조1천647억원(건당 4억4천500만원)에 그쳤으나 올들어 6월까지 1천401건, 추징세액은 9천778억원으로 건당 6억9천800만원을 거둬들였다.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경기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이 일선 지자체가 발주하는 관급공사 도급시 소화해야 하는 지방채의 소화율이 높은데다 거치기간이 길어 수년간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내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개발기금의 재원조성을 위한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설치 조례 제2769호에 의거 전문건설업체들은 관급공사 낙찰시 공사대금 청구액의 2.5%를 5년 거치후 일시상환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1만2천650건 3천600억원의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만7천600건 3천550억원의 공사를 도급 받았으나 연평균 89억3천700만원의 지방채를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실적통계업체가 2천개사임을 감안할 때 업체당 연평균 450만원의 지방채를 소화, 5년동안 거치하는 지방채소화 총액은 업체당 2천25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업계는 신용대출을 통한 운전자금 조달이 유일한 수단임에도 불구, 적지않은 자금을 지방채 소화로 지출하고 있어 금융권의 신용도 요인인 예금축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한데다 자금난은 악화일로에 있어 지방채 소화조건을 공사대금 청구액의 1.5%로 인하하고 거치기간도 3년으로 단축시켜아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영세한 전문업체들은 금융권에서 구속성 예금을 활용해 운전자금을 대출받는 실정인데다 IMF체제 이후 공사물량이 급감해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물품의 구매, 수리, 제조계약의 경우와 같이 대금청구액의 1.5%로 인하하고 거치기간도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일반적으로 상속·증여세는 상속을 받거나 증여받은 금액의 절반 정도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들 알고 있다. 그러나 상속의 경우 각종 공제금액을 빼고 30억원을 넘는 경우와 증여는 30억원을 넘는 경우에만 50%의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상속·증여세의 계산방법 등 과세기준에 대해 알아본다. ◇상속세 상속세는 상속받는 사람의 수와 분배내용에 관계없이 전체 상속재산을 기준으로 정산하게 된다. ▲상속세의 신고 및 납부 상속세는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망자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 및 납부를 해야 한다. 이때 사망자 또는 상속인 전원이 외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경우는 9개월이 된다. 이 기간내에 상속세를 신고 및 납부를 하지 않는 경우 내야할 세금에 40%까지 추가 부담을 부담해야 한다. 납부해야할 세금이 1천만원이 넘어 일시 납부에 부담이 있는 경우 세액의 4분의 1을 납부하고 나머지 4분의 3은 3년에 걸쳐 분할납부할 수 있다. 또 현금이 부족한 경우 상속재산으로 물납을 할 수도 있다. ▲상속세의 계산 상속세는 전체 상속재산가액에서 각종 공제, 공과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상속재산에 세율을 곱하여 계산하게 된다. 상속재산 가액은 사망자의 사망당시 재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내용도 상속재산에 포함되게 된다. 상속개시일전 10년 이내에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과 상속개시일전 5년 이내에 상속인 이외의 자에게 증여한 재산 등 사망전 일정기간내 증여재산도 상속재산에 포함되게 된다. 또 사망자에 관련하여 지급받는 보험금과 사망자가 신탁한 재산, 퇴직금·퇴직수당·공로금 등도 상속재산이 된다. 이외에도 상속개시일전 처분한 재산의 가액이나 채무 부담액이 1년 이내에 2억원 이상인 경우 및 2년 이내에 5억원 이상인 경우로서 용도가 불분명한 경우 역시 상속재산에 포함 된다. 상속재산 가액이 정산되면 여기에 공과금, 장례비, 채무, 기초·인적·일괄공제를 한뒤 상속세율을 곱하면 납부해야할 상속세액이 된다. 여기서 공과금이란 사망자에 귀속하는 조세공과금을 말하며 장례비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공제된다. 기초 및 일괄공제는 기초공제로 2억원이 공제되며 법정상속 지분내에서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재산으로 최대 30억원까지 공제되는 배우자 상속공제가 있다. 이밖에 자녀공제로 자녀 1인당 3천만원, 미성년자가 있는 경우 500만원에 20세까지지의 연수를 곱한 금액이며 60세 이상의 연로자가 있는 경우 3천만원, 장애자가 있는 경우 500만원에 75세까지의 연수를 곱한 금액을 공제 받는다. 일괄공제는 기초공제 2억원과 자녀·미성년자·연로자·장애자 공제를 대신해 일괄적으로 5억원을 공제할 수 있다. 또 재해손실공제가 있어 상속세 신고기간내 발생한 상속재산의 재해손실에 대해서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공제받을 수 있는 것으로 금융재산상속에 대한 공제가 있는데 금융재산이 2천만원이 안되는 경우 전액 공제를 받으며 2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인 경우 2천만원을 그 이상인 경우 20%를 공제받는데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최대한도는 2억원 이내이다. 전체 상속재산에서 이상의 금액을 뺀뒤 상속세율을 적용하게 되는데 공제이후 금액이 1억원 미만의 경우 10%를 상속세로 내면된다.★표 참조 이외에도 5억원까지는 20%에 1천만원을 뺀 금액을, 10억원까지는 30%에 6천만원을 뺀 금액을, 30억원까지는 40%에 1억6천만원을 뺀 금액을, 30억원이 넘는 경우 50%에 4억6천만원을 뺀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증여세 증여세는 원칙적으로 증여를 받는 사람이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증여를 받은 사람이 비거주자이거나 주소 또는 거소가 분명하지 않거나, 은 경우 조세권의 확보가 어려운 경우, 증여세를 납부할 능력이 없는 경우는 증여가가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증여세의 신고 및 납부 증여를 받은 사람이 증여재산의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를 받은 사람의 주소지세무서에 신고 및 납부를 해야하며 이때 10%를 공제받게 되며 신고 및 납부를 하지 않는 경우 내야할 세금에 40%까지 추가 부담이 된다. ▲증여세의 계산 증여세는 증여재산의 가액에서 증여재산공제를 한 나머지 금액에 증여세율을 곱하면 된다. 이때 직계존비속의 경우 3천만원(미성년자는 1천500만원)이며 배우자간 증여는 5억원, 기타 친족간의 증여는 500만원까지 공제된다. 증여후 당사자간 합의에 따라 신고기간내에 반환하는 경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되지만 반환전에 세무서로부터 세액결정을 받은 경우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증여세는 증여를 받기전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액수의 합계가 1천만원이 넘는 경우 이를 합산해 과세를 하게 되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증여하는 것과 같이 한세대를 생략하는 경우 증여세액의 30%를 가산해 납부해야 한다. 전체 증여재산서 공제금액을 뺀뒤 증여세율을 곱하면 납부해야할 증여세액이 나오는데 이때 증여세율은 1억원이하의 경우 10%를 내야하는 등 상속세율과 같다. /염계택기자 ktye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