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1곳 호우특보…북부 지역 중심 “많은 비”

장마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20일 과천·안산 등 경기도 21곳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 기준 수도권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경기북동부에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에는 5~10㎜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기지역에는 ▲김포 ▲고양 ▲파주 ▲양주 ▲동두천 ▲포천 등 6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광명▲과천 ▲안산 ▲시흥 ▲부천 ▲연천 ▲가평 ▲의정부 ▲안양 ▲구리 ▲남양주▲군포 ▲의왕 ▲하남 ▲화성 등 15곳에 내려져 있다. 아울러 서울 전역, 인천(강화, 옹진), 서해5도, 강원도(양구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도(화천), 인천(강화,옹진 제외)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일(19일) 21시부터 이날 오전8시1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촌(김포) 113.0㎜, 일동(포천) 98.0㎜, 백석읍(양주) 99.0㎜, 서울 23.1㎜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누적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될 때 발령되며,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90㎜ 및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우산으로 비를 막기 어려운 수준으로 하천이나 계곡의 수위 상승 위험도 크다. 비는 21일까지 10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약해지더라도 호우특보가 유지되겠고,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본격 장마 시작…수도권엔 시간당 30㎜ 이상 큰 비 [날씨]

금요일인 20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서 오전부터 시작된 비가 오후 3시께 경북·경남권으로 확대되는 등 전국이 장마 전선의 영향권에 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인천·서울·서해5도 50~100㎜ ▲강원 내륙·산지 40~200㎜ ▲강원동해안 10~50㎜ ▲대전·세종·충남·충북 50~100㎜ ▲전북 50~100㎜ ▲광주·전남 30~8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 30~80㎜ ▲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20~80㎜ 등이다. 이날 오전(6~12시)에는 김포·연천·파주 등 도내 3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12시를 기해 광명·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양주·파주·평택·화성 등 10개 시군에 강풍 예비특보도 발효됐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 비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인근의 임진강, 한탄강 등의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평년(최저 17~20도, 최고 23~29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인천 22도 ▲서울 23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인천 24도 ▲서울·수원 25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 전국 각지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관 타고 스토킹 살해…경찰, 48세 윤정우 신상 공개

스토킹하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나 나흘 만에 붙잡힌 윤정우(48)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19일 대구경찰청은 누리집에 윤정우의 이름, 나이, 사진을 30일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며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정보는 다음 달 21일까지 공개된다. 윤정우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께 대구 달서구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에 올라가 피해 여성을 살해하고 세종시 부강면 야산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도주 당시 윤정우는 야산에서 숨어지내다가 지난 14일 오후 10시 45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길가에 위치한 컨테이너 창고에서 검거됐다. 이후 윤정우는 지난 16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윤정우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징역을 적용받으며, 형법상 살인보다 무거운 죄로 판단된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행적을 볼 때 보복살인이라고 판단해 혐의를 적용했다”며 “20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형 교회서 '北 인공기' 송출…해커 소행 추정

국내 개신교 대표 대형교회인 온누리 교회(이재훈 담임목사)에서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새벽 예배 방송 도중 북한 인공기가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 교회는 ‘외부 해커’ 소행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19일 온누리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 박종길 목사의 유튜브 생중계 설교에서 갑자기 인공기가 등장했다. 또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國歌)으로 추정되는 연주곡과 함께 약 22초간 화면이 유지되다가 정상 작동했다. 이와 관련, 교회 측은 “6월 18일 서빙고 새벽 예배 유튜브 스트리밍 중 예기치 않은 영상이 송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긴급 조사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상황 조사 후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후 교회 측은 유튜브 관리자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 2단계 인증(OTP) 과정의 강화 및 설정 재점검 등을 통한 후속 조치 중이다. 더불어, 사고 발생 시간 대에 송출 장비가 사용한 네트워크 인터넷프로토콜(IP) 접근 기록도 분석하고 있다. 현재 온누리 교회는 해당 사고가 영상 원본의 문제, 장비 결함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추정 중이다. 교회는 네트워크나 유튜브 관리자 계정 등이 해킹됐을 가능성 무게를 두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외부에서 해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교회는 내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필요시 수사기관이나 유튜브 본사에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 스스로 배우고 싶은 학습 골라 꿈 키운다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 경기도교육청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수준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 공헌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헌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경기공유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을 본격 추진, 주도성·인성·공동선을 갖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형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르아이는 미르와 아이(어린이, I)를 더한 순수한 우리말로, 아이들이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주도적으로’ 찾아서 ‘나에게 꼭 맞는 학습’을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은 용인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이다. ■ ‘골프’ 창작 뮤지컬... 임태희 교육감, 박세리 감독의 ‘꿈 이야기’ “...그렇게 박골퍼 선수가 경기에서 승리를 하고 사이가 안좋았던 산신령들은 천년만년 사이가 좋아졌단다. 그리고 산신령들은 지긋지긋한 랍스터를 안먹을 수 있게 되었다. 건축가는 거짓말을 했기때문에 해고되고, 해저드의 물은 산신령 검증회의를 거쳐 해양심층수로 바뀌었다고 한단다...” 지난 14일 오후 복합문화공간 ‘세리박 위드 용인’ 2층. ‘뻔뻔한 버디’ 진로 창작 뮤지컬 말미에 이야기꾼이 뮤지컬 종료를 알리자 2층을 가득 채운 인파에서 격려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 프로그램 중 하나로, 스포츠 역사의 전설이자 도전의 상징인 박세리 감독의 이야기를 공유학교 참여 학생들이 직접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용인시 소재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45명이 창작 뮤지컬 발표에 참여했고, 학부모·교사 등과 함께 박세리 감독의 진로 강의, 기념관 관람,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부스를 체험했다. 뮤지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날 “사람을 먼저 살리는 의사가 되고싶다”, “주변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주짓수 선수가 되고싶다”며 진솔하게 꿈 이야기를 털어놨다. 여기에 교사와 학부모는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에 공유학교와 관련한 주문을 쏟아냈다. 한 교사는 “공유학교 1.0에 이어 공유학교 2.0이 발전하는 과정을 응원하는 마음”이라면서 “용인 반도체 교실부터 태권도, 골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3.0에는 더욱 발전된 계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공유학교에 직접 참여해 보니까 학교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입소문이 많이 나다보니 예약이 점점 어려워져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참여 기회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임태희 교육감과 박세리 감독을 향해 진로와 꿈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세리 감독은 “골프를 치면서 어렵고 지칠 때가 많았지만 오롯이 꿈에 대한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힘듦이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자신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힘듦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되뇌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1990년대 서양인과 백인의 주무대였던 세계 골프대회에서 박세리 감독과 타이거 우즈가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 교육감이 성남의 한 중학교 재학시절, 눈이 많이 와 체육수업을 중단했을 때 눈쌓인 운동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떤 것이든 목표를 똑바로 정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혹시 지금 꿈이 없다고 하더라도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겁게 배우면 결국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 ‘수준별·단계별 체계화’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1.0’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공유학교 발전모델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을 촘촘히 계획했다. 첫째, 공유학교 플랫폼을 공고화했다. 학교와 지역 사이에 교장·교감·교사 지원단 126명이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용구놀이 거점활동공간으로 죽전고를 개방하는 등 용인관내 30개교를 학교 거점활동공간으로 개방해 학생 접근성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온라인시스템으로 원스톱 운영을 지원하고 홈페이지를 활용해 상시 소통했다. 아울러 용인미르아이공유학교 캠퍼스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 소통했다. 둘째, 프로그램을 고도화 했다. 지난해 참여기관 7곳, 공헌프로그램 16개에서 각각 19곳, 44개로 늘어났다. 올해 신설된 공헌프로그램에는 반도체생활과학교실, 로봇과 인공지능의 세계로, 용구놀이, 용인반디학교, 심리학 탐구 인성PEER용, 느린학습자를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경계성지능장애와 난독 학생지원부터 첨단산업·로봇·AI까지 전문기관, 기업 등의 공헌 확대로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용인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 ‘세리박 위드 용인’ 등과 협력해 반도체, 환경, 문화예술 등 특별한 지역자원 기반의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처인구 모현지구에 6억원을 들여 예술복합공간형 공유학교를 조성하고 있으며, 소규모 중학교 대상 특화모델을 개발해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셋째, 지역맞춤 진로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고교학점제에 대응해 관내 5개 대학과 안성폴리텍대학 등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학연계 진로특화 및 학점(수업) 인정형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특히 AI·디지털, 문화·예술, 스포츠, 인문·사회, 수리융합과학, 생태환경, 인성, 창업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발굴에 힘쓰고 있다. 공유학교는 학생맞춤형으로 분야별로 다양화했다. AI·디지털분야는 명지대, 경희대, 단국대, 삼성전자, 코딩&플레이와 연계해 29개를 개설했고 문화·예술분야는 용인미디어센터와 용인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등과 연계해 27개, 스포츠분야는 용인시체육회, 용인대학교, 경기학생스포츠센터 등과 21개, 인문·사회분야는 용인문화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과 연계해 17개 공유학교를 개설했다. 수리융합과학분야는 경희대, 단국대, 한택식물원, STS연구소와 연계해 11개, 생태환경분야는 수지환경교육센터, 용인산림교육센터와 함께 7개, 인성분야는 강남대, 단국대, 위즈덤 마음심리연구소와 연계해 6개, 창업분야는 용인시산업진흥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2개의 공유학교를 열었다. 김희정 교육장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경기미래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유학교 1.0에 2천800명 참여... 학생 69% ‘만족’ 지난해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1.0에 2천9811명이 참여해 학생 69%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1.0’은 모두 13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지역맞춤형 105개 프로그램에 1천970명, 학생기획형 15개 프로그램에 305명, 대학연계형 15개 프로그램에 536명이 이수했다. 이와관련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학생은 69.3%, 학부모는 64%, 교사는 58.2%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1.0’은 용인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주말, 방학 등 8차시 이상으로 운영됐다. 거점 활동 공간 및 지역협력기관을 중심으로 상·하반기와 방학(여름·겨울) 등에 운영됐으며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했다.

푸드전문·마필관리... 미래 바이오산업 주도하는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화성 향남읍에 위치한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는 식품, 레저 및 동물 분야를 선도하는 특성화고다. 발안바이오과학고는 1954년 발안농업고로 출발, 1998년 발안농생명산업고로 변경한 후 2009년 발안바이오과학고로 개명해 오늘에 이르렀다. 2013년 경기도 특성화고 최초로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 중심의 교육,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협력적 교육 문화 조성 등을 통해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현장 실무 중심 교육, 첨단 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생명과학 분야에서 바이오 과학 분야로 교육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 전국단위 신입생 모집... 레저동물산업과 ‘2개 코스제’ 운영 발안바이오과학고는 ‘미래사회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식품계열 3개과(바이오식품과학과, 외식산업과, 푸드스타일링과)와 레저동물계열 1개과(레저동물산업과) 등 4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1학년 5개 반, 2학년 5개 반, 3학년 4개 반으로 총 14개의 학급에 약 350명이 재학 중이며, 50여명의 교직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신입생은 전국단위로 125명을 모집하는데, 2025년 졸업생 98명을 포함해 모두 8천400명의 졸업생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타 지역 학생 등의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이후 학과 재구조화에 따라 레저동물산업과는 2개반을 선발해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2·3학년은 말산업 코스와 반려동물 코스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 과는 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관 개축 사업, 학교공간조성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체계적인 실습과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과정을 통해 취·창업 및 자기주도 역량을 강화해 관련 산업 분야로의 진출 및 대학 진학에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발안바이오과학고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탐색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입학부터 전공을 선택하고 전공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밟아 졸업을 하게 된다는 점도 특성화고의 장점이다. 아울러 자율동아리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자율동아리(창체동아리 포함)는 제과, 제빵, 식품 가공, 떡 제조, 기승, 마필 관리 등이 개설돼 있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교사들은 전공 관련 지식에 깊이를 더하기 위한 다양한 연수를 이수하고 있다. FFK(Future Farmers of Korea·영농학생전진대회) 등 특성화고에서만 운영될 수 있는 행사들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 식품·동물계열 맞춤형 교육과정... 동아리 활동 적극적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식품 계열과 동물 계열에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내 다른 특성화고와 차별화되는 동물 계열의 말 산업 관련 교육과정은 동아리 운영 및 교육과정을 지역사회 말 양성 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마필 및 마사 관리, 기승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매년 높은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100%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 학교는 자율적인 전공별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이다. 다양한 실습과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선배들로부터 실험실 환경 관리 요령이나 현장에서 필요한 대인관계 기술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고 있다. 여기에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학점제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 중심의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과 특성에 맞는 전문 실습실, 융합형 학습 공간 구축, 휴게 및 협업 공간 개선 등 지속적으로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역교육지원청과 협업 중인 두드림학교는 보통교과 교사와 전문교과 교사를 아울러 학생지원대상자선정 협의 기구를 설치해 기초학력에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 교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화성미래교육협력지구,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미래역량 강화사업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기별 학부모 공개 수업의 날을 통해 교육 공동체와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교사를 혼합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성을 통해 디지털 기반 주제 융합수업을 장학활동과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발안바이오과학고는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구권대회 개인전에 금·동,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펜싱 명문고 이기도 하다. 인터뷰 줌-in 김봉식 교장 “학교 넘어 지역사회 연결... 취업·창업 길 넓힌다” “화성지역에 53곳의 마장이 있고, 제약회사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업체와 취업과 창업을 연계해 확장시켜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3월 발안바이오과학고로 부임한 김봉식 교장은 4개 학과를 모두 대표학과로 꼽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학교 역사가 70년이 되다 보니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용 중인 본관 건물은 올해 7월 새롭게 짓고 있는 본관 건물로 옮길 예정이다. 그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이 8천400여명에 이르다보니 연간 8천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학생들에게 주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2013년 경기도 특성화고등학교 최초로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교육과정의 혁신, 생각의 혁신, 행정적인 혁신, 제도적인 혁신, 공유의 혁신 등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 “능동적인 자율학습 능력과 교사의 업무 절감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의 질적 측면에서는 ‘맞춤형 진로 교육과정을 통한 취업·창업 역량 및 인성 강화’라는 큰 틀 아래, 학생들의 흥미와 요구 등을 반영한 세부 과제를 선정해 달성할 것”이라며 “교과목별로 세부 과제에 걸맞은 교수 학습 방법 구축, 평가 운영 계획 수립 등과 함께 지속적인 공간 조성 사업을 도모해 교육적 시너지를 발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미래의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단위학교 인근 지역사회, 더 나아가 경계를 제한하지 않는 디지털 온라인 세상까지 확대돼 이뤄진다”며 “특성화고 설립 목적대로 교육 섹터 간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관련해 “행정적으로는 부서별로 효율적으로 역할 분담을 구성하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교육공동체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교육 현안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반영해 발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처 입은 ‘마음’ 토닥토닥... 경기도교육청 ‘교원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 [꿈꾸는 경기교육]

道교육청 ‘교원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 지난 5월 도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는 심각한 교권 침해가 발생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들 사안에 대해 교육당국은 중대한 교권 침해 행위로 판단하고 피해 교원에 대한 심리적, 법률적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권 침해 및 피해 교원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과 ‘교원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원이 안심하고 스스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교원 교육활동 보호 및 학생 학습권 보장을 통해 공동체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곽소정 교권전담상담사 “교사의 소명 되살리고... 교육 활동 회복 든든한 동행” #1. 신체 상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A교사는 자괴감에 빠져 힘들어했어요. B학생이 다칠까 봐 걱정도 되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피해가 갈까 봐 긴장하고 괴로워하다가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학교를 떠나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했죠. 그러다 상담 중에 ‘내가 교사가 됐을 때’ 소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아 내가 그래서 교사가 되고싶었지’ 하는 것들을 느끼는 순간, A교사의 눈이 반짝거렸어요. 그 후 학교에 가서 상담사처럼 B학생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이 아이도 일반적인 아이였구나’라고 느끼게 됐다고 해요. 그러면서 학교생활도 덜 힘들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합니다. #2.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하면 어쩌나 하는 긴장감이 있던 C교사는 굉장히 사려깊고 활동력이 있는 분이었는데 그 사안 때문에 위축되다 보니 ‘앞으로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상담을 받게 됐어요. 상담이 진행되면서 그런 일은 교사가 행동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교통사고처럼 일어난 일이고 그런 일이 일어나면 잘 감당하면 된다는 관점으로 바뀌어 갔어요. 한 주 한 주 회복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후에는 교원대상 마음회복 프로그램 기획업무도 맡으셨어요. 화성오산교권보호지원센터 곽소정 교권전담상담사가 3년간 진행한 상담 중 ‘귀한 경험을 했다’는 교사들의 허락하에 공개한 사례다. 그는 상담후 변화에 대해 “신비로웠다”며 “교사들이 마음 안에 있던 소명, 그 소명의 불이 딱 켜지는 순간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곽 상담사는 ‘상담학’ 박사학위 소지자로 2023년 경기남부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화성오산교권보호지원센터로 명칭이 바뀌면서 화성오산·시흥·광명교육지원청의 교권관련 상담을 맡게 됐다. 경기도내에는 화성오산 외에 고양, 용인, 수원, 구리남양주, 성남 등에 교권전담상담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이들이 상주하는 교권보호지원센터는 교육활동 침해 예방, 침해사안 통합 지원, 피해교원 회복지원, 후속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파주, 광주하남, 안양과천, 평택, 시흥, 안산, 부천 등 7개 지역에 상담사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곽 상담사는 한 해 평균 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16일 현재 83건의 상담이 접수된 상태다. 지난해까지는 상담을 신청하려면 학교장의 결재를 받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를 통해 교원이 직접 접수할 수 있도록 바뀌면서 상담신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상담이라면 문제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며 “학교로 찾아가는 집단 상담, 학교 밖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오산교권보호지원센터는 올해 ‘소복한(소진을 회복하는) 계절’이라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원활동 침해 및 직무관련 스트레스로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이나 희망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밖 치유공간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 교원 셀프 심리상담 ‘마음 8787’ ‘마음 8787’은 경기도교육청 교원만 접근할 수 있는 심리지원 전용 플랫폼으로 교원의 안정적인 삶, 성장과 도약을 돕는 경기도교육청 교원 마음챙김 서비스 브랜드로 PC 및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마음 8787’은 교원이 직접 개인 상담을 신청하고 심리진단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인증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 도구를 제공해 교원이 스스로 마음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교사가 심리상담을 공문으로 요청하는 방식을 전용 플랫폼에서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상담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상담내용 및 개인의 건강 등 민감한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해 인사 정보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상담절차는 전용플랫폼을 통해 상담신청 후 교권센터 교권전담상담사와 초기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사와 일자, 장소, 방법 등 예약을 확정한 후 교원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상담을 진행하고 만족도 조사, 추가 상담일정 확인 등 사후관리 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 한 달간 ‘마음 8787’을 통해 265명의 교원이 개인 상담을 신청했으며 이는 전년도 월평균 신청자 수 대비 6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편 사용자 인증 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에는 850명이 참여해 교원들의 마음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피해교원 원스톱 지원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 경기도교육청은 직무관련 스트레스, 조직 내 갈등을 겪고 있는 관리자나 교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 1600-8787’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교사들이 교육활동 중 행정·법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에서 원스톱 지원을 맡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교원이 ‘1600-8787’로 전화를 하면 음성안내에 따라 선택한 번호로 전화가 연결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교육활동안심지원단’으로 연결돼 기계음이 아닌 안심콜 코디가 직접 전화응대를 한다. 그 후 교권전담상담사에게 해당 교원의 정보와 희망통화시간을 전달하고 있다. 상담사는 교원과 초기상담 후 다시 안심콜 코디에게 완료 상황을 전달하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안심콜 탁(TAC) 상담은 올해 3월부터 4월 말까지 행정상담 256건, 법률상담 101건, 교육활동 침해 상담 99건, 직무 스트레스 상담 46건으로 총 502건이 진행됐다. 이 중 120건은 변호사, 83건은 상담사, 56건은 보상팀, 8건은 교권센터에 연계됐다. 이용자는 교사 376건, 교(원)감 72건, 교(원)장 13건 등으로 교사 문의가 가장 많았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0건, 중학교 136건, 특수·기타학교 96건 순이었다. 경기도교육청 김영규 생활교육과장은 “‘교육활동 보호 안심콜 탁(TAC)’ 운영으로 맞춤형 초기 대응에서 피해교원의 현장 복귀 확인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개선된 ‘마음 8787’ 심리상담 프로세스를 통해 교원이 안심하고 스스로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심리 치유 지원을 확대해 교원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원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지친 교육현장에 '쉼표'... 수원교육지원청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 [꿈꾸는 경기교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9580408

지친 교육현장에 '쉼표'... 수원교육지원청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 [꿈꾸는 경기교육]

수원교육지원청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학교 현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불행한 사고로 인한 교원의 마음건강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원 마음건강 관련 특색 사업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마음 돌봄, 자기 성장 교육’은 학교, 공유학교와 온라인학교 등 ‘교육 섹터’와 연계한 교원의 마음을 돌보는 사회·정서 학습 기반 사업으로, 자기 성장을 통해 진로·생애 설계가 가능하도록 교원의 마음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이 교사와 학생의 마음 돌봄과 성장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짚어본다. ■ 교사와 학생의 마음 돌봄 ‘자기성장교육’ ‘자기성장교육’은 교원과 학생 모두의 마음돌봄활동으로 자기성장을 이루기 위한 예방형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수원교육지원청은 △특화된 예방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의 마음건강 도모 △교육청과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회 활동이 함께하는 마음건강활동 운영(도단위연구회, 지역연구회, 학교(학습공동체)로 확산되는 협력체계 운영) △학생 대상 상담도구 ‘행복발견여행’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섹터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섹터에서 4월에 2회에 걸쳐 ‘교육장과의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열었고, 4월 하순과 5월 초에는 상담도구인 ‘행복발견여행을 통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에 대해 미보급 학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행복발견여행을 통한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2024년 학생용 상담도구로 개발해 수원관내 94개교에 보급한 상태로 올해는 교사용 마음돌봄도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4~7월 학생주도의 ‘생명살림 릴레이캠페인’이 진행되며, 수원 ‘마음에온’ 사회정서학습, 저경력 교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또래집단 교사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인 ‘괜찮아요, 우리모두 처음이에요’를 5~7월 진행한다. 2섹터에서는 수원사회정서학습기반 마음돌봄 ‘자기성장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원의 마음건강과 자기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보급을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수원지역의 자연환경, 인문환경 및 경기교육 정책을 연계한 지역기반 프로그램인 ‘지역 맞춤형 교원 힐링 이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초·중·고 학생 대상 심심프리 마음대화콘서트가 3차례(5월17일, 7월9일, 12월17일)에 걸쳐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KBS성우극회와 협업해 기획한 공연으로 학생, 가족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한 마음대화로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마음건강 문제를 함께 나누고 지원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생을 대상으로 책놀이·논술·독서토론·연극·소통과 공감·스카우트 주제로 진행되는 ‘마음돌봄·정서함양 E:음 공유학교’는 온라인줌(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과 수원일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3섹터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계활동으로 진행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형 상담프로그램’과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을 위한 학생용 메타버스 체험형 교육’이 올해 하반기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학생에서 교원까지... ‘행복 발견 여행’ 상담프로그램 개발 수원교육지원청은 Wee 센터와 ‘사회·정서 학습 기반 마음 돌봄 자기성장교육연구회’가 함께 개발한 ‘행복발견여행’ 상담프로그램을 학생에서 교원까지 확대해 심리 소진 예방과 마음 돌봄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위(Wee) 클래스를 통한 학생 행복감 증진을 위해 위(Wee) 센터 상담도구 개발 및 보급 사업을 전개해 왔다. 위(Wee)센터 자체 개발 상담도구인 ‘행복발견여행’은 일상속 행복을 느껴보는 카드활동으로 초·중·고 94개교 위(Wee)클래스에 보급돼 활용되고 있으며, 학생 1만여명이 경험했다. 이 상담도구는 교육지원청의 보급으로 18개 위(Wee)센터 참여로 행복발견여행 연수를 진행했으며, 제13회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복발견여행’은 5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경험행’은 일상 속 소소한 경험속 행복찾기를 주제로 카드 2종(80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좋게생각행’은 긍정적 사고의 습관화를 주제로 카드 50장으로 구성돼 있다. ‘용서행’은 용서를 통한 자유로움의 체험을 주제로, ‘긍정주문행’은 긍정문구의 확언과 자기암시를 주제로 포스터, 캘리책갈피(20종)를 활용하도록 구성돼 있고 ‘감사행’은 자기 관계 공동체 삶을 통한 감사 대상 발견을 주제로 감사카드 65장을 활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영흥 수목원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숲과 쉼이 있는 행복 발견 여행’ 연수를 개최, 교원이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자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수는 ‘숲 힐링 프로그램’과 ‘행복 발견 여행 상담프로그램’으로 △소소한 행복 찾기 △좋게 생각하기 △용서의 자유로움 느끼기 △긍정적 자기 암시하기 △감사함 느끼기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 사회정서학습 특색사업 브랜드 ‘마음에 온’ 수원교육지원청의 사회정서교육 ‘마음에 온’은 사회정서역량 함양을 통해 고립된 자아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학교(1섹터)-지역사회(2섹터)-온라인(3섹터) 연계를 통해 마음을 다해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감, 스트레스, 정신질환 등에 의한 위기사안의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마음챙김, 자기조절, 사회적 인식, 회복탄력성 등 사회정서역량 함양을 통해 자아의 정신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방학 및 개학 전후, 수능 전후를 비롯해 수시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심심프리 마음대화 콘서트 △행복발견 여행 상담 프로그램 △수원마음챙김 동아리 △생명살림릴레이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이 중 수원마음챙김동아리는 사제행동 동아리 활동을 통한 마음성장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초등 2개교, 중등 3개교, 고등 1개교에서 운영되며 학교별 특색에 맞는 사회정서성장 프로그램과 생명살림 릴레이 캠페인 거점교로 운영된다. 향후 학생 마음건강 우수 콘텐츠를 확산하고 사회정서성장 프로그램 사례 나눔 및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생명살림릴레이캠페인은 4~7월 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유관기관, 교육지원청 연계로 자유로운 생명살림 캠페인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 2025 마음에온 ‘심심프리(心心Free) 마음대화 콘서트’ 수원교육지원청은 5월17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마음에온 ‘심심프리(心心Free) 마음대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KBS 성우극회와 소리동화봉사단 소속 성우 10명이 함께 참여해 △마음 마주하기 △만화·영화·책 속 힐링 포인트 찾기 △사례로 여는 감정 이야기 △노래로 감정 찾기 △행복 포토존 등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120여명 등 참여자들은 성우들의 생생한 낭독과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일상 속 스트레스와 고민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의 폭도 넓어졌으며, 따뜻한 위로와 감정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김선경 교육장은 “요즘 마음건강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인 만큼, 가정과 학교가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고 회복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문화와 심리적 안정감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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